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동천동에 있던 염광가구단지와 더불어 쌍벽을 이루며 용인을 가구의 메카로 유명세를 타게 했던 어정가구단지. 용인시는 지난 18일 이곳을 민간제안방식으로 택지개발을 위한 도시개발사업구역으로 지정고시 했다. 세입자들은 이주대책을 요구하며 벌써 몇년 째 시위를 하고 있다. 다른 곳으로의 이전이 불투명한 상황이고 보면 어정가구단지는 해체의 과정에 접어든 모양새다. 시공사가 정해지면 차분한 대화로 슬기로운 해결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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