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칼럼 의약칼럼-의료 민영화 누굴 위한 정책인가?
지난 6월 27일 현 정부는 의료법인 병원 부대사업 확대와 영리 자회사 설립을 허용하는 내용의 의료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이에 의료계 및 시민들의 논란이 거세다. 의료 민영화 누구를 위한 정책인가?먼저의료 민영화개념이 지닌 의미부터 알아야 겠다. 의료 민영화는 의료보험의 민영화를 의미한다. 더하여 의료법인, 기관의 민영화란 뜻도 포함한다. 현재 우리나라 의료보험제도는 전 세계에서 가장 우수하다할 정도로 그 시스템이 잘 갖추어져 있다. 그래서 오바마 정부는 한국의의료보험 제도를 벤치마킹까지 하려 한다. 이렇게 세계가 인정하는 한국의 의료보험제도 왜 구태여 민영화로 돌아서려 하는가? 한국 의료보험 제도는 경제력의 차이에 따라 보험료 지급액이 다르다. 즉 경제력이 높은 사람은 많이 내고, 없는 사람은 적게 내는 구조로 국민 모두가 의무가입 해야 한다. 우리 나라는 전 세계에서 전국민이 국민건강보험이라는 공적 의료보험을 지닌 유일한 나라이다. 재력이 있는 사람들의 보험 금액이, 부족한 서민들에게 돌아가 의료 혜택을 볼 수 있게 하는 골격으로 자본주의 체제에서 가장 뛰어난 의료보험 체계를 확립하여 성공적 운영을 해 오고 있는 중이다. 이런 의료보험제도가 민영화가
- 이수지기자 기자
- 2014-07-21 1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