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창포 식재를 마친 주민들이 모두 모여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마북동 주민들이 아름다운 마북천 만들기에 동참하고 있다
경기도자봉센터 지원사업 선정
보조금 받아 산책로 꽃창포 식재
수질 개선·생태 복원 일석이조
용인신문 | 기흥구 마북동 주민들이 힘을 합쳐 마북천을 아름다운 꽃밭으로 변신시켰다.
마북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종현)는 ‘2025년 경기도자원봉사센터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확보한 보조금을 활용해 마북천 산책로 일대에 꽃창포 5000본을 식재하는 뜻깊은 활동을 펼쳤다.
이번 사업은 마북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이원경)와 통장협의회, 새마을부녀회 등 지역사회의 주요 단체들이 적극 협력하며 성공적으로 추진됐다. 특히 정화 능력이 뛰어난 꽃창포를 대규모로 식재함으로써 마북천의 수질 개선은 물론 아름다운 생태 경관 조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북동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3년간 ‘경기도 수자원공사 맑은하천 사회공헌사업’에 꾸준히 참여하며 마북천 환경정화 활동을 이어왔다. 올해는 경기도자원봉사센터의 지원까지 더해져 생태 복원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었다.
집중호우로 인해 일부 식재된 꽃창포가 쓰러지는 어려움도 있었지만 주민자치위원회와 지역 주민들은 자발적으로 복구 작업에 나서며 하천 가꾸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보냈다. 이런 주민들의 노력에 현장을 산책하던 시민들도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이종현 위원장은 “이번 꽃창포 식재는 단순한 조경 사업을 넘어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협력해서 만들어 낸 공동체의 의미 있는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단체들과 긴밀히 협력해서 마북천을 더욱 깨끗하고 아름다운, 주민들의 삶의 중심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원경 마북동장은 “지역주민들의 손으로 소중한 마을 환경을 가꾸는 뜻깊은 활동이었다고 생각한다”며 “마북동 행정복지센터는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마북천이 모든 이들에게 사랑받는 아름다운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마북동주민자치위원회는 앞으로도 자연과 사람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하천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