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공자의 3000 제자 중 가장 둔한 인물을 꼽는다면 증자다. 공자 문하에서 두 번씩이나 축출당했음에도 미련스레 공부해서 결국 공자의 손자를 길러내어 그 문하에서 맹자를 낳게 한 인물이다. 그야말로 미련함으로 시작해서 미련함으로 성인聖人의 반열인 종성宗聖의 지위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증자에게 있어서 하루는 자기 반성이랄 수 있는 오일삼성오신吾日三省吾身에서 시작되어 종효終孝에 이르러는 제자들에게 이불을 들치고 나의 몸과 손발을 살펴보아 행여라도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은 몸에 상처라도 없는지 확인해보거라<증자유질曾子有疾 소문제자왈召門弟子曰 계여족啓予足 계여수啓予手 시운詩云 전전긍긍戰戰兢兢 여림심연如臨深淵 여리박빙如履薄氷 이금이후而今而後 오지면부吾知免. 소자小子 논어태백3>. 그야말로 신체발부身體髮膚는 수지부모受之父母니 불감훼상不敢毁傷이 효지시야孝之始也니라 라는 문구를 한자도 빼놓지 않고 온전히 지켜 살다 간 인물이다. 증자의 아비는 정신이 온전치 못한 사람으로 틈만 나면 아들 증자를 두들겨 패는 것이 일상이었다. 오죽하면 스승인 공자마저도 증자에게 왈, “미련한 놈아! 작은 매는 맞아도 큰 매는 도망가라”고 까지 말했다. 만약에 아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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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신문] 코로나 19 확산 방지 등을 위해 음주운전 단속이 느슨해 진 틈을 타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찰이 ‘무관용 단속’을 진행키로 했다. 최근 음주운전이 사회적 공분을 일으키자 코로나 사태 이후 진행하지 않아온 ‘일제단속’을 다시 추진하는 등 음주운전에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것. 경찰청은 지난 20일 “무관용 원칙에 따라 ‘음주운전은 반드시 단속된다’라는 인식이 퍼질 수 있도록 엄정 대응할 것”이라며 “오는 11월 17일까지 음주운전 집중 단속 기간을 연장해 전국 경찰서에서 매주 2회 이상 취약시간대 일제 단속을 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일제 단속 외에도 지역별 특성을 고려해 시간대를 불문하고 상시 단속과 음주운전 예상 지역에서 20∼30분 단위로 이동하며 진행하는 ‘스폿 이동식 단속’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음주운전 차량의 동승자는 방조 또는 공범 혐의로 적극적으로 처벌하는 등 음주운전에 대한 대응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적 있는 운전자가 또다시 술을 마시고 운전해 교통사고 피해자를 사망·중상해에 이르게 하거나, 최근 5년 이내 음주운전 경력이 4회 이상인 운전자가 다시 적발된 경우에는 운전
[용인신문] 호수 바닥 준설공사 등 수질개선 사업이 진행 중인 기흥호수공원 조성공사가 탄력을 받게 됐다. 기흥저수지 순환산책로 일원 2.5㎞ 구간에 들어서는 그늘숲 조성 사업 예산이 확보된 것.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남종섭 위원장(민주당)은 지난 22일 기흥호수공원 그늘숲 조성사업 특별조종교부금 5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늘 숲 구간에는 왕벚나무와 메타세콰이어 나무를 식재하게 되어 특색 있는 산책로로 조성될 전망이다. 기흥저수지는 지난 1964년 농업용저수지로 개발돼 저수량이 1153톤에 달하지만 인근 지역이 도시화 되며 사실상 농업용수로 기능을 상실했다. 이에 따라 남 위원장은 그동안 기흥저수지를 수변공원화해 도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쉼터로 이용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남종섭 위원장에 따르면 용인시는 지난 2016년부터 기흥저수지 순환산책로를 10㎞ 구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통해 올해 말 5단계 산책로 조성사업이 완공될 예정이다. 남 위원장은 “기흥저수지가 기흥호수로 바뀌기 위해 법제화까지는 아직 요원한 상태지만 실질적인 수변공원으로서의 모습을 점차 갖추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흥호수 반경 10㎞ 이내에 있는 용인시와 수원·오산·화성
[용인신문] 용인공영터미널 문제로 처인구가 뒤숭숭하다. 기존 터미널을 현 위치에 재건축하겠다는 용인시 입장 때문이다. 과연 시민들과 처인구민의 의견이 반영되었는지 먼저 묻고 싶다. 혹여 정치적 이해관계 때문에 감정적 이해관계가 작용한 것은 아닌지도 말이다. 1960년 생인 내 어릴적 기억 속 용인터미널은 기차역(수여선) 언저리였던 현 처인구청 앞쪽(합승 버스정류장)에 있었다. 이후 김량장동 술막다리 일원과 현재의 위치를 오가며 몇 차례 이동이 있었다. 그러다가 현재의 터미널은 1992년 지금 위치에 자리 잡았다. 그런데 많은 시민들이 용인의 첫 관문이라고 하기엔 너무 부끄럽다고 입을 모은다. 인근 주변 도시는 물론 지방 군소도시 터미널과 비교해도 매우 낙후되었기 때문이다. 몇 해 전부터 종합운동장으로 이전한다던 터미널 문제가 한동안 뜸했었다. 그런데 별안간 종합운동장을 공원으로 만들고, 터미널을 그 자리에 증축한다는 것이다. 도대체 이 발표가 지금 왜 나오는 걸까, 터미널이야 이전이든 증축이든 필요하다고 치자. 그런데 종합운동장을 무슨 ‘용인센트럴파크’로 공원화 한다는 건 더 뜬금없는 소리 아닌가. 금싸라기 같은 자리를 공원으로 만들겠다는 발상이 더 어처구니
[용인신문] 용인시는 지난 23일 처인구 역북동 동원로얄듀크아파트 내에 방과 후 초등학생을 돌보는 장소인 ‘다함께돌봄센터’ 3호점을 열었다. 이는 학교 돌봄교실만으로 부족한 돌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가 마을 단위로 설치하는 세 번째 돌봄센터다. 3호점은 아파트 내 주민공동시설이었던 입주자회의실 145.75㎡를 리모델링해 숙제와 독서, 소활동 놀이 등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방학 기간엔 오전 9시부터 학기 중엔 오후 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하며 만6~12세 초등생 44명이 이용할 수 있다. 돌봄 교사는 3명이 상주한다. 소득에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고 아파트 입주민에게 70%까지 우선 입소 기회를 준다. 한편, 시는 다음달 다함께돌봄센터 4·5호점을 개소하고 12월에는 6·7호점도 추가로 개소할 예정이다.
[용인신문] 용인시는 지난 24일 주거·상업지역의 주차난 완화를 위해 처인구 유방동과 기흥구 중동 나대지에 무료 임시주차장 3곳을 조성했다. 주차장이 조성된 곳은 유방동 78-22번지 일대 1800㎡(26면)와 기흥구 중동 1109-1번지 일대 832.7㎡(18면), 중동 1110-5번지 일대 993.5㎡(22면)다. 이들 주차장 3곳에는 총 66대를 주차할 수 있다. 주거지나 상업지역에 있는 나대지를 토지 소유자의 동의를 받아 주차장으로 활용하는 제도인 임시주차장 조성은 지역 주민들에게 직접적 혜택을 제공하고 주차환경의 질을 높일 수 있다. 이를 위해 시는 토지소유주를 설득해 사용 동의를 받고 바닥면 포장 공사를 진행했다. 토지소유주에게는 지방세법에 따라 임대기간 동안 해당 토지의 재산세를 전액 감면해 준다. 한편, 시는 주차수요가 필요한 지역의 유휴지 등을 활용해 토지주와 1년 이상 무상임차 계약을 맺어 17개의 임시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용인신문] 지난 21일 지역 주민들에게 생활밀착형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처인구 유림동행복마을관리소는 홀로어르신 2가구의 주거 환경 개선을 도왔다. 행복마을관리소 지킴이들은 지난 10일과 18일에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지내고 있던 고림1통·11통의 홀로어르신 가정 2곳을 방문해 청소와 정리를 비롯해 장판 교체, 방역 등을 진행했다. 또 추석 명절을 앞두고 통장, 지역주민 등과 함께 현장 조사로 선정한 불법투기 관리지역 10곳의 환경정화 활동도 했다. 이와 함께 등교 수업이 시작되는 이달 말부터는 ‘함께 걷는 등교길·안심 등하교 서비스’도 실시할 예정이다.
[용인신문] 신갈초등학교(교장 김혜경)는 블렌디드 러닝(온·오프라인 혼합교육)을 실천하며 더욱 내실있는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교사들이 자발적인 학습공동체를 운영하고 있다. 준비가 없는 상태에서 찾아온 코로나 19는 기존 학교 교육에 원격수업이라는 커다란 과제를 안겨줬고 교육 환경의 급격한 변화는 교사들에게 큰 부담이 됐다. 하지만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교육의 질을 높이고 교원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교사들은 지난 4월부터 본격적으로 새로운 수업 방식을 연구하고 학습하기 위해 노력했다. 신갈초등학교는 전 교사들이 성취 기준 및 학습내용 재구성을 통해 학생 맞춤형 학습 설계 및 피드백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춰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학년별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중심으로 학습자 흥미를 고려한 주제중심 교육과정은 온·오프라인을 맥락화한 블렌디드 러닝을 융합해 장기간 이어지는 온라인 수업에서도 학습자들이 학습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잃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교육과정의 효과적인 전달을 위해 각 교사들의 원격수업 운영 방법과 자신만의 쌍방향 온라인 수업 기술을 공유하며 수업 구성원 전체의 교수학습능력을 강화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지난 14일
[용인신문] 원삼초등학교(교장 안태현)는 지난해부터 전교생 88명을 대상으로 학생들의 다양한 특기와 소질을 기를 수 있는 ‘1인 1악기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예술적인 감성을 기르고 자신의 소질을 탐색하는 계기를 마련하며 학생, 학부모, 교사, 지역사회와 함께 미래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교육활동을 하고 있다. 올해는 온·오프라인 교육방식을 병행하며 실시간 쌍방향 수업, 예술교육 콘텐츠 활용 수업 형태를 기존 예술 강사 수업 형태와 결합해 운영한다. 1, 2학년은 멜로디언, 3, 4학년은 바이올린, 5, 6학년은 플루트를 배우고 있다. 한편, 원삼초등학교는 통일교육 연구학교로 지정돼 평화교육, 통일교육에 중점을 두고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성장맞춤형 진로체험(Dream GROW) 통일교육 최종년차며 1인 1악기 교육활동도 실천 과제 중 하나다.
[용인신문] 정평초등학교(교장 남영숙) 학부모회는 용인교육지원청의 ‘2020년 학부모가 만드는 교육프로그램’ 공모에 ‘세상 쉬운 우리 아이 성교육’으로 공모해 선정됐다. 이는 왜곡된 성의식과 유해한 환경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고자 건전한 성 가치관 확립을 위한 학부모회의 기획으로 이뤄졌다. 지난 18일 이석원 전문강사를 초빙했다. 이 강사의 세상 쉬운 우리 아이 성교육 강의에는 130여명이 참석했으며 필수적이지만 설명하기 어려운 내용을 유쾌하게 이끌었고 부끄러운 것이 아닌 떳떳한 성 가치관을 확립하는 유익한 시간이 됐다.
[용인신문] 용인시 기흥구 동백지구 초당역에서 서울 교대·방배역을 잇는 광역급행버스(M버스) 노선 신설이 확정됐다. 시는 지난 24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 노선위원회에서 동백지구~교대역 M버스(10대) 노선 신설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신설 노선은 수지~서울역을 운행하는 M4101번 버스가 2009년 개통한 이후 시를 중점적으로 운행하는 두 번째 M버스이다. 시는 지난 2017년부터 시민들의 서울 접근성 강화를 위해 대광위에 수차례 동백지구 M버스 신설 요청을 해왔으나, 버스 노선 간 과대 경쟁과 수요부족 등의 이유로 기각됐다. 시는 이번에 광역노선 수요 분산 및 대안노선 신설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고 적극적으로 관계 기관과 협의에 나서 4년 만에 노선을 확정하는 데 성공했다. M버스 동백지구~교대 노선은 추후 대광위가 운송사업자 공개모집, 노선 면허 발급 등의 절차를 거쳐 정확한 운행 시기를 결정하게 된다. 시는 대광위, 운송사업자 등과 세부 운행계획을 조율해 내년 상반기 운행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신설 노선을 통해 이용수요가 분산된다면 기존 광역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도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