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용인시는 청소년의 월경통 치료를 위한 한의원 진료비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한의원 진료비 지원사업은 월경통과 월경불순 등으로 발생하는 청소년들의 심적 불안감과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처인·기흥·수지 3개구 보건소에서 지난 2019년부터 진행해 왔다. 올해는 만 13~18세 청소년 120명에게 월경통 치료비를 지원한다. 앞서 각 구 보건소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한의원 총 70곳(처인구 13곳, 기흥구 32곳, 수지구 25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체결한 한의원에서는 오는 11월 30일까지 1인당 총 50만 원 한도 내에서 월경통 치료를 위한 침, 뜸 등 개인 체질에 맞는 한방진료를 진행한다. 대상자는 각 구 보건소에서 사전 모집으로 선정했으며, 이중 처인구보건소는 현재 선착순으로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월경통으로 인한 청소년들의 심리적ㆍ신체적 고통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학생들이 건강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보다 세심한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각 구 보건소로 문의하면 된다.
[용인신문] 처인구 원삼면에 들어서는 SK하이닉스 반도체클러스터와 정부지정 소부장단지 조성 사업이 시작부터 삐걱거리는 모습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부동산 투기 사태 이후 토지주들의 보상 및 지장물조사 거부 등으로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것. 시와 SK건설 등 시행사 측은 ‘산업단지 지정’ 등 행정처리 기간이 당초 계획보다 늦어진 만큼 최대한 속도를 높여야 하는 입장이지만, 토지주들은 완강한 모습이다. 특히 토지주들은 “대대로 살아온 고향에서 등 떠밀려 떠나야하는 것도 서러운데, 사전정보를 이용한 투기세력으로 인해 불이익을 볼 수는 없다”며 “이들을 걸러내지 못한다면 보상협의를 거부하겠다”는 입장이다. 시에 따르면 용인도시공사는 최근 SK반도체클러스터를 조성을 위한 지장물 조사에 착수했다. 도시공사는 SK건설, 교보증권 등과 함께 SK반도체 산단 시행사인 ㈜용인일반산업단지에 20%의 지분을 갖고 참여해, 토지보상 업무를 담당한다. 하지만 도시공사 측이 토지보상은 시작부터 난관에 부딫혔다. 토지주들이 지장물조사를 강하게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초 시와 ㈜용인일반산업단지는 지난달 산업단지계획 승인직후 토지보상업무에 착수, 올해 하반기
[용인신문] 저는 처인구 남사읍에 살고있는 주민으로 배우자는 산업재해로 좌안이 실명된 장애인입니다. 제가 사는 집 인근으로 시도 방아리 7호선 도로가 개설됩니다. 저희 집은 내막길 커브구간 우측에 있고, 좌측에는 무허가집(빈집)이 도로를 접하고 있습니다. 도로는 빈집을 피하기 위하여 우측으로 틀어 도로를 설계돼 집 앞마당을 치고 나가는 상황입니다. 저희 집은 대문이 없는 집 형태로, 현관 앞에는 차량 2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도로가 신설이 되면 집 주차장이 사라지며 현관문을 열고 나가면 바로 도로가 나오게 됩니다. 주거안전 파괴가 예상돼 5년 동안 해당 부서 등에 안전 보장을 위한 설계변경을 요청하고 민원도 제기했지만, 모두 외면했습니다. 용인시는 “위험한 것은 알지만 이미 설계가 완료됐기 때문에 변경을 할 수가 없으며, 대신 위험 방지 콘크리트벽(옹벽)을 안전하게 설치 할 것이니 걱정 말라”는 답변 뿐입니다. 잘못된 설계로 위험함을 알면서도 시정하지 않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제가 정말로 억울한 것은 관공서를 방문하면 시골 늙은이인 제가 아무리 울부 짖어도 공무원은 신경도 쓰지 않고 있다는 느낌을 받은 것입니다. 만일 고위 공무원 등
[용인신문] 용인시 최초로 열리는 경기도민체육대회 일정이 확정됐다. 엘리트 체육인들을 대상으로 한 대회는 4월에, 일반 생활체육인들을 위한 대회는 10월에 개최된다. 내년 도민체육대회는 3월에 치러지는 대통령선거와 6월로 예정된 전국동시지방선거 등 정치일정으로 인해 4월 개최 여부가 불투명했지만, 선거관리위원회 측이 이견을 보이지 않으며 당초 계획대로 결정됐다는 설명이다. 시는 지난 21일 ‘2022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의 개최일이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경기도종합체육대회는 경기도체육대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등 총 4개 대회가 개최되는 경기도 최고의 축제다. 내년도 대회를 유치한 시는 경기도와 협의 끝에 4월과 10월 두 차례로 나눠 개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제68회 경기도체육대회는 4월 14일∼16일, 제12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는 4월 28일∼30일, 2022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는 10월 7일∼8일, 제33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은 10월 28일∼31일 각각 개최된다. 도내 장애·비장애 생횔체육동호인의 어울림 환경 조성을 위해 종합체육대회와 함께 열리는 제3회 경기도어울림체육대회는 9월 2일∼3일로
[용인신문] 용인지역 내 IT 및 SW 관련 기업들의 지난 2019년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기간 이들 기업의 고용은 증가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경영실적은 더 악화됐을 것이란 분석이다.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최근 발표한 ‘용인지역 내 IT·SW산업 생태계실태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9년 IT/SW산업 총 매출액은 34조 8105억 원으로 전년대비 1조 6527억 원 증가했다. 또 종사자수는 4만 252명으로 2018년 3만 9602명에 비해 1.6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흥원에 따르면 보고서는 지역 내 IT/SW관련 기업 1162곳 중 502개의 사업체를 조사한 것으로, 용인을 포함한 전국 16개 지역SW진흥기관이 공동 참여하여 발간했다. 용인지역 산업 분야별 현황을 살펴보면 IT제조 분야가 매출액 32조 6594억 원, 종사자 수 3만 4711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IT서비스와 SW 분야 매출액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반면, 전체 매출액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소속된 IT제조 부문의 매출 감소폭이 매우 커, 전체 산업의 매출액과 연평균 증가율의 감소
[용인신문]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는 리얼돌 체험방 관련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학교 주변 영업이 금지되는 유해시설업종에 리얼돌 체험방을 포함시키는 법안이 발의됐다.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대구 달서구병)은 지난 19일 교육시설 주변에 성기구‧성인용 인형을 이용한 영업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법상 교육환경보호구역에서는 청소년유해업소 등의 행위나 시설을 금지하고 있고 고시로도 리얼돌 이용 영업을 청소년 출입‧고용금지업소로 규정하고 있으나, 최근 리얼돌 체험시설이 자유 업종으로 분류되어 학교 등 교육시설 주변에 난립 될 우려가 있다. 청소년유해업소는 법률상의 인·허가, 등록·신고 등의 여부로 판단되기 때문에 리얼돌 체험업소 등과 같이 새로운 형태의 청소년유해업소가 새롭게 생겨나도 이를 제지할 방법이 없는 상태다. 따라서 업소의 행위에 초첨을 맞춰 금지행위를 명확하게 규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개정안에는 청소년유해업소의 구분을 타법령에 따라 인·허가, 등록·신고 등의 여부와 관계없이 실제로 이루어지고 있는 영업행위를 기준으로 설정하고, 성기구‧성인용 인형 등을 이용한
[용인신문]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고 수금책을 검거하는데 도움을 준 택시기사와 은행 직원이 경찰 표창을 받았다. 용인서부경찰서(서장 이지춘)는 지난 18일 보이스피싱 예방 및 검거에 기여한 택시기사 A씨와 기업은행 00지점 은행 직원 B씨에게 각각 표창장과 검거포상금을 수여했다. 경찰에 따르면 택시기사 A씨는 지난 3월 15일 승객이 불상자와 전화통화하면서 계속 도착지를 변경하고 현금 전달방법 등을 이야기하는 것을 수상히 여기고 112로 신고,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을 검거했으며 피해금 2000만원을 회수했다. 또 기업은행 00지점 은행 직원 B씨는 지난 3월17일 저금리 대환대출을 빙자한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이 현금을 수차례에 나눠 무통장 입금하는 것을 의심, 112에 신고해 현금 수거책 검거 및 피해금 1132만원 회수에 기여했다. 경찰 관계자는 “보이스피싱에 대처하기 위해 강력한 단속과 금융기관 등 예방 홍보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경찰청과 금감원이 공동 운영하는 보이스피싱지킴이 사이트에 자주 방문해 신종 보이스피싱 수법과 예방법에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서부서는 보이스피싱 피해 근절을 위해 금융기관 방문 고객이 500만원 이상
[용인신문] 경기도가 지난 2월부터 지급한 제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 이후 도내 지역화폐 가맹점 매출이 코로나19 확산 이전 매출액의 73%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기지역화폐 가맹점 10곳 중 8곳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체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지난 3월 30일부터 4월 7일까지 경기지역화폐 가맹점 1007곳과 지난 3월 29일부터 4월 2일까지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건의 여론조사 결과를 지난 22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지속 확산으로 자영업·소상공인과 일반도민 모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지역화폐 가맹점 93%가 ‘코로나19 발생으로 사업장 경영이 어려웠다’고 답했고, ‘폐업 및 사업 축소를 고려했다’는 응답도 51%로 나타났다. 도민은 53%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 사이 가계소득이 코로나19 발생 이전보다 ‘감소했다’고 답했다. 또한 도내 가구 25%는 취업 상태를 유지하기 힘들거나 실직한 가구원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이 지급 후 골목상권의 매출 개선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 이전 월 평균 매출은 2293만원에서 3차 확산기
[용인신문] 용인시가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노후 상수관로 교체사업을 진행한다. 시는 지난 20일 지역내 노후 상수관로 3.9km를 오는 8월까지 교체·점검키로 했다고 밝혔다. 오래된 관로에서 물이 새거나 오염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정비구간은 처인구 양지면 양지리 467-2번지 일원을 비롯해 남사면 북리 674-1번지 일원, 기흥구 상하동 135-2번지 일원, 영덕동 788-9번지 일원 등 모두 4곳이다. 이들 구간은 시가 지난해 내시경으로 관로 내부를 정밀진단한 결과 1~5등급 가운데 가장 낮은 5등급으로 분류돼 올해 27억원을 투입해 관로 교체 공사를 시작했다. 시 수도시설과 관계자는 “공사로 인해 주민들이 불편이 생기지 않도록 조속히 공사를 마무리 할 것”이라면서 “시민들께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수질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지면 양지리에서 진행중인 노후 상수관 교체 현장 모습.
[용인신문] 코로나19로 인한 실직 및 가계소득 감소 등으로 가정형편이 어려운 이웃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을 돕기 위한 시민들의 재능기부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용인시 기흥구 동백1동은 지난 19일 지역 내 치과와 미용실 두 곳을 ‘우리동네 좋은가게’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우리동네 좋은가게는 동백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신현녀)가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한 사업이다. 우리동네 좋은가게로 지정되면 어려운 이웃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다양한 나눔 활동에 동참하게 된다. 첫 우리동네 좋은가게에는 오랜시간 동안 저소득층을 위해 재능기부를 해온 푸른치과(원장 안근국)와 헤어예가(원장 장석연)가 지정됐다. 푸른치과는 지난 10년 동안 저소득 대상자들을 위해 치아 무료 검진 및 맞춤형 치료를 진행해왔으며, 헤어예가는 지역아동센터 내 아동들을 대상으로 무료 이발을 해주고 있다. 안근국 원장은 “여전히 우리 사회 곳곳에는 치과치료비에 부담을 느껴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는 분들이 상당히 많이 있다”면서 “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신현녀 위원장은 “우리동네 좋은가게에 협조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나눔문화가 지
[용인신문] 기흥호수 둘레길을 가로 막고 있는 수상골프연습장의 철거를 요구하는 시민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지역 시‧도 의원들이 농어촌공사를 상대로 한 전방위 압박에 나섰다. 기흥호수 수상골프연습장 임대 계약 만료가 오는 7월 말로 다가오면서, 계약연장 반대를 위한 실력행사에 나서고 있는 것. 기흥호수는 2.58㎢의 규모로 경기도에서는 3번째로 큰 농업용저수지로 조성됐으나 현재는 농업용수로서의 기능은 대부분 상실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와 용인시는 수원·화성 등 인접한 300만 주민들이 쉴 수 있는 수변공원을 추진, 수질개선 및 공원조성사업을 진행해 왔다. 특히 기흥호수공원 조성은 문재인 대통령 공약사항에 포함되면서 사업에 탄력을 받아왔다. 현재 경기도와 용인시가 11㎞에 달하는 기흥호수 주변에 나무와 꽃을 심고 호수변 둘레길을 조성된 상태다. 하지만 기흥호수 남측 수면과 수변지역에 위치한 수상골프연습장 구간만 단절돼 ‘미완성의 둘레길’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현재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사용허가를 받아 영업 중인 수상골프연습장 임대기간은 오는 7월 31일까지로, 3개월 전에 연장 여부를 결정하도록 된 규정에 따라 이달 중 가부를 결정해야 한다. △ 남종섭 도의
당신들! 블라지미르 마야꼬프스키/석영중 옮김 날이면 날마다 주연에 빠져 사는 당신들 따뜻한 화장실과 욕실을 소유한 당신들! 신문의 칼럼에 난 성 게오르기 훈장의 수훈자들, 그걸 읽으며 부끄럽지도 않은가?! 창자 채울 일만 생각하는 당신들 무능한 오합지졸, 당신들은 아는가? 지금 이 순간 육군 중위 빼뜨로프의 두 다리가 폭탄에 날아갔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처형장에 끌려온 피투성이 군인이 당신들을 보았더라면! 컷틀릿의 기름기가 번들거리는 입술로 세베랴닌의 음탕한 시나 읊조리는 당신들을. 주색에 빠진 당신들을 위해 내 목숨을 바치라고?! 차라리 선술집 창녀에게 파인애플 주스를 바치련다 블라지미르 마야꼬프스키(1893-1930)는 그루지아 꾸따이스 근처의 바그다지에서 태어났다. 부친이 사망하고 나서 온 가족이 모스끄바로 이주해 상업미술학교 예비반에 입학한다. 이 무렵 볼셰비키 파에 가담해서 학생의 신분으로 세 번의 체포와 구금을 당한다. 그는 1910년대의 러시아 미래주의 혁명예술의 중심인물이 된다. 그리고 볼셰비키혁명 이후 러시아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1930년 4월 14일, 권총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 「당신들!」은 그의 혁명적 기질과 사회적 시각이 잘 드러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