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제115회 시의회 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장. 시정질의에 나선 김영린의원은 작심하고 나선듯 서정석시장을 향해 말잔치를 벌였다. 말 내용보다는 서로 감정의 골을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박수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는 법. 김의원이 숱한 말을 하는 동안 서시장은 핸드폰으로 무엇인가를 확인하느라 분주하기만 했다. 한 때 한 편에 서 있던 두 사람의 정치적 갈등. 이런 모습을 보는 시민들의 마음은 착찹하기만 하다. 서 시장과 김 의원의 속마음은 과연 어땠을까? 지금도 궁금하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