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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

수강생들, 그동안의 갈고 닦은 배움 '활짝'

용인문화원 우리문화 한마당






용인문화원(원장 조길생)이 운영하고 있는 문화학교 수강생 작품 발표회가 지난 25일 오후2시 용인재래시장 문화광장에서 열렸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우리문화 한마당행사가 그것으로, 이번 행사는 실내 공연장에서 벗어나 장마당에서 개최돼 더욱더 흥겨운 한마당 잔치로 펼쳐졌다.


마침 이날은 5일장이 열리는 날이어서 장 구경 하기위해 나온 시민들이 물건도 사고 공연도 관람하는 호사를 누렸다.


이날 행사에는 판소리, 한국무용, 하모니카, 선소리 산타령, 댄스 스포츠, 경기민요, 안단테 밴드 등이 출연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에 오른 출연자들은 문화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문화학교 수강생들로서 배운 장기를 시민들 앞에서 발표하니 너무 기분이 좋다고 즐거워했다.


경기민요를 부르기 위해 족두리를 쓰고 있는 할머니는 열심히 배운 것을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모인 장소에서 발표하니 더욱 보람이 있다고 말했다.


맨 뒤에 서서 구경을 하는 할머니는 늙은 사람들은 시간이 많다. 그래서 장날이면 장구경 하러 나오는데 이렇게 공연을 보게 되니 너무 흥겹다며 자리가 없어서 서서 구경하기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서있어도 괜찮다. 늙은 사람들도 다리 힘을 기르려면 서있기도 하고 그래야 해. 너무 앉아있기만 하면 안된다. 장날마다 이런 공연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긍정의 에너지를 전했다.


이정석 교육문화국장은 아트트럭으로 이렇게 유용한 공연을 하게 돼 기쁘다노인분들이 많이 나와서 구경을 하는 모습을 보니 좋다. 품바 공연같은 것이 상설로 진행되면 시장 활성화는 물론 노인들의 즐길거리도 제공할 수 있을 것같다고 말했다.<용인신문 - 박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