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디지털을 활용할 줄 아는 사람간의 사회·경제적 격차를 의미하는 디지털 디바이드(정보격차)가 코로나19를 통해서 계층 간의 소외감을 가속화시킬 것 같다. 청장년층은 줄을 서서 마스크를 살 이유가 없이 클릭 몇 번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고령층은 안전과 관련된 정보를 얻는데도 취약하다. 앱을 활용하여 확진자 동선을 쉽게 얻는 것 역시 고령자들에겐 쉽지 않다. 코로나19 이후의 세상은 사회 전체가 원격과 디지털화가 가속될 것 같다. 고령층을 줄 세우지 않는 스마트폰 활용 교육이 절실할 따름이다. <본지 객원사진기자>
[용인신문] 뉴트로(Newtro), 새로움(New)과 복고(Retro)를 합친 신조어다. 복고를 새롭게 즐기는 경향을 말한다. 뉴트로는 과거의 것인데 이를 즐기는 계층에겐 신상품과 같다. 인천 강화도에 있는 조양방직 카페는 전국 티맵음식점 카페 검색순위 2위에 오를 만큼 사랑받고 있다.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석실마을의 90년 묵은 석실방앗간이 카페로 재탄생 된 것도 뉴트로의 물결이 시골 골목길까지 흘러 30년 전 “방앗간 새댁(Retro)”을 이제 “카페 주인(New)”으로 변신시켰다. 혼잡한 곳을 피해 조용한 시골마을 카페에서 커피 한잔과 주인이 구워주는 가래떡과 군고구마를 곁들여 먹으며 시간여행을 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본지 객원사진기자>
[용인신문] 맛집! 맛집이란 여러 사람이 좋다고 인정한 음식점이나 카페를 가리킨다. 요즘의 ‘맛집’은 자신의 취향에 맞는 좋은 것(장소)을 발견했을 때 붙이는 단어로 쓴다. 예를 들면 스토리 전개가 흥미진진한 드라마엔 ‘스토리 맛집’, 인테리어가 예뻐서 셀카 배경이 예쁜 곳은 ‘셀카 맛집’, 다소 엉뚱한 조합의 단어지만 옷수선을 잘해서 ‘옷수선 맛집’ 등 심지어는 ‘잘한다’라는 의미로 까지 쓰이고 있다. SNS에 올리고 자랑하는게 놀이가 된 요즘 신선한 ‘맛집’들을 공유하고, 정보를 얻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인 듯하다. 사진은 처인구 포곡읍에 있는 볼케이노히어로카페 용인점. <본지객원사진기자>
[용인신문] 지난 설 연휴에 늘어난 가사 노동에 삼신가전의 도움을 받았을 가정이 많았을 것 같다. 삼신(三新)은 세개의 새로운 가전이라는 뜻으로 의류건조기, 식기세척기, 무선청소기(로봇청소기포함)를 말한다. 특히 의류건조기는 3년 사이에 15배 폭풍 성장했다. 삼신가전이 가정의 평화를 지켜주는 물건이라 하여 삼신(三神)이라고 한자를 달리 말하는 이들도 있다. 가정의 평화를 지켜주기만 한다면 지갑을 열어도 아깝지 않을 듯하다. <본지객원사진기자>
[용인신문] 한국은 지난해 기준 커피전문점 수가 8만159개, 종사자수 만 6만 명. 매출도 6조원을 육박하면서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3위를 기록했다. 커피애호가 지인은 쌀값보다 커피 원두 값 지출이 더 많다고 하소연 한다. 보관창고에 양곡대신 커피 자루가 쌓여있는 광경이 낯설지 않다. 우리나라 커피전문점은 이제 미국‧ 호주‧ 동남아시아를 비롯 남미‧ 중앙아시아까지 진출했다. 곧 세계매장에서 아메리카노 대신 ‘코리아노’를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본지 객원사진기자>
[용인신문] 스웨덴 출신 초현실주의 사진작가 에릭요한슨 (Erik Johanson,1985)의 사진전이 성남큐브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작가가 직접 사진 설명과 함께 관람객과 소통하는 모습도 볼수 있었다. 리터치로 만든 작품성에 대한 사진작가들의 평은 엇갈리지만 2019년 한해 인기 전시 5위에 올랐다. 젊은 작가는 그가 상상한 것을 캔버스에 실현시키는 정말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것 같다. 나이 들수록 상상과 공상이 줄어드는 나 자신을 돌아보며 마음껏 ‘상상하라’고 말해 주고 싶다. <본지 객원사진기자>
[용인신문] 우리가 흔히 듣게 되는 ‘4차산업혁명’은 간단히 말해서 인공지능(AI)으로 대표 된다. 에이트(EIGHT)를 쓴 이지성 작가는 앞으로의 사회는 인공지능에게 명령을 내리는 사람vs지시를 받는 사람으로 나뉘어 질 거라고 썼다. 인공지능이 없으면 무엇도 할수 없는 시대가 올 것 같다. 연말 인천공항에서 인포메이션 도우미 역할을 하는 로봇(에어스타)이 예사로 보이지 않았다.
[용인신문] 타로(tarot)는 유럽에서 만든 가장 오래된 트럼프의 일종으로 13세기부터 사용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점술용으로 행해진 것은 중세 이탈리아라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지금의 타로는 기업 연수와 상담, 교사연수, 청소년상담에 이르기까지 상담 심리학의 도구로도 활용 되고 있습니다. 사진의 ‘오라클 카드’의 문구처럼 새해에는 독자여러분들 가정에 사랑이 가득하시고, 에너지가 넘치는 행복한 2020년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본지 객원사진기자>
[용인신문] 구독경제는 정해진 물품이나 서비스를 정기적으로 제공받는 것을 의미한다. 컨텐츠 기반 구독서비스(유튜브·넷플릭스)와 렌탈이나 리스방식으로 소비되었던 대형 소비재(자동차 등)들도 구독경제의 영역으로 들어오고 있다. LED식물재배기로 40여종의 채소를 2개월에 한번 구독하는 재미난 세상이 왔다. 또 어떤 서비스들이 구독에 추가될지 기대 된다. <본지객원사진기자>
[용인신문] 정부는 2023년까지 국민연평균 독서량을 현재 1인당 8.3권(세계166위)에서 12권으로 늘리는 ‘제3차 독서문화진흥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정작 초등생들이 독서방해 요소로 ‘학교나 학원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29%)를 답한 걸 알고나 있는지…. 일본 국민평균 독서량은 1년에 약 60권, 게다가 독서의 질을 하버드 의대 수준으로 올리려 한단다. 우리가 독서강국으로 가는 길이 멀게만 느껴진다.
[용인신문] 마라(痲辣) 사람이 오면 음식은 따라 온다. 양꼬치집과 훠궈집이 번창하더니 최근엔 ‘마라’집이 유행이다. 한자로 마(痲)는 저리다, 라(辣)는 맵다는 뜻으로 ‘얼얼하고 매운 탕’이라는 뜻. 국내 대학 외국인 유학생 16만명 중에 7만1067명이 중국인 유학생이다. 사람이 섞이면 문화가 섞이듯 마라탕처럼 뜨겁고 화끈하게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으면 좋겠다. 사진은 대학가에 있는 마라 음식점.
[용인신문] 그래피티 아티스트 심찬양씨는 “그래피티의 매력은 ‘평등’이다. 세상의 그 어떤 권력자도 소유할 수 없고, 직접 거리로 나와서 작품을 봐야한다는 점에서 평등하다”고 말했다. 사진은 수지구 고기동 ‘뮤지엄 그라운드’에서 열리고 있는 ‘MY SPACE’전에서. <황윤미 본지객원사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