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투자는 어렵습니다. 멀리서 보면 로맨틱, 가까이서 보면 추리극, 금융 위기 땐 스릴러였다가 결국 본전이 되었다고 기뻐하는 코미디가 됩니다. 당신의 투자는 늘 엔딩을 알 수 없는 시나리오 같았습니다. 각본 있는 투자, 시나리오로 완성하다.” 금융투자회사의 유튜브 광고내용이다. 최근 대한민국 40대 월급만으론 부족 44%가 금융투자를 늘렸다는 뉴스가 있다. 우리나라가 금융선진국으로 갈 것인지 투자 광풍이 될 것인지는 ‘개미’들의 몫이 될 것 같다. 워런 버핏은 “썰물이 빠졌을 때 비로소 누가 발가벗고 헤엄쳤는지 알 수 있다”라고 했다.<본지 객원사진기자>
[용인신문] 입춘이면 대문에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이라고 써 붙이는 글귀가 있다. 지금도 가끔 상점이나 대문에 붙어 있는 걸 보면 어릴 적 뛰놀던 주택가 골목이 생각난다. “새봄이 시작되니 상스럽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기를 바란다”는 뜻이다. 이번 겨울은 이동을 못해서 그런지 유난히 길고 지겹게 느껴진다. 어서 봄이 와서 꽃망울 차례로 터지는 구경이라도 하고싶다. 봄을 세우고 싶다. <본지 객원사진기자>
[용인신문] ‘커벙(커피번개)’, ‘세벙(세차번개)’, ‘고벙(고기번개)’. 자동차 동호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임 이름이다. 이 세가지를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곳이 요즘 세차장이다. 영하의 날씨에도 잦은 눈과 비로 더러워진 차를 꼼꼼한 손세차로 마음까지 상쾌하게 만들 수 있는 공간이다. 염화칼슘으로 오염된 차하부를 바닥 분수처럼 말끔히 씻어내 주는 시스템은 기본이다. 전국 셀프세차장 수는 2000여 개에 달하고, 셀프세차 동호회 가입자는 22만 명을 넘어섰다. 세차는 힘들고 지루한 노동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로 변모 중이다. <본지 객원사진기자>
[용인신문] 하상욱 시인 인스타그램에서 “예전엔 눈이 좋았는데 이젠 염화칼슘이 좋다”라는 글을 보고 웃어야 할지 고민한 적이 있다. 올해 들어 1973년 이후로 전국평균 눈 내린 일수가 1위의 해라고 한다. 북극발 찬 공기가 내려오고, 열대 바다에서 진행 중인 ‘라니냐 현상’도 한몫했다고 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첫 업무가 ‘파리기후변화 협약 복귀’이다. “우리는 이제껏 하지 않았던 방식으로 기후변화와 싸운다.”라고 연설했다. ‘대응한다’가 아니라 ‘싸운다’이다. 우리나라도 앞으로 폭설과 폭우와 싸워야 할 것 같다. <본지 객원사진기자>
[용인신문] 그린슈머는 친환경적이면서도 가치 소비를 중요하게 여기는 소비자를 말한다. 친환경적 소비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방향성이 정해져 있는 강요되고 있는 미래다. 작은 부분이지만 친환경을 위한 노력에 동참하고 개념 소비를 하는 것을 SNS에 자랑하는 시대가 왔다. 아모레스토어 광교점에 샴푸리필스테이션이 있고, 이마트 트레이더스 안성점에 세탁세제와 섬유 유연제를 리필하는 '에코 리필 스테이션'이 있다. 환경부에 의하면 하루 20건이 판매 되었을때 연간 1.095kg의 플라스틱이 절약된다고 한다. 이제는 개념 소비의 시대이다. <본지 객원사진기자>
[용인신문] 사랑의 온도는 연말연시에 몇도나 되는지 재볼수 있다. 사랑의 온도를 올릴수도 있다니 그야말로 신박한 온도계다. 내년 2월 5일까지 10억 달성 목표로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 모금 중이다. 작년에는 총 17억원이 모금 되었다고 한다. 현재는 용인시청 광장에 설치되어 있지만 통일공원 교통섬으로 옮길 예정이다. 세개의 빨간 열매는 나‧ 가족‧ 이웃을 상징한다. 코로나 시대에 더욱더 소중하게 다가오는 세 단어이다. 내년 모금일까지 따뜻한 나눔이 이어져 2019모금액을 또 초과 달성하기를 기원한다. <본지 객원사진기자>
[용인신문] “아파트값이 갈라놓은 맘카페, 흔들리는 우정. 애플이 자동차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2021년 투자전략 현금도 종목이다. 버티려고 애쓰지 마세요. 가끔은 눈을 감아보세요.” 이 문구들은 AI가 골라주는 인기 유튜버들의 썸네일이다. 올해 화두가 된 것들을 총정리해주는 것 같다. 평온한 연말을 보내려고 선택한 것은 따뜻한 침대에서 귤 까먹으면서 듣기 좋은 잔잔한 팝송이다. 독자 여러분도 마음만은 가깝게 지내시길 기원한다. <본지 객원사진기자>
[용인신문] 전동킥보드 탑승 연령을 만 13세 이상에서 원동기 면허를 소지한 만 16세 이상으로 상향하는 법안이 합의됐다. 하지만 일러야 내년 4월부터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 시행될 때까지는 면허 없는 중학생들에게는 전동킥보드 사용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란다. 당부만으로 될 것 같으면 법 제정은 왜 하는지 모르겠다. 연일 보도되는 사고 소식에 가슴이 철렁한다. <본지 객원사진기자>
[용인신문] 자연광을 파격적으로 전시공간에 들인 갤러리가 수지구 고기동에 있다. ‘프로젝트 스페이스 배양실’에서 지금은 갤러리가 주관하는 사진전이 개최 중이다. 코로나 여파로 오전, 오후 한 시간씩 하루 4회 대관형식으로 관람할 수 있고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다. 탁 트인 수목농장 풍경과 어우러진 전시실과 싱그런 화초, 토분 판매 공간이 같이 있어 한 시간 동안 오롯이 사람들과 접촉 없이 힐링할 수 있을 것 같다. <본지 객원사진기자>
[용인신문] 목적지가 없다기보단 착륙하지 않는 여행이 맞을 듯 싶다. 코로나 19로 비행기 탈 기회가 줄어든 요즘 항공사에서 조종사 운항 자격 유지와 해외여행 기분을 느끼고 싶은 탑승객 니즈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상품이 인기다. 평소 운항고도(9000~10000m)를 3000m로 낮춰 창밖 아래 풍경이 더 잘 보이는 것은 물론 도시 상공을 선회해 또 다른 재미가 있을 것 같다. 기내식이 그리웠던 이들을 위해 식사도 방호복 입은 승무원이 제공한다니 한번 비행에 기분전환이 될 듯하다. 연말을 맞아 '해돋이 원정대' 상품도 있다고 하니 관심을 가져봐도 좋을 듯하다. <본지객원사진기자>
[용인신문] 오는 11월 22일은 김치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된 법정 기념일이다. 11가지의 재료가 모여 22가지의 효능을 나타낸다는 의미이다. 코로나 19 예방에 효능이 있다고 해서 김치의 해외 수출이 늘었다는 뉴스가 있다. 즐거운 맘으로 김장하면서 가족들과 22가지 효능을 맞춰보는 놀이도 좋을 듯하다. 모두 김치 많이 드시고, 건강하게 겨울 나시길 기원한다. <본지 객원사진기자>
[용인신문] 살인적인 폭염 ‧ 빈곤과 굶주림 ‧ 마실 수 없는 공기 ‧ 질병 전파 ‧ 기후분쟁 ‧ 시스템 붕괴 등 ‘2050 거주 불능 지구’라는 책에 언급된 12가지 기후 재난 중의 몇 가지 예다. ‘코로나 펜데믹’은 도시화, 산림파괴, 탄소배출에 따른 온도상승 등 인간이 환경을 파괴해서 미생물을 외부로 불러냈기 때문이다. 기후변화가 초래할 미래에는 신종전염병들이 넘쳐날 수 있다. 한국은 해외 석탄 화력발전소를 수출하고, 펜데믹 이후 국내 일회용품 사용이 몇 배로 늘어 안밖으로 기후깡패 소리를 듣고 있다. 수소차 개발과 그린뉴딜에 힘쓰는 만큼 정부 차원에서 혁신할 때인 것 같다. <본지 객원사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