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용인시가 4일부터 15일까지 마을공동체위원회에서 활동할 위원을 공개모집 중이다. 당연직 2명(실·국장), 위촉직 7명(시의원 2명·주민대표 3명·전문가 2명)으로 구성된 마을공동체위원회는 2년의 임기 동안 마을공동체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 수립, 지원사업 선정·지원 등 자문과 심의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에 모집하는 위원은 전문가 2명으로 마을공동체 만들기에 관한 전문지식과 경험이 풍부하거나 마을공동체 만들기에 관한 단체 활동 경력이 5년 이상, 정부 또는 지자체 관련 사업 근무 경력이 있으면 접수할 수 있다. 단, 3개 이상의 시 소속 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을 경우에는 응시할 수 없다. 시는 자체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마을공동체 활동(근무) 경력 및 포상실적 등 세부 항목에 따라 배점을 달리해 선정할 계획이다. 접수는 오는 15일까지 시 자치분권과에 방문하거나 전자메일로 하면된다.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용인신문] 용인시 처인구는 구민들에게 관내서 진행되고 있는 주요 현안 사업을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홍보물을 제작해 배포한다. 코로나19로 통리장회의 등을 개최할 수 없어 현안 사업과 관련된 진행상황을 주민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구는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용인 센트럴파크 조성 ▲이동저수지 환경생태공원 ▲용인에코타운 ▲Farm & Forest 타운 ▲청년 김대건길 ▲동부여성복지회관 ▲보훈회관 신축 이전 ▲처인성 역사공원 ▲용인다움학교 ▲용인공영버스터미널 재건축 등 11개 시책사업을 정리한 홍보물 1만부를 만들어 각 읍・면・동에 배포키로 했다. 한편, 구는 주민들과 원활한 소통을 위해 매주 금요일 SNS를 활용해 통・리장들과 부서별 업무추진 현황자료를 공유하고 있다.
모현서 태어난 조선시대 대학자 백과사전 문집 ‘문통’ 역작 저술 시장 바뀌며 ‘가치 재조명’ 외면 [용인신문] 태교신기를 쓴 사주당 이씨가 낳은 천재 아들 유희(柳僖1773-1837). 용인시는 사주당 이씨가 쓴 역작 ‘태교신기’를 스스로 걷어찼다는 비판을 받는 가운데, 그의 아들 유희 선생 역시 중요한 역사 인물임에도 용인시에서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관련기사 본보 1269호 1면 실제 용인시에서는 묘역 외엔 별다른 연고가 없는 정몽주를 비롯 여타 인물들에 대해서도 해마다 크고 작은 축제가 벌어지고 있다. 하지만, 정작 용인 출생으로 대학자인 유희 선생은 크게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반면, 학계에서는 조선 후기 유학자이자 실학자이며 음운학자인 유희가 용인 출신이라는 점과 어머니 사주당 이씨와 함께 용인에 잠들어 있다는 점을 소중한 문화유산 콘텐츠로 꼽고 있다. 그간 용인시에서 사주당 이씨의 태교신기를 콘텐츠로 한 ‘태교도시’선포 사업은 앞으로 학계에서 새롭게 조명 될 유희 선생을 염두에 둔 전초전이었다. 그럼에도 용인시는 단체장이 바뀌면서 사업의 연계성을 상실, 타 지자체에 주도권을 빼앗기는 우를 범하고 말았다. 용인시 처인구 모현에서 태어나 모현에 잠
경기도기념물 제44호 [용인신문] 풍전등화의 고려를 구출한 처인성. 처인성은 처인구 남사면 아곡리에 있으며 둘레 425m, 높이 3~6m 가량의 작은 평지토성이다. 처인성은 당시 거침없이 유라시아를 재패하던 몽골 2차 침입시(1232) 적장 살리타이를 사살하면서 승전고를 울린 유서 깊은 항쟁터다. 그러나 그동안 처인성의 위치가 맞느냐 아니냐를 놓고 오랜 논의가 있어왔다. 논의의 시발은 1990년대 말, 본보가 처인성이 산성이었을 것이라고 주장한데서 비롯됐다. 김정호가 그린 대동여지도의 ‘고산성’ 표시를 근거로 한 주장이었다. 그로부터 20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여전히 위치비정 문제가 확실하게 정리되지 않은 상태이다. 용인신문은 그 후에도 한국지명총람의 자료를 근거로 해발 238.9m의 산성임을 주장하는 등 간간이 관련 자료들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국지명총람 기록대로 답사해보니 남사면 아곡리, 북리, 완장리 경계지점의 ‘십자봉’ 정상 부근은 한눈에 봐도 천혜의 요새라는 느낌을 가질 수 있었다. 용인신문이 고지도 등 문헌을 찾기 시작한 이유는 당시 몽골의 기세를 꺾기에는 야트막하고 조그마한 평지성이 과연 가능하겠냐는 의구심 때문이었다. 이같은 의구심이 가능했던 것
[용인신문] 단국대학교 교양기초교육연구소(소장 윤승준 교수)는 지역사회 주민과 함께 하는 고전읽기 프로그램 제2기 용인시민 인문교양 강좌를 지난 1월부터 3월 30일까지 총 12회 인기리에 진행 중이다. 개인의 삶을 둘러싼 고민부터 시대와 문명에 대해 깊이 성찰하고 새로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고전의 힘’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비대면 온라인 줌 강좌며 매주 화요일 오후7~9시까지다.(문의 031-8005-2657)
[용인신문] 최근 용인시 수지구 지역에 이어 기흥구 지역 내 전용면적 84㎡ 아파트 매매가격이 10억 원을 넘어서는 등 용인지역 서부권 주택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공급 중심의 수도권 집값 대책을 내놓았다. 오는 2025년까지 서울에 32만호, 경기·인천지역에 29만 호 등 전국에 83만 6000호의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것. 그동안 정부가 내놓은 규제정책이 오히려 수도권 부동산 가격을 높였다는 결과가 나오자, 공급에 따른 주택시장 안정을 꾀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공공주도형 주택공급에 따른 사유재산 침해 논란과 당면과제인 전세난 대책으로는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부동산과 건설 업계는 공급을 확대하는 기조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하면서도, 결국 민간이 땅이나 권리를 내놓지 않으면 공급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민간이 참여하지 않는 이상 실현 가능성이 낮고, 한편으로 사유재산을 침해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는 모습이다. 정부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같은 내용의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전체 83만(수도권 61만+지방 22만)호 가운데 57만3000호는 도심
[용인신문] 용인시는 지난 4일 지역 내 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점 80곳에 비말차단용 테이블 칸막이를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소상공인 가게에 칸막이 설치를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음식점에서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을 막기 위한 것이다. 신청대상은 100㎡이하 소규모 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점이다. 최근 1년 이내 영업정지 이상의 행정처분을 받았거나 지방세 체납이 있는 업소는 제외된다. 시는 신청한 업소를 대상으로 서류심사를 진행해 총 80개 업소를 선정, 최대 25만원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음식점 위생등급제 지정업소와 안심식당 참여업소는 우선 선정한다. 신청을 원하는 업소는 5일부터 23일까지 시 홈페이지 공고란에서 신청서 등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시청 위생과로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시청 위생과(031-324-2230)로 문의하면 된다. 음식점에서 사용중인 테이블 칸막이 모습.
[용인신문] 용인의 정체성을 공공히 하고 미래의 용인을 설계하는 방안 가운데 하나를 꼽는다면 나는 주저하지 않고, ‘이사주당과 유희’를 꼽을 것이다. 먼저 사주당은 인류 최고의 가치인 생명 탄생의 저작을 남긴 여성 인물로 양성 평등적 역사 인물 조명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갖춘 인물이라 할 수 있다. 지난 2017년 용인시와 이사주당기념사업회가 주관한 이사주당과 유희에 대한 학술세미나에서는 사주당 못지않게 유희가 얼마나 큰 인물인지에 대해 확인할 수 있었다. 당시 필자는 ‘이사주당과 유희가 용인의 과거와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 발표를 하면서 다음과 같이 역설한 바 있다. 용인은 역사적 인물도 많고, 훌륭한 선인들의 묘 또한 많다. 그러나 과거는 과거일 뿐 오늘날 후대를 살아가는 용인시민 입장에서 보면 용인은 단순하게 역사 인물의 묘가 많은 곳,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포은 정몽주와 정암 조광조, 그리고 “동창이 밝았느냐”로 시작되는 시조를 지은 남구만 등 역사 인물과 관련해서는 축제와 문학제 등을 통해 알고 있지만, 이들을 제외하면 대체로 용인에 어떤 인물이 있었으며, 그 인물이 어떤 업적을 남겼는지는 잘 모른다. 그래서 필자는 태교라는 살아있는 콘텐츠로 현
[용인신문] 백군기 용인시장이 코로나19 확진자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2일부터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시에 따르면 백 시장은 지난달 30일 지인들과 함께 식사를 한 뒤, 일행 중 한 명이 지난 2일 확진자로 판명돼 밀접접촉자로 통보됐다. 이후 이날 오후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자택으로 귀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백 시장과 배우자는 이날 오후 늦게 코로나 19 ‘음성’ 판정을 통보받았다. 백 시장은 3일 새벽 자신의 SNS를 통해 “격리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자가격리에 임하겠다”며 “격리 중에도 시정에 차질이 없도록 업무를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밝혔다.
[용인신문] 모든 종교의 공통된 특징은 복을 빌어주고 소원을 기도하는 것이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복을 원하는 만큼 누리며 살고, 어떤 사람은 복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늘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어떤 사람은 원망과 불평 속에서 산다는 것이 문제다. 기독교의 경우 하나님 믿고 교회를 다닌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복을 받고 원하는 대로 되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교회를 다녀도 어려움을 겪고, 고난이 면제되지 않는 경우가 얼마든지 있다. 그런데 하나님은 사람들이 원하고 바라는 대로 복을 주는 분이라기보다는 복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을 갖추면 그 복이 따라온다고 가르치고 있다. 성경이 가르치는 복된 삶이 무엇인가? 첫째로는 다른 사람을 높이고, 그의 가치를 인정해 주는 것이다. 하나님이 인간과 첫 번째 대화하신 것이 바로 복을 주시겠다는 말씀이다. 집안이 잘되고, 생업이 번성하는 복된 삶이란 것이다. 그런 복을 누리는 비결은 복이라는 단어에 숨겨져 있는데, 복의 의미는 ‘무릎을 꿇다. 칭찬을 하다.’이다. 소위 자기를 낮추면서 남을 높이고, 비난과 비판보다 다른 사람의 장점을 찾아 칭찬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바르고, 곧고, 정직하게 사는 것이다. 자신의 삶이 마치 시냇가
[용인신문] 코로나19 감염병 3차 대유행이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용인지역 내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자 용인도시공사가 민원 접점 직원들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했다. 도시공사는 지난달 27일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근무자 전원을 대상으로 선제 코로나 검사를 한 결과, 전 직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도시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교통약자 이동지원차량 고객이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불안감 없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난 13~14일 양일간 교통약자지원센터에서 근무하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자발적 코로나 검사를 했다. 검사대상은 교통약자지원차량 운전원 84명과 콜센터 직원 10명, 사무직원 7명 등으로, 검사결과 수검자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는 1년 365일 연중무휴 신체적인 어려움이 있는 지역 내 시민들의 두 발이 돼 교통 편의를 제공하는 복지시설로, 소독 장비를 이용해 일 1회 이상 차량 방역을 시행 중이다. 센터는 고객의 차량 이용 완료 때마다 운전원이 차량 내부를 소독하는 등 위생 기준을 강화하며 정상 운영 중이다. 최찬용 사장은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를 이용하는 고객과 직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도록 독려하는 등 보건 안
[용인신문] 맹자의 독창적이면서 독보적인 주장 중 하나가 ‘나의 옳지 않음을 부끄러워하며, 너의 옳지 않음을 미워하는 마음’이라는 게 있다. 맹자 공손추장구에 나오는 말인데 ‘사람이 사람에게 해서는 안 되는 마음’을 말한 것이다. 곧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며, 부끄러운 마음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며, 양보하는 마음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며, 옳고 그름을 아는 마음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라는 말이다. 이는 몸 바름을 행하기를 몸이 마칠 때까지 한다는 말이다. 바름은 ‘정의의 씨앗’이라는 말이다. 근자에 어느 당 대표가 자신의 성추행을 모두 인정하고,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이례적으로 법정까지 안가고 마무리되는 듯하다. 그러나 방점이 여기서 찍히면 개운치 않다는데 다툼의 여지가 있다. 성추행 직후 스스로 부끄러움을 느껴 당한자 쪽의 고변이 있기 전에 먼저 대표직을 그만둔 것인지, 아니면 며칠을 그냥 살다가 당한 쪽이 걸고 넘어지니까 어쩔 수 없이 대표직에서 물러난 것인지. 이 물음은 인간의 속성에는 악마가 숨어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사람이 어떤 일을 저질렀을 때 따라오는 말 중 하나가 ‘들킨 것만 한 번일 뿐이지....’라는 말이 있다. 공자는 논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