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 판정 뒤 병원·검사·시술·지원제도까지 일일이 환자가 직접 찾아 헤매 온라인 커뮤니티엔 “이 수치 괜찮나요” “무슨 검사 해야 하나요” 질문 반복 시술받으면서 또 ‘난임 공부’… 잘못된 정보·경험담까지 뒤섞여 혼란 가중 검사·치료·지원제도·휴가·심리 상담까지 환자 눈높이 통합 안내 체계 절실 용인신문 | 저출생 시대 난임 문제는 개별 가정의 고통을 넘어 지역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공적 과제다. 이번 기획에서는 정보 부재와 반복된 시술 실패로 난임부부가 겪는 심리적 고립감과 우울 등 사각지대 실태를 집중 조명한다. 아울러 과거 용인시의 ‘태교도시’ 자산을 접목한 정서적 솔루션과 심리 방역 대안을 제시하며, 나날이 발전하는 첨단 난임 치료 의학 정보를 정확히 검증해 전달한다. 나아가 지자체, 의료계, 언론이 상생 공조하는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과 ‘지역사회 중심 난임 지원 네트워크’ 모델을 모색한다. 본지는 단순한 문제 제기에 그치지 않고 ‘난임케어센터’ 인프라를 활용해 실질적인 정보 제공 창구이자 전문 상담 연계 플랫폼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지역 언론의 공익적 기능을 극대화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IVF 시작합시다. 다음 생리 2~3일째 오
용인 동천동 일원 28만 7783㎡ 부지에 지상 24층 복합 지식산업센터 들어서 적법하게 분양받아 준공까지 마쳤지만 행정관청 무책임한 처사 재산권 피해 용인시 ‘수수방관’… 대책 촉구 목소리 용인신문 | 신분당선 동천역 1번 출구를 나와 몇 걸음만 옮기면 눈앞에 펼쳐지는 풍경은 당혹스럽다. 경부고속도로와 대왕판교로 사이에 끼어 있는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899번지 일원. 이 일대 총 28만 7783㎡(약 8만 7000여 평)의 부지는 정부가 지난 1990년 도시계획시설 ‘유통업무설비’로 지정한 곳으로, 이 지역 최고의 금싸라기 역세권 부지에 지상 24층 규모의 복합 지식산업센터인 ‘동천 유타워’가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적법하게 분양받아 준공까지 마친 이 대형 건축물은 현재 행정 관청의 무책임한 처사 속에 ‘유령 건축물’이라는 멍에를 쓴 채 1160여 명의 입주자와 기업들의 재산권 행사가 전면 봉쇄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이했다. 행정 불신과 특혜 논란, 주민 피해가 뒤엉켜 ‘용인의 화약고’로 변해버린 동천 유타워 사태. 과연 무엇이 문제였으며, 어디서부터 꼬인 것일까. ■ ‘첨단 복합단지 개발’ 시의 꼼수가 부른 10년의 비극 이 비극의 출발점은 2012년으로
용인신문 | 1976년 한 젊은 진화생물학자가 도발적인 책 한 권을 세상에 내놓았다. 제목부터 심상치 않았다. 『이기적 유전자(The Selfish Gene)』. 그로부터 꼭 50년이 지난 올해 이 책의 50주년 기념판이 나왔다. 30여개 언어로 번역됐고, 우리나라에서는 1993년 처음 번역 출간된 뒤 판매량 집계가 시작된 2000년 이후에만 100만부 넘게 팔렸다. 과학책 한 권이 반세기 동안 살아남아 세대를 바꿔가며 읽히고 있는 셈이다. 그렇다면 『이기적 유전자』는 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는 책일까. 책의 핵심은 의외로 한 문장으로 압축할 수 있다. ‘진화의 주인공을 인간이나 동물이 아니라 유전자로 바라보자’는 것이다. 인간은 주인공이 아니라 ‘생존기계?’ 우리는 흔히 진화를 개체의 관점에서 생각한다. 사슴은 살아남기 위해 빨리 달리고, 새는 번식하기 위해 화려한 깃털을 갖게 됐으며, 인간 역시 환경에 적응하면서 진화했다고 설명한다. 도킨스는 여기서 시선을 한 단계 더 아래로 내린다. 진화에서 오랜 시간 살아남는 것은 개체가 아니라 유전자라는 것이다. 사람은 태어나 늙고 죽는다. 동물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부모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전달되고 다시 그 자녀에게
통장 잔고 250만원으로 과감하게 ‘세계여행’ 대장정 출발 20대 여성 나홀로 여정, 현지인과 친구되면 ‘안전 보호막’ 숙식제공 자원봉사 플랫폼 활용 경비 줄이고 특별한 경험 2년반의 시간 나를 찾아가는 기회… 다시 새로운 출발선 초등학생때 주입식 교육 부작용 눈떠 초·중·고 대안교육 용인신문 | 남들처럼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 준비와 결혼, 안정적인 직장을 고민할 나이 스물아홉. 하지만 장진하 작가의 이력서는 조금 남다르다. 대학교 졸업 후 배낭 하나 메고 떠난 일본 여행을 시작으로, 지난 2년 반 동안 미국·멕시코·과테말라·페루·콜롬비아의 정글과 고산지대를 누비고 일본과 호주, 태국을 거쳐 돌아왔다. 용인신문에 〈모험가 장진하의 좌충우돌〉을 연재하며 현지의 생생한 이야기를 전해온 그녀. 화려한 관광지 대신 소박한 시골 마을의 문을 두드리고, 돈 대신 자원봉사와 재능을 나누며 사람의 온기를 느꼈다는 장진하 작가를 만나 그녀의 여정과 내면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편집자 주> Q 29세, 보통의 청년들과는 사뭇 다른 길을 걷고 있다. 이번 2년 반에 걸친 대장정은 어떻게 시작되었나요? = “어릴 때부터 제 꿈은 늘 ‘세계 여행’이었어요. 20대 초반
용인신문 | 만 65세가 돼 기초연금을 받기 시작했다고 노인복지 혜택이 모두 따라오는 것은 아니다. 기초연금과 별도로 신청해야 받을 수 있는 통신비 감면과 세제 혜택이 있는가 하면, 기초연금을 받지 않아도 나이만 65세가 넘으면 받을 수 있는 건강보험·교통·예방접종 혜택도 있다. 여기에 지방자치단체가 자체적으로 시행하는 사업까지 더해진다. 문제는 제도가 워낙 흩어져 있어 자신이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점이다. 특히 ‘기초연금 수급자’,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를 같은 대상으로 생각했다가는 받을 수 있는 혜택을 놓치거나 반대로 자신에게 해당하지 않는 제도를 잘못 알기 쉽다. 용인시의 경우 2026년 6월 말 기준 65세 이상 인구가 19만 명을 넘어섰다. 이제 노인복지는 일부 시민의 문제가 아니라 용인시민 6명 중 1명 안팎과 직접 관련된 생활정보가 됐다. 2026년 기초연금 기준연금액은 단독가구 기준 월 최대 34만 9700원이다. 부부가 모두 받을 경우 최대 합산액은 55만 9520원이다. 소득인정액 기준은 단독가구 월 247만 원, 부부가구 395만 2000원 이하이다. 그러나 여기서 끝이 아니다. △ 기초연금
용인신문 | “전기를 많이 썼나 싶어 아이들한테 에어컨 좀 그만 틀라고 했죠. 그런데 관리비 고지서를 자세히 보니까 전기료만의 문제가 아니더라고요.” 수지구의 한 아파트에 사는 40대 주민 A씨는 30만 원을 훌쩍 넘는 관리비 고지서를 받고는 “여름이라 전기나 물을 많이 쓴 탓”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런데 고지서를 들여다 본 후 생각이 많아졌다. 경비비, 청소비, 관리 인건비, 장기수선충당금처럼 내가 얼마나 쓰느냐와 관계없는 비용도 상당했기 때문이다. 아파트 관리비 고지서를 받아든 주민이라면 한 번쯤 가져봤을 의문이다. 같은 용인이고 흔히 ‘34평형’이라고 부르는 전용 84㎡ 안팎의 아파트인데도 한 달 관리비는 생각보다 크게 벌어진다. 전기를 많이 썼거나 난방을 많이 틀어서 생기는 차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 관리비를 뜯어보면 이야기는 훨씬 복잡하다. 용인신문이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 공개자료를 토대로 수지구·기흥구·처인구에서 각각 10개 아파트 단지를 선정해 관리비를 비교했다. 단지마다 관리비 부과면적 기준이 달라 고지서 총액을 그대로 맞대는 대신 1㎡당 관리비를 기준으로 전용 84~85㎡급을 가정해 85㎡로 환산했다. 이는 실제 개별 가구
용인신문 | 사람이 갑자기 사라졌다. 휴대전화가 꺼졌고 가족과 직장에도 연락이 없다. 사고인지 범죄인지, 스스로 연락을 끊은 것인지 알 수 없다. 가족은 당연히 경찰을 찾는다. 한국에서 성인 실종신고는 즉시 할 수 있다. 24시간이나 48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것도 아니다. 경찰은 관할과 관계없이 신고를 접수하고 범죄 관련성을 확인하며 실종자의 행방을 추적한다. 문제는 경찰이 움직이지 않는 데 있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일반 성인 실종을 둘러싼 별도의 법률이 충분히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어려운 판단을 현장 경찰이 상당 부분 떠안고 있다는 데 있다. 현행 ‘실종아동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은 18세 미만 아동과 지적·자폐성·정신장애인, 치매환자 등을 대상으로 한다. 반면 특별한 장애나 질환이 없는 18세 이상 성인은 이 법의 적용 대상이 아니다. 경찰 업무규칙에서는 보호자로부터 이탈한 일반 성인을 ‘가출인’으로 분류해 관리한다. △ ‘가출’ 판단 여부가 ‘관건’ 이를 두고 성인 실종을 가볍게 취급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실제 현장에서는 자발적으로 연락을 끊은 사람과 사고·범죄 등으로 위험에 처한 사람을 짧은 시간 안에 구별해야 한다. 성인은 자신의 의
초소형 웨어러블 기기들 진화 개인 취향 파악 실시간 서비스 AI워치 손목 차면 건강상태 스캔 자율주행 자동차 달리는 사무실 현명하게 활용 여부 미래 경쟁력 용인신문 | 불과 10년 전인 2016년만 해도 사람들은 스마트폰으로 길을 찾고, 검색창에 직접 질문을 입력했으며, AI라고 해봐야 음성비서 수준에 머물렀다. 하지만 지금은 AI가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영상을 제작하며, 의사의 진단을 돕고, 프로그래머의 코드를 작성하는 시대가 됐다. 변화의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100년 걸리던 기술 혁신이 이제는 10년 안에 일어나는 시대다. 그렇다면 앞으로 10년 뒤인 2036년은 어떤 세상일까를 상상해 본다. <편집자 주> “오늘은 오후 2시에 회의가 있습니다. 어젯밤 수면 시간이 평소보다 1시간 부족했고, 스트레스 지수가 높아 커피는 한 잔만 드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출근길에는 사고로 정체가 예상돼 10분 일찍 출발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2036년 아침. 알람을 끄며 스마트폰을 찾던 습관은 이미 사라졌다. 눈을 뜨자마자 AI가 하루를 브리핑하고, 거울은 얼굴을 분석해 건강 상태를 알려주며, 냉장고는 부족한 영양소를 계산해 아침 식단
용인신문 | 오는 10월 2일 대한민국의 수사 지도가 크게 바뀐다. 폭행과 절도, 교통사고 같은 일상 범죄는 지금처럼 경찰이 맡지만, 대규모 전세사기와 조직적 보이스피싱, 투자 리딩방, 다단계 사기, 주가조작 등 사회적 피해가 큰 범죄는 새로 출범하는 중대범죄수사청이 직접 수사할 수 있게 된다. 검찰청 폐지 이후 중대범죄 수사를 전담할 중수청이 등장하면서 시민 입장에서는 범죄의 성격과 피해 규모에 따라 사건을 맡는 기관 자체가 달라지는 셈이다. 수사기관의 간판만 바뀌는 것이 아니라 고소·고발 이후 사건이 이동하는 경로와 수사 주체, 대형 경제범죄 대응 방식까지 함께 재편되는 형사사법 체계의 대전환이다. 특히 관심이 쏠리는 것은 전세사기와 보이스피싱, 투자사기처럼 피해자가 다수 발생하는 경제범죄다. 중수청법상 중수청은 부패·경제·방위산업·마약·내란·외환·사이버 분야의 중대범죄와 법왜곡죄를 수사한다. 대형 주가조작 사건이나 조직적으로 이뤄진 전세사기, 다단계 범죄 등이 대표적인 대상이다. 사기나 횡령 사건은 피해 규모가 중요한 기준이 된다.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사건이라도 수사 과정에서 피의자가 가로챈 금액이 5억 원을 넘는 사실이 확인되고 중수청 수사 대상에
시장과 같은 정당 이유 무조건 찬성·다른 정당 무조건 반대 금물 의장은 독단적 결정 내리는 자리가 아냐… 의원 의견 깊이 경청 반다비체육센터 건립 필요성엔 공감… 운영·관리비까지 살펴야 용인신문 | 제10대 용인특례시의회가 민선 8기 후반기와 발맞추어 전반기 의장단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의정 활동에 들어갔다. 110만 용인시민의 뜻을 대변할 수장으로 선출된 장정순 의장은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균형, 그리고 여야를 넘어선 ‘시민 중심의 협치’를 강조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장 의장을 만나 최근 지역 내 화두로 떠오른 반다비체육관 건립 건을 비롯해 향후 의회 운영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주요 내용을 발췌보도한다(편집자주) Q 제10대 용인특례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당선됐다. 당선 소감과 의회 운영계획을 말해 달라 = 먼저 110만 용인특례시민과 저를 믿고 뜻을 모아주신 동료 의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의장이라는 자리가 참 영광스러운 자리이지만, 막상 맡고 보니 기쁨보다 어깨가 무겁다는 생각이다. 처음에는 답답한 마음도 들었다. 매일 빡빡하게 짜인 일정을 소화하다 보니 현실적인 중압감과 함께 어깨가 매우 무겁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 그래도 매일 열심히 현장을
용인신문 |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나타난 축구 국가대표팀의 성적 부진과 대한축구협회의 행정 난맥상이 수면 위로 드러나며 체육계 전반에 선거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뜨겁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대한체육회가 회원단체 및 지방체육회의 선거 규정을 전면 개정하고 선거인단을 대폭 확대하기로 하면서, 오는 12월 치러질 용인시체육회장 선거 역시 선거제도 개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거세지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7월 16일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정관 제24조(회장의 선출) 중 추첨 방식을 폐지하는 정관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인정단체를 제외한 회원종목단체의 임원, 대의원, 체육회 등록 시스템에 등록된 경기인 전체를 선거인단에 포함하게 되면서, 체육회 회장 선거인단은 기존 2200여 명에서 9만 2000여 명으로 약 41배 늘어나게 된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이번 선거 개정안을 조기 적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은 축구협회를 염두에 둔 것”이라며 축구협회의 조속한 정상화를 강조했다. 실제로 유승민 회장과 박지성 공동위원장이 이끄는 ‘K-축구 혁신위원회’는 7월 27일 회의를 통해 기존 300명에 불과했던 축구협회장 선거인단을 프로, 실업, 대학, 승강제
뉴이재명, 민주당 전통적 지지층과 일전… 사사건건 집안싸움 문재인·조국·김어준·정청래·유시민을 적대시 ‘내전 격화’ ‘계파정치’ 전당대회로 확전… 신천지 개입설 위헌정당 자인 대통령 ‘탕평인사’ 실패 속출… 검찰개혁 ‘사이다 이재명’ 실종 용인신문 | 최근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뉴이재명’ 세력은 연일 전통적 지지세력을 향해 비난을 퍼붓고, 전통적 지지세력은 급기야 뉴이재명의 배후가 이 대통령이라며 청와대를 향해 날 선 비판을 하고 있다. 양측의 내전은 8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더욱 확전하는 모양새다. 당내 친석(친명)-친청 의원들의 대립은 유튜버들의 대리전으로 번져 사실상 심리적 분당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이같은 갈등의 뇌관은 검찰개혁과 맞닿아 있다. 대선과 총선 당시 이 대통령과 민주당 국회의원 후보들은 ‘검수완박’을 외치며 당선에 성공했지만, 최근 검찰개혁 의지가 의심받으면서 청와대와 친명계를 바라보는 시선은 싸늘하다. 우여곡절 끝에 ‘형사소송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여전히 계파 갈등의 여진이 민주당과 청와대를 흔들고 있다. 윤석열 검찰정권의 ‘이재명 사법살인’에 저항하고,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