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고용‧산재보험 가입 사업장(건설·벌목업 제외 건설업 및 벌목업은 3월31일까지 2019년도 확정 및 2020년도 개산보험료 자신 신고·납부 대상)은 3월 15일까지 근로복지공단 용인지사(지사장 김임수 관할구역 용인시·이천시·여주시)에 ‘2020년도(귀속) 보수총액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보수총액은 보험료 부과를 위한 중요한 기초자료가 되므로 정확한 보험료 산정을 위해 법정기한 내에 신고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올해는 2020.1.16. 퇴직정산 제도가 시행된 이후 첫 보수총액을 신고하는 해로 퇴직정산을 실시한 근로자는 이번 보수총액신고 대상에서 제외된다. 퇴직정산이란 근로자의 퇴직시점에 보험료를 정산하는 제도로 2020.1.16. 이후 고용관계가 종료된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다. 근로복지공단에서 운영하는 고용‧산재보험 토탈서비스(total.kcomwel.or.kr)를 이용하면 보수총액을 더욱 쉽고 빠르게 신고할 수 있다. 코로나19 위기 상황으로 비대면 전자신고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토탈서비스를 이용해 보수총액을 신고하는 경우 고용‧산재 보험료 경감(최대 1만원) 혜택은 물론 3월 8일까지 일찍 신고한 사업장은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다양한
[용인신문] 2020년 시작된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성숙한 시민의식과 높은 투표율로 제20대 국회의원선거를 무사히 치루고 2021년 신축년에 들어섰다. 그러나 코로나 팬데믹이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20년만에 돌아오는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 두 개 선거의 동시실시 해를 앞두고 오는 4. 7. 재·보궐선거가 치러진다. 통상 재·보궐선거는 단순히 선출직 공직의 공백을 메꾸기 위해 실시하는 것이 아니라 민심의 척도를 중간 점검할 수 있는 선거다. 더구나 이번 재·보궐선거는 내년 선거를 앞두고 정치권 여론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니 대선’이라고 불리며, 언론 및 유권자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경기도 역시 이번 선거에서 2개 지역을(구리시, 파주시) 대상으로 지방의원 보궐 선거를 실시한다.(구리시 : 도의원, 파주시 : 시의원) 이번 선거로 당선될 사람들의 임기는 내년 6월 말까지로 1년 남짓한 시간으로 짧다면 짧지만 지역사회의 문제점과 관심사를 발굴하고 개선·발전시키는 데는 부족하지 않은 시간이다. 선거 후의 의정활동을 지켜보며 다음 선거에서 유권자의 투표로 재신임과 견제를 행사하며 풀뿌리 민주주의를 더욱 더 굳건하게 지키며 발전시킬 수 있
[용인신문] 상갈동 지역 교육환경 및 인프라 개선을 위해 청원글 올립니다. 현재 상갈동 주민들은 도서관을 이용하기 위해 보라동과 기흥 근처의 도서관을 방문해야 합니다. 상갈동 지역은 아모레퍼시픽 연구소를 포함해 금화마을, 빌라 등이 밀집돼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을 위한 교육을 위한 환경은 열악합니다. 학교는 상갈초, 상갈중, 신갈고가 있지만 공부를 하기 위한 공간과 이를 위한 학습 프로그램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특히 아이들이 책을 빌리기 위해 보라동과 기흥 근처로 가는 일은 부모로써 마음 아픈 일입니다. 서울의 공원들을 가보면 보통 도서관이 자리 잡은 경우가 많습니다. 공원의 자연을 벗삼아 휴식과 여가활동을 하고 학생들과 아이들은 도서관을 통해 보다 나은 교육 환경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약 23만㎡ 부지에 달하는 통삼근린공원 내에 도서관이 건립된다면 상갈동은 물론 타 지역 주민들도 통삼근린공원과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단순히 공원을 넘어서 공원과 도서관이라는 새로운 모멘텀을 통해 상갈동과 인근 지역의 발전에도 기여할 것입니다. 통삼근린공원 내 도서관 건립은 상갈동의 교육환경이 소외되지 않도록 하는 바람과 상갈동 전체 주민들의 요구사항임
[용인신문] 이사 왔다. 서울에서 용인으로. 14년만의 복귀다. 이곳에 부모와 누나들, 매형과 조카들이 오래 살았다. 대학 시절 용인은 안개가 잦았다. 텁텁한 안개. 술 깬 날보다 깨지 않은 날이 많았다. 용인에 살지만 서울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중심을 향해 달려가고 싶었다. 날마다 상경하고 싶었다. 돌아오지 않은 날들이 잦아지다 서울에 눌러앉았다. 서울은 용인보다 10배 더 사람이 많았다. 10배 더 경쟁해야 했다. 멈춰서면 뒷걸음질.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번잡한 도시에서, 번잡한 사람이 됐다. 이루지 못할 꿈을 꾸다 깼다. 코로나19가 한창 창궐하던 때였다. 문득, 둘러보니 먼 곳에서 부모는 늙어 있었다. 캄캄한 어둠속으로 걸어 들어가고 있었다. 방역당국에서는 “찾아뵙지 않는 게 효도”라고 강조했다. 내게는 가능하지 않았다. 그동안 부모에게 기울이지 못한 관심을 벌충하려면 옷깃이라도 붙잡아야 했다. 그래서 이사 왔다. 용인, 안개는 걷혔을까. 이사 온지 일주 일만에 함박눈이 내렸다. 여섯 살 딸아이를 깨워 눈장난을 쳤다. 썰매도 타볼까. 아파트 주민들이 하나둘씩 나와 관리소장들과 더불어 눈을 치우기 시작했다. 딸아이와 힘을 보태지 않을 수 없었다. 주
내 입에서 당신의 뺨까지 안토니오 가모네다/최낙원 옮김 내 입에서 당신의 뺨까지 쓰디쓴 길이 뻗어 있다 벌거벗은 당신의 가슴 내 손에 재를 뿌린다 당신의 시선과 내 목소리 사이에 죽음이 떨고 있는가 안토니오 가모네다는 1931년 5월 30일, 스페인 오비에도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역시 시인이었는데 『또 다른 더 나은 삶』이라는 시집을 남기고 가모네다가 한 살 때 세상을 떠났다. 어머니 아멜리아 로본의 건강 때문에 1934년 레온의 변두리 철도 옆 빈민가로 이사했다. 그는 학교를 다니지 못했다. 아버지의 시집으로 글을 깨우쳤기 때문에 글자와 시가 함께 왔다고 술회한 바 있다. 가모네다는 자신을 “시를 쓰는 프롤레타리아”라고 말한다. 유년기의 가난으로 인한 고통스런 기억과, 전쟁의 역사 속에서의 절망과, 부조리한 사회에 대한 투쟁이 환상성의 언어로 응축된 그의 시편들은 고뇌와 갈등에서 피어난 붉은 꽃과 같다고 평가한다. 스페인의 문학평론가인 호세 안토니오 폰데 파르는 “그의 시는 감성에서 비롯된 본능적이고 직관적인 시어들로 가득 차 있고, 어떤 언어로도 품을 수 없는 신비를 담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2006년에 전 세계 스페인어권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세르반
[용인신문] 많은 재물과 높은 지위는 모든 사람이 바라는 것이지만 올바른 방법으로 재산과 지위를 얻은 것이 아니라면 그것을 누리려 해서는 안 된다. 가난함과 미천함은 모든 사람이 싫어하는 것이지만 도리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려다가 가난과 미천함에 처해 졌다면 그것을 피하려 해서는 안 된다. 명심보감 안분편 8문장에 나온 말인데 이글의 전거는 논어 이인편 5문장이다. 공자의 이 말은 많은 부분에서 길고 긴 우등불가에서 풍찬노숙의 날들을 견뎌온 노인의 인자함 보다는 잘 벼리 된 칼날의 단호함이 느껴진다. 공자는 득남 후 불과 몇 년 후에 무슨 이유에선지 아내와 등을 진다. 그리고 눈에 흙이 들어가는 날까지 후취를 들이지 않았다. 당시 시대로 보면 상당히 이례적인 일임에 분명했다. 그런 공자에게 있어서 온화한 미소로 제자를 이끄는 스승의 모습을 기대하기란 쉽지 않다. 공자가 추구한 삶이란 ‘너 똑바로 정치해라.’가 그것이다. 논어의 문장 자체가 곧 정치다. 그럼에도 굳이 정치인이 되겠다면 급한 대로 육예를 어설프게나마도 익혀야 한다. 其一禮 마음의 사악함을 없애는 시경을 읽어라(讀詩). 其二禮 고대의 정치를 아는 서경을 읽어라(讀尙). 其三禮 빈부귀천의 예를 아는
[용인신문] 경기도의회가 개원 30년 만의 의사당 이전을 앞두고 의정 체험형 전시관인 ‘(가칭)라키비움(Larchibeum)’ 건립사업을 본격화한다. 지난 24일 도의회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이전 예정인 광교 신청사 1층에 라키비움이 건립될 예정이다. 라키비움은 도서관(Library), 아카이브(Archive), 박물관(Museum)의 합성어로, 도서관 기능이 있는 박물관을 뜻한다. 도의회 라키비움은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해 ‘모의 의정활동’, ‘의회의 역사와 역할’, ‘자치분권의 개념’ 등 다양한 주제의 전시 콘텐츠를 방문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다. 도의회는 지난 17일 전시연출사업 입찰공고 이후 라키비움 건립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장현국(더불어민주당·수원7) 도의회 의장은 지난 23일 라키비움 건립의 모든 과정을 감독·조정할 라키비움 건립사업 총괄기획가(PM)로 고재민 수원과학대학교 교수를 임명했다. 이어 라키비움 자문단장을 맡은 남종섭(더불어민주당·용인4)의원과 부단장 양철민(더불어민주당·수원8) 의원은 이날 오후 '자문단 운영회의'를 열고 품질확보, 전시콘텐츠 등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는 고재민 총괄기획가(PM)와 박태희
[용인신문] 용인시가 처인구 지역에 지역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된 어린이 놀이터를 조성키로 했다. 시는 지난 23일 처인구 마평동 387의 1 마평어린이공원 일대 3519㎡ 터에 어린이, 지역주민, 전문가가 함께 만드는 어린이놀이터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지역주민과 어린이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려는 의도다. 주민참여형 놀이터 조성사업에는 예산 3억 원이 투입되며, 실시설계 등 절차를 거쳐 오는 7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지난 17일 전문가, 지역주민 등 8명으로 구성된 자문단의 첫 번째 회의를 열고 의견을 수렴했다. 자문위원들은 어린이와 지역주민들의 요구를 최우선으로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시는 실사용자인 어린이들의 요구를 반영할 수 있도록 인근 초등학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자문단과 완공 시까지 지속적으로 소통할 예정이다. 전원구 동부공원관리과장은 “지역주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처인구 마평동에 조성되는 주민참여형 어린이놀이터 자문단 회의 모습.
[용인신문] 최근 경기도 광주시에서 도내 첫 반려동물 코로나 19 확진 사례가 발생한 가운데, 용인시가 코로나 19 관련 반려동물 임시보호소를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입원·격리돼 반려동물을 돌볼 수 없게 되는 경우나, 반려동물이 의심 증상을 보이거나 확진된 경우에 대비한 임시보호소를 운영하는 것. 시에 따르면 용인시 반려동물 임시보호소는 처인구 1곳, 수지구 2곳으로 지난해 9월부터 운영돼 왔다. 지원대상은 반려동물(강아지·고양이)을 돌볼 수 있는 가구원이나 지인이 없는 코로나19 확진자 중 임시보호 희망자나, 코로나19에 감염된 반려동물 가구 중 자택격리가 불가능한 경우다. 보호기간은 보호자가 입원치료통지서를 받은 날로부터 퇴원일까지 또는 반려동물이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을 때 까지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보건소를 통해 관할 시군으로 임시보호 서비스를 신청하면, 시 공직자가 직접 방문해 소독 후 지정 보호소로 이송해 주는 방식이다. 특히 지정 보호소는 입소 동물이 질병에 감염되지 않도록 사전 소독을 실시하고, 다른 동물의 보호공간과 구분해 입소를 실시하는 등 관할 보건소와 협력해 방역조치를 철저히 시행해 운영 중이다. 단, 임시보호 비용으로
[용인신문] 올해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이 고등학교 1학년이 되는 2025년 고교학점제가 전면 도입되는 가운데 교육 현장과 학부모들 사이에서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선진국과 같은 시스템에 따른 교육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와 대학입시 등 근본적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새로운 제도 도입이 오히려 학생들에게 부담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 일선 교사들과 학부모들은 제도의 취지는 공감하나, 당장 내신 평가 방식이 달라지는 등 예상되는 변화에 대한 걱정으로 ‘기대 반 우려 반’이라는 목소리다. 교육부는 지난 17일 ‘고교학점제 종합추진계획’을 발표했다. 현 초등학교 6학년생이 고교에 입학하는 오는 2025년부터 고교생도 대학생처럼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서 듣는 체제로 수업 방식을 바꾸는 것이 주요 골자다. 교육부에 따르면 고교학점제는 학생들이 학기당 최소 28학점 이상 수강해 3년간 총 192학점을 취득해야 고등학교를 졸업할 수 있다. 내신평가 방식도 달라졌다. 고교 1학년 1학기와 2학기까지의 성적은 현행 상대평가 방식을 유지하나, 2~3학년 성적은 절대평가 방식으로 전환한다.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면 학생들은 1학년 때 공통과목을 중심으로 이수하게 된
[용인신문] 용인시가 지역 내 하천구역 내의 불법 경작행위에 대한 집중단속을 펼친다. 용인시 처인구청은 오는 6월까지 관내 하천구역 내 불법경작 행위를 집중 단속키로 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시민들이 산책로로 이용하는 하천 내 불법경작 등으로 악취와 쓰레기 관련 민원이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처인구는 지난 1월부터 2월초까지 경안천(모현~포곡)과 완장천(납사읍)을 대상으로 일제 조사를 진행해 완장천 일대 불법경작지 20곳을 적발했다. 구는 적발된 완장천 불법경작지에 대해 원상복구 조치한 후 유채꽃씨를 파종해 시민들의 친수공간으로 제공키로 했다. 경안천 일대 불법행위 단속은 오는 6월까지 실시할 방침이다. 하천구역 내 불법 경작은 ‘하천법’ 제95조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처인구 관계자는 “하천 내 불법경작이 수질오염이나 하천범람 등의 재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불법행위 근절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시민들의 산책로로 이용되는 하천구역을 쾌적하게 가꿔나가겠다”고 말했다. 처인구 지역 하전 구역 내 불법경작지모습.
[용인신문] 용인시는 3자녀 이상 가구에 지급하는 생활안정자금 지원 접수를 3월 5일까지 1주일 연장키로 했다. 용인와이페이 카드 신규 발급 등으로 신청 기한을 놓친 가구 등 대상자들이 빠짐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생활안정자금은 가구당 10만원을 용인와이페이로 지급한다. 대상은 공고일(2021년2월4일) 기준 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부모와 세대를 같이하는 3자녀 이상 가구 중 18세(2002년 2월 5일 이후 출생)이하 자녀가 1명 이상인 가구다. 온라인으로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시 홈페이지 ‘용인시 경제지원 대책’코너에서 5일 24시까지 신청하면 된다. 현장 접수는 대상 가구의 부모나 보호자가 5일 18시까지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