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간 살아온 용인… 지역·국가발전 앞정 설 것"
Q) 더민주당 인재영입 1호 후보다. 용인출마 이유는 ?
= 용인은 내가 가장 잘 아는 곳이다. 2년 전 지방선거 당시에도 출마권유가 있었지만, 당시에는 정치에 대한 준비가 안 된 상태였다. 더민주당 도우미 역할로 정당에 입당했고, 총선에서도 그 역할을 하기위해 출마를 결심했다. 용인은 지난 18년 간 본인과 가족이 함께 살아온 터전이다. 국회의원은 두 가지 역할을 해야한다. 입법기관의 역할과 정부행정에 대한 감시, 정부와 함께 국가발전을 이루는 국가적 역할과 지역발전을 위해 일하는 지역적 역할이다. 제2의 고향인 용인 정 선거구에서 이 두 가지 역할을 하고 싶다.
Q) 특정 예비후보와 전략공천을 둘러싼 공방이 있는데.
= 당초 용인정 선거구 출마를 선언하며 경선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신설선거구는 전략공천 지역이라는 것이 당 원칙이다. 출마선언에서 밝힌 ‘경선수용’은 개인적 바람이고, 신설선거구 전략공천은 당의 원칙인 셈이다. 그럼에도 당 비대위에서 수 차례 경선지역 선정을 요구했다. 하지만 특정지역에 대해 원칙을 거스를 수 없다는 것이 당 비대위의 판단이다. 상대 예비후보에게도 직접 만나 이 같은 상황을 전달했다. 하지만 한 번 더 비대위 측에 경선요청을 해달라 부탁했고, 비대위 측에 다시 요청했지만 결과는 같았다. 12년 간 당을 위해 봉사해 온 상대후보자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한다. 결과적으로 경선을 못한데 대한 공식적인 사과 등으로 마음이 풀어진다면 할 생각이다.
Q) 용인과의 인연을 소개해 준다면?
= 지난 1985년 경찰대학교에 예비입학하며 처음 용인에 발을 들였다. 당시 용인은 처인구 김량장동과 신갈 5거리 등을 제외하고는 허허벌판이었다. 자장면 한 그릇을 먹으려해도 구성 3거리까지 걸어나와야 했다. 경찰대 졸업 후 제주와 경기도 수원, 화성 등에서 근무한 후에 지난 1998년 경찰대학교 교수로 부임하며 용인과 인연이 다시 시작됐다. 마북동 동일하이빌에 첫 입주를 했고, 지금까지 살고 있다. 중학생, 고등학생인 아이들은 용인에서 초·중학교를 졸업했다. 부모입장이다 보니 또래 아이들의 학부모들과 교류도 많았다. 태어나 가장 오랫동안 산 곳이 용인이다.
Q) 대표공약은 ?
= 전공이 범죄·안전 등이다 보니 안전분야에 중점을 둔 공약이 다수다. 특히 경찰개혁을 이뤄낼 것이다. 현 경찰제도는 중앙집권적 성향이 강하다. 주민편의적 경찰이 돼야 한다. 주민들과 경찰의 소통구조를 넓히겠다. 경찰과 소방, 교정직 공직자들의 권익 향상에 힘쓸 것이다.
지역공약으로는 경찰병원을 유치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인구 80만 이상 대도시 중 500병상 이상의 대형병원이 없는 곳은 용인시가 유일하다. 동백지역에 추진됐던 세브란스병원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가 컸지만, 불행히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서울 송파에 있는 경찰대 병원은 인근에 아산병원 등 대형병원들이 있어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다. 의료시설 교체도 시급하다. 송파 병원부지를 매각하고, 첨단 의료장비를 갖춰 용인에 둥지를 튼다면 경찰병원도 용인시민도 윈윈할 수 있다. 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조기개통과 마북동지역 교통문제 개선, 경찰대와 법무연수원, 한전기술 이전부지 활용에 대해 시민들의 요구가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