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용인시가 용인종합운동장을 (가칭)센트럴파크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처인구 민심이 들썩거리고 있다. 시가 뒤늦게 (가칭)센터럴파크 조성과 처인구 공공시설물을 재배치하겠다는 민심 달래기용 카드를 내밀었지만 얼마나 현실성이 있을지는 미지수다. 처인구민들은 그동안 종합운동장에 터미널이 이전할 것으로 믿고 있었다. 주민들은 기존 터미널이 중앙시장과도 거리가 멀고, 경전철 역사와도 접근성이 떨어져 불편을 호소해왔다. 건물 또한 낡을 대로 낡아서 안전등급도 최하위다. 특례시를 바라본다는 110만 대도시 용인의 관문이라기엔 너무나도 초라하다. 뿐만아니라 처인구청사는 어떤가? 청사 면적은 물론 주차장도 협소하고, 안전등급마저 D등급을 넘나드는 수준이다. 그런 상황에서 터미널과 공공청사 부지로 거론돼온 종합운동장을 허물고 갑자기 평지형 공원을 만든다는 소식에 나 역시 놀랬다. 무엇보다 시가 타당성 용역검토 결과, 600억 원대의 추가비용이 들어서 어렵다는 해명은 처인구민들의 자존심을 짓밟는 것으로 밖에 들리지 않았다. 그러니 처인구 홀대론이 계속되고 있는 것 아닌가. 뉴욕의 센터럴파크는 용인종합운동장 500배 크기다. 더군다나 요즘 세상엔 바다를 메꿔 땅을
분당서 고교 교사 재직하며 친정 어머니 장맛 고스란히 이어받아 장독대에 보물같은 묵은장 항아리… 남녀노소 체험의 장으로 진화 [용인신문] 이문자 선생은 연안이씨 저헌 이석형 선생의 18대 후손으로 처인구 모현면 능원 3리에서 400년 이어 내려오는 연안이씨 종갓집의 전통장 비법을 전수하고 있는 전수자다. 그녀는 이씨 집안의 며느리가 아니라 집안의 딸로서 조상 대대로 이어내려오는 장맛을 전승하면서 전통 발효 음식 체험 교육장인 '다인네 외갓집'을 운영하고 있다. 그녀가 현재 교육하고 있는 곳은 친정 아버지가 물려준 아버지 농장터다. 마당에 장 항아리가 즐비하다. 유독 아버지를 따랐던 그녀는 퇴직 후 돌아오려던 고향땅에 미리 돌아왔다. 친정 아버지가 작고하자 혼자 남게 된 어머니를 모시기 위해서였다. 당시 분당에서 고등학교 국어 교사를 하고 있던 그녀는 출퇴근을 하면서 친정 어머니의 곁에 머물며 어머니 장맛을 고스란히 맛보고 기억했다. 친정 어머니는 종갓집 맏며느리가 아니었다. 큰댁 맏며느리가 일찍 돌아가셨고 다시 들어온 맏며느리는 신식 어머니셨기에 이를 대신해 이문자 선생의 어머니가 종갓집 맏며느리 역할을 하면서 장맛을 지켰다. 그런 어머니가 2000년에 작고
[용인신문] 사단법인 한국효문화센터(이사장 최종수)는 청소년들의 인성을 함양하고 시대에 맞는 효의 실천방향을 위해 총 6회의 청소년 ‘세대공감 효’ 포럼과 ‘경기도민과 함께하는 종합토론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경기도 비영리 민간단체 공익활동지원사업인 청소년 세대공감 효 온라인 포럼은 유튜브 ‘사단법인 한국효문화센터’ 채널에서 실시간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9일(월) 과천여자고등학교를 시작으로 11일 평택 효명고등학교, 13일 용인 죽전고등학교, 20일 성남 풍생고등학교, 23일 안양고등학교, 28일 수원 동우여자고등학교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청소년 포럼 진행 후 28일(토)에는 참여했던 6개교의 학생들과 기성세대가 함께하는 종합토론회로 마무리 할 계획이다. 청소년선도위원인 강지원 변호사의 진행으로 열릴 ‘청소년 세대공감 효 온라인 포럼’은 1주제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사는 대가족제도에 대한 청소년의 관점’, 2주제 ‘효 실천 활동의 인센티브 제공과 이를 대학입시제도에 반영한다면’, 3주제 ‘노후의 부모님, 요양시설 이용에 대한 청소년의 시각’, 4주제 ‘노인연령 65세의 상향에 대한 청소년의 관점’에 대한 학생들의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
[용인신문] 능원초등학교(교장 한광수) 1학년 학생들은 지난달 27일과 29일 이틀에 걸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추진하는 ‘신나는 예술여행’ 관람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공연은 학교에 처음 들어온 1학년 학생들의 코로나 19로 불안정한 정서를 완화 시키고 감성발달에 도움 되고자 신청했으며 코로나 1단계 수칙을 철저히 지켜 1학년 7개 반을 2일에 걸쳐 방역수칙을 지키고 사회적 거리를 두고 관람했다. 신나는 예술여행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추진하는 찾아가는 공연으로 능원초등학교에서 공연한 ‘똥방이와 리나’는 편식 관련 식습관 교육을 주제로 아이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똥 이야기와 생소한 발레를 접목해 쉽고 재미있게 발레공연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학생들은 공연을 통해 “기분이 너무 좋다.”, “재미있었고 처음 발레 하는 공연을 봤다.”, “앞으로 편식을 하지 않아야겠다.”, “이런 공연을 자주 보고 싶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광수 교장은 “언택트 시대에 처음 학교에 들어온 1학년 학생들은 학교생활 적응과 정서발달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해졌다”며 “이런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정서 함양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신문] 용인송담대학교(총장 최성식) 혁신지원사업단(단장 정기삼)은 지난달 28일 대전 호텔인터시티에서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2유형에 참여하고 있는 전국의 10개 대학과 혁신지원사업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추진한 용인송담대학과 오산대학은 이보다 앞서 지난 2019년부터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성과 공유 및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2유형에 참여하고 있는 전국 10개 대학으로 확대함으로써 혁신지원사업을 통해 추구하고 하는 자율혁신, 혁신성장, 상생발전에 이바지하고자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무협정에는 △대학 간 교육과정 공유 및 활용 △융합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공동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비교과 프로그램의 개발 및 운영 △공동교육과정 운영에 필요한 시설과 자원 공동 활용 △대학 간 연구, 협력을 통한 데이터 및 성과 공유 △대학 간 교육 및 산학분야의 성과 공유 및 확산 노력 △기타 각 대학의 발전과 우호 증진을 위한 공동 노력 등 7개 협력 분야가 포함됐다. 또한 협력에 필요한 세부사항 추진을 위해 실무책임자를 중심으로 협의체를 구성하고 이를 지원할 수 있는 자문그룹 운영에도 합의했다. 한
막국수, 코로나에 지친 입의 호사 [용인신문] 용인에는 유명한 맛집, 숨은 맛집들이 곳곳에 많은데요, 이번에는 수많은 맛집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곳, 용인 맛집 순위를 정한다면 1등 자리에 올려놓아도 손색이 없는 ‘고기리 막국수’ 이야기입니다. ‘장원 막국수’로 한번 글을 썼었는데 지금은 장소도 이전하고, 상호도 ‘고기리 막국수’로 바뀌어 다시 한번 소개하려고 합니다. 세월이 어찌나 빠른지 이전 한지도 벌써 일 년이 다 되어 가네요. 아담하고 나지막한 예전 매장이 정겨워 없어진다고 하니 서운한 마음이 있었어요. 본관과 신관으로 그냥 나뒀으면 했던 아쉬움도 깔끔한 새집을 보니 언제 그랬냐는 듯 마냥 반가웠습니다. ‘고기리 막국수’는 웨이팅과 주차 때문에 늘 좀 힘들었어죠. 이젠 웨이팅은 여전하지만 주차는 4주차장까지 생겨서 많이 편해졌습니다. 웨이팅 리스트는 카카오 플러스 친구 추가로 올려놓는 방법은 변함없고, 카카오톡으로 실시간 웨이팅 상황을 알려주니 등록만 해 놓으면 앞에서 기다리지 않고 다른 일을 볼수도 있어 편리합니다. 코로나에도 끄떡 없이 사람이 계속 북적였는데요, 그래서 체온 측정 카메라와 투명 아크릴 칸막이를 설치하는 등 더 철저하게 신경을 쓰더라
[용인신문] 지난 2월 코로나19 감염증 바이러스가 국내에서 처음 발병한 후 벌써 세 계절이 지나가고 있다. 대한민국, 아니 전 세계 사람들 모두가 유례없이 힘든 한 해를 보냈다. 마음 놓고 외출이나 여행을 즐기지 못해서 일까. 많은 사람들이 유독 올 가을 단풍을 보며 감탄하곤 한다. 한결같이 무르익은 가을, 알록달록 단풍이 가득한 만추를 보면 전염병으로 피곤해진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것 같다는 이야기다. 용인신문은 창간 28주년을 맞아 늦가을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용인지역 걷고 싶은 길을 소개한다.<편집자주> * 기흥호수공원 과거 용인 하면 떠오르는 것은 에버랜드와 한국민속촌 정도가 전부였다. 서울시의 98%에 달하는 넓은 면적, 전체 면적의 65%에 달하는 산림규모 및 다양한 생태 환경을 갖춘 도시지만 급격한 도시화로 인해 자연환경을 살리지 못한 아파트 숲으로 개발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2020년 현재는 경안천 및 탄천 변을 따라 한강까지 이어지는 자전거 길과 한남정맥을 따라 이어지는 등산로, 청년 김대건 길 등이 만들어지며 또 다른 관광 컨텐츠로 자리잡고 있다. 그중 가장 ‘핫’한 곳이 기흥호수공원 둘레길이다. 기흥저수지는 농업을 목적으
한국판 산티아고 순례길을 꿈꾼다. … 청년 김대건 길 [용인신문] 10월 하순, 가을이 무르익고 있다. 집밖을 나서면 벚나무, 은행나무 가로수가 알록달록 만추를 알린다. 기온이 3~4도 더 내려간 숲속은 잘 익은 홍시를 보는 듯하다. 가을 정취가 농후해지면서 최근 사람들의 발길이 부쩍 늘고 트레킹 코스가 있다. 바로 청년 김대건 길이다. 올해 초부터 조성됐지만 벌써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가을 비대면 관광지 100선’에 선정될 정도로 명품 순례길 반열에 오르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 최초의 천주교 신부인 성 앙드레이 김대건 신부의 삶이 배어 있는 역사적 배경이 주목받으면서 ‘한국판 산티아고 길’로 불리기도 한다. * 가을풍경과 종교적 신성함 … 10.3Km 김대건 신부 운구길 처인구 양지면 남곡리 위치한 은이성지(은이공소)에서 안성시에 있는 미리내성지까지 이어지는 청년 김대건 길은 종교적 선각자인 신부의 삶을 느껴 볼 수 있는 길이다. 은이공소는 김대건 신부가 1836년 조선 최초의 선교사 프랑스인 모방 나(羅) 신부로부터 세례를 받고 신학생으로 간택되어 마카오로 파견된 곳이다. 사제 서품을 받고 귀국한 김대건 신부의 첫 사목지가 바로 ‘은이공소’다. 바로 이
[용인신문] 강남대학교(총장 윤신일) 유니버설비주얼디자인전공 고계원 교수 외 권혁성, 이윤호, 최서희, 한예림, 국민지, 김지민, 김혜진, 엄예지, 이지원 학생 등 9명은 지난달 28일 용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제1회 용인시 상징물관리위원회에 참석해 도시브랜드 슬로건(안) 발표 및 자문과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용인비전2025 중장기 발전계획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도시브랜드 연구개발 프로젝트는 인구 110만 용인시의 위상 및 시대에 부합하고 용인의 핵심가치 및 미래비전을 융합한 새로운 도시브랜드(B.I)를 개발해 용인시민의 화합과 자긍심을 고취하고 도시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목적이 있다. 지난 3월 발대식을 가진 9명은 내년 12월까지 시 공공디자인팀과 공동으로 용인시 도시브랜드 연구 개발에 참여한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학교 팀이 제안한 슬로건 중 2건이 1차 선정됐으며 앞으로 시민 의견 수렴 및 전문가 자문을 통해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진행해 2021년 정식 발표 및 활용 예정이다. 강남대학교는 본 프로젝트 디자인 부문에 지난 2014년부터 학생들의 재능기부를 받아 지원해온 사업으로 2014년 용인중앙시장 10개 점포 디자인을 시작으로 2015년 노인·장
[용인신문] 헌산중학교(교장 윤도화)는 지난달 24일 강원도 춘천 의암호 일대에서 ‘부모·자녀·소통’이란 주제로 학부모 공모형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아빠와 함께하는 의암호 즐기기’라는 테마로 기획단계부터 학부모가 참여했으며 학생, 학부모, 교사 간 상호 이해도 향상 및 공감대 형성, 학생들의 긍정적 학교생활 계기 마련 등 코로나 19로 인한 외부활동 부재 문제를 자연 속 자유로운 신체활동과 소통을 통해 해소한다는 목적으로 진행됐다. 프로그램 기획자인 1학년 김수민 학생 학부모는 “코로나19로 인한 가정학습 기간이 장기화 되면서 부모와 자녀 간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아이와 아빠가 세대는 다르지만 잘 어울려 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홍윤 인솔교사는 “올해 시작부터 코로나19로 인해 체험활동이 제한됨에 따라 학생들이 현재 시기에 보고·듣고·느껴야 할 것들을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안타까운 마음이었다”며 “이렇게나마 기회가 마련됨을 감사하게 생각하며 바쁘신 와중에 자녀들을 위해 협조해주신 학부모님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전했다.
[용인신문] 양지초등학교(교장 권점호)에서는 원예치료사 자격증을 가진 권 교장이 직접 진행하는 특별한 직업체험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교생을 대상으로 지난 2일까지 일주일에 걸쳐 진행된 수업에서는 직업으로써의 원예치료사에 대한 설명과 학교에 자라고 있는 꽃들과 식물 기르기의 실제에 대한 지도를 통해 평소 접하지 못한 직업을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권점호 교장은 “학생들이 꽃이 주는 아름다움을 통해 내적 평화를 유지하고 상처받은 마음을 치료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또한 다양한 진로 체험을 통해 직업 선택의 폭이 넓어지기를 바란다”고 취지를 밝혔다.
[용인신문] 남곡초등학교(교장 김연화) 학생들은 지난 9월부터 배드민턴, 야구, 줄넘기 중 한가지 종목을 선택하여 정해진 미션을 꾸준히 연습하여 성공한 영상을 제출하는 방식으로 집콕운동 챌린지에 참여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다보니 활동량이 적어지는 상황에서 남곡초등학교 학생들은 집콕운동 챌린지를 통해 건강과 체력을 증진시키고 있다. 특히 집콕운동 챌린지는 집 안 또는 집 근처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미션들이 많다. 학생들은 코로나19 감염 걱정 없이 챌린지 참여를 통해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학교에서는 많은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챌린지 미션에 성공한 학생들에게 소정의 상품을 나눠고 있다. 집콕운동에 참여한 남기현 학생은 “집콕운동 챌린지를 통해 운동을 꾸준히 하게 되니 체력이 좋아졌다”며 “더구나 운동 하면서 상품을 받을 수 있어 더 좋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정다운 학생은 “처음에는 상품을 받고 싶어서 시작했지만 하다보니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김연화 교장은 “우울한 코로나19를 이기는 방법으로 시작한 프로그램이 지금은 즐거운 일상이 됐다”며 “건강은 물론 체력도 단련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