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창업주 고 이병철 전 회장의 묘역은 풍수지리학적으로 명당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처인구 포곡읍 호암미술관 일원에 위치한 이 묘역은 뒤로는 산, 앞으로는 호수를 둔 배산임수(背山臨水) 지형이다. ‘생거진천 사거용인’ 정몽주·이병철 묻혀 모현 능곡로·지장실 마을·통삼리 일대 등 지역에 길지 산재… 가장 살기 좋은 도시 무분별한 개발에 곳곳 지맥 끊겨 우려도 땅 숨결 살리는 선택이 희망찬 미래 견인 1. 왕과 공신이 반한 땅, 용인 2. 교육 도시 용인… 과거 합격율 최다(?) 3. 풍수지리와 ‘명당’ 용인 4.용인 사람의 원동력은 무엇인가? 용인신문 | 110만 인구가 살아가는 역동적인 용인특례시. 본지는 ‘110만 용인특례시, 그 뿌리를 찾아서’를 통해 용인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시민들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고취시키고자 한다. 왕과 공신이 사랑한 명당의 비밀부터, 수많은 과거 합격자를 배출한 유생의 고장까지, 우리가 몰랐던 용인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편집자 주> ■ 뛰어난 산세와 수세… 공동체 영혼 지탱해 준 장소 용인은 왜 명당인가. 오래된 듯하지만 지금도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말이 있다. '생거진천 사거용인'. 살아서는 진천이 좋
스마트폰으로 뉴스 접하는 아이들 수많은 정보 스크롤 흘려보내지만 종이 신문 읽는 아이는 흐름 붙잡아 용인신문 | 스마트폰 하나로 세상의 모든 정보를 손쉽게 얻는 시대다. 넘쳐나는 디지털 콘텐츠 속에서 우리 아이들의 문해력은 오히려 길을 잃고 있다. 글을 읽고 이해하는 힘이 약해지면서 교과서, 문제집은 물론이고 세상과의 소통에도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이 많다. 이는 비단 국어 과목만의 문제가 아니다. 모든 학습의 기본이 되는 ‘읽는 힘’이 무너지면, 학업 전반이 흔들리게 된다. 이 기획 연재는 디지털 시대의 파도에 휩쓸리지 않고, 스스로 생각하고 질문하는 아이로 키워낼 특별한 해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신문 읽기는 단순히 시사 상식을 쌓는 것을 넘어, 비판적 사고력과 논술 실력, 자기 주도 학습 능력까지 키워 궁극적으로 대학 입시를 포함한 모든 공부의 상위권 진입을 돕는 최고의 솔루션이다. 총 4회에 걸쳐 연재되는 이번 기획 기사는, 전 월간 조선 이승주 기자의 <신문읽는 아이, 성적이 달라집니다>라는 미발표 글을 참고했음을 밝힌다. 이번 연재를 통해 신문 한 장이 우리 아이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그 해답을 제시할 것이다. <편집자 주&
1400년·1523년 각 창건된 용인향교·양지향교 1576년·1650년 설립된 충렬서원·심곡서원 등 당대 최고의 인재 양성 공교육 역사적인 현장 인구 1만 7000명 고을에 과거급제자 300명 배출 현재 단국대·경희대·명지대·한국외대로 이어져 1. 왕과 공신이 반한 땅, 용인 ❷ 교육 도시 용인 … 과거 합격율 최다(?) 3. 풍수지리와 명당 '용인 땅' 4. 용인 사람들의 숨은 저력 용인신문 | 조선의 지도에서 용인을 찾는다는 건, 단지 땅을 찾는 것이 아니라 ‘배움의 기운’을 따라가는 일이었다. 전국에서 손꼽힐 만큼 과거급제자들이 이 땅에서 많이 배출됐다. 성균관으로 향하던 유생의 발걸음, 붓끝으로 벼슬길을 열던 글재주 좋은 인물들이 용인의 마을과 골짜기에서 나고 자랐다. 왕에게 충성을 다한 공신에게 하사된 식읍의 땅, 그게 용인이었다. 그러나 이 도시는 단지 권력과 명예의 상징으로만 존재하진 않았다. 용인은 경기권 안에서도 유독 사족층. 즉, 양반 지주 가문이 두텁게 자리 잡은 고장이었고, 문과와 무과, 진사에 이르기까지 고르게 인재를 길러냈다. 곡식만 자라는 땅이 아니라, 사람을 길러내는 땅이었다. 용인은, 처음부터 ‘배움의 자격’을 갖춘 도시였던 셈
용인신문 | 스마트폰 하나로 세상의 모든 정보를 손쉽게 얻는 시대다. 넘쳐나는 디지털 콘텐츠 속에서 우리 아이들의 문해력은 오히려 길을 잃고 있다. 글을 읽고 이해하는 힘이 약해지면서 교과서, 문제집은 물론이고 세상과의 소통에도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이 많다. 이는 비단 국어 과목만의 문제가 아니다. 모든 학습의 기본이 되는 ‘읽는 힘’이 무너지면, 학업 전반이 흔들리게 된다. 이 기획 연재는 디지털 시대의 파도에 휩쓸리지 않고, 스스로 생각하고 질문하는 아이로 키워낼 특별한 해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신문 읽기는 단순히 시사 상식을 쌓는 것을 넘어, 비판적 사고력과 논술 실력, 자기 주도 학습 능력까지 키워 궁극적으로 대학 입시를 포함한 모든 공부의 상위권 진입을 돕는 최고의 솔루션이다. 이번 연재를 통해 신문 한 장이 우리 아이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그 해답을 제시할 것이다. 연재 순서 1회: 「읽는 힘이 무너지면, 모든 과목이 흔들린다」 2회: 「신문 한 장이 ‘공부 머리’를 만든다」 3회: 「신문으로 국영수사과, 논술까지 잡는 법」 4회: 「디지털 시대, 종이 신문이 필요한 진짜 이유」 # 신문 한 장이 ‘공부 머리’를 만드는 3단계 루틴 많은
용인신문 창간 33주년 기획 용인신문 | 임신 소식을 전한 며느리에게 시어머니가 건넨 말, “꽃 많이 보고, 좋은 생각만 해라.” 친정엄마도 거든다. “예쁜 마음을 가지면 애가 예쁘게 태어나지.” 일본에는 ‘아름다운 것을 보면 아이가 그 빛을 받는다’는 말이 있고, 서양에도 임산부가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행복한 상상을 하면 아이가 건강하고 잘생긴다는 믿음이 있다. 인류 어디서나 ‘엄마의 마음이 아이 얼굴을 만든다’는 속설은 오래 살아남았다. 이 믿음의 매력은 분명하다. 임신부 주변을 좋은 환경으로 채우게 하고, 가족과 이웃까지 웃게 만든다. 그러나 과학의 판정은 “부분적으로만 맞다”이다. 아기의 눈, 코, 피부색 등 외모 대부분은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수백 개의 유전자가 결정한다. 수정 순간 이미 큰 설계도가 완성되며, 임신 중 엄마의 마음가짐이 이목구비를 재설계할 수는 없다. 그렇다고 심리 상태가 무의미한 것은 아니다. 태아 발달은 유전이라는 설계도 위에 엄마의 몸 상태, 호르몬, 영양·산소 공급 같은 환경이 덧입혀진다. 긍정적인 감정은 혈류를 원활하게 하고, 그로 인해 태아는 더 건강하게 자란다. 이는 눈매를 바꾸는 일은 아니지만, 부드러운 인상이나 건강한
이상일 시장(앞줄 우에서 다섯번째)이 처인·기흥 지역 중학교 학부모 대표들과 간담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은 2024년 용인미디어센터) 이상일 시장이 처인구 초등학교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은 2024년 시청 비전홀) ‘낙하산 정책’ 학교 현장 따르던 방식 탈피 교육 주체와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모델 ‘생활밀착 현안 해결’ 통해 성공 경험 축적 이상일표 교육정책 제도적인 기반 시험대 용인신문 | 교육 환경은 도시의 경쟁력과 시민의 삶의 질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다. 민선 8기 용인특례시는 ‘미래교육 협력 간담회’를 통해 교육 현장과 직접 소통하며 정책을 결정하는 새로운 행정 모델을 시도하고 있다. 시장이 직접 학부모, 교장단과 매년 정례적으로 만나 현안을 해결하는 이 방식은 단순한 소통을 넘어 정책 결정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본지는 지난 2년간의 성과와 한계를 객관적으로 분석하여, 이 소통 기반의 실험이 지속가능한 정책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진단해 본다. <편집자 주> 110만 용인특례시 교육 현장에 의미 있는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시가 정책을 수립하고 학교 현장이 이를 따르던 전통적인 방식에서
용인신문 | 용인시에서 가장 오래된 문화시설이자 처인구 유일의 공연시설인 용인문예회관의 신축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준공된 지 35년이 넘은 노후시설로 사실상 개선이 불가능한 상태인데다, 주차공간이 턱없이 부족해 사실상 공연시설로는 부적합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최근 처인구 지역 곳곳에서 각종 각종 개발사업이 활발히 진행중인 만큼, 수지 및 기흥구와 같은 완성형 도심이 갖춰지기 전에 공연시설 등 문화시설에 대한 계획이 수립돼야 한다는 목소리다. 현재 용인시가 처인구청을 비롯한 처인구 지역 내 공공기관의 옛 공설운동장 부지 재배치 계획을 마련중인 만큼, 이전 신축 또는 현 위치 재건축 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시와 용인문화재단 등에 따르면 처인구 김량장동에 위치한 용인문예회관은 지난 1989년 당시 용인군 지역 내 유일한 공연시설로 준공됐다. 이후 문예회관은 용인시민의 날 기념식 등 공공행사는 물론, 각종 공연과 학생들의 발표회 등 다목적 공연 시설로 활용돼 왔다. 하지만 지난 2005년 문화복지행정타운 용인시청사 개청 및 수지구 포은아트홀 개관 이후부터는 활용도가 점차 낮아졌다. 당초 건축당시 전문 공연시설로 설계되지 않은데다, 시설 노후화로
용인신문 | 110만 인구가 살아가는 역동적인 용인특례시. 본지는 ‘110만 용인특례시, 그 뿌리를 찾아서’를 통해 용인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시민들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고취시키고자 한다. 왕과 공신이 사랑한 명당의 비밀부터, 수많은 과거 합격자를 배출한 유생의 고장까지, 우리가 몰랐던 용인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편집자 주> ❶ 왕과 공신이 반한 땅, 용인 2. 교육 도시 용인 … 과거 합격율 최다(?) 3. 풍수지리와 '명당' 용인 4. 용인 사람의 원동력은 무엇인가? 삼국시대 전략적 요충지·고려땐 교통의 허리 조선 들어선 뒤 권력자들의 식탁 책임지는 땅 한양서 가깝고 비옥·안정적 수취 보물같은 곳 충신들에 토지로 보상… 이상적 식읍지 각인 용인은 조선의 정치지도를 이해하는 키워드다. 땅을 통해 권력이 나눠졌고, 왕이 공신을 품었으며, 중앙과 지방이 연결되었다. 삼국시대엔 전략적 요충지였고, 고려시대엔 교통의 허리였으며, 조선에 들어선 뒤에는 권력자들의 식탁을 책임지는 땅이 되었다. 식읍은 사라졌지만, 그 제도가 남긴 흔적은 여전히 살아 있다. 그리고 그 흔적 위에 오늘의 우리가 서 있다. 지도를 펼쳐놓고 조선의 수도 한양에서 남쪽을 따
용인신문 | 기획 연재 -아이들은 왜, 신문을 읽어야 하는가? 스마트폰 하나로 세상의 모든 정보를 손쉽게 얻는 시대다. 넘쳐나는 디지털 콘텐츠 속에서 우리 아이들의 문해력은 오히려 길을 잃고 있다. 글을 읽고 이해하는 힘이 약해지면서 교과서, 문제집은 물론이고 세상과의 소통에도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이 많다. 이는 비단 국어 과목만의 문제가 아니다. 모든 학습의 기본이 되는 ‘읽는 힘’이 무너지면, 학업 전반이 흔들리게 된다. 이 기획 연재는 디지털 시대의 파도에 휩쓸리지 않고, 스스로 생각하고 질문하는 아이로 키워낼 특별한 해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신문 읽기는 단순히 시사 상식을 쌓는 것을 넘어, 비판적 사고력과 논술 실력, 자기 주도 학습 능력까지 키워 궁극적으로 대학 입시를 포함한 모든 공부의 상위권 진입을 돕는 최고의 솔루션이다. 이번 연재를 통해 신문 한 장이 우리 아이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그 해답을 제시할 것이다. 연재 순서 1회: 「읽는 힘이 무너지면, 모든 과목이 흔들린다」 2회: 「신문 한 장이 ‘공부 머리’를 만든다」 3회: 「신문으로 국영수사과, 논술까지 잡는 법」 4회: 「디지털 시대, 종이 신문이 필요한 진짜 이유」 「신문
아이들 가장 중요한 시기 SNS에 길들여져 교과서·문제집·세상과 ‘소통 장애아’ 전락 디지털 파고 ‘속수무책’… ‘미래세대’ 위협 신문 읽는 습관이 사고 능력 키우는 지름길 용인신문 | 기획 연재 -아이들은 왜, 신문을 읽어야 하는가? 스마트폰 하나로 세상의 모든 정보를 손쉽게 얻는 시대다. 넘쳐나는 디지털 콘텐츠 속에서 우리 아이들의 문해력은 오히려 길을 잃고 있다. 글을 읽고 이해하는 힘이 약해지면서 교과서, 문제집은 물론이고 세상과의 소통에도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이 많다. 이는 비단 국어 과목만의 문제가 아니다. 모든 학습의 기본이 되는 ‘읽는 힘’이 무너지면, 학업 전반이 흔들리게 된다. 이 기획 연재는 디지털 시대의 파도에 휩쓸리지 않고, 스스로 생각하고 질문하는 아이로 키워낼 특별한 해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신문 읽기는 단순히 시사 상식을 쌓는 것을 넘어, 비판적 사고력과 논술 실력, 자기 주도 학습 능력까지 키워 궁극적으로 대학 입시를 포함한 모든 공부의 상위권 진입을 돕는 최고의 솔루션이다. 이번 연재를 통해 신문 한 장이 우리 아이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그 해답을 제시할 것이다. (이 기사의 일부는 전 월간 조선 이승주 기자의 &l
용인신문 | 용인시 사상 첫 주민발의 조례가 전국 지방의회에 소개되는 등 우수사례로 높게 평가 받고 있는 것과 달리 해당 조례 제정에 따른 후속 조치는 더딘 모습이다. 용인시가 조례에 명시된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을 위한 정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상위법령 제·개정 등이 늦춰지면서 실효성 있는 안전 정책은 만들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용인시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 및 안전 조례’에는 △민관 협의체 구성 △청소년 안전교육과 집중단속 및 홍보 △전동킥보드 없는거리 조성 △무단방치된 PM 민원접수 시 즉시 견인한 뒤 견인료와 보관료 부과 △PM사고 보상보험가입 등이 명시돼 있다. 시 측은 최근 조례에 명시된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 증진 계획을 수립했다. 우선 올해 하반기 중 자전거도로 정비 및 개인형 이동장치 거치 구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오는 8월까지 경찰 및 교육청과 함께 민관 협의체룰 구성, 유관기관 합동 단속과 안전 이용 홍보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내년 상반기 중 무단방치 된 킥보드 등에 대한 견인 및 요금부과와 불법주차 단속 시스템 등을 개발하고 시민보험 가입 및 ‘전동킥보드 없는 거리 조성’ 등을 한다는 구상이다.
용인신문 | 尹 탄핵이 남긴 대한민국의 국민적 과제 문재인 정부 초기, ‘국민 검사’로 불리며 적폐를 수사했던 윤석열. 그는 검찰총장을 거쳐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제20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2022년 5월 10일 대통령에 취임한 그는 12‧3 비상계엄으로 자폭, 3년을 넘기지 못하고 2025년 4월 4일 대통령직에서 파면되어 ‘내란수괴’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대통령(윤석열)의 헌법재판소 탄핵 인용 결정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항소심 무죄 판결이 가져올 정치적 파장을 분석했다. 특히, 이번 사태를 계기로 드러난 정치권의 갈등과 국민적 분열을 극복하고, 안정적인 조기 대선을 통해 대한민국이 다시 민주주의 국가로 일어서기를 촉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편집자 주> ‘소통’하겠다며 집무실 용산 이전 후 ‘불통’ 일관 거대 야당과 대화 거부 독단적 국정운영 자충수 ‘명태균 스캔들’ 터지자 ‘12·3 비상계엄’ 무리수 대한민국호 좌초 위기… 새로운 리더십에 희망 헌법재판소는 지난 4월 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전원일치(8:0)로 인용했다. 헌재는 윤 대통령의 헌법 수호 의지 부재와 민주적 기본 질서 위협 행위를 인정하며, 특히 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