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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

모두가 로커‘마야’로 확신했던‘아수라백작’은 트로트 가수 박주희! 트로트 창법 완벽하게 감추고 폭발적인 록스피릿 화제!


(용인신문) 18일 방송된 복면가왕에서는 5연승 가왕 레드마우스를 꺾고 새롭게 왕좌에 오른 70대 가왕 ‘집시여인’에게 도전하는 8인의 복면가수들이 듀엣곡 대결을 펼쳤다.

그중 환상적인 호흡으로 스튜디오를 뜨겁게 달궈 계절도 잊게 만든 ‘동방불패’와 ‘아수라백작’의 <거부> 무대에 시선이 집중되었다. 파워풀한 가창력을 선보였지만 안타깝게 정체를 공개한 ‘아수라백작’은 <자기야>를 부른 트로트 여왕 박주희였다. 트로트 가수 특유의 창법을 완벽하게 감추고 폭발적인 록스피릿을 뽐냈던 그녀의 정체에 모두가 경악했다. 특히 내내 아수라백작이 로커 마야라고 100% 확신했던 김구라는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네티즌들 또한 “당연히 마야일 줄 알았다.”, “자기야 속에 숨겨진 폭풍 가창력” 등 놀라운 반응을 보였다. 가면을 벗은 박주희는 “노래하는 내내 정체를 들킬 까봐 조마조마했는데 트로트가수인 걸 들키지 않았으니 그걸로 만족한다.” 며 뿌듯해했다.

한편 듀엣곡으로 산울림의 <너의 의미>를 부른 ‘자개아가씨’와 ‘병풍맨’은 훈훈한 비주얼을 뽐내며 첫 등장부터 판정단들을 설레게 했다. 싱그러운 하모니에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는 성대모사로 깨알 재미까지 제공한 자개아가씨의 정체는 데뷔 20년차 배우 정시아였다. ‘샴푸요정’으로 데뷔해 이제는 ‘육아여신’의 삶을 사는 그녀의 등장에 모두 환호했다. ‘준우 엄마’가 아닌 배우 정시아로서 오랜만에 선 무대가 어색한 듯 잔뜩 긴장한 채로 노래를 마친 정시아를 향해 카이는 “노래를 향한 노력을 보고 가수 이상의 감동을 받았다.” 며 격려했다. 그녀는 “아이들 때문에 동요만 들었는데 <복면가왕> 출연으로 내가 좋아하던 노래들을 찾아들었다.”, “그동안 잊고 있었던 나를 찾을 수 있는 시간에 행복했다.” 라며 환한 미소를 보여 응원의 박수를 받았다.

트러블메이커의 를 선보인 ‘세뱃돈소녀’와 ‘학가이’는 리드미컬하고 도발적인 무대로 스튜디오를 가득 채웠다. 이후 솔로곡 <일탈> 무대에서 매력적인 중저음 보이스로 판정단들의 궁금함을 산 세뱃돈소녀의 정체는 ‘생방송 보니하니’로 얼굴을 알린 초통령 배우 이수민이었다. 도무지 열여덟 소녀라고는 믿기지 않는 그녀의 끼 넘치는 무대에 모두가 빨려들었다. 정체를 공개한 이수민은 “방송에서는 목소리를 한 톤 업시켰었는데, 이게 원래 내 목소리다.”, “진짜 내 목소리를 칭찬해줘서 기분이 좋다.”며 당찬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구라는 “이수민을 어렸을 때부터 봤는데 그때부터 똑부러지고 재능이 많았다.”, “볼 때마다 잘 성장해 있어 놀랍다.” 며 흐뭇해했다.

이밖에도 개성 넘치는 음색과 허당미 넘치는 차력 개인기로 무대 내내 유쾌함을 선사한 달마시안의 정체는 다양한 유행어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웃음 제조기 개그맨 변기수였다. 그의 정체가 공개되자 판정단들은 가수와 견주어도 손색없는 리듬감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변기수는 얼굴을 공개한 이후 이어진 MC김성주와의 짧은 인터뷰 동안에도 끊이지 않는 웃음을 선사해 여전한 입담을 과시했다. 그는 “아들에게 아빠가 TV에 나오는 개그맨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어서 <복면가왕> 출연을 결심했다.” 며 남다른 출연 소감을 고백했다.



기사 및 사진제공 :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