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용인을 홍보하는 입간판엔 각 각 ‘세계’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다. 세계적으로 우수한 지자체가 되기 위한 다짐일 것이다. 그런데 어딘지 모르게 지역 실정과는 동떨어져 허공에 맴도는 구호는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인구 120만이 될 도시의 브랜드 답지 않다는 것. 캐치프레이즈가 도시브랜드 슬로건처럼 혼용됨으로써 오히려 도시이미지에 대한 혼란을 가져오고 있는 것은 아닌지…. 디자인 리뉴얼중이라고 하니 보다 용인지역의 문화적 특성을 잘 나타내는 작품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