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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포털, 나만의 메인화면!시대

   
 
▲ 인터넷도 맞춤 개인화 시대
이제는 인터넷도 DIY같은 맞춤 시대로 발걸음을 내딛었다.
지금까지 인터넷의 맞춤이라는 것은 블로그나 개인미니 홈피에 껍데기나 바꾸고 스팸메일이나 걸러내는 등 제한적인 맞춤시대였다.
하지만 기술의 발달로 개인이 원하는 컨덴츠들을 마음대로 가공해 사용하는 것이 가능해져 대형 포털 사이트들도 하나둘 맞춤시대에 걸맞게 변화하고 있다.
쉽게 말하면 검색을 할 때 개인이 많이 검색한 단어들을 우선순위로 검색을 한다거나 대형포탈사이트 메인화면을 자신이 원하는 정보만 표시할 수 있게 바꾸는 등 자신만의 웹을 만들어 사용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 인터넷 맞춤 서비스들
대표적인 개인화 서비스로 한국MS와 구글을 들 수 있다.
지난 8월 한국MS는 차세대 인터넷 플랫폼 라이브닷컴의 한글 서비스와 함께 베타 서비스를 개시했다.
개인화 첫 페이지에는 MSN 주요 뉴스, MSN 연예뉴스, MSN 스포츠, 조선닷컴 경제, 미디어칸, MSN 컴퓨터 등 6가지 국내 RSS 뉴스 정보가 기본적으로 표시되고 MS의 라이브닷컴은 ‘가젯’이란 윈도우 라이브에서 공개한 API를 바탕으로 개발자가 원하는 대로 웹 콘텐츠를 구성해 공유하는 웹 프로그램을 통해, 개발자들이 스스로 콘텐츠를 개발해 공유할 수 있게 해 라이브닷컴을 활성화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하나의 인터넷 거대기업인 구글에서도 일지감치 개인화 서비스를 시작했다.
나만의 구글 홈페이지는 인터넷의 정보와 구글의 다양한 서비스를 사용자가 한 눈에 보다 편리한 방법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한다. 구글 사용자는 http://www.google.co.kr/ig에서 자신의 구글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으며 나만의 구글 홈페이지는 뉴스(구글 뉴스 헤드라인), 날씨, 국내 주요 신문 등의 사이트를 포함해 사용자가 선택한 콘텐츠로 구성되게 된다.
나만의 구글 홈페이지는 사용자가 자신이 원하는 형태로 섹션을 구성할 수 있어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만 있으면 개인화 페이지를 이용할 수 있다.
국내 개인화 서비스로는 연세대학교 학생 벤처로 평균 연령 21세의 멤버들로 구성돼 있는 위자드웍스의 개인화 포털 서비스인 ‘위자드닷컴’ 베타#1 서비스가 있다.
위자드닷컴 서비스는 RSS 리더기와 위젯을 통해 제공되는데, 검색 위젯의 경우 네이버, 다음, 구글 등 7개의 검색포털을 한 창에서 검색할 수 있도록 해 MS의 라이브닷컴이 MSN의 검색 서비스만, 구글의 개인화페이지가 구글 검색 서비스만 제공하고 있는 것과 비교해 차별 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하나의 플랫폼으로서 다양한 콘텐츠들을 받아들이는 데 있어 매우 개방적인 위자드닷컴은 MS와 구글 등이 규모가 큰 만큼 속도가 매우 느린 것과 비교해 월등히 높은 속도를 제공할 수 있다고 한다.

▲ 이제부터 인터넷도 개인화 시작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인터넷 개인화는 시도뿐이었지 사용자들에게 그리 크게 호응을 얻지는 못했다.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제공하는 각각의 개별 사이트에 들러 읽을거리를 찾다가 눈에 띄는 것을 클릭해서 읽는 습관에 젖어 이것이 더 편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Web 2.0의 바람과 함께 개인화 서비스에도 변화가 왔다. Web 2.0으로 인해 개인화 서비스에 가져다 쓸 수 있는 콘텐츠가 풍성해진 것이다.
이제 뉴스나 날씨 같은 기본적인 콘텐츠 외에 포스트잇과 같은 메모에서 시작해 플리커에 저장된 사진 데이터, 딜리셔스의 즐겨찾기 목록, 웹오피스인 Writely에 저장한 문서, 웹 스토리지 서비스의 각종 데이터들까지 개인화 페이지에서 볼 수 있도록 되었다.
개인화 페이지들이 점점 서비스들을 늘이고 발전해나가고 있다. 아직은 시기상조 일지 모르지만 개인화가 어떤 것인지 한번쯤은 사용해 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