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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건강

2015년도 감염병 역학조사 연보 발간


(용인신문) 질병관리본부는 2015년에 실시한 감염병 역학조사에 대한 결과를 분석하여 향후 감염병 방역대책 수립에 도움이 되고자「2015년도 감염병 역학조사 연보」를 발간하였다.

동 연보에서는 2015년 질병관리본부로 보고된 수인성 식품매개질환 집단 발생 현황을 분석하였고, 인수공통감염병(큐열, 브루셀라증), 모기매개감염병(말라리아), 중동호흡기증후군, 쿠도아충 등 주요 감염병의 역학적 특성에 대해 수록하였다.

2015년 수인성 식품매개질환 집단 발생을 분석한 결과,총 422건의 집단발생 사례가 보고됐고, 이에 따른 유증상자수는 총 7,175명이었으며, 원인병원체 별 발생건수는 노로바이러스 79건(18.7%), 병원성대장균 26건(6.1%), 캄필로박터 제주니 22건(5.2%) 순이었다.

또한, 2011년에서 2015년까지 인수공통감염병(큐열, 브루셀라), 모기매개감염병(말라리아),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및 쿠도아충의 역학적 특성은 다음과 같다.

큐열은 2011년 8건에서 2015년 27건으로 신고 건수가 증가하였으며, 축산업 등의 고위험 직업군에서는 가축 접촉 및 가축 분만 장소의 방문이 위험요인이었고, 동물접촉과 관련 없는 비위험 직업군에서는 생고기 섭취가 주요 위험요인으로 분석되었다.

브루셀라증은 2006년 이후 사람과 가축 모두에서 감소하였고 특히 2013년 이후 축산업자에서 현저한 감소를 보였는데 이는 가축 방역과 브루셀라증의 강력한 예방대책의 실시결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말라리아는 2011년에서 2013년까지 신고 건수가 감소하다가 2014년부터 증가하였다. 추정감염 지역별로 경기 파주, 인천 강화, 경기 김포, 강원 철원, 경기 연천, 인천 중구 지역의 발생수가 국내 전체 발생 건수의 69.4%를 차지하였고, 신분별로 파주, 김포, 강화, 중구 지역은 민간인의 비율이 높았으며, 철원, 연천 지역은 군인 및 제대군인(제대 후 2년)의 비율이 높았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은 2015년 5월부터 7월까지 중동에서 감염된 최초환자 1명을 포함하여 186명이 신고 되었으며, 이후 확진환자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쿠도아충 감염은 2015년 11건이 수인성 식품매개질환 집단발생으로 보고되었고, 모든 사례의 공통섭취음식은 광어였으며, 이 중 10건은 인체검체(대변)에서, 1건은 섭취한 광어에서 쿠도아충이 검출되었다.

질병관리본부는 감염병 역학조사 연보를 책자 및 전자파일 형태로 제작하여 관련 보건기관, 의과대학도서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며, 이 연보는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http://www.cdc.g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