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에서 감정가 2억5000만원이 넘는 토지가 2500만원대에 공매에 나온다. 9차례 주인을 찾지 못하면서 최저입찰가격이 감정가의 10% 수준까지 떨어졌다. 21일 한국자산관리공사 공매시스템 온비드 등에 따르면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 202번지 임야가 오는 24일 오후 2시부터 26일 오후 5시까지 다시 입찰에 부쳐진다. 물건관리번호는 ‘2024-03979-001’이다. 개찰은 27일 오전 11시 예정이다. 감정평가금액은 2억5696만8000원이다. 그러나 이번 회차 최저입찰가격은 2569만7000원으로 낮아졌다. 감정가의 약 10%다. 면적은 498㎡로 약 150.6평이다. 숫자만 놓고 보면 수도권에서 150평가량의 땅을 2000만원대에 살 수 있는 셈이다. 이 물건은 기흥세무서가 공매를 의뢰한 압류재산으로 한국자산관리공사가 매각을 진행한다. 일반경쟁 방식의 전자입찰이다. 최초 공고는 지난 4월 29일 이뤄졌다. 가격이 떨어진 과정도 눈에 띈다. 지난 6월 감정가인 2억5696만8000원에서 입찰이 시작된 뒤 2억3127만원, 2억557만원, 1억7987만원, 1억5418만원, 1억2848만원, 1억278만원, 7709만원 등으로 최저가격이 계속 내려갔다. 최근 회차까지 거듭 유찰되면서 결국 이번에는 2500만원대로 내려왔다. 다만 ‘감정가 2억5000만원짜리 땅을 2500만원에 산다’고 단순하게 접근해서는 안 된다. 이 물건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토지 전체가 아닌 ‘지분’이 매각된다는 점이다. 공부상 전체 면적은 499㎡이며 이번 공매 대상은 이 가운데 499분의 498 지분이다. 면적으로 환산하면 498㎡에 해당한다. 사실상 대부분의 지분이 공매 대상이지만 나머지 499분의 1 지분이 별도로 남는다는 의미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남은 지분이 토지 한쪽의 특정한 1㎡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토지 전체에 대한 공유지분이라는 것이다. 낙찰받더라도 공유관계가 남을 수 있기 때문에 토지를 마음대로 분할하거나 이용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입지도 살펴봐야 한다. 감정자료에 따르면 해당 토지는 용인신봉초등학교 북동측 인근에 있으며 주변에는 자연림과 단독주택, 전·답 등 농경지가 섞여 있다. 토지 형태는 부정형이고 완만한 경사지로 평가됐다. 지목은 임야다. 9차례나 유찰된 이유를 단순히 한 가지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다만 지분 매각이라는 점과 임야라는 특성, 토지 형태와 실제 개발 가능성 등을 입찰자가 직접 따져야 한다는 점은 부담 요인으로 볼 수 있다. ※ 링크: https://www.onbid.co.kr/op/cltrpbancinf/cltrdtl/CltrDtlController/mvmnCltrDtl.do
용인신문 | 감정가가 30억원을 넘는 경기 용인시 처인구의 노유자시설이 최저입찰가 18억1000만원에 공매시장에 나왔다. 감정가보다 12억원 이상 낮은 가격이다. 공매 물건 상세정보에는 유찰횟수가 17회로 표시돼 있어 새 주인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공매 물건은 경기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어비리 807-10에 위치한 토지와 건물이다. 토지 면적은 1851㎡로 약 560평, 건물 면적은 1279.99㎡로 약 387평이다. 건축물 용도는 노유자시설로 등록돼 있다. 감정평가금액은 30억4065만4950원이다. 그러나 이번 입찰의 최저입찰가격은 18억1000만원으로 책정됐다. 감정가보다 12억3065만4950원 낮다. 최저입찰가격이 감정가의 약 59.5% 수준까지 떨어진 셈으로, 할인 폭으로 환산하면 약 40.5%에 이른다. 입찰은 2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처분 방식은 매각이며 일반경쟁 최고가 방식이다. 현재 물건 상세정보에는 입찰 회차가 7회차, 유찰횟수는 17회로 각각 표시돼 있다. 공고기관은 신한은행이며 공고일은 지난 7월 30일이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역시 가격이다. 용인 지역 부동산 가격이 전반적으로 높은 상황에서 토지 약 560평과 연면적 약 387평 규모의 건물을 합쳐 18억원대에 입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단순히 감정가보다 40% 이상 낮아졌다는 이유만으로 저가 매물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노유자시설은 일반 상가나 주택과 달리 건축물 용도와 시설 운영에 제약이 있을 수 있어 실제 활용 가능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특히 입찰에 참여하려면 토지이용계획과 건축물대장, 점유·임대차 관계를 비롯해 시설 인허가와 용도변경 가능성, 추가 보수비용 등을 사전에 확인할 필요가 있다. 유찰이 반복된 이유 역시 가격만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 입지와 건물 상태, 권리관계, 시설의 특수성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감정가 30억원대의 부동산이 18억원대까지 내려왔다는 점은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 만하다. 특히 처인구 일대의 개발과 토지가격 변화에 관심을 가진 투자자나 노인복지·요양 관련 시설 운영자에게는 검토 대상이 될 수 있다. 17차례의 유찰 기록을 안고 감정가의 60% 아래까지 내려온 용인 이동읍 노유자시설이 이번에는 새 주인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 링크: https://www.onbid.co.kr/op/cltrpbancinf/cltrdtl/CltrDtlController/mvmnCltrDtl.do
용인신문 | 경기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일대가 반도체 생산기지를 넘어 사람이 모여 사는 산업도시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 SK하이닉스 반도체클러스터 생산라인 가동이 가시화되면서 관심은 공장 건설에서 근로자들이 거주할 주거지로 옮겨가는 모습이다. 이 같은 흐름 속에 산업단지 배후 주거단지 공급도 본격화되고 있다. 동일토건은 오는 8월 처인구에 '용인반도체클러스터 동일하이빌 파크밸리'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6개 동, 전용면적 59·71·84㎡ 총 589세대로 조성되며 견본주택은 신분당선 동천역 인근에 마련된다. 단지가 주목받는 이유는 SK하이닉스 생산시설과 소재·부품·장비 기업이 들어서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와 가까운 입지다. 생산시설이 본격 가동되면 연구·생산직뿐 아니라 협력업체와 물류·서비스업 종사자까지 유입되면서 배후 주거 수요도 함께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분양시장에서는 투자보다 실거주 수요가 시장을 주도하면서 직주근접에 교육과 교통, 생활 인프라를 함께 갖춘 이른바 '다세권' 단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지방 1순위 청약 경쟁률 상위 5개 단지는 평균 80.8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용인신문 | 정부가 이달 말, 실수요자 중심의 주택시장 조성을 목표로 한 ‘부동산 세제 대수술’을 단행한다. 단순히 세율을 조정하는 수준을 넘어 보유세와 거래세 체계를 전반적으로 재설계하여, 주택을 ‘투자 대상’이 아닌 ‘거주 공간’으로 정착시키겠다는 의지다. 동시에 반도체 호황으로 확보된 추가 세수를 AI 및 미래 산업에 투입하는 ‘국가 성장 재설계’ 전략도 본격화한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언론 인터뷰를 통해 “부동산 세제는 보유세와 거래세가 서로 균형을 이뤄야 한다”며 “7월 말 발표를 목표로 개편안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이번 개편은 ‘집은 사는(buying) 것이 아니라 사는(living) 것’이라는 원칙에 방점이 찍혔다. 실거주 목적의 1주택자에 대한 세 부담은 완화하되, 투기성 다주택 거래에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장에서는 이번 개편이 ‘투자 심리의 빙하기’를 초래할지, 아니면 ‘거래 정상화의 신호탄’이 될지를 두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부가 거래세를 낮추면서도 보유세의 실효성을 조정하겠다고 밝힌 것은, 다주택자들에게는 ‘매물 출구’를 열어주되 ‘추가 매수 동기’는 차단하겠다는 고도의
용인신문 | “난소에 혹이 있습니다. 수술해서 떼어내야 할까요?” 임신을 준비하는 여성이라면 이 질문의 답은 생각보다 간단하지 않다. 혹을 깨끗하게 없애는 것이 치료의 성공처럼 보이지만, 난소에서는 ‘얼마나 제거했느냐’ 못지않게 ‘정상 난소를 얼마나 남겼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이 난소 자궁내막종이다. 흔히 ‘초콜릿낭종’으로도 불리는 자궁내막종은 자궁내막증 조직이 난소에 생기면서 오래된 혈액이 낭종 안에 고이는 질환이다. 여기서 먼저 구분할 것이 있다. 모든 난소낭종에 이 이야기가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악성이 의심되거나 꼬임·파열 위험이 있거나 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종양성 낭종은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임신을 원하는 여성의 자궁내막종을 어떻게 치료할 것인가가 이번 논쟁의 핵심이다. 혹 떼어냈는데 왜 AMH가 떨어질까 전통적인 치료법은 복강경으로 낭종벽을 벗겨내는 ‘낭종절제술’이다. 재발과 통증을 줄이는 데 장점이 있다. 문제는 자궁내막종의 벽과 정상 난소조직 사이의 경계가 종종 명확하지 않다는 것이다. 낭종막을 벗겨내다가 정상 난소 피질과 그 안의 원시난포까지 함께 제거될 수 있다. 출혈을 막기 위해 사용하는 전기소작 역시 주변
용인신문 | 30대 여성이 난임검사에서 항뮐러관호르몬(AMH)이 매우 낮게 나오면 흔히 “난소 나이가 많이 들었다”는 설명을 듣는다. 실제 AMH는 남아 있는 난포의 양, 즉 난소예비력을 가늠하는 데 유용한 지표다. 하지만 40세 이전부터 월경이 불규칙해지거나 끊기고 난소기능이 떨어지는 조기난소부전(Primary Ovarian Insufficiency·POI)을 단순한 ‘빠른 난소 노화’로만 설명하기는 어렵다는 사실이 최근 유전학 연구에서 더욱 분명해지고 있다. 2026년 3월 온라인 공개된 POI 유전학 최신 리뷰는 임상적으로 POI를 진단받은 서로 무관한 환자 2명 이상에서 보고된 유전자만 272개를 정리했다. 불과 몇몇 유전자의 문제로 설명하던 시기를 지나 POI가 수많은 생물학적 경로가 얽힌 매우 이질적인 질환이라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다만 272개 모두가 POI를 일으키는 ‘확정 원인 유전자’라는 의미는 아니다. 최신 리뷰는 최소 2명의 무관한 환자에서 보고된 유전자를 폭넓게 정리한 것으로, 유전자마다 근거 수준과 임상적 의미에는 차이가 있다. 난자를 만드는 과정 곳곳에서 유전자가 작동한다 왜 이렇게 많은 유전자가 POI와 관련될까. 난
용인신문 | 우리 몸의 장에 유익균과 유해균이 공존하듯 여성의 생식기관에도 다양한 미생물이 존재한다. 최근 난임 연구에서는 이 가운데 락토바실러스(Lactobacillus)가 배아 착상과 임신 유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가 새로운 연구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발표된 메타분석에서는 락토바실러스가 포함된 프로바이오틱스를 사용한 난임 여성의 임상임신율이 사용하지 않은 여성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쿄대 연구진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발표된 무작위대조시험(Randomized Controlled Trial·RCT) 7편을 종합 분석한 결과다. 분석 대상은 보조생식술(ART)을 받은 난임 여성 796명으로, 프로바이오틱스 투여군 399명과 대조군 397명이 포함됐다. 7개 연구 가운데 6개는 질내 투여 방식이었고 1개는 경구 투여 방식이었다. 분석 결과 프로바이오틱스 투여군의 임상임신율은 41.98%, 대조군은 28.25%였다. 상대위험도(RR)는 1.49로 프로바이오틱스 사용군에서 임상임신 가능성이 약 49% 높게 나타났다. 절대적인 차이로 계산하면 치료 여성 100명당 약 12명의 추가 임상임신과 연관된 결과다. 눈에 띄는 것은 사용 기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