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은 대부(The Godfather-1972), 대부 Part-2(The Godfather Part-2), 대부 Part-3(The Godfather Part-3), 컨버세이션(The Conversation)의 연출을 맡은 명감독이다. 코폴라 감독은 컨버세이션으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고 지옥의 묵시록으로 1979년 두 번째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은 최우수 작품상으로 감독상과 별도로 작품상 감독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코폴라 감독은 대부 Part-2로 1975년 아카데미 감독상을 받았다. 코폴라 감독은 칸 영화제 작품상인 황금종려상 트로피 2회 이상 수상자 7인 중 한사람이다. 황금종려상 2회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알프 셰베리,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빌 아우구스트, 에밀 쿠스트리차, 이마무라 쇼헤이, 미카엘 하네케, 켄 로치 이상 7명이다. 한국인으로는 제72회 칸 영화제에서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Parasite>으로 수상했다. 동양인으로는 일본의 이마무라 쇼헤이<1926-2006>감독이 1983년 나라야마 부시코, 1997년 우나기로 2회 수상했다. #지옥의 묵시록은
오소희 단국대죽전치과병원 소아치과 교수 [용인신문] 영구치를 위한 젖니 관리 초등학교 입학 전후 아이들은 식이섭취가 잦아지며 군것질도 늘어 충치가 생기기 쉽고 비정상적으로 자리 잡은 치아나 턱을 자각한다. 충치를 방치하면 신경 손상으로 통증을 유발한다. 더 진행되면 염증이 치근까지 진행돼 치아는 생활력을 상실하며 주위 뼈가 녹고 잇몸에 고름주머니가 생긴다. 염증이 심해지면 젖니 아래쪽 영구치의 싹까지 이환돼 모양과 형태 이상이 생길 수 있다. 앞니의 오래된 충치는 그 부분이 검게 보여 가능한 취학 전 치료가 바람직하다. 젖니의 이상으로 미리 뽑는 경우 주위 치아가 계속 빈 공간으로 밀려와 영구치 나올 자리가 없어지는 등 부정교합이 발생할 수 있다. 공간유지장치를 쓰는 것은 나중에 교정을 위해 쓰러진 치아들을 제자리로 되돌리는 것에 비하면 아이에게 힘이 덜 들고 편하다. 흔들리는 앞니 관리 아래 앞니는 젖니가 많이 흔들리지 않아도 정상적으로 안쪽에서 이가 나올 때가 있다. 이 경우 치과에서 젖니를 제거하면 자연스레 정상 위치로 자리잡는다. 위 앞니는 처음 벌어져 나오는 것이 정상이며 옆 치아가 나오면서 조금씩 밀어줘 차차 자리잡는다. 벌어진 모양이 너무 심한
[용인신문] 1555년, 남명 조식의 상소문은 명종 대의 정국을 요동치게 했다. 글의 핵심 내용은 정치를 잘못하여 나라의 근본이 망했고, 민심이 돌아섰다는 것이다. “전하의 나랏일은 이미 그릇되었으며, 나라의 근본이 이미 망했으며, 하늘의 뜻도 이미 떠나갔으며, 인심도 이미 떠났습니다.” 조식은 정치가 잘못된 원인이 문정왕후의 수렴청정이라고 직격했다. “자전(慈殿:명종의 어머니 문정왕후)께서는 생각이 깊으시기는 하나 깊숙한 궁중의 한 과부에 지나지 않고, 전하께서는 어리시어 다만 선왕의 외로운 후계자이실 뿐이니, 천 가지 백 가지의 천재(天災)와 억만 갈래의 인심을 무엇으로 감당하며 무엇으로 수습하시겠습니까?” 문정왕후는 1544년 11세의 명종이 즉위하자마자 윤원형 등 외척 세력을 대거 끌어들였다. 정상적인 정치가 이루어지지 못했다. 문정왕후에게 아부하는 자들만이 고위직으로 승진했다. 소수의 외척 세력과 탐관오리들의 국정농단으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백성들에게 전가됐다. 조식은 정치 파탄의 몸통이 문정왕후라고 지적한 것이다. 남명은 재야 지식인으로 중앙 정치에 참여하지 않았다. 언어 능력이 뛰어났던 남명은 당대 사회·정치 문제를 꿰뚫는 상소를 올렸다. 명징
[용인신문] 아라비아의 로렌스는 1957년 콰이강의 다리의 메가폰을 잡은 데이비드 린 감독의 대표작이다. 실존 인물인 토마스 에드워드 로렌스<1888.8.15.-1935.5.19.> 의 일대기를 소재로 한 영화다. 1908년 태어나 1991년 세상을 떠난 데이비드 린 감독은 올리버 트위스트, 밀회<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닥터 지바고, 인도로 가는 길, 라이언의 처녀 등 영화사에 길이 남을 명작을 남겼다. 데이비드 린 감독은 아카데미 감독상에 7회 노미네이트 되어 2회 수상<콰이강의 다리, 아라비아의 로렌스>했다. 피터 오툴, 알렉 기네스, 안소니 퀸, 오마 샤리프, 잭 호킨스, 호세 페레르가 주요배역을 맡았다. 주인공 로렌스 역을 맡은 피터 오툴의 호연이 인상 깊다. 피터 오툴은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에 8회 노미네이트 되고도 한 차례도 수상하지 못해 아카데미와 인연이 없었다. 여자배우로는 데보라 커가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에 6회 노미네이트 되고도 수상하지 못했다. 아라비아의 로렌스는 스티븐 스필버그와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가장 위대한 영화로 꼽았던 작품으로 두 사람은 콜롬비아사를 설득하여 원본을 250만 달러를 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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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혜림 단국대학교 치과교정과 교수 [용인신문] “아이의 같은 반 친구는 치과에서 영구치가 다 나온 다음 교정을 시작하자고 했다는데 우리 아이는 꼭 지금 해야 하나요?” 교정과 진료실에서 들을 수 있는 흔한 질문이다. 답은 간단하지 않다. 사람마다 판이하게 달라질 수 있는 ‘케바케’(case by case의 줄임말)이기 때문이다. ‘부정교합(malocclusion, 不正咬合)’은 단어 그대로 정상교합과 반대되는 개념이다. 치아의 배열이 가지런하지 않거나 위아래 맞물림의 상태가 정상의 위치를 벗어나 심미적, 기능적으로 문제 되는 교합관계를 모두 포함하는 단어다. 때문에 부정교합이라 해도 환자 개인마다 다양하게 다른 문제점이 있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골격의 전후방 및 측방 부조화가 없고 비교적 가벼운 치아 배열상 문제 혹은 적은 공간 부족량을 보이는 경우는 영구치 교환이 완료되는 만 12세 정도에 교정과에서 검진 후 치료를 시작해도 효율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다. 그러나 골격적 부조화나 구강 내 공간 혹은 배열 관련 복잡한 문제가 있다면 시기에 따라 치료계획이나 효과가 크게 차이날 수 있다. 예로 위턱보다 아래턱이 앞으로 나와 앞니가 거꾸로 물리는 상황이라면 위턱
[용인신문] 19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모두 8명의 대통령이 배출되었고 9번의 국회의원 총선거가 있었다. 8명의 전직 대통령 중 4명이 감옥에 가야 했다. 아홉 번의 국회가 구성되는 동안 백여 명 이상의 국회의원이 선거법 위반과 비리 혐의로 구속되는 모습을 국민은 지켜봐야 했다. 지난 10월 29일 핼러윈데이에 일어난 용산참사도 2014년 세월호 참사와 판박이처럼 닮은꼴이다. 정치인들이 툭하면 구속되고 역대 대통령의 다수가 국민을 억압하거나 부정선거로 쫓겨나고 부하에게 살해되었으며 감옥에 가야 했던 원인은 역사에서 교훈을 얻지 못하고 망각해버렸기 때문이다. 2014년 4월 16일 침몰한 세월호 참사를 겪고도 우리는 그날의 참상을 망각했다. 국회에서 탄핵 소추되어 파면된 대통령을 경험하고도 마치 조선 시대에 있었던 역사처럼 기억에서 지워버렸다. 정치권의 망각증세는 중증을 넘어선 지 오래다. 국민 역시 다를 바 없다. 한국의 정치인들이 집단으로 치매에 걸린 것도 아닌데 불과 5~6년 전에 벌어진 일조차 까맣게 잊고 의기양양하다. 정치권이 이처럼 지난 잘못에 관대하고 쉽게 망각하니 비슷한 사건 사고가 그치지 않고 잇따르는 것이다. 300명의 국회의원 중 30%만
용인시 모현읍 왕산리 산85번지에 자리한 류희의 무덤. 류희의 저서로는 『문통』(文通), 『언문지』, 『시물명고』(詩物名考), 『물명유고』(物名類考) 등이 있다. [용인신문] 용인의 역사 인물 중에서 문화관광부 ‘이달의 문화인물’, ‘동아시아 실학사상가 99인’에 선정될 정도로 학문적 업적이 매우 탁월하지만 일반인에게 거의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 있다. 바로 모현 마산리에서 태어나 평생을 그 일대에서 보낸 서파 류희(柳僖, 1773 ~ 1837)이다. 본관은 진주(塵洲). 초명은 경(儆). 자는 계중(戒仲). 호는 서파(西陂), 방편자(方便子), 남악(南嶽)등이다. 아버지는 목천현감을 역임한 류한규(柳漢奎)이며, 어머니는 우리나라 최초의 태교 책 『태교신기』를 지은 사주당이씨이다. 역산(曆算)과 율려(律呂) 등 자연과학에 조예가 깊은 아버지를 닮아 어려서부터 구장산법(九章算法)을 익혔고, 역리복서(易理卜筮)를 통달하였다. 여성이지만 성리학에 조예가 깊은 사주당이씨의 영향으로 성리학에 정통하고, 주자학을 학문의 본령으로 삼았다. 타고나면서부터 영특하여 4세에 한자의 뜻을 알고, 7세 때 『성리대전』을 통독할 정도로 타고한 영재였다. 1791년(정조 15) 향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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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승룡 단국대 죽전치과병원 치과보철과장 [용인신문] 우리는 살아가면서 치아우식이나 잇몸질환, 사고 등으로 이를 뽑는 경우가 종종 있다. 치아 상실 후 보철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 치열궁의 구조적 완전성이 무너져 나머지 치아들이 재배열 되면 새로운 평형상태를 이루려는 성질이 강하다. 그로 인해 대합 되는 치아가 치아 상실부위로 심하게 정출되거나 인접치아가 빈 공간으로 이동해 교합이 변화되는 등 충치 및 잇몸질환의 발생빈도가 높아지게 된다. 또 보기에도 좋지 않으며 씹는 기능 및 발음에도 장애를 초래하게 된다. 따라서 치아 상실의 경우 하루라도 빨리 보철치료를 받아야 불필요한 치과 치료를 막을 수 있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치아 상실의 경우 고정성 가공의치(브리지)나 가철성 국소의치(틀니), 임플란트 중 하나로 치료할 수 있다. 방법의 선택은 환자의 선호뿐만 아니라 생역학적, 치주적, 심미적, 재정적 요소들을 평가해 결정하게 된다. 고정성 가공의치는 치아 상실부위 양쪽 끝 치아를 일정부분 삭제해서 보철물을 지지하게 되며 환자들이 구강 내에서 제거할 수 없다. 보통 2개 이하의 어금니 결손, 4개 이하의 앞니 결손이 있을 때 사용되나 치아 상실 부위에 심한 잇몸
[용인신문]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될 참사가 일어났다. 잘 자고 일어나 아침 뉴스를 보면서도 믿을 수 없었다. 해외 소식인 줄 알았다. 너무 허망하여 어떤 말도 할 수가 없다. 세월호의 트라우마를 지닌 청년들이 다시 참담한 현장에 있었기에 더욱 비통하다. 친구를 잃은 젊은이들과 유가족들의 심정을 어찌 가늠할 수 있을까. 감히 어떤 위로의 말도 드릴 수가 없다. 일부러 며칠은 뉴스도 보지 않았다. 외면하고 싶었다. 그러나 아무리 외면하려고 해도 외면할 수 없는 화면들이 눈앞에 쏟아진다. 언제나 그랬듯이 책임자들은 서로 책임을 회피하고 핑계 대기에 급급하다. 장관이란 사람은 “경찰 인력을 배치했어도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라고 변명했다. 구청장이라는 사람은 주최 측이 없는 축제이기에 매뉴얼이 없다고 한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분명히 그 골목을 통제하고 있는 경찰의 모습이 영상에 남아있다. 그런데도 기자들의 질문에 짜증이 섞인 말투로 답하는 구청장을 보니 화가 치민다. 더구나 구청장은 당일 사고 한 시간 전에 그곳을 지나갔다고 한다. 전날 금요일 저녁에도 일반 시민들은 위험을 감지했었다. 심지어 토요일은 초저녁부터 인터넷방송을 하는 BJ들과 유튜버들이 심각성을 예고했다
[용인신문] 국민연금제도가 시행된 지 34년여 만인 올해 5월 ‘수급자 600만 명 시대’를 열었다. 국민연금 수급자는 2020년 4월 500만 명을 넘은 이후 2년 1개월 만에 600만 명을 돌파했다. 수급자의 급속한 증가는 고령화 시대를 맞아 국민연금이 국민의 노후생활 안전망으로서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음을 의미하나 이런 성장의 이면에는 팍팍한 생활로 보험료 납부가 부담스러워 못 내는 사람들이 아직 많은 것이 현실이다. 매월 내야 하는 보험료가 부담스러워 납부를 기피하기도 하며 소득 파악이 제대로 되지 않아 국민연금 사각지대에 놓이기도 한다. 특히 연금보험료 중 절반을 매달 사업주가 내주고 있는 근로자와 달리 지역가입자인 국민은 보험료 전부를 본인이 내고 있어 보험료 부담이 상대적으로 크다고 볼 수 있음에도 그간 지역가입자에 대한 국가의 지원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복지 당국과 공단에 형평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국민연금 지역가입자 중 사업 중단 또는 실직 등으로 연금보험료 납부예외를 신청한 사람들은 대표적인 국민연금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사람들로서 소득이 발생해 보험료 납부를 재개하는 경우에도 경제적 사정상 다시 납부예외를 신청하는 경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