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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의 맛집 멋집

14. 멜린다 구르메




용인 고기리 계곡의 대표적 맛집 멋집


인 고기리 계곡에는 맛집 멋집이 많은데요, 그중에서 계곡 테라스가 있어 인기 많은 멜린다 구르메를 소개하겠습니다


2012년 오픈해 지금까지 쭉 사랑받고 있는 곳인데 음식도 음식이지만 주변 경관이 너무 멋지네요.

인기 최고인 계곡 바로 옆 테이블석들은 언제나 만석! 봄이면 봄대로 꽃내음 그윽하고, 여름이면 물소리 들으며 시원하게 빙수도 좋구요, 가을이면 가을대로 곱게 물든 계곡 풍경을 바라보고 있자니 시간 가는 줄 모르겠더라고요.

테라스 자리가 만석이어도 실망하지 마세요. 실내 석도 분위기 아주 좋아요. 입구의 항아리 장독과는 다른 것이 실내는 유럽풍의 가구 소품들로 장식되어져 있는데 묘하게 잘 어울립니다. 착석하기 전 한 바퀴 둘러보고 마음에 드는 자리에 앉으면 더 좋겠지요?

예쁜 커피잔과 그릇들도 전시장 못지 않게 다양하게 진열되어 있는데 너무 탐나더라구요.

멜린다 구르메에는 커피 외에도 중국차와 세계 3대 홍차가 준비되어 있어 커피 잘 못 드시는 분도 다양하게 골라 드실 수 있어 좋아요. 예쁜 찻잔에 마시는 티는 한층 더 향긋하겠더라구요.

브런치 메뉴도 서너 가지 있는데요, ‘멜린다 구르메의 브런치가 더 특별한 이유는 매일 직접 굽는 천연 발효빵으로 만들기 때문이에요. 바삭한 겉과 달리 속은 촉촉하고 적당히 쫄깃, 말랑한 식감으로 브런치의 맛을 한층 높여주었습니다.

맛있는 빵 안에 싱싱한 재료들로 채운 샌드위치들은 약간의 샐러드와 함께 제공되는데 한 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네요.

먹물 치아바타도 매력적이고 통밀빵도 다른 곳보다 부드러워 분명 마음에 드실 거예요. 그 외에도 무화과 깜빠뉴, 레드빈스틱, 바게뜨들도 커피랑 너무 잘 어울리네요. 메뉴들도 실내 분위기도 주변 경과도 모두 마음에 드는 멜린다 구르메에도 아쉬운 점이 있네요.


첫 번째는 영업시간이 너무 짧아요. 아침 1030분부터 오후 530분까지, 어둠이 내려 앉은 멜린다 구르메도 멋질 것 같은데 너무 아쉽더라구요.

두 번째는 일요일 휴무입니다. 고기리에도 평일보다는 일요일에 분명히 사람이 많은 듯한데 어떤 연유인지 일요일에 영업을 안 하네요. 크림을 비롯해 불만(?)이신 분들 많을 것 같아요.

세 번 째는 주차장이 협소해서 늘 복잡합니다. 그래도 주차관리 해주시는 분들이 잘 관리해주시니 무리해서 주차하지 마시고 도움 받으세요.

         

크림은 좀 이르게 다녀왔는데 지금쯤이면 낙엽도 저절로 스르르 테이블과 의자에 내려앉기도 할 테고, 분위기가 말할 수 없이 좋을 것 같습니다.

날이 더 추워져 겨울이 오면 테라스에서의 멋진 느낌은 한참 기다리셔야 하니 짧은 가을이 다 가기 전에 멜린다 구르메에서 브런치나, 차 한잔 즐기세요.

 

멜린다 구르메

031-272-0473

용인시 수지구 이종무로89 /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 473

영업시간 10:30~5:30/일요일 휴무


<용인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