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우리나라 100대 한글 문화유산(2002, 문화관광부)으로 선정된 서파 류희(1773~1837) 선생의 ‘물명고’를 역해한 ‘물명고 역해’ 총 15권이 출간됐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이 지난 2014년부터 작업에 들어가 장장 11년 만에 출간한 역작이다. 1권부터 13권까지는 해설이고, 14권은 원문, 15권은 색인으로 구성돼 있다. 일부 물명은 실물 이미지(주로 본초강목 및 조선어학회 큰사전에 실린 삽화)를 제공했다. 물명고는 조선 후기에 물명 9200여개를 수집한 어휘집으로 주석에 사용한 언문(한글)이 1600여개에 달해 국어어휘와 조선 후기 풍속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알려져왔다. 류희는 물명고를 유정류와 무정류로 분류해 사물의 존재론적 특성을 체계화하려는 분류의식을 보여줬다는 평가도 받아왔다. 이번 ‘물명고 역해’에 참여한 저자는 황문환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교수를 비롯해 김건곤(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명예교수), 김덕수(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책임연구원), 김동석(전 한국학중앙연구원 어문생활사연구소 전임연구원), 김봉좌(성신여자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연구원), 김정민(한국국학진흥원 객원연구원), 박부자(성신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부
용인신문 | 용인문화재단은 한부모 가족 복지시설인 ‘생명의 집’, ‘모성의 집’과 지난 4일 서면으로 업무협약을 맺고 문화 예술 콘텐츠를 활용하여 문화 복지 활성화에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생명의 집’과 ‘모성의 집’은 용인 소재 한부모 가족 복지시설로서 지역 내 양육을 결정한 미혼모들이 지역 사회에서 공동생활 가정을 형성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용인문화재단과 한부모 가족 복지시설은 지역 내 사회적 배려 계층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한 문화 복지 혜택을 마련함으로써 지역 문화 균등 기회 및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확산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상호 간의 기능과 가치를 적극 활용하여 문화 복지 혜택 마련 △문화 예술 콘텐츠를 통한 지역 문화 혜택 균등 발전 이바지 △재단에서 실시하는 문화예술 프로그램 지원 확대 등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오는 23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개최되는 국립합창단의 ‘전쟁 그리고 평화’ 공연에 한부모 가족 복지시설에 입소하고 있는 미혼모를 초대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 관람을 시작으로 재단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문화 예술 프로그램에도 초청하여 지역 문화 복지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
용인신문 | 용인시는 오는 25일 열리는 ‘2024년 1회 퇴근길학당’의 강사로 김경필 한국머니트레이닝랩 대표를 초청했다. 경제 이론과 노후를 대비한 자산관리에 대해 알기 쉽게 배울 수 있는 기회다. 김경필 대표는 재테크 분야 베스트셀러 작가로 ‘오늘은 짠테크, 내일은 플렉스’, ‘김경필의 짠테크 가계부’ 등 다수의 저서를 집필했다. 아울러 재치있는 강연으로 KBS ‘국민영수증’을 비롯해 다양한 방송 매체에서도 큰 인기를 끌면서 ‘돈으로 혼쭐내는 남자’라는 뜻의 줄임말인 ‘돈쭐남’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김 대표는 이날 강연에서 ‘고치고 모으고 굳히고 불리는 1억 만들기 첫걸음’을 주제로 올해 자산시장 변화를 살펴보고, 노후 준비를 위한 저축의 필요성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저축을 막는 과소비와 경제불황과 물가 상승이 동시에 발생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의 극복 방법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또, 화폐가치 하락 등에 따른 실질 소득 하락을 대비하는 생존법도 알려준다. 특강은 오는 25일 오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용인시 평생학습관 작은어울마당에서 열린다. 무료로 진행되는 특강은 용인시민과 지역 내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11일 오전 10시부
용인신문 | 대한민국현대미술제(KMAF)운영위원회(회장 심성규)는 8일 갤러리-山에서 용인시를 거점으로 활동하고 있는5명의 KMAF운영위원 예술인들이 모인 가운데 2024 대한민국현대미술제 신청 방법 등 설명을 비롯해 △공모전 △초대작가전 △아트페어 등 추진 사업에 대한 안내하는 시간을 가진다. 한편, 개인 및 단체 초대작가전 신청접수(8일 오후1시)를 받아 매월 1회 1주간 펼쳐지는 경기문화의날 행사를 기획중이며 선정작가는 대관료를 무료 지원한다. KMAF운영위원회는 지원사업응모 및 접수 신청, 전시대관 등 온라인 활용이 어려운 신청자를 위해 5월 25일까지 갤러리-山에서 ‘접수 도움 창구’를 운영하며,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부터 5시까지 사업 관련 문의 및 신청서 작성 등 원활한 지원사업 및 전시 참가자 접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서양화가 김구연 초대전을 8일부터 14일까지 갤러리 산에서 개최한다. 김 작가는 자연의 대상에서 영감을 얻어 형태의 본질을 자신의 방식대로 색채를 변화시켜 자신이 느끼는 아름다움과 특별함으로 관람자와 소통하고 있다. 문의는 (031-321-5538/1398).
Thorn tree-first love(떨기나무 -처음사랑)_캔버스위에 소멸침식기법+세코프레스코/100호/2024년 Thorn tree-first love(떨기나무 -처음사랑)_캔버스위에 소멸침식기법+세코프레스코/100호/2024년 용인신문 | 서양화가 이경성 작가가 ‘바닥에 새긴 사랑’을 주제로 하는 제20회 개인전을 3~8일(전시 초대 6일 오후4시)까지 서울 인사동 마루갤러리 1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개인전에서 작가는 종교를 향한 작가의 마음과 따뜻한 동심의 세계를 느끼게 하는 ‘떨기나무-처음사랑’ 시리즈를 선보인다. 작가는 그동안 캔버스 위에 밑바탕을 칠한 뒤 석회로 덮었다가 이를 닦아내는 과정에서 균열과 틈새로 새어 나오는 색감을 강조하는 소멸침식기법을 선보여왔다. 이번에는 기존의 소멸침식기법에 프레스코화의 한 방법인 세코프레스코 기법을 더해 새로운 방식으로 작품을 제작한 100호 7점을 포함해 총 50~6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100호 7점의 작품은 작가가 지금까지 해왔던 방식에서 좀 더 자유로워진 방식으로 제작했다. 이미지나 구도 등 기존의 미술조형기법에서 더 많이 자유로워졌고 두께가 좀 더 얇아졌으며 무게도 좀 더 가벼워지게 제작했다
용인신문 |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13일, 14일 양일간 용인시평생학습관 큰어울마당에서 ‘대한민국연극제 용인’ 유치 기념 관객 참여형 연극 ‘예외와 관습’을 선보인다. 재단은 ‘대한민국연극제-용인’ 유치를 기념하여 용인시민이 연극을 더 많이 접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연극 시리즈를 기획했다. 이번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인 ‘예외와 관습’은 관람만 하는 일반적인 형식에서 벗어나, 관객이 극 중 배심원이 되어 재판의 유, 무죄를 판단하는 참여형 연극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이 작품은 연극 전문 극단 ‘연극집단 반’에서 세계적인 극작가 브레히트의 원작 희곡에 나오는 시 형태의 대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과정을 거쳐 곡을 붙이고 노래로 완성한 극으로 연극보다 뮤지컬다운 움직임과 노래로 음악극에 가깝게 구성했다. 관습에 충실한 고용주인 상인과 노조에 가입돼 어느 정도 신분이 보장된 길잡이, 그리고 최하층인 짐꾼(쿨리 역)이 함께 사막을 건너는 여행에 생긴 이야기다. 상인에게 모진 학대를 받고도 자신의 물을 나눠주려 한 짐꾼의 ‘예외’적인 모습을 ‘관습’에 충실한 상인이 받아들이지 못해서 생긴 사고로 인해 재판이 시작된다. 관객은 배심원이 돼 증인들이
용인신문 | 용인문화재단은 용인시민의 문화적 욕구 파악을 위해 놀이를 통해 쉽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시민 의견 수렴 프로젝트 ‘2024 만만한 테이블’을 진행한다. 2022년부터 총 5000여 명의 다양한 시민 의견을 수렴하여 용인문화재단의 문화사업 추진 기반으로 활용하고 있는 ‘만만한 테이블’은 매년 시민 기획자들과 함께 의견 수렴 방법을 기획하고 운영해나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당신의 문화지수를 측정합니다’ 라는 CQ 테스트 콘셉트의 설문으로 구성하여 시민들이 손쉽고 재미있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게 준비했다. 이를 통해 재단은 시민의 문화적 욕구 등을 청취하여 2024~2025년 문화사업에 반영할 예정이다. 또한 ‘만만한 테이블’에 참여한 시민 중 일부는 ‘○○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시민 기획자가 되어 다채로운 시민 체감형 문화 프로그램을 함께 만들어 나가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26일부터 4월 23일까지 진행되며, 용인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되고 있다. 온라인은 만만한 테이블 웹페이지를 통해 참여 가능하며, 오프라인은 지난달 30일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기흥점을 시작으로 △8일 용인시수지노인복지관 △15일 용인
용인신문 | 용인시는 시민을 대상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최신 기술의 트렌드와 실생활에 활용되는 사례를 중심으로 ‘이제는 알아야할 인공지능’ 교육을 마련했다. 용인시 평생학습관에서 진행되는 이 교육은 ‘일상 생활의 인공지능’을 주제로 전 카카오브레인 언어모델사업실 안광섭 PM(Project Manager)이 강의한다. △인공지능 ABC(기초부터 시작하기) △인공지능과 나의 삶(실생활 속 AI활용 사례) △미래를 그리는 AI(인공지능 변화와 전망) 등 총 3회로 구성됐고, 16일부터 30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 무료로 진행되며 2일부터 수강생 5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신청은 용인시 평생학습관 홈페이지에서 하면된다.
용인신문 | 용인시는 3개구 청년LAB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시의 주요 정책을 홍보할 기자단 20명을 4월 10일까지 모집한다. 시에 거주하는 청년이라면 기자단에 신청할 수 있다. 시 소재 대학교 재학생과 기업 근로 청년도 참여 가능하다. 기자단이 되면 4월부터 11월까지 SNS기획과 영상제작 등 2개 분야로 나눠 시의 주요 청년정책과 용인청년LAB 프로그램 등을 알리는 활동을 하게 된다. 시는 기자단에게 SNS 콘텐츠 기획법, 영상 제작 실무 등 교육을 해 홍보역량을 기르도록 돕는다. 또 용인청년LAB 프로그램의 우선 수강 기회를 제공하고 연말엔 우수 활동자를 선발해 표창한다. 참여를 원하는 청년은 4월 10일까지 용인청년LAB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시는 지역 청년의 취업 역량 강화, 인적 네트워크 구축, 사회 참여 확대, 권익 증진 등을 위해 3개구에 청년들을 위한 공간인 용인청년LAB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선 능력개발, 취‧창업, 자립 지원, 문화예술, 심리정서 등 다양한 분야 250여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용인신문 | 용인문화재단은 6월 1~2일까지 용인시문예회관 처인홀에서 뮤지컬 ‘달 샤베트’를 개최한다. 뮤지컬 ‘달 샤베트’는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을 수상한 백희나 작가의 그림책 ‘달 샤베트’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어린이, 가족 공연 4년 연속 판매 랭킹 1위를 달성한 가족 뮤지컬이다. 이 공연은 어느 무더운 여름밤, 녹아내린 달을 샤베트로 만든다는 이야기로 세대를 아우르는 따뜻함을 전한다. 또한 옥토끼들의 사라진 집을 관객이 찾을 수 있게 돕는 참여형 공연으로 아이들의 기발한 상상력을 자극하고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무대에서 움직이는 그림책을 보는듯한 감성을 두드린다. 아이들에게 판타지 모험과 삶의 소중한 가치를 깨우치고 환경에 대한 메시지도 전하는 교육적 메시지를 담은 뮤지컬 ‘달 샤베트’는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만 24개월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할인 등 자세한 사항은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 또는 용인문화재단 CS센터(031-260-3355)로 문의하면 된다.
용인신문 | 용인시의 아름다운 관광명소와 먹거리, 즐길거리 등 다양한 관광 정보를 대중에게 알리는 서포터즈가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20일 시청 컨벤션홀에서는 ‘용인관광 줌in 서포터즈’ 발대식이 열렸다. 총 25명으로 구성된 서포터즈는 대학생과 시민, 사진 전문가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올해 처음 운영하는 사진전문 서포터즈는 용인에 있는 관광자원과 명소를 사진으로 아름답게 담아내 홍보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20명의 서포터즈는 관광과 관련된 정보를 직접 취재해 소개하는 원고를 작성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를 이용해 홍보한다. 또,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을 진행하는 시의 관광과 관련된 정책을 홍보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한 아이디어를 제안‧접수할 수 있는 매개체 역할도 수행한다. 발대식이 끝난 후에는 홍보활동 안내, 취재와 원고 작성 방법에 대한 교육도 이뤄졌다. 이상일 시장은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 심장부인 용인의 첨단산업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관광자원이 어우러진다면 시민은 지금보다 더욱 윤택한 생활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젊은 감각을 가진 서포터즈가 세심한 관찰력과 상상력을 바탕으로 용인의 먹거리와 즐길거리를 많은
현재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 자리서 살며 1824년 6월 초순 집필… 한글 우수성 입증 용인신문 | 용인은 ‘언문지’의 고장이다. 올해는 재야 실학의 거두 서파 류희(1773~1837)가 조선 후기 국어학연구의 최고봉인 ‘언문지’를 저술한 지 200주년이 되는 해이다. 100여 권의 백과사전적 거작 ‘문통’을 저술한 용인 출신 류희는 ‘언문지’로 인해 조선 최고의 음운학자이며 국어학자, 언어학자로 명명되고 있다. 언문지는 이전의 한자음 위주의 연구를 극복해 처음으로 우리말 위주의 연구를 시도한 것으로 조선시대 최고의 국어학 연구서로 평가되고 있다. 류희는 언문지를 1824년(갑신년) 중하(仲夏) 상순에 비 내리는 서파(西陂)에서 썼다고 기록했다. 중하는 음력 5월을 말하며 상순에 씌였으니 음력 5월 초다. 양력 6월 초순이라고 추정해 볼 수 있다. 류희가 언문지를 집필한 서파라는 지역은 모현읍 왕산리 지역으로 비정되고 있다. 조선시대 당시에는 관청마을로 불리던 산골 마을로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캠퍼스가 자리 잡고 있는 곳이며 류희가 거의 평생을 거주했던 곳이다. 모현읍 매산리(마산마을)에서 출생한 류희는 아버지 류한규가 작고한 후 어머니인 이사주당(‘태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