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신문 | 용인미래혁신포럼은 지난 18일 페이지웨딩홀에서 정기총회 및 공학배 제2대 회장 취임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먼저 신임 공 회장이 포럼을 함께 이끌어 갈 임원진에게 위촉장을 전달했고 이후 회장 포부를 취임사로 가름하면서 진행을 시작했다.
포럼은 지난 2023년 창립된 지역의 민간 단체로 현재 150여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신임 공 회장은 포럼의 활동 중 하나를 용인 지역의 항일운동사를 재조명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용인은 독립운동의 흔적이 많이 남아 있는 도시지만 이를 기리는 공간이나 사업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정신적 유산을 정리하고 후대에 물려줄 수 있는 공공적 기념 사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포에는 독립기념관이 있고, 여타 지역도 관련 기념시설이 많은데 용인은 상대적으로 조명되지 못한 편”이라며 “기념비나 공간이 단순한 구조물이 아니라 시민 교육과 정체성 형성의 장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학배 신임 회장은 현재 ㈜럭키기술단 회장이며 강남대학교 총동문회 회장, 용인시 시민장학재단 자문위원 등 지역 내 다양한 봉사활동을 해왔다.
그는 “포럼이 단순한 교류의 장을 넘어 용인의 역사와 문화를 되짚고 다음 세대를 위한 사회적 기여에 힘쓰는 모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