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코로나블루는 ‘코로나19’와 ‘우울감(blue)’이 합쳐진 신조어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일상에 큰 변화가 닥치면서 생긴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뜻한다. 이는 감염 위험에 대한 우려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일상 생활 제약이 커지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탄천에 봄이 찾아오면서 평일이나 특히 주말 낮에 야외 활동을 하면서 우울감을 극복해 보려는 시민들로 넘쳐난다. 몇 주 전부터 못 보던 노점이 생겼다. 어르신이 앉아서 묵묵히 채소 손질만 하시는 모습에 마음이 무거워졌다. 탄천변 노점은 수지살이 20년 만에 처음이다.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이 펼쳐진다고 하니 각자 잘 극복하시길 기원한다. <본지 객원사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