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처인구 포곡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이미숙)는 지역 내 청각장애인 10가구에 가정에 방문 시 방문객이 벨을 누르면 불빛이 작동해 사람이 방문했음을 알려주는 초인등을 설치했다. 설치는 협의체 공모사업으로 위원들이 설치 가구를 직접 방문해 작동방법을 안내하고 만족도를 조사하며 현장의 소리를 들었다. 이날 초인등을 설치한 청각장애인 어르신은 “소리를 들을 수 없어 누가 방문해도 문을 열어주기 어렵고 불안했는데 불빛을 보고 쉽게 알 수 있으니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협의체 관계자는 “초인등의 불빛이 청각장애인 가정과 세상을 연결하는 빛과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작지만 공감되는 사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용인신문] 풍덕초등학교는(교장 최윤식)는 지난 19일 교직원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지119안전센터와 함께 2020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예측이 어려운 재난 발생 시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 확보를 위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다양한 화재 발생 상황에서의 대처 능력을 기르기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이날은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을 위해 소방훈련지도관의 참관하에 간접체험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소화, 화재통보, 피난, 응급처치법이 포함된 동영상을 시청하며 필요한 기본 지식과 대처법을 습득했으며 계단, 비상구 등 비상 대피경로 및 방화문을 점검했다. 교육 후에는 학급별로 화재대피훈련 안전퀴즈, 학교 화재대피로 찾기 등 대처 능력 강화에 힘썼다.
터미널, 종합운동장 이전은 민간개발 전제 용역 통해 접근·상징성 최적의 입지 찾을 것 재건축 된 터미널, 향후 공공시설로 활용 [용인신문] 민선7기 백군기 집행부 임기가 반환점을 돌았다. 백 시장은 최근 처인구 마평동에 위치한 종합운동장 부지에 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용인공용버스터미널을 현 위치에 존치하며, 향후 제3의 적합지를 찾아 이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하지만 전 시장 당시 추진됐던 종합운동장부지 터미널 이전을 찬성했던 주민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터미널이전과 종합운동장 공원화에 대한 여론은 찬반으로 나뉘어 민민갈등으로까지 확산되는 추세다. 용인신문은 지난 21일 창간 28주년을 맞아 백 시장을 만나 종합운동장 공원화 계획 및 향후 시정운영 계획을 들어봤다. 주요내용을 발췌보도한다.<편지자주> Q) 최근 종합운동장 공원화 계획을 발표했다. 이유는 무엇인가? = 종합운동장 부지는 말 그대로 용인의 금싸라기 같은 땅이다. 또 장기 미준공 도시계획시설이다. 건축물 준공을 받을 수 없어 사실상 공공기관이 불법건축물을 사용해 온 셈이다. 언젠가는 철거해야 하는 시설이다. 개발 여론도 존재하지만, 금싸라기 같은 시유지를 아파트나
[용인신문] 기흥구 보정동 카페거리에서 지난 23일부터 11월 14일까지 다양한 이벤트로 진행되는 할로윈 축제가 열리고 있다. 카페거리 상인들이 할로윈데이를 맞아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의 거리에 활기를 불어넣는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주요 이벤트로는 31일 보정동 카페거리 문화공간인 스탠아트센타에서 할로윈을 상징하는 다양한 의상과 소품을 착용한 참가자 가운데 우수자를 선발하는 코스튬 콘테스트가 유튜브 생중계 된다. 26일까지 보정동 카페거리 상가번영회에서 접수하며 참가자 전원에겐 카페거리에서 사용 가능한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 코로나 종식 기원 3행시 이벤트도 실시한다. 카페거리 내 매장에서 받은 엽서에 3행시를 작성해 사진을 촬영한 뒤 개인 인스타그램에 해시태그(#코로나야사라져줄래, #보정동카페거리)를 등록해 게시글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밖에도 카페거리 각 매장에선 포토제닉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한편, 보정동 상가번영회는 방문객들이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각 매장마다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는 등 방역 관리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용인신문]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11월 6일(금) 저녁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 남문주차장에서 이동식 무대인 ‘아트트럭’의 세 번째 기획 공연 ‘어텀 스피릿’을 무료로 개최한다. 대중적 인지도와 최상급 라이브 실력을 갖춘 국카스텐, 볼빨간사춘기, 페퍼톤스이 공연한다. 4인조 록밴드 ‘국카스텐’은 파워풀한 사이키델릭 연주와 하현우의 폭발적인 보컬을 선사한다. 현재 1인 체제로 활동하고 있는 볼빨간사춘기(안지영)는 6인조 밴드와 함께 ‘여행’, ‘우주를 줄게’ 등 순수하고 설레는 가을 이야기를 들려주며, 2인조 밴드 ‘페퍼톤스’는 ‘Everything is OK’, ‘긴 여행의 끝’ 등 페퍼톤스만의 감성이 담긴 청량음료와 같은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 공연은 코로나19 극복 프로젝트 일환으로 자동차 극장 방식(Drive in Concert)으로 기획됐다. 아트트럭 위에서 펼쳐지는 라이브 공연을 각자 자동차에서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며 즐길 수 있다. 음향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FM 주파수를 제공함과 동시에 여러 대의 대형 LED와 대형 스피커를 설치해 보다 생생한 콘서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총 450대 전 차량 무료 공연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지난 20일부터
[용인신문] 용인시립소년소녀합창단 신임 지휘자에 원학연씨가 최종 임용됐다. 임기는 2년이다. 용인문화재단은 지난 8월 지휘자 공개 경쟁채용 공고를 시작해 약 1개월 간 채용 절차를 진행했다. 원학연씨는 연세대학교 교회음악과를 나와 헝가리 코다이 음악원에서 최고과정을 졸업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외래교수를 역임하고 2006년 1월부터 2019년 2월까지 13년간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을 지휘했으며 2001년부터 현재까지 성공회대 교회음악과 겸임교수로 재임하면서 후학을 양성 중에 있다.
[용인신문] 낙태법의 개정 시한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새로 발의된 낙태법은 14주까지 허용, 24주 내에서는 조건부로 임신 중지를 결정할 수 있게 되었다. 배우자 동의 요건도 삭제된다. 모자보건법도 개정된다. 미성년자도 보호자의 동의 없이 시술이 가능해졌다. 신념에 따라 의사의 시술거부도 인정했다. 현재 청와대 청원에는 여성의 건강과 생명존중을 이유로 낙태를 전면 금지해야 한다는 의견과, 반대로 폐지를 위해 싸워왔던 이들은 주수 제한 없이 완전한 낙태를 허용하라는 청원이 나란히 올라와 있다. 여성이 원하지 않는 임신을 하게 되는 사정을 어찌 법이 다 이해할 수 있겠는가. 어떤 법도 인간사를 앞서갈 수도 따라잡을 수도 없다. 그나마 이제라도 허용 요건이 발의된 것만으로도 필자는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어떤 여성이 자유롭게 가볍게 낙태를 할 수 있겠는가. 종교계가 주장하듯 생명을 경시하는 마음으로 낙태를 하는 여성이 과연 몇이나 될까. 낙태를 선택한 여성들을 비난하고 ‘낙태프리’ 라며 주장하는 이들이야 말로 여성의 삶은 존중하지 않는 것이며 생명존중 사상에 위배된다. 그러므로 임신 14주까지 허용하는 개정법을 낙태프리와 같다는 이들의 외침에 필자는 동조할 수 없다
[용인신문] 오늘 초록창을 열어 ‘집값’이라고 검색해보니 “집값 잡혔다더니…지방 광역시 한달 새 3억 올랐다” “수도권 집값‧ 전세 값 동반 오름세”등 한결같은 상승 소식이다. 지난 7월 10일 발표한 부동산 대책은 다주택자와 단기 거래에 대한 부동산 세제 강화와 공급물량 확대 및 기준 완화, 등록 임대 사업자 폐지 등 서민과 실수요자 부담 경감을 위한 대책이다. 서민의 불안 해소를 목적으로 발표한 대책인 데 주변의 반응과 현상을 보면 지인 중 전세 기한 2년도 못 채우고 주인세대 입주로 이사를 해야 하는 일들이 비일비재했다. 마지막 검색된 헤드라인은 “증시처럼 바뀐 부동산시장, 집값 안정‧ 수급부터 풀어야.”이다. <본지 객원사진기자>
[용인신문] 난치병 환자와 이식 대기자 치료비 모금을 위한 제11회 생명나눔 자선음악회가 31일 오후4시 원삼면 소재 김미화 마을 루켈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상황 속에서도 병마와 투병중인 환자들을 돕기 위한 아름다운 나눔 자리가 마련돼 마음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사)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 스님)가 주최하고, 마하무용단(단장 명선화)이 주관하는 것으로 한국무용을 비롯해, 국악, 클래식, 태권도 시범 등 다양하고 수준 높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가수 겸 영화배우인 장미화씨가 출연해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에 무용을 선보이는 마하무용단은 생명나눔실천본부 산하 무용단으로 한국전통무용경연대회 및 한국무용경연대회에서 대상, 최우수상 등을 수상한 실력 있는 단체다. 이들은 한국무용의 진가와 재미를 전달하면서 대중화에 앞장선다는 사명감으로 열심히 활동해오고 있다. 무엇보다 소외된 이웃을 위해 공연과 봉사 및 기부를 통해 어려운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일에 앞장서 활동을 하는 문화사절단 역할을 톡톡히 해오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궁중 악기 향발을 연주하는 향발무 등 전통무용,
[용인신문] “장기 기증이 내 일이 아니고 남의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만일 사랑하는 내 가족 중의 누군가가 장기를 기증 받아야만 살 수 있는 상황에 놓인다면 굉장히 절실해집니다.” (사)생명나눔실천본부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명선화(본명 정현숙)씨는 “우리나라에서 매년 장기 이식 대기 환자가 수 만명에 이르지만 기증자는 수 백명에 불과한 실정”이라며 “예전보다는 점차 인식이 확산돼 가고 있지만 여전히 장기 기증을 두려워하거나 신체를 소중히 여기는 유교문화로 인해 실천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안타까워 했다. 생명나눔실천본부는 보건복지부 지정 장기기증 희망등록 전문 홍보 교육기관으로 비영리 공익법인이다. 이들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의 국고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온·오프라인 캠페인을 통해 모집된 장기 기증 서약서를 질병관리보건 통합관리시스템에 등록하는 역할을 한다. 서약이 법적 효력이 있는 게 아니어서 중간에 마음이 변하면 언제든지 취소할 수 있다. 장기 기증은 뇌사 판정시에 가능하나 실제 뇌사 확률은 크지 않다. 더욱이 가족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가족 중 누군가가 반대하면 이뤄질 수 없어 실제 기증이 어려운 상황이다. 생명나눔실천본부는 전국 5개 지부와 함께
[용인신문] 대도시와 관광지를 중심으로 유행해 온 전동킥보드가 용인지역에도 도입되면서 보행자 안전문제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전동킥보드는 현행 도로교통법상 오토바이와 같은 원동기장치자전거로 분류돼 면허소지자만 사용가능하지만, 오는 12월부터 관련법이 완화되면서 13세 이상 청소년들도 이용이 가능해져 안전문제에 대한 제도 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시에 따르면 현재 용인지역에 도입된 공유전동킥보드는 수지구 265대, 기흥구 65대 처인구 25대 등 총355대다. 전동킥보드는 5분 기본 1000원 추가 1분당 100원의 이용료를 지불하며 QR코드를 이용해 결제된다. 이용 후 업체는 GPS를 활용해 둔 위치를 파악해 수거하는 방식이다. 문제는 전동킥보드 이용객들이 산책로나 자전거도로 등을 통행하면서 보행자 안전이 크게 위협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행법 상 원동기장치로 도로를 제외한 자전거도로나 인도에서의 통행이 불가하지만 이를 무시한 채 통행하고 있는 것. 뿐만 아니라 원동기면허가 없는 청소년들도 아무런 제약없이 이용하는 실정이다. 김 아무개씨(기흥구 동백동)는 “호수공원을 따라 이어진 산책로에서 학생들이 전동킥보드 한 대에 2~3명씩 타고 다니고
[용인신문] 요즘 기자는 뒤늦게 어떤 글을 쓰면서 고향 용인(龍仁)을 다시 돌아보기 시작했다. 인생에 있어 삶의 터전인 고향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닫는 시간이다. 기자는 반세기 전 태어난 집에서 지금까지 살고 있는 ‘용인 토박이’다. 고향에서 한평생 지역신문을 이끌며 살아왔으니 감회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 지방자치와 함께 시작된 지역언론 역사를 돌아보면 피와 땀과 눈물의 가시밭길이었다. 그 길을 걸어온 인생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용인은 지난 30년간 한국 사회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변화했다. 인구는 5배 이상 증가해 현재 108만 명. 전국 자치단체 중에서도 손가락 안에 드는 거대도시다. 하지만 성장의 그늘인 난개발로 개발 후유증 또한 컸다. 도시기반시설이 갖춰지기 전 정부가 수도권의 주택공급과 인구분산 정책의 하나로 신도시를 건설하기 시작하면서다. 문제는 도시기반시설보다는 아파트와 사람들이 먼저 밀려온 것. 결국, 자치단체 차원의 대처 능력을 벗어난 개발 후유증 때문에 몸살을 앓았고, 지금까지도 사후약방문식 난개발 대책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중이다. 탈서울 현상은 용인시 뿐만 아니라 수도권 위성도시들을 베드타운으로 만들기에 충분했다. 이 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