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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

여름의 문턱 정광산 자락서 풍류를 읊다

용인한시회 ‘한시 백일장’

박기현 기자

용인한시회 회원들이 백일장을 마치고 '언제나 누구든 환영해요'라는 메시지와 함께 '사랑해요'를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회원 20여명 갈고닦은 실력 발휘 대상 전윤수·차상 김미숙 영예 용인신문 | 초여름의 짙푸른 녹음과 상큼한 산내음이 가득한 정광산 자락에서 조선시대 과거 시험장을 방불케 하는 경건하고 아름다운 한시 경연이 펼쳐졌다. 용인문화원 소속 ‘용인한시회(회장 양재춘)’는 지난달 27일 용인자연휴양림 내 산림교육센터 강당에서 회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시 백일장을 개최했다. ‘초하 정광산 풍류(初夏 正光山 風流)’를 시제로 진행된 이번 백일장에서 회원들은 도포와 한복을 정갈하게 차려입고 시지에 한 글자 한 글자 정성스레 한시를 적어 내려갔다. 진지함과 결연함이 감도는 경연장은 마치 별유천지(別有天地)의 세계를 연상케 할 만큼 장엄한 분위기 속에 치러졌다. 이번 백일장의 심사(고선)는 한시회를 지도하는 윤효원 선생이 맡아 공정함을 더했다. 엄격한 심사 결과 영예의 대상은 전윤수 회원에게 돌아갔으며, 차상은 김미숙 회원, 참방은 박강욱 회원이 각각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이날 현장에는 최영철 용인문화원 원장, 이병목 전 충렬서원 원장, 정양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