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매머드 돔 골프연습장이 개장했다.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보보스 스포렉스가 그곳. 지난 10월 20일 개장한 보보스스포렉스 실내연습장은 지하3층에 지상 7층 7000여평의 대규모 부지를 자랑하며 용인·수원 시민들 뿐 아니라 전국 골프 매니아들의 꿈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준비를 가췄다. □ 국내 최대의 복합레저문화공간 보보스스포렉스 1층부터 7층까지는 골프연습장, 스크린 골프장, GX(Group Exercise)룸, 보보스카페, 실내퍼팅장, 최신시설의 스파 및 사우나, 골프샵 등이 갖춰져 있다. 특히 지하3층에는 300여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주차 시설이 갖춰졌다. 실내 연습장 중 최대인 220Y를 자랑하는 골프연습장은 70타석이 갖춰져 있으며 어떠한 조건에서도 골프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는 장점으로, 벌써부터 골프 마니아들의 입소문을 탔다. 전타석이 최첨단의 오토티업시스템을 갖췄으며 타석별 냉·난방 시스템도 완비하고 있다. △1000여평 규모의 고품격을 자랑하는 휘트니스와 아늑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의 사우나에서는 경락과 피부마사지 등의 서비스도 받을 수 있어 색다른 레저 공간을 연출하고 있다
방송에선 많은 모습을 볼 수 없지만 장애인단체 행사라면 어디서나 모습을 볼 수 있는 연예인. 일반인이라면 ‘어? 누구지?’ 할 수 도 있을 만큼 유명하진 않지만 숱한 수상경력을 살펴보면 그의 진면목을 알 수 있다. 문화관광부장관 표창, 경기도지사 표창, 경기예술상 도지사 공로패, 대한민국 연예예술대상, 한국예총예술문화상, 용인시문화상 등 누구나 부러워할만한 수상경력에 장애인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는 박남춘씨를 만났다. △ 방송인으로서의 박남춘 “어렸을 때부터 연기자가 되는 꿈을 가졌어요. 중학생 때는 극장에서 살 정도로 꼭 연기자가 되고 싶었죠. 당시만 해도 연예인 하면 ‘딴따라’로 무시당하는 시대여서 가족들이 가족여행을 가는데 절 떼어 놓고 다닐 정도였어요.” 반대도 있었고 어려움도 많았지만 그는 명지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그의 꿈처럼 1980년 KBS연기자 특채로 입사하게 된다. 그가 처음으로 방송에서 모습을 보인 것은 연기자로서가 아니고 보조MC, 황인용 아나운서가 진행하던 ‘100세 퀴즈쇼’에서 보조 MC를 맡으면서였다. 이미 야간업소에서 사회를 보고 있던 터라 진행에 특별한 능력을 보여 쇼프로그램에서 진행을 맡기 시작했
한 방면에서 일가를 이룬 사람들, 특히 예술가들을 만날 때는 그의 작품과 삶, 예술세계를 몇 마디 말로 온전하게 담아 독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을까 항상 고민스럽다. 이번에 만난 송번수 씨도 그런 고민을 하게 만든 예술가다. 마가미술관 송번수 관장은 판화와 섬유예술 두 분야에서, 특히 타피스트리(씨실과 날실로 엮어 짠 섬유예술)에 있어서는 국내에서 손꼽힐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작가다. 광주 영은미술관에서 ‘송번수 40년전’을 열고 있는 그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송번수 관장은 현재 홍익대학교 섬유미술학과 교수로 수많은 대회에서 상을 받아왔다. 1968년 한국판화가협회 주최 제1회 한국판화전에서 최고상을, 1970년 제1회 한국미술대상전에서는 우수상을 받았다. 1972년 제2회 서울 국제판화비엔날레에서는 대상을 받았다. 해외 수상도 그의 작품에 대한 평가가 어느 정도인가 짐작케 한다. 2001년 헝가리문화유산부가 주최한 헝가리 개국 1000년 기념 국제타피스트리 전시회에서 최고상을 받았고, 중국에서 열린 2002년 국제 타피스트리 비엔날레에서도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수상 이력뿐만 아니라 그의 작품들은 우리나라의 주요
2012여수세계박람회는 단순히 경제적 파급효과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발전을 통한 국토의 균형적 발전, 해양 선진국가로의 도약, 그리고 해양과학 기술과 해양산업의 발전을 앞당길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002년 월드컵 당시 11조5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6조7000억원의 부가가치 창출효과와 맞먹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 한국의 나폴리 여수 국제도시로 ‘부상’ 대한민국 반도의 끝자락 전라남도 여수(麗水)시. ‘한국의 나폴리’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이곳 여수가 2012년 큰 일을 낸다. 바로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를 준비 중이기 때문이다. 2012년 세계해양엑스포 유치전이 불을 뿜는 가운데, 이제 최종 개최지 발표일이 얼마 남지 않았다. 14조원의 경제 효과와 9만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낳을 것으로 추산되는 ‘경제 올림픽’은 오는 11월 27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142차 세계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102개국 회원국이 비밀투표로 결정된다. 현재 여수는 최종 개최지 자리를 놓고 모로코의 탕헤르, 폴란드의 브로츠와프와 치열한 3파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2010년 개최지 결정에서 중국 상
지난 2005년 11월 17일 용인시 경량전철건설사업이 2009년 개통을 목표로 착공됐다. 우리나라 최초로 도입되면서 용인시민 뿐 아니라 전국적인 관심을 받으며 공사가 진행 중인 용인경량전철사업. 경전철이 완공 될 경우 많은 사람들이 무인시스템으로 운영하는 궤도 열차를 이용할 것으로 보여 주변 42번 국도의 만성적인 교통난이 크게 완화 될 전망이다. 하지만 공정율 60%를 보이며 토목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환경부의 오염총량제로 인한 동부권 개발의 제동, 분당선연장선 지연으로 인한 환승승객 유치의 문제점, 여기에 심각한 재정난 등 악재가 겹치며 혈세 먹는 하마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005년 첫 삽, 공정률 60% 용인 경전철건설공사는 총 사업비 6970억원(2001년 12월 31일 불변가격)으로 2009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사업비로 민간사업자가 3973억원(57%), 국비 1044억원(15%), 도·시비 1043억원, 개발 분담금 910억원(13%) 등이 투입되게 된다. 용인 경전철은 경전철 차량 전문 업체인 캐나다 봄바디어사가 주축이 된 민간컨소시엄인 (주)용인경전철주식회사가 건설사
The Good People이 창간 된지 벌써 1년이 됐다. 그동안 120여명의 인물들이 소개됐다. 참으로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했다. 정치, 경제, 문화, 예술, 농업, 교육, 연예, 사회, 종교계는 물론 오랜 기간 외길을 걸으며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켜온 사람들까지 분야도 셀수 없이 다양하게 소개했다. 처음에 제호를 정할 때 많은 고민을 했다. 인물을 중심으로 가야겠다는 방향은 정했지만 막상 제호가 난감했다. 누군가 굿 피플이 어떻겠냐는 제안을 했고, 정말 좋은 제호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이 말대로 꼭 무슨 선행을 베푼 사람들이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선입견에 사로잡히는 사람들도 많지만 그런 건 아니다. 자기 분야에서 성실하게 살고 있는 자체만으로 굿 피플의 대상이다. 인터뷰 대상자들 중에는 자신이 배드 피플이어서 나갈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며 스스로를 낮추고 유머를 보여준 분들도 있다. 이제 1년이 됐다. 굿 피플을 통해 남들의 삶을 보면서 독자들이 스스로를 채찍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는데 얼마나 실현이 되고 있는지 모른다. 남들의 사례는 나의 거울이 돼 인생의 방향을 제시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막힘없이 하이웨이를 질주하며 승승
곱게 물든 형형색색의 나무들이 가을의 전령사가 되어 캠퍼스를 물들이고 있다. 곳곳에 쌓이기 시작한 알록달록한 낙엽들이 가을이 깊어졌음을 실감케 한다.
이지현의 짧은생각(8)-꽃피는 가을
노무현 대통령의 임기말이 다가오며 참여정부에 대한 갖가지 평가가 나오고 있다. 진보적이고 개혁적인 대통령, 나라 경제를 어지럽힌 대통령, 독불장군 식 군주 등 유례없이 다양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노무현 대통령의 말’을 둘러싼 논란이다. 최근 노무현 대통령의 말을 비롯해 히틀러, 글래드 스턴 등 세계지도자의 말을 집중분석한 책이 출간돼 화제가 되고 있다. 김재일 에세이 ‘희망언어’가 바로 그것. 한국 감사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작가는 코리아타임스와 한국일보를 통해 언론에 입문한 후 시사저널 창간 멤버이자 정치부장을 지냈다. 그 후 정계에 입문해서는 새천년 민주당 외신 부대변인, 16대 대선 열린우리당 경기도 선대본부 대변인을 역임했다. ‘희망언어’에서도 그의 기자 습관이 엿보인다.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수필이건만 기사체로 대변되는 간결한 문체와 객관적인 시각 등은 그의 경력을 대변해 주는 듯하다. ‘희망언어’는 언론인 출신의 정치인으로, 정치와 말의 관계에 대한 가장 객관적인 시각의 서술로 호평을 받고 있다. “말은 자기표현의 수단임과 동시에 의사소통의 매개체죠. 즉, 사람을 믿는다는 것은 그 사람의 말을 믿는
기계문명이 발달하지 않았던 그 옛날 우리 선조들의 생활은 노동속에서 표출하는 농악의 가락과 장단을 통한 흥겨움이 대중적 놀이의 기반이었을 것이다. 모심기, 논매기, 벼베기, 타작하기 등 각 단계별로 독특한 장단으로 흥에 겨워 춤도 추고 노래를 하면 신바람도 나고 일의 능률도 올랐을 것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지금은 기계화 시대가 되어 일상생활에서 공동체적 문화의 기반을 둔 놀이문화가 대부분 퇴색되어 버렸다. 우리가 이어갈 민족의 얼이 배인 전통이 무너질 위기에 놓인 것이다. 그렇기에 이러한 전통을 찾아내서 복원하는 일이야 말로 우리 민족에겐 가장 소중한 가치를 지닌 일일 것이다. 그러한 일을 하며 한 평생을 바친 사람이 있으니 한국민속촌 농악단장이며 우리춤보존회 회장인 정인삼(66)씨가 바로 그 사람이다. 이 땅의 풍물재비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그 이름을 들었을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1970년 11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전북농악’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이후 그가 지도하고 연출한 종목이 여섯번이나 같은 상을 받았으니 가히 민속놀이의 대통령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는 사람이다. # ‘농악사관학교’의 비공식 축제 용인
지난 2004년 제17대 총선. 당시 열린우리당 용인(갑)선거구 국회의원이던 남궁석 전 총장이 이른바 부인의 돈 봉투 사건으로 출마가 불투명하게 된다. 남궁 전 총장과 측근들은 한나라당 홍영기 후보의 대항마를 물색하는 작업에 착수한다. 농촌지역 정서가 많은 처인구의 주민 특성 상 지역출신의 능력 있는 인물을 찾아야만 하는 어려운 과정이었다. 그 결과, 당시 연세대학교 국제대학원에 재직 중이던 우제창 교수를 적임자로 판단, 그를 설득하기에 이르렀다. 우 의원이 학자에서 정치인으로 인생여정을 전환한 계기다. # 학자에서 정치인으로 서울대 경제학과 학사, 영국 런던정경대학 경제학 석사, 영국 옥스퍼드대학 중국경제학 박사. 우 의원의 학력이다. 국회의원이 되기 전 우 의원은 국내·외에서 명망있는 중국경제학자였다. 특히 중국 경제가 발전하며 국내기업들의 중국진출 등이 한참 진행되고 있던 터라 그의 활약은 더욱 두드러져 보였다. 그가 총선 후보로 주목받게 된 큰 이유다. 당시 우 의원은 정동영 당의장의 경제특보로도 활동하고 있었다. “우리나라의 시장경제를 되살려야한다는 생각에서 출마를 결심하게 됐죠. 대기업 위주의 경제정책으로는 국가 발전을
“우리 함종어씨들은 아시다시피 희성입니다. 용인에서도 별로 알려지지 않은 문중일 것입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사는 이동면 송전리에서는 윤씨, 홍씨, 박씨와 함께 4대 성씨에 드는 큰 가문입니다. 특히 우리 함종어씨는 송전리에서 만큼은 근 460연년간 뿌리박고, 자랑스럽게 살아온 사람들입니다. 물론 시골에서 배운 것 없지만, 정직하게 그리고 효행을 다하여 살고 있다고 확신합니다.” 송전리 함종어씨 종친회 회장 어연우씨의 말이다. 이 분들은 정직하고, 효행을 다해 살고 있음을 차 한 잔 마시는 짧은 시간에서도 실감할 수 있었다. 총무 현우씨는 90세가 넘은 노부모를 모시고 살고 있으며, 대부분의 후손들도 불평없이 부모와 함께 살고 있다. 시골에서 선조들의 묘역을 관리하며, 4대가 한 집안에서 살면서도 불평이 없을 수 있겠는가? 당연하게 받아들이며 오히려 자긍심을 갖는 이들의 성심에서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 송전리 함종어씨들의 3세 효정기에 대한 자긍심은 대단하다. 한 지역, 한 가문에서 3대가 효행이 뛰어나 정려의 은전을 받았다는 것에 대해 이들은 자랑이 끊이지 않는다. “우리 어씨들은 자랑할 것이 없어요. 이 효정기 외에는…, 물론 조선시대에는 높은 벼슬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