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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신문 | 지난 6월 13일, 이스라엘 극우 네타냐후 정권은 기습적으로 이란의 수도 테헤란을 정밀 폭격하여 이란군 수뇌부와 핵물리학자 일부를 폭사시켰다. 이란은 즉각 미사일 보복을 감행하여 중동정세는 한치를 예측할 수 없게 되었다. 이스라엘은 항상 중동전쟁의 단초를 제공해왔고 배후에는 언제나 미국이 있었다. 이스라엘은 1948년 5월 14일 건국을 선언하고 아랍세계와 건국전쟁을 통해 팔레스타인에 국가를 수립했다. 이후 이스라엘은 중동전쟁의 방아쇠 역할을 하였고 4차례의 전면전과 수많은 분쟁을 벌였다. 이스라엘은 미국의 무기 지원이 중단되면 2주밖에 전쟁을 지속하지 못한다. 현재 이스라엘 공군은 미군이 공중급유기를 제공하여 이란 폭격에 나서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60%의 미국 국민이 이란과의 전쟁을 반대하는 가운데, 이라크 핵농축시설의 폭격에 직접 나서는 문제를 놓고 마지막 결정을 남겨두고 있다. 만약 트럼프가 B2 폭격기를 동원하여 이란 북부의 아라크 핵농축시설을 폭격하면 이란-이스라엘 전쟁은 국제전으로 비화 될 가능성이 거의 100%다. 트럼프 대통령은 털시 개버드 국가정보국장의 공개적인 반대에도 불구하고 전쟁에 직접 개입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
용인신문 | 이재명 대통령의 쾌도난마(快刀亂麻)가 눈부시다. 이 대통령은 윤석열 전 정부의 국무위원들과 토론을 통해 3대 특검을 이재명 정부의 1호 법안으로 공포했다. 이어서 6월 12일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에서 각각 3명씩 추천한 특검후보 6인 중에 조은석, 민중기, 이명헌 3인을 특별검사로 지명했다. 특검으로 지명된 3인 중 내란특검과 김건희특검은 민주당에서 추천한 후보자를, 채 해병특검은 조국혁신당에서 추천한 후보자가 지명되었다. 이재명 대통령의 신속한 일처리를 보면서 국민은 비로소 세상이 달라졌다는 것을 실감한다. 무엇보다 놀라운 변화는 주식시장이 코스피지수 3000에 근접하고 대결 일변도로 치달리며 경색되었던 남북관계가 일단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는 것이다. 12·3 비상계엄이 선포되면서 한국경제는 나락으로 굴러떨어지고 6개월간 계속된 내란으로 골목상권은 파탄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하고 열흘 남짓이 지나면서 국민은 서서히 일상을 회복하고 있다. 일단 가슴을 무겁게 짓눌렀던 불안감이 사라졌다. 그러나 아직도 내란세력은 반격의 기회를 엿보며 이재명 대통령이 실수 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며칠 전에 JTBC 뉴스룸의 뉴스를 보고 어이가 없었던 기억이
용인신문 | 2007년 12월 19일 치러진 제17대 대통령 선거는 63.03%라는 대통령 선거 역사상 최저 투표율을 기록했다. 대선에서 두 차례 근소한 표차로 석패한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3수에 도전하여 화제가 되었다. 투표 결과 이명박 후보가 48.67%(1149만 2389표), 정동영 후보 26.14%(617만 4681표), 이회창 후보 15.07%(355만 9963표)를 득표했다. 제18대 대통령선거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의 양자대결로 치러졌다. 안철수 후보의 등장으로 대선정국이 요동쳤고 문재인-안철수 단일화 협상이 벌어졌다. 결국 안철수 후보의 출마 포기로 야권 후보는 문재인으로 단일화되었고, 투표율 75.84%에 박근혜 후보가 과반을 넘긴 51.55%(1577만 3128표)를 득표하여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문재인 후보는 48.02%(1469만 2632표)를 득표하여 108만여 표로 승부가 갈렸다. 박근혜 후보는 제6공화국 최초의 과반수 당선자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제19대 대선은 2017년 5월 9일, 제6공화국 최초의 보궐선거로 치러졌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으로 탄핵된 박근혜 대통령은 2017년 3월 10일 헌
용인신문 | 이재명 대통령의 시대가 열렸다. 그는 불의한 권력 앞에서도 침묵하지 않았고, 절망의 순간에도 물러서지 않았다. 고난은 그의 정신을 꺾지 못했고, 비방은 그의 진심을 지우지 못했다. 국민은 그를 선택했다. 국민이 그에게 준 것은 권력이 아니라 책무이며, 기회가 아니라 시험이다. 이제 대한민국은 다시 시작할 수 있는 문 앞에 서 있다. 그 문을 열어젖힐 열쇠가 이재명 대통령에게 주어진 것이다. 역사는 반복되지 않지만, 교훈은 되풀이된다. 신라의 멸망은 지배계층이 폐쇄적인 골품제에 갇혀 자기 개혁을 거부한 데서 비롯되었다. 대한민국도 그 길목에 있다. 지난 3년, 대한민국을 잠식한 가장 근원적인 위협은 외부의 침략이 아닌 내부의 부패였다. 국가를 무너뜨린 진짜 원인은 현대판 골품제 즉, ‘엘리트 카르텔’이었다. 그들은 국민이 부여하지 않은 권력을 행사하며 폐쇄적 이익 공동체로 특권을 공유했다. 내란 사태가 그들의 민낯을 여과 없이 드러냈으니 아이러니하다. 표면적으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주범이었지만, 실상은 더 깊고 조직적인 공모가 있었다. 군과 경찰, 검찰과 사법부, 언론과 학계에 이르기까지 선출되지 않은 권력자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그 폭주를 방조하
용인신문 | 1987년 6월 항쟁으로 쟁취한 제6공화국은 모두 9명의 대통령을 배출했다.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윤석열에 이어 이재명이 제21대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윤석열은 제6공화국의 신기록을 수립한 대통령이 되었다. 1980년 5.17 비상계엄 확대 이후 44년 만에 비상계엄을 선포했고 대한민국을 내란 상태로 몰아넣었다. 윤석열의 내란은 6개월 동안 지속하였고, 내란 세력의 저항은 집요했다. 2022년 5월 10일 대통령에 취임한 윤석열은 2025년 4월 4일 헌법재판소에서 파면되어 채 3년을 채우지 못하고 대통령직에서 하차했다. 제6공화국은 시민항쟁으로 수립된 공화국이다. 제6공화국의 첫 번째 대통령은 노태우 민정당 후보가 당선되었다. 1987년 12월 19일, 직선제로 치러진 제13대 대통령선거는 89.15%라는 경이로운 투표율을 기록했다. 김영삼, 김대중 양김의 분열로 노태우 후보가 36.64%의 득표율로 어부지리 당선되었다. 제14대 대통령선거는 1992년 12월 18일 치러져 81.89%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민주자유당 김영삼 후보가 41.96%의 득표율로 당선되었다. 제15대 대통령선거는 1997년
용인신문 | 플라톤은 『국가』에서 놀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놀이를 통해 인간이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으며, 단순한 즐길 거리를 넘어 철학적 탐구의 과정이 될 수 있다고 보았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니코마코스 윤리학』에서 좋은 삶을 살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실천과 경험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우리는 덕을 함양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논지는 오늘날 게임이라는 매체에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다. 게임은 단순한 재미를 넘어 삶과 철학을 탐구하는 도구로 기능하기 때문이다. 현실 세계에서 인간은 선택, 협력, 실패와 성장이라는 근본적인 경험을 반복하며 자기 정체성을 확립해 간다. 게임은 이러한 과정들을 극적으로 압축하여 보여줌으로써, 플레이어가 보다 본질적인 인간 경험을 체험하도록 돕는다. 고대 철학자들의 놀이 개념과 현대의 게임 이론을 연결해 보면, 게임은 단순히 소비되는 콘텐츠가 아니다. 그것은 삶을 살아가는 방식에 대한 모의 실험이며, 윤리적 선택과 사회적 협력을 경험하는 장이다. 예를 들어, 《언더테일(Undertale)》은 플레이어에게 비폭력적 해결의 가능성을 제시하며, 윤리적 딜레마 속에서 선택의 무게를 체험하게 한다. 이는 존 롤스의 정의론에서 말하는 “
용인신문 | 예로부터 군주는 백성의 삶을 책임지는 자리였다. 공자의 제자 안연은 노나라 애공에게 “새는 궁지에 몰리면 쪼고, 짐승은 물고 할퀴며, 사람은 거짓말을 합니다. 백성을 궁지에 몰아넣고 무사했던 임금은 없습니다”고 직언했다. 이는 곧 임금이라면 백성의 고통을 헤아리고 민생을 돌봐야 한다는 준엄한 가르침이다. 나라를 다스리는 데는 여러 덕목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방외덕목’이라 불리는 백성을 두려워하는 마음은 군주의 자리를 위태롭게 할 수도 있는 중요한 가치다. 변변찮은 존재가 부모 잘 만나 권력을 쥐었다고 백성을 함부로 대한다면, 언제 어떤 방식으로 비참한 최후를 맞이할지 모르는 일이다. 백성보다 현명하거나 바르다고 할 수도 없는 자들이 권좌에 올라 백성을 다스린다면, 백성의 삶은 고통의 연속일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임금은 끊임없이 배워야 한다. 배움을 통해 선비가 되고, 더욱 정진하여 군자에 이르며, 궁극에는 성인의 경지에 도달해야 백성은 편안하고 군주 또한 안전할 수 있다. 그러나 어리석은 군주들은 이를 외면했고, 그들의 말로는 감옥행이나 죽음과 같은 비극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았다. 사실 백성에게 누가 임금이 되든 큰 관심은 없을지도 모른다.
용인신문 |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구애를 뿌리치고 대선 완주를 고수하면서 6.3 대선은 1강 1중 1약의 3자 대결로 치러지게 되었다. 무소속 후보를 제외한 정당후보 4인은 5월 27일 20시부터 22시까지 2시간 동안 6.3 대선 마지막 정치·외교 분야 TV토론을 가졌다. TV토론에서 이준석 후보는 이른바 젓가락 발언으로 여성단체를 비롯한 사회단체로부터 정계 은퇴를 요구받는 등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러한 가운데 ‘여론조사꽃’이 여론조사 공표 금지기간(5월28일부터) 이전인 5월 26일부터 27일 이틀간 18세 이상의 유권자 20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마지막 전화면접조사(표본오차 각각 ±2.2%p, 95% 신뢰수준, 응답자 이념성향: 진보 540명, 중도 775명, 보수 562명,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되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67.7%가 ‘정권교체’를 희망했고, 28.8%는 정권연장을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선주자 선호도는 이재명 50.3%, 김문수 32.7%, 이준석 9.4%, 권영국 0.9%, 황교안 0.4%로 나타났다. 중도층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이재명
용인신문 | 국가는 인간이 만든 가장 복잡하면서도 섬세한 공동체의 형태이다. 그 존재 이유는 단순히 질서를 유지하거나 권력을 집중시키는 데 있지 않다. 개인이 감당하기 어려운 고통과 불안을 나누기 위한 집단적 합의, 연대의 결과물이다. 국가는 인간의 고통을 분산하고, 삶의 무게를 서로에게 기대게 해주는 정치적 울타리로 존재해왔다. 우리는 지도자에게 많은 것을 기대한다. 강력하면서도 선하고, 유능하면서도 탐욕이 없기를 바란다. 이 바람은 처음부터 모순을 품고 있다. 유능한 이는 대개 큰 욕망을 지닌다. 중요한 것은 욕망을 어디에, 어떻게 사용하는가이다. 욕망이 능력의 연료가 되어 공동체의 진보를 이끌 때, 지도자는 희망의 이름이 된다. 문제는 무능한 이가 욕망까지 품을 때 발생한다. 대통령의 책임을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대통령 역할 놀이’에 빠진 이가 권력을 가졌을 때 공동체는 깊은 상처를 입는다. 능력 없는 권력자가 욕망을 발현하면 사회는 균열을 일으킨다. 그 파국의 경험은 단 한 번으로 족하다. 우리는 더 이상 그러한 비극을 반복해서는 안 된다. 과거의 실패는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주었고, 이제는 그 교훈을 바탕으로 더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할 때이다.
용인신문 |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구애를 뿌리치고 대선 완주를 고수하면서 6.3 대선은 1강 1중 1약의 3자 대결로 치러지게 되었다. 무소속 후보를 제외한 정당후보 4인은 5월 27일 20시부터 22시까지 2시간 동안 6.3 대선 마지막 정치·외교 분야 TV토론을 가졌다. TV토론에서 이준석 후보는 이른바 젓가락 발언으로 여성단체를 비롯한 사회단체로부터 정계 은퇴를 요구받는 등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러한 가운데 ‘여론조사꽃’이 여론조사 공표금지기간(5월28일부터) 이전인 5월 26일부터 27일 이틀간 18세 이상의 유권자 20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마지막 전화면접조사(표본오차 각각 ±2.2%p, 95% 신뢰수준, 응답자 이념성향: 진보 540명, 중도 775명, 보수 562명,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되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67.7%가 ‘정권교체’를 희망했고, 28.8%는 정권연장을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선주자 선호도는 이재명 50.3%, 김문수 32.7%, 이준석 9.4%, 권영국 0.9%, 황교안 0.4%로 나타났다. 중도층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이재명
용인신문 | 이야기는 더 이상 책이나 영화 안에서만 존재하지 않는다. 디지털 시대의 이야기들은 전통적인 서사의 경계를 넘어서 살아 움직이고, 변화하며, 다시 쓰인다. 독자가 작가가 되고, 관객이 연출가가 되며, 플레이어가 창작자가 되는 이 세계에서 이야기는 하나의 고정된 텍스트가 아니라, 끊임없이 확장되고 진화하는 생명체처럼 움직인다. 이러한 현상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 바로 팬 픽션, 유튜브 리믹스 영상, 게임 모드, 그리고 SNS 기반의 캐릭터 역할극이다. 각각의 사례는 이야기의 원형이 디지털 환경 속에서 어떻게 재해석되고, 어떻게 새로운 생명을 얻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이야기란 더 이상 원작자 한 사람의 창작물이 아니다. 수많은 사람들의 참여와 상상력을 통해 다시 태어나는 공동의 창작물이자, 살아 있는 세계다. 팬 픽션은 이야기의 생명력을 연장시키는 대표적인 방식이다. 독자들은 기존의 소설, 영화, 드라마, 게임에 등장한 캐릭터와 설정을 바탕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쓴다. 원작에서는 이루어질 수 없었던 관계를 성사시키거나, 배경을 바꾸어 전혀 다른 상황을 상상하기도 한다. 주인공이 다른 선택을 했더라면? 조연이 중심이 된다면? 팬 픽션은 이러한 질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