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지난달 26일 처인구 김량장동에 주민들의 정착과 생활편의 등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외국인복지센터(센터장 김용국)를 개소했다. 경기도 내에선 8번째로 문을 연 외국인복지센터다. 센터는 처인구 김랑장동 건강보험공단 건물 3층 465㎡에 사무실과 교육실, 상담실 등을 갖춰 조성됐으며 지난 3월 공개모집으로 공익법인 아시아문화연구원이 수탁기관으로 선정돼 운영하고 있다. 센터에선 시 거주 외국인 근로자와 유학생 등 3만여명에 달하는 외국인 주민들의 정착지원을 돕고 고용상담, 통번역서비스, 복지프로그램 등 서비스를 지원하며 한국어 및 직업역량 강화 교육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김용국 센터장은 “외국인복지센터가 외국인 주민들의 따뜻한 쉼터가 될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용인신문] 용인송담대학교(총장 최성식) 혁신지원사업단은 지난달 25일 대학 학술정보관 시네마홀에서 마석범 부총장을 비롯한 행정부서 처장단과 교직원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0년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자체점검 및 중간성과 공유회’를 진행했다. 행사는 1차 연도 연차평가 결과를 공유하고 코로나19 상황에서 추진하고 있는 프로그램의 장단점을 분석해 공유·환류함으로써 남아있는 기간 동안 성공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자 마련됐다. 정기삼 사업단장 사회로 진행한 공유회는 1차 연도 연차평가 결과 공유, 혁신지원사업 중간평가, 사업비 집행 유의사항 안내, 8개 행정부서의 사업 현황 및 사례 공유, 의견수렴, 실무위원회 회의 순으로 진행됐다. 마석범 부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 감염병 장기화로 인해 우리가 계획했던 많은 일에 장애가 있었고 또 당분간 계속될 것이지만 포스트 코로나와 뉴노멀로 대변되는 새로운 시대를 선도하고자 하는 우리의 의지와 노력을 꺾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행사에 참여한 교직원들을 격려하고 함께 극복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용인송담대학교 혁신지원사업단은 ‘진로 탄력성(Career Resilience) 역량을 갖춘 예(禮), 술(
[용인신문] 용인시수지노인복지관(관장 한근식)에서는 지난달 16일 추석을 앞두고 우리금융그룹이 후원하는 '우리행복상자' 전달식을 진행했다. 우리행복상자에는 약과, 김세트, 고추장, 찰보리쌀, 누룽지백숙, 전복죽 등 간편식으로 채워져 45박스가 전달됐으며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수지구 내 취약노인 45가정에 지원됐다. 전달은 취약노인의 안전망 구축을 위해 일하는 생활지원사의 협조로 각 가정방문을 통해 이뤄졌으며 추석 명절 홀로 지내는 어르신의 정서적 지원과 함께 전달됐다. 우리금융그룹 경기동부영업본부 김수철 영업본부장은 “우리행복상자가 코로나19로 인한 지역사회 내 소외된 이웃에게 행복을 전달하는 메신저 역할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더 많은 분들에게 따뜻한 손길이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근식 관장은 “일상생활 영위가 어려운 취약노인의 안정적인 노후생활 보장을 위해 노인맞춤돌봄서비스사업을 실시하고 있다”며 “어르신과 함께 가는 행복걸음을 실천하기 위해 올해도 많은 취약노인에게 관심과 사랑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용인신문] 포곡초등학교(교장 전정선)는 지난달부터 포곡초·중·고등학교 연계형 혁신학교 교육 활동의 일환으로 ‘책 읽어주는 언니, 오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포곡연계형 혁신학교는 지난 2018년부터 지역 내 단위학교(포곡초·포곡중·포곡고)의 연계와 협력을 통해 혁신교육의 가치를 지역 차원에서 함께 구현해 왔으며 ‘책 읽어주는 언니, 오빠’ 는 이런 교육 가치관을 담은 포곡중·고등학생들의 재능 기부 프로그램이다. 포곡중·고등학생들은 사전에 책 선정 기준과 책 읽어주기·영상제작 방법 등을 교육받고 직접 1인 제작에 참여했다. 포곡중학교 3명과 포곡고등학교 47명의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선정한 책을 직접 읽어주는 모습을 녹화한 파일을 포곡초등학교에 전달했다. 포곡초등학생들은 등교수업은 물론 원격수업 시에도 영상을 감상할 수 있게 했으며 꾸미지 않은 자연스런 언니, 오빠의 이야기에 몰입하며 감상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포곡중·고등학생들은 “이야기를 들어주는 아이들을 상상하며 즐겁게 참여했으며 보람을 느꼈다.”, “새로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활동이었다.” 등 소감을 표현했다. 전정선 교장은 “친숙한 언니, 오빠들이 직접 책을 읽어주니 포
[용인신문] 용인종합사회복지관(관장 최홍기)에서는 추석을 앞둔 지난달 23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본부장 서명철)와 ‘착한 소비 나누는 추석’ 비대면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돕기 위해 경기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농산물과 강화 쌀세트를 복지관에 후원했다. 후원품을 이용해 최홍기 관장과 서명철 본부장은 유튜브 촬영으로 The 건강한 요리교실을 진행했으며 건강한 추석 음식을 만들었다. 또 조리 과정을 녹화해 복지관 유튜브 채널에 게시해 누구나 시청할 수 있게 했다. The 건강한 요리교실 후에는 지역사회 내 경제적,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과 다자녀가정 70곳에 꾸러미를 전달했다. 서명철 본부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친환경 농가를 도울 수 있음에 감사하다”며 “지역사회 내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이 마음 따뜻한 추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홍기 관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지만 따뜻한 마음이 있어 함께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복지관의 다양한 사업을 지역사회 주민들이 비대면 방식으로 접할 수 있도록 서비스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신문]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원장 김병현) 드림상상창작센터(메이커스페이스)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비대면 방식의 장비 지원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지난 6월부터 시행 중인 ‘비대면 3D프린터 출력 지원 서비스’는 현재까지 이용자들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매주 화요일까지 온라인으로 서비스 신청을 하면 센터 직원이 3D프린터로 대신 출력하고 금요일에 의뢰한 출력물을 직접 수령하는 방식이다. 이번에 확대하는 서비스는 타 이용객 및 관리자와의 접촉을 최소화하고자 별도의 독립된 공간(전용 출입문)에 있는 레이저커팅실을 방문해 직접 제품을 제작하는 방식이다. 서비스는 1일 2회 운영하고 회차당 1팀(명) 선착순 접수를 원칙으로 한다. 자세한 사항은 드림상상창작센터 홈페이지(www.makeall.com/go/drea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설 방문 시 명부 작성과 체온검사를 진행하며 ‘레이저커팅기’ 공간과 장비의 소독 외에도 사용 후 일정시간 환기시설을 가동하는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 서비스는 동백 메이커스페이스 휴관에 따라 이용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비대면 방식으로 공간 및 장
[용인신문] 용인시는 오는 31일까지 현재 사육 중인 생후 3개월 이상의 반려견 6727마리에 대해 하반기 광견병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보호자는 접종기간 내 용인지역 내 81개 지정 동물병원을 방문해 접종하고 접종비와 진찰료 등으로 1만원을 부담하면 된다. 단, 동물등록제 확대 시행에 따라 동물등록 여부 확인 후 접종이 이뤄지므로 먼저 동물등록을 해야 한다. 야생동물의 접촉이 우려되거나 동물병원 접근이 어려운 농촌지역은 시 공수의가 찾아가 순회 접종을 해준다. 보호자는 해당 지역 접종일에 맞춰 접종장소로 반려견을 데리고 나와 접종 하면 된다. 시는 이번 접종기간 동안 인구 밀집지역이나 야생동물과 접촉할 수 있는 산간 지역에서 사육하고 있는 경우 필히 접종할 수 있도록 해 광견병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할 방침이다. 광견병은 감염된 개에게 물리면 감염되는 전염병으로 할퀸 상처를 통해 동물과 사람에게 모두 전파되기 때문에 개를 기르는 가정에서는 예방접종을 꼭 받아야 한다. 접종 가능한 동물병원은 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시 축산과 또는 각 구청 산업(환경)과로 문의하면 된다.
[용인신문] 지난 5일 정부의 공공비축미 매입 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용인시는 산물벼 수매를 시작으로 올해 공공비축미 767톤을 매입한다. 매입 대상은 산물벼 750톤과 포대벼 17톤으로 추청 단일품종이다. 농가에서 수확한 상태 그대로인 산물벼는 이달 30일까지, 수분 13~15% 상태로 건조한 포대벼는 다음 달 6일 별도 매입한다. 매입장소는 처인구 원삼면 맹리용인통합RPC(미곡종합처리장)와 이동면 화산리 이동DSC(건조저장시설)이다. 매입가격은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을 조곡으로 환산해 정하며 매입 직후 50%의 정산금을 지급하고 12월 31일 나머지를 지급한다. 산물벼는 포장비용(조곡 40kg당 680원)을 차감한 가격으로 매입한다. 수매의뢰 품종 외 타 품종을 20%이상 혼입하면 5년간 공공비축미 수매가 제한되므로 출하 시 품종관리에 각별히 유념해야 한다.
[용인신문] 용인시민청원은 용인시 홈페이지 ‘시민청원 두드림’게시판에 올라온 청원 중 용인신문 편집국 자체 검토를 통해 게재하는 코너입니다. 또 시민들이 직접 용인신문사에 보내준 민원성 글도 게재 가능합니다. 시민여러분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편집자주> 처인구청 인근에 위치한 심리상담실에 상담사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상담실을 찾는 사람들 중에는 술과 폭력으로 가족들에게 말 할 수 없는 고통을 안겨주는 남편들이 많습니다. 상습적인 폭력에 무기력과 우울감에 빠진 아내들은 가정 형편상 생업까지 맡고 있기에 상담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엇보다 가정폭력 상담실을 가려 해도 상담실이 기흥구에 위치해 있어 시간상, 거리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처인구의 인구는 이중 110만 용인시민의 약 3/1 수준입니다. 또 용인지역 내에서도 처인구의 학력수준과 생활 전반이 가장 낙후되어 있습니다. 처인구 지역 가정폭력 사례가 줄지 않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가정 폭력 상담소는 모두 기흥구에 몰려 있습니다. 가정폭력으로 인한 정서적, 심리적, 신체적인 해리상태로 힘들고 어려운데다, 상담을 받고 싶어도 인근에 상담소가 없어 포기하
[용인신문]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최동훈)이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지원 사업’에 선정됐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사업은 지난 7월 정부에서 발표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중 ‘디지털 뉴딜’ 사업의 하나로 진행됐다. 감염병의 위험으로부터 의료진과 환자를 보호하고 환자의 의료 편의를 위해 스마트 의료 인프라 구축을 선도하는 것을 목표로 성공적인 구축사례를 제시해 의료기관에 ICT(정보통신기술) 도입을 확산하려는 것이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스마트 게이트웨이, 스마트병동, 원격 생체신호 모니터링시스템 등 디지털 솔루션의 고도화로 감염 확산 제로 병원을 구축하는 스마트병원 모델을 제안했다. 현재도 고밀도 무선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하고 BLE(Bluetooth Low Energy) 기반의 위치 정보를 활용한 감염관리 솔루션을 개발 및 운영하고 있다. 최동훈 병원장은 “디지털 혁신병원을 추구하며 다양한 솔루션에 대한 투자, 노력, 효율적 운영이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됐다”며 “성공적인 과제수행과 검증을 통해 스마트 감염관리 분야로는 한국을 넘어 세계를 선도하는 의료기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용인신문] <우농의 세설> 일기이경지서一奇二經之書 오래된 미래라는 앞 전시대의 인류에는 늘 세 개의 금서가 있다. 임금이 임금답지 못하면 갈아치워라는 역성혁명易姓革命의 맹자孟子책이 그중 하나요, 도둑질을 가르치고 상관을 죽이며 난을 일으킨다는 회도범상작란지서誨盜犯上作亂之書의 수호지水滸志 책이 그중 하나요, 노비도 읽고 나면 왕후장상이 된다는 노비독후奴婢讀後 왕후장상지서王侯將相之書의 대학大學 책이 그중 하나다. 이를 일기이경지서一奇二經之書라한다. 한권의 기서와 두권의 경전이라는 말이다. 이 책들은 모두 군주의 정치적 역량이 모자랄 때 그 진가를 발휘하는 책들로 때를 만나면 나라도 세울 수 있는 뒷심을 가진 책들임에는 분명하다. 수호지를 읽고 나라를 세운 인물이 인류에 둘 있는데 청나라를 세운 멧돼지 가죽이라는 이름을 가진 누르하치. 중국건국의 아버지 빛이 지목한 아들이라는 뜻의 모택동이 그다. 맹자 책을 읽고 나라를 세운 인물을 꼽으라면 아마도 명 태조 주원장을 비껴갈순 없으리라. 그에게 있어서 맹자 책은 두 개의 판본으로 전해지는데 황제로 등극하기 이전의 맹자 책과 황제 등극 이후의 맹자 책이 그것이다. 15세 때부터 읽기 시작했다는 맹자 책에서
시간의 그늘에서 마종기 봄꽃을 넋 놓고 보는 애잔한 마음아, 빨리 늙어라. 먹구름보다 무거운 이별도 참을 수 있게. 봄비의 한숨도 가슴 아파지는 안개의 여운도 아무도 적시지 마라. 만남도 헤어짐도 긴 잠에 들게. 바람 불자 쓸려간 꽃은 어디를 헤매며 울까, 불면의 향기만 어둡게 퍼지고 대답이 없는 길, 부디 잘 가시게. 마종기는 1939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연세의대, 서울대 대학원을 마쳤다. 미국 오하이오 주 톨레도에서 방사선과 의사로 일했다.1959년 『현대문학』추천으로 문단에 나왔다. 이번 시집에서는 빼어난 서정성을 보인다. 그는 삶에서의 연민과 응시와 회억의 숲에 든다. 그의 시세계는 광활하고 울창하다. 독자들은 눈앞에 펼쳐지는 울창한 숲을 걸을 수 있을 것이다. 「시간의 그늘에서」는 그의 이와 같은 서정성이 잘 드러난 작품이다. 첫연은 자신에게 빨리 늙어달라고 명령한다. 봄꽃을 넋 놓고 보는 애잔한 마음에게 먹구름보다 무거운 이별도 참을 수 있게 늙어달라는 주문은 죽음에 닿는다. 죽음 아니라면 먹구름보다 무거운 이별은 없을 것이다. 둘째연의 흐름은 첫연에 이어진다. 만남도 헤어짐도 긴 잠에 들게, 아무도 적시지 마라고 주문한다. 봄비의 한숨도,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