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지난해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전년보다 1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음주운전 단속을 하지 않는다는 잘못된 인식이 운전자 사이에 퍼진 결과로 보인다. 지난 24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1만7247건으로 전년 대비 9.8% 늘었다. 그에 앞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 연속 감소한 것과는 반대 추세다. 특히 음주운전에 따른 부상자는 2만8063명으로 전년보다 8.1% 늘었다. 이 역시 최근 5년 사이 처음 증가한 것이다. 다만 음주운전 교통사고에 따른 사망자는 지난해에도 전년보다 줄어 5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음주운전 사망자 중 64.5%는 승용차에서 발생하고 18.8%나 화물차에서 발생했으며 고속도로 음주운전 사고의 치사율은 일반도로보다 1.5배 높았다. 경찰은 코로나19로 음주 단속이 줄어들 것이라는 잘못된 인식을 불식하기 위해 주야간 불문 상시 음주 단속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당장 지난 25일 심야에 수도권 고속도로 출구 등 76개소에서 교통경찰, 지역경찰, 고속도로순찰대, 기동대 등의 인력 655명과 순찰차 220대를 동원해 일제단속을 진
묘비명 후안 헬만/성초림 옮김 새 한 마리 내 안에 살았다 꽃 한 송이 내 피를 떠돌았다 내 마음은 바이올린이었다 사랑했다, 사랑하지 않았다, 하지만 때로 나를 사랑해 주었다. 봄, 맞잡은 두 손, 행복함에 나도 즐거웠다. 내 말은 사람은 그래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 새 한 마리 눕는다. 꽃 한 송이. 바이올린 하나.) 후안 헬만(1930-2014)은 아르헨티나 출신이다. 대학에서 화학을 공부하다 중퇴하고 청년공산당에 가입한다. 호르헤 비델라가 1976년 쿠데타로 집권하기 1년 전, 그는 망명을 한다. 오랫동안 외국을 떠돌며 독재자를 비판하고 저항한다. 그의 아들과 며느리가 군사독재의 희생자가 되기도 했다. 임산부였던 며느리가 감옥에서 출산한 아기는 우루과이로 입양되었다. 아르헨티나에 민주정부가 들어섰지만 그는 멕시코에서 살다 생을 마감했다. 「묘비명」은 그 자신의 묘비명을 상정하고 쓴 시가 분명하다. 시인의 가슴에 살았던 새는 자유의 상징일 것고 군부독재에 의해 억압당하는 자유에의 기원이기도 할 것이다. 그의 피를 떠돌고 있었던 꽃 한 송이는 저항정신의 상징이다. 그의 마음이 바이올린이었으면 그는 운명적으로 시인일 수 밖에 없다. 어떤 글에서 바이올린은
[용인신문] 맹자가 천하유세를 마치고 고향 땅에 돌아온 노년의 어느날. 등騰나라 군주 등문공騰文公은 어려서 그에게 배운 인연으로 맹자를 국정자문위원으로 초빙한다. 그러고는 거두절미한 채 불쑥 묻는다. “나라를 어떻게 다스려야합니까?” 이에 대한 맹자의 답변은 간단했다. “백성들을 잘살게 해주면 백성들 마음도 변치 않는 법이지요.” 이게 저 유명한 유항산有恒産 유항심有恒心이다. 쉽게 말해서 정치는 민심이요, 민심은 백성의 배부름에 있다는 항산항심恒産恒心이다. 이것을 논어 자로편에서 공자는 염유와의 대화에서 말한다. 공자께서 위나라에 갈 때 염유가 수레를 몰았는데 공자가 “백성들이 많구나.”라고 말하니, 염유가 묻는다. “백성이 많아지면 무엇을 해야합니까?” 그러자, 공자는 답한다. “백성을 잘살게 해줘야지.” 염유가 또 묻는다. “이미 잘살게 해 줬으면 뭘 더해줘야 합니까?” 공자는 말한다. “사람의 됨됨이를 가르쳐야 한다.” 이른바 선부후교先富後敎이다. 이보다 더 앞선 시대에 관자가 있었다. 관자는 관자책 치국 편에서 말한다. “무릇 치국평천하의 길은 반드시 백성을 잘살게 하는 데서 시작되며, 백성들이 잘살면 나라 다스리는게 쉽고 백성들이 잘살지 못하면 나라
[용인신문] 용인지역 내 유기동물 발생 및 포획 후 보호사례가 매년 증가하는 가운데, 지역 동물단체가 시에서 운영 중인 유기동물 보호시설 확충 및 안락사 최소화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용인시가 운영 중인 보호센터 환경을 개선해 보호할 수 있는 동물 개체수를 늘려달라는 것. 시와 용인시 유기동물 보호센터 역시 지역 동물단체의 요구에 공감하는 분위기지만, 물리적 시설 확충 등은 한계가 있다는 입장이다. 지난 24일 용인시와 용인동물보호협회에 따르면 용인동물협회 회원들은 최근 유기동물 보호시설, 관리인력 확충, 안락사 지양 등을 용인시에 요청했다. 협회는 시가 올해 포획사업비를 2억으로 증액해 유기동물 포획숫자를 늘렸음에도 정작 시설 미확충 등으로 유기동물 수용 환경 악화와 안락사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주장이다. 특히 포획돼 보호센터로 들어온 유기동물 중 민간 입양 등이 어려운 대형견 개체가 증가하면서 안락사 비율도 높아지고 있다며, 보호시설을 확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용인시동물보호협회 측은 “포획예산 증액으로 포획되는 유기동물 숫자가 많아지고 있지만 정작 시설과 인력 확충은 제자리걸음”이라며 “안락사는 피할 수 없는 선택이지만 검증의 시간과 명확한 기준을 마
[용인신문]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천리의 한 철물점 옆에서 시작된 불이 인근 야산까지 번져 소방당국이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에 나섰다. 용인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22일 오후 3시12분께 용인 처인구 이동읍 한 철물점 옆 스티로폼에서 화재가 발생해 2시간40여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불이 인근 야산으로 번져, 소방당국이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소방대원 등 인원 69명, 펌프차 등 장비 26대를 동원해 진화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규모와 원인을 조사 중이다. 소방대원들이이동읍 천리의 한 철물점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용인신문] ‘우리는 합창으로 하나가 되어갑니다.’ 서로를 배려하고 서로에게 집중하며 하나 되어가는 중앙예닮학교 ‘CYCA 합창단’. 용인시 수지구에 위치한 중앙예닮학교(교장 한종혁)는 ‘꿈으로 세상을 품어라’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대안교육을 실천하는 경기도교육청 인가의 중고통합의 기숙형 대안학교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사회가 요구하는 가장 요소 중 하나는 창의적 융합과 협력이다. 중앙예닮학교는 이런 시대적 요구 아래 다양한 대안교육을 통해 학생의 결을 살리는 창의적인 융합 인재를 기르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학교에서 시행하고 있는 ‘한마음예술교육’은 학교의 방향을 잘 보여주는 프로그램 중 하나다. 서로 다른 악기와 목소리를 통해 하나의 완성된 연주와 노래를 만들며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통합적 사고와 배려의 자세를 배우게 된다. 그중 이러한 협력과 배려의 모습이 가장 잘 드러나고 있는 동아리가 ‘CYCA 합창단’이다. 합창단은 100여 명의 학생들이 4개 파트로 나뉘어 매주 수요일 7~9시까지 연습을 이어가고 있다. CYCA 합창단은 합창에 재능을 지닌 학생뿐만 아니라 합창에 참여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을 성장시키고 음악을 통해 세상
[용인신문] 국민의 꿈과 희망을 바탕으로 존재하는 국민연금공단. ‘국민이 행복한 국민 모두의 연금’을 만들기 위해 김용진 전 기획재정부 2차관이 제17대 이사장으로 지난해 8월 취임했다. 실천적 윤리인·글로벌 전문인·자율적 혁신인 등 인재상을 정립하며 109개 전국지사와 7000여 명의 국민연금 가족을 이끌 수장이 된 김 이사장. 그는 “국민연금의 존재 이유는 국민 행복에 있다”는 지론으로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는 동시에 소통을 통해 모든 국민이 든든한 내일을 맞이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고 있다. 또 국민연금 제도의 지속가능성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5년마다 재정계산을 거쳐 재정상태를 점검해 안정성을 기하고 있다. 올해 30주년이며 경기도 내 31개 시·군 우수언론협의체인 경기도지역신문협의회(회장 김숙자)는 김숙자 회장(이천설봉신문 대표), 박태운 수석부회장(김포신문 대표), 윤관호 부회장(파주타임스 대표), 강명희 기획이사(과천시대신문 대표), 김동인 정책이사(시흥뉴스라인 대표), 김영화 홍보이사(안양광역신문 편집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3일 공단 대회의실에서 김 이사장과 국민연금의 안정성, 기금운용 방향에 대한 인터뷰 및 간담회를 진행했다. ■
타인의 아름다움에서만 아담 자가예프스키/최성은 이지원 옮김 타인의 아름다움에서만 위안이 있다, 타인의 음악에서만, 타인의 시에서만. 타인들에게만 구원이 있다. 고독이 아편처럼 달콤하다 해도, 타인은 지옥이 아니다, 꿈으로 깨끗이 씻긴 아침 그들의 이마를 바라보면, 나는 왜 어떤 단어를 쓸지 고민하는 것일까, 너라고 할지, 그라고 할지, 모든 그는 어떤 너의 백신자일 뿐인데, 그러나 그대신 서늘한 대화가 충실히 기다리고 있는 건 타인의 시에서뿐이다. 아담 자가예프스키는 1945년 6월 21일, 폴란드의 리비우, 지금의 우크라이나 영토가 된 르부프에서 태어났다. 2차 대전 이후 르부프가 소비에트로 넘어가자 자가예프스키 가족도 새로이 폴란드 영토가 된 실롱스크 자방의 탄광도시인 글리브채에 정착해서 살았다. 그가 영원한 정신적 이방인으로 살게 된 것은 이러한 유년의 기억 때문이다. 그는 자기 자신까지도 타인의 의식 속에 넣고 시를 썼다. 그는 억압 받는 자의 고독에 깊이 천착 한다. “나는 시가 내 국가가 아니라 나 자신의 감정, 의견, 기쁨, 슬픔으로부터 커가야 한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타인의 아름다움에서만」은 그의 이와 같은 시정신이 잘 드
[용인신문] 하나님을 섬기기 위한 역할로 존재하기 이전에 먼저 ‘거룩한 가정’, ‘한 가족’으로서 존재해야 한다고 믿는 꿈을 이루기 위해 기흥구 서촌로에 다함께 새로운 마음으로 기독교한국침례회 형제교회가 지난 21일 온·오프라인으로 입당예배를 드렸다. 1부 예배는 이철민 목사(형제교회 대표목사)의 사회로 찬양과 함께 박희영(공동목회센터 회장)집사와 아네신 대학청년부 회장의 기도, 조경호(형제교회 창립목사, 전 대흥대전침례교회 담임)의 말씀증거, 생명샘 찬양대 특송, 형제교회 동영상으로 시작됐다. 2부는 감사와 축하순서로 곽윤성 안수집사(이전위원회 위원장)의 2017년 공목 이전검토위원회 발족에 따른 5명의 이전추진위원 확정과 철거 및 착공 예배까지 경과보고와 함께 공사에 헌신한 시공사, 설계·감리, 박흥식 집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성선 목사(성지교회, 새중앙지방회 회장)는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마 16:18) 말씀을 주제로 힘든 가운데도 하나님의 은혜와 특별한 인도하심으로 새로운 용인 땅에서 주님의 지경과 선교의 사명이 더욱 넓혀지기를 축사했다. 이어
[용인신문] 용인지역 초등학교 학부모총회가 코로나19로 인해 유튜브와 줌을 이용하는 등 비대면으로 치러지면서 새로운 교육문화를 선보였다. 지난 16일 역북초등학교(교장 김동식)를 시작으로 17일에는 대청초등학교(교장 김미숙), 마북초등학교(교장 송인옥), 삼가초등학교(교장 임선애), 효자초등학교(교장 장은수)가, 19일은 신월초등학교(교장 박운규)가 각각 학부모총회 및 학교교육과정설명회를 진행했다. 각 학교측에서는 열화상카메라 설치, 방역 및 소독 등 학생들의 감염예방을 위한 학교 운영방침을 설명하며 학부모들을 안심시키는 등 변화에 대응하는 학교의 노력을 알리는 시간도 가졌다.
[용인신문] 용인시처인구·수지구·기흥구선거관리위원회는(이하 선관위) 2021년 재·보궐선거 및 2022년 제20대 대통령선거와 관련, 수요자 중심의 법규안내 문자전송을 통한 대국민 선거정보 서비스 제공 및 시기·상황에 맞는 알기 쉽고 정확한 법규정보 안내를 위해 ‘똑똑한 선거법 알리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법규포털에서 제공하는 정치관계법 안내자료를 문자메시지로 전송하는 서비스로 최근 질의회답 및 운용기준과 시기별·사안별 정치관계법 주요 사례, 재·보궐선거 및 제20대 대선 일정 및 현안사항 등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재·보궐선거 및 제20대 대통령선거는 월2회 정도며 법규안내 사안 발생 시 추가 제공할 예정이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정치관계법을 몰라 법을 위반하는 일이 없도록 입후보예정자, 국회의원(보좌직원 포함), 정당 관계자 등에게 서비스를 사용해 줄 것을 적극 당부했다. 서비스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c.go.kr/) 또는 선거법규포털 홈페이지(http://law.nec.go.kr/)의 배너를 통해 누구든지 쉽게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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