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에 힘입어 실적 호조를 이어가고 있지만 주식시장은 정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주식을 대거 팔아치우면서 코스피가 하루 만에 3.65% 급락했다. 반도체 산업의 호황에도 주가가 떨어지는 이례적인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번 급락은 단순한 차익 실현을 넘어 AI 산업의 미래 수익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주식시장에 반영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반도체 기업들의 현재 실적은 좋지만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를 두고 투자자들의 판단이 달라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외국인 하루 2조원 매도…코스피 6400선 무너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41.69포인트(3.65%) 하락한 6384.24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2조20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약 1조4700억원을 순매수하며 주식을 사들였지만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 물량을 받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특히 국내 증시를 대표하는 반도체 대형주들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4.39% 떨어진 25만500
용인신문 | 용인특례시가 첨단산업도시를 넘어 관광에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관광지를 둘러보고 떠나는 기존 여행 방식에서 벗어나 첨단기술을 활용해 관광객의 편의를 높이고, 지역에 머무는 시간과 소비를 늘리는 체류형 관광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용인시는 국비와 시비를 합쳐 총 90억원을 투입하는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2040년까지 지역별 특성을 살린 4대 관광 권역을 육성한다. 관광과 문화, 예술, 자연환경에 디지털 기술을 결합해 용인만의 관광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2040년까지 4대 관광 권역 육성…지역마다 다른 여행의 즐거움 용인특례시는 지난 8일 수지구 죽전동 용인포은아트홀 광장에서 열린 ‘용인관광 스마트 페스티벌’에서 ‘2040 용인관광 스마트 비전’을 선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관광공사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 중인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의 성과를 시민들에게 알리고, 용인 관광의 미래 발전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발표된 비전의 핵심은 ‘일상이 여행이 되는 순간, 머뭄이 가치가 되는 스마트 관광도시 용인’이다. 관광객이 단순히 관광명소를 방문하는
용인신문 | 최근 5년간 국민에게 반환되지 않은 건강보험료가 45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73억 원은 환급받을 권리의 소멸시효가 지난 금액이다. 건강보험료를 더 냈더라도 정해진 기간 안에 환급받지 못하면 돈을 돌려받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의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0월부터 11월까지 건강보험료 미지급 환급금 집중 지급 기간을 운영한다. 그러나 환급 절차를 안내하는 것과 별개로, 국민이 낸 보험료가 왜 장기간 반환되지 않는지에 대한 제도적 점검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발생한 건강보험료 과오납은 총 4조 2477억 원, 약 1546만 건에 달했다. 과오납은 가입자가 납부해야 할 금액보다 보험료를 더 냈거나, 납부한 보험료를 사후에 다시 계산하면서 반환할 금액이 발생한 경우를 말한다. 건강보험료 과오납은 단순한 행정 착오에서만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직장을 옮기거나 퇴직해 가입 자격이 변경되는 경우, 소득자료가 정정되는 경우, 보험료가 중복 납부된 경우 등 다양한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다. 특히 건강보험료는
용인신문 | 국민연금을 10년 이상 납부하고도 정작 노후연금은 한 푼도 받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나는 장애인들이 있다. 노후를 대비해 오랜 기간 보험료를 냈지만 연금을 받을 나이가 되기 전에 생을 마감한 것이다. 국민연금이 장애인의 건강과 생존 여건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국민연금을 10년 이상 납부하고도 노령연금을 받지 못한 채 사망한 장애인이 수천 명에 달한다는 집계가 제기되면서 제도적 사각지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해당 수치의 정확한 집계 기간과 대상자 범위는 추가 확인이 필요한 상태다. 문제는 국민연금의 수급 구조에 있다. 현행 제도에서는 보험료를 10년 이상 납부하더라도 법에서 정한 수급 개시 연령에 도달해야 노령연금을 받을 수 있다. 장애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노령연금 수급 연령을 앞당겨 주는 별도의 규정은 없다. 국민연금 노령연금은 최소 가입기간 10년을 충족해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보험료 납부기간을 채웠다고 해서 곧바로 연금이 지급되는 것은 아니다. 수급 개시 연령은 출생연도에 따라 달라진다. 1961~1964년생은 63세, 1965~1968년생은 64세, 1969년 이후 출생자는 65세부터 노령연금을 받을
용인신문 | 인공지능(AI)이 지식을 전달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시대, 학교는 무엇을 가르쳐야 할까. 교사의 역할은 어떻게 달라지고,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는 어떤 역량을 갖춰야 할까. 인공지능 기술이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는 가운데 용인특례시가 미래교육의 방향을 모색하는 공론의 장을 마련한다. 단순히 첨단기술을 교육 현장에 도입하는 문제를 넘어, 변화하는 시대에 필요한 교육환경과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다. 시는 오는 22일 오후 3시 시청 컨벤션홀에서 ‘인공지능(AI)시대 교육환경 변화와 용인특례시의 미래교육’을 주제로 ‘2026년 협치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을 비롯해 교육 분야 전문가와 민관협치위원, 시민들이 참석해 인공지능 시대의 교육환경 변화와 지역 교육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포럼의 핵심 화두는 인공지능 시대에 필요한 교육의 변화다. 인공지능이 지식과 정보를 빠르게 제공하는 환경에서 학생들에게 어떤 역량을 길러줘야 하는지, 학교와 지역사회는 이를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가 주요 논의 대상이다. 기조강연은 신종호 서울대학교 교육학과 교수가 맡는다. 신 교수는 ‘인공지능(AI)시대 교육 패러다임
용인신문 | 1932년 일제강점기 경성. 살아남기 위해 남의 주머니를 털던 여성이 조선총독부에 잠입하는 밀정이 된다. 그곳에서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살아가는 한 남자를 만나면서 사랑과 배신, 생존을 건 위험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배우 김유정과 박진영이 주연을 맡은 tvN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이 지난 10일 첫 방송됐다.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첩보와 로맨스를 결합한 작품으로, 조선총독부에 잠입한 여성 밀정과 비밀스러운 과거를 지닌 통역관의 관계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경성 최고의 소매치기, 독립운동 밀정이 되다 김유정이 연기하는 이가경은 경성에서 뛰어난 손기술과 대담함으로 이름을 날린 소매치기다. 돈을 모아 미국으로 떠나겠다는 꿈을 품고 살아가던 그는 항일조직 '구국단'으로부터 뜻밖의 제안을 받는다. 조선총독부 통역생으로 위장해 내부 정보를 빼내라는 것이다. 임무 수행 기간은 100일이다. 정체가 발각되는 순간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위험한 작전이지만, 가경은 자신만의 순발력과 대담함을 무기로 적의 심장부에 들어간다. 박진영이 연기하는 김태웅은 조선총독부의 엘리트 통역관이다. 정무총감의 양자로 '사토 히데오'라는 일본식 이름을 가지고 있으며,
용인신문 | 유방암 항암치료를 받는 젊은 여성의 난소기능이 얼마나 손상되고, 치료 이후 회복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지 보다 정밀하게 평가할 수 있는 검사법이 주목받고 있다. 기존 검사로는 확인하기 어려웠던 극히 낮은 항뮬러관호르몬(AMH) 수치까지 측정하는 '초고감도 AMH 검사'가 항암치료 이후 조기 난소기능부전 위험을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상하이교통대학교와 영국 에든버러대학교 공동 연구진은 폐경 전 유방암 여성 145명을 대상으로 항암치료 전후 AMH 수치를 추적한 결과, 치료 종료 시점의 AMH 수치가 1년 뒤 난소기능 상태를 예측하는 중요한 지표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제 생식의학 학술지 '휴먼 리프로덕션(Human Reproduction)' 2026년 10월호에 게재됐다. 항암치료 후 AMH 수치 급감…기존 검사로는 미세한 변화 확인 어려워 유방암은 가임기 여성에게도 발생하는 암으로, 항암치료 이후 생식기능을 유지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문제다. 특히 임신과 출산을 계획하는 여성에게 항암치료로 인한 난소 손상은 치료 이후 삶의 질과 직결된다. 항암제는 암세포를 공격하는 과정에서 난소의 난포에도 영향을
용인신문 | 암 치료를 앞둔 여성에게 난소기능은 치료 이후의 삶을 결정하는 중요한 문제다. 특히 앞으로 임신과 출산을 계획하고 있다면 항암치료가 난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걱정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항암치료를 시작하기 전 AMH 수치가 높은 여성은 치료 후에도 난소기능을 잘 유지할 수 있을까. 프랑스 릴대학교병원 연구진이 항암치료를 받은 여성 467명을 분석한 결과, 치료 전 AMH 수치가 높더라도 항암제로 인한 난소 손상을 피할 수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치료 후 남아 있는 난소 예비력과 월경기능 회복에서는 상대적으로 유리한 경향이 관찰됐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휴먼 리프로덕션(Human Reproduction)' 2026년 10월호에 발표됐다. AMH 수치 높으면 난소기능도 안전할까 AMH(항뮬러관호르몬)는 난소 속 작은 난포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다. 혈액검사를 통해 측정하며, 난소에 남아 있는 난포의 양을 간접적으로 평가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일반적으로 AMH 수치가 높으면 난소 예비력이 상대적으로 풍부하다고 해석한다. 그러나 AMH가 높다고 해서 난자의 질이 반드시 좋거나 자연임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는 아니다. 특히 항암치료를 앞둔
용인신문 | 전자담배에 사용되는 바닐라 향료 성분이 인간 배아줄기세포의 초기 발달 과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자담배의 유해성을 니코틴뿐 아니라 향료 성분까지 확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국제학술지 '휴먼 리프로덕션(Human Reproduction)'에 발표된 연구는 전자담배 향료에 사용되는 바닐린(vanillin)이 인간 배아줄기세포의 분화 과정에 어떤 변화를 일으키는지 실험실 환경에서 분석했다. 연구진은 바닐린에 노출된 줄기세포에서 초기 발달과 관련된 세포 신호와 유전자 발현의 변화를 관찰했다. 다만 이번 연구는 실제 인간 배아나 전자담배 사용자의 임신 결과를 분석한 것이 아니라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한 기초 실험이라는 점에서 결과 해석에 주의가 필요하다. 전자담배 바닐라 향료, 초기 세포 발달 과정에 영향 가능성 전자담배는 액상에 포함된 니코틴과 향료 등을 가열해 발생하는 에어로졸을 흡입하는 방식이다. 특히 바닐라, 과일, 디저트 등 다양한 향료가 사용되면서 향료 성분 자체의 생물학적 영향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 주목한 물질은 바닐라 향을 내는 대표적인 화합물인 바닐린이다. 바닐린은 식품과 화장
용인신문 | 시험관아기 시술(IVF)로 태어난 아이는 난임 진단을 받았지만 치료를 받지 않은 여성의 출생아보다 선천성 기형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이러한 위험 증가가 쌍둥이 등 다태임신 때문만은 아니라는 사실도 확인됐다. 캐나다 연구진이 난임 여성의 출생아 약 27만5000명을 분석한 결과, 시험관아기(IVF) 또는 미세수정(ICSI)으로 태어난 아이의 선천성 이상 위험은 난임 치료를 받지 않은 여성의 출생아보다 28% 높았다. 이 가운데 쌍둥이 등 다태출생이 설명하는 비중은 약 20%에 그쳤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휴먼 리프로덕션(Human Reproduction)' 2026년 10월호에 게재됐다. 특히 난임 치료와 선천성 이상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하면서 다태출생이 위험 증가에 얼마나 관여하는지를 구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난임 여성 출생아 27만4893명 분석…시험관아기군 다태출생률 13.3% 연구진은 2006년부터 2021년까지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난임 진단을 받은 여성의 출산 기록을 분석했다. 임신 22주 이후 태어난 생존아와 사산아를 포함한 대규모 인구 기반 연구다. 분석 대상은 총 27만4893명이었다.
용인신문 | 시험관아기 시술(IVF)을 준비하는 다낭성난소증후군(PCOS) 여성이라면 임신 전 혈당검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포도당을 마신 뒤 1시간에 측정한 혈당이 임신 중 발생하는 임신성 당뇨병의 위험을 미리 파악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임신성 당뇨병은 일반적으로 임신 24~28주에 시행하는 검사를 통해 진단한다. 그러나 이번 연구는 임신이 시작되기 전부터 혈당 변화를 살펴보면 임신성 당뇨병 위험이 높은 여성을 보다 일찍 찾아낼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준다. 국제학술지 '휴먼 리프로덕션(Human Reproduction)' 2026년 10월호에 발표된 이번 연구는 중국 3개 생식의학센터에서 시험관아기 시술을 받은 다낭성난소증후군 여성 2571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한 다기관 연구다. 시험관아기 시술 전 혈당검사…2571명 분석했더니 중국 연구진은 2018년 3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첫 시험관아기 시술을 받은 다낭성난소증후군 여성 2571명을 대상으로 임신 전 혈당 수치와 이후 임신성 당뇨병 발생 사이의 연관성을 살펴봤다. 연구 대상자들은 시험관아기 시술에 앞서 '75g 경구 포도당 부하검사'를 받았다. 일정
용인신문 | 자궁내막증으로 한쪽 난소에 낭종이 생겼더라도 시험관아기 시술에서 채취할 수 있는 난자 수가 반드시 줄어드는 것은 아니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자궁내막종이 있는 난소와 건강한 반대쪽 난소를 비교했더니 채취 난자 수와 성숙 난자 수에서 뚜렷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다만 수정 후 만들어지는 배아 수는 자궁내막종이 있는 난소에서 상대적으로 적었다. 자궁내막종이 난자 채취에 미치는 영향과 배아 발달에 미치는 영향이 서로 다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국제학술지 '휴먼 리프로덕션(Human Reproduction)' 2026년 10월호에 게재된 이번 연구는 한쪽 난소에만 자궁내막종이 있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기존 연구 13편을 종합 분석한 결과다. 자궁내막종 있는 난소와 정상 난소, 난자 채취 결과 비교했더니 자궁내막증은 자궁 안쪽을 덮고 있는 조직과 비슷한 조직이 자궁 밖에서 자라면서 염증과 유착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이러한 조직이 난소에 자리 잡아 혈액 성분이 축적된 낭종을 형성하면 '난소 자궁내막종'이라고 한다. 오래된 혈액이 초콜릿처럼 짙은 갈색을 띠기 때문에 '초콜릿 낭종'으로도 불린다. 자궁내막종은 난소 주변에 염증을 일으키고 정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