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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경제

貿協 경제사절단, USTR에 한국 철강업계 우려 전달


(용인신문) 무역협회(회장 김영주)가 이끄는 미국 경제사절단에 동행한 국내 주요기업이 워싱턴DC에서 미 싱크탱크와 오피니언리더들을 만나 최근 미국의 보호무역조치 등에 대한 업계 애로를 호소하고 개선을 촉구했다.

포스코대우는 16일(현지시간) 헤리티지재단과의 간담회에서 “지난 86년 미국 기업과 합작하여 설립한 UPI는 현재까지 서부지역 경제활성화에 기여해왔으나 최근 철강소재에 대한 고율관세 부과로 조달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미 상무부의 강도 높은 연례재심 조사에 성실히 임하는 중”이라면서, “조사에서 공정하고 합리적인 심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게리쉬 부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한미 FTA 개정협상의 원만한 합의로 불확실성이 해소됨으로써 양국 기업은 보다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무역 및 투자 전략을 수립할 수 있게 됐다”면서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 FTA 개정협상 타결 지연 언급으로 한국 기업들의 우려가 있는 만큼 FTA 개정협상이 원활하게 마무리돼 조속히 발효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특히 “철강제품의 무역확장법 232조 관세부과 대상국에서 한국이 제외돼 다행이지만 아직까지 다른 면제 국가들과 협상이 진행되고 있고 쿼터산정에 대한 기준이 확정되지 않아 한국 철강업계의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미국 철강 수요 기업들도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합리적인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 일행은 이에 앞서 미국의 주요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존 헴리 회장과 헤리티지재단의 킴 홈스 부회장, 차기 주한 미 대사로 유력한 브루스 클링너 등 고위급 인사를 잇달아 만났다. 워싱턴DC 내 유수 싱크탱크 석학들의 모임인 미국기업연구소(AEI) 주최 통상현안 간담회에서는 한미 협력분야 중 싱크탱크 간 교류가 활발하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고 무역협회도 통상무역 연구기능이 있는데 향후 협회와 미 싱크탱크 간 교류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