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용인시는 지난 25일 제25회 용인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향토문화 전승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제30회 용인시 문화상’ 5개 부문 수상자에게 상패를 수여했다. 수상자는 문화 부문에 박은선 문화네트워크 혜윰 대표, 예술 부문 진철문 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 객원교수, 교육 부문에 권혁범 언남초등학교 교장, 지역사회봉사 부문에 황규열 백암반계숭모회 회장, 관광 부문에 조근우 청계목장 대표 등이다. 시는 지난 6~8월 공모를 통해 시 문화 창달에 앞장서 온 시민을 접수 받고, 21일 분야별 전문가 1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열어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문화 부문 수상자인 박은선 대표는 용인청소년국악단을 운영하며 청소년 문화 교육프램, 소외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콘텐츠 등을 개발하는 등 지역사회 전통문화 보급을 위해 노력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예술 부문 수상자인 진철문 교수는 독창적인 예술 활동으로 시의 문화적 위상을 높이고 지역 예술문화 정책 연구와 예술 교육과 봉사를 통해 지역사회에 헌신한 공을 인정 받았다. 교육 부문 수상자인 권혁범 교장은 30여년간 용인에서 교사로 재직하며 교육 발전에 헌신하며 창의적 교육자료 개
[용인신문] 백군기 용인시장이 민선 6기 당시 추진했던 ‘용인공용버스터미널 종합운동장 이전’ 백지화 및 종합운동장 공원화 계획을 발표하자, 처인구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백 시장이 최근 발표한 용인종합운동장 센트럴파크 조성계획은 시민여론을 무시한 채 급조된 졸속 행정이라는 것. 무엇보다 ‘공용터미널 종합운동장 이전’을 요구해 온 주민들은 “백 시장이 인구가 집중된 기흥‧수지 주민 민원만 중시하고, 처인구는 홀대의 홀대를 거듭하고 있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이는 분위기다. ‘용인 공용버스터미널이전 추진위원회’는 지난 23일 용인 중앙시장 상가번영회 5층 사무실에서 발대식을 갖고 ‘용인시의 이번 결정은 졸속행정’이라며 강력히 비난했다. 조봉희 위원장은 이날 출범식에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번 시의 종합운동장 공원조성 발표는 공용버스터미널 이전을 간절히 원하는 시민운동을 방해하기 위해 즉흥적이고 급조된 정책”이라며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처인구민 10명 중 8명이 찬성하는 터미널 이전 열망에 찬물을 끼얹는 처사”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시가 내년에 착공해 내후년에 완공한다는 것은 도저히 행정 절차상 불가능하다”며 “현재 체육시설로 돼
[용인신문] 용인시가 경기도에서 추진한 5개 도 산하 공공기관 이전 공모에서 모두 탈락했다. 경기환경진흥원과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교통공사,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경기도사회서비스원 등 5곳 중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을 제외한 4곳의 이전 및 신설공모에 신청했지만 빈손으로 돌아온 것. 시 측은 당초 이재명 도지사를 비롯한 도 집행부의 공공기관 이전 목적이 경기북부 등 접경지역 및 소외지역에 대한 배려 차원이었다는 입장이지만, 시의회를 비롯한 지역사회는 ‘집행부의 정치력과 공직사회의 행정능력 부재’가 ‘빈손’이 된 원인 아니냐는 지적이다. 공공기관을 유치한 다른 지자체에 비해 백군기 시장을 비롯한 시 집행부와 공직사회의 적극성이 없었다는 것. 경기도는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시·군 공모를 통해 5개 도 산하 공공기관을 경기 동·서·북부 지역으로 신설·이전하는 방안을 최종 확정했다. 지난 24일 도에 따르면 올 하반기 신설하는 경기교통공사와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은 각각 양주시와 김포시, 부천시 옛 원미구청에 있는 경기도 일자리재단은 동두천시, 수원시 컨벤션센터에 입주한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양평군, 수원 경기도인재개발원에 있는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은 여주시로 이전하기로 결정
전임 시장 시절 1차 용역 결과 시비 ‘0’ 오히려 이익 백시장 취임 후 2차 용역은 추가 재원 600억 부풀려 운동장 시설 이전비 288억은 왜 민간개발에 전가하나 [용인신문] 용인도시공사가 두 차례에 걸쳐 용인시에 제출한 민간개발 방식의 ‘용인종합운동장 사업화 방안 용역’ 1, 2차 결과에서 ‘종합운동장 개발 예상 사업수지를 분석한 결과, 1차에 비해 2차 결과가 의도적으로 부풀려졌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본지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두 차례에 걸친 용역 결과를 입수해 분석해 보니 시 측이 도시공사(용역사)측에 과도하게 부대 시설을 요구, 1차엔 없던 609억 원의 추가 재원을 산출되게 만들었다. 결국, 이 금액이 터미널 이전을 백지화시킨 요인이 됐다. 그런데 추가 재원 중 288억 원은 시가 원래 부담해야 할 운동장 내 체육시설 대체 설치비용임에도 민간개발 방식에 끼어 넣은 것으로 확인됐다. 준공 35년이 지난 무허가 건물 종합운동장을 철거할 경우 대체 비용은 당연히 시 부담임에도 터미널 이전 용역 결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위해 의도적으로 부풀렸다는 의혹이다. 용인도시공사 측이 1차 용역을 할땐 전임 시장이었던 정찬민(국민의 힘‧용인갑) 현 국회의
[용인신문] 이대영 용인시산림조합장은 최근 용인시가 급격한 도시화를 겪으면서 고유 산림사업이 축소되자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키는 발빠른 대응 전략으로 조합의 성장을 이끌어 내고 있다. 이 조합장은 도시가 발달할수록 산림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다는 점에 착안해 도시형 산림조합으로 체질 개선에 나서면서 탁월한 경영 능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 조합장은 직원 모두가 전문성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하게 한 것은 물론 전국 벤치마킹에 나서는 등 적극적 자세로 자치단체 위탁형 대리경영을 비롯해 산림문화복합센터 조성 등 새로운 수익 모델 창출에 끊임없이 도전하면서 자립기반구축을 공고히 다져나가고 있다. 신용사업 분야도 괄목할 성장세를 이뤄내 전문 경영인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는 이대영 조합장을 만나 현재 추진 중인 사업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Q 급격한 도시화에 따른 어려움이 클 것 같다. A 개발의 대가로 적지 않은 산림자원이 본래의 모습을 잃어 고유의 산림사업이 축소되는 어려움이 있지만 역설적으로 산림자원의 가치와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는 기회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도시가 발달할수록 공원이나 가로수 등 산림 인프라 수요가 높아지고 있
[용인신문] 용인시도서관은 가을을 맞아 시민들의 재능기부로 운영되는 다양한 온라인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10월부터 12월까지 중앙・보라・수지・동백・구성・기흥・흥덕・상현 등 8개 공공도서관에서 15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수업은 화상 강의 앱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미취학 아동과 초등생을 대상으로 하는 ‘영어책 읽기’, ‘창의 미술’, ‘영어 회화’,‘수학 스토리텔링’, ‘보드게임’ 등을 비롯해 중학생을 위한 ‘경제강의’와 고등학생들을 위한 ‘학습 멘토링’ 등의 강좌가 마련됐다. 자녀가 있는 부모들을 위해 ‘자녀 일기 쓰기 코칭’ 강좌도 운영한다.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용인시도서관 홈페이지에서 각 도서관별 세부 프로그램 일정과 내용을 확인한 후 신청하면 된다. 한편, 이번 재능기부 프로그램엔 용인외대부고, 청심국제고, 보라중・고등학교, 동탄국제고, 청소년 보드 동아리 학생들을 비롯해 해당 분야에서 전문 작가와 강사로 활동하는 시민이 참여했다.
[용인신문] 용인문화재단은 용인시인재육성재단과 지역사회 인재육성 지원 및 용인 문화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23일 오후 4시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체결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김춘식 용인시인재육성재단 이사장과 정광훈 용인문화재단 경영본부장은 문화예술 지원을 통해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갈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사회 공동체 발전을 위해 각종 연대활동에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의 주요내용은 양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인프라와 자원을 활용해 △창의적인 인재육성을 위한 문화예술 지원 △문화예술 지원을 위한 정보제공 △지역사회 공동체 발전을 위한 각종 연대활동 등을 추진한다. 김춘식 이사장은 “인재육성재단 설립 취지인 용인시의 교육 문화발전에 기여하며, 특히 장학금 기부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는 방안으로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정광훈 경영본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창의적인 인재 육성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을 활성화하고, 용인시인재육성재단과 긴밀한 협력과 정보공유를 통해 지역사회 문화적 가치 실현 확산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용인신문] 용인문화재단은 공연예술단체 자립기반 강화와 용인시 공연장 활성화를 위한 공연장 상주예술단체를 오는 10월 5~8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상주예술단체 모집 대상은 50인 이상의 클래식 전문 관현악단으로 지원 자격은 용인시에 소재한 설립연한 3년 이상의 단체면 지원할 수 있다. 단, 문화예술 공연 관련 비전문 단체(동호회 등), 순수예술활동이 아닌 학교·종교·친교기관 등의 소속 또는 운영단체, 공연법 위반 경력이 있는 자가 소속된 단체 등은 지원할 수 없다. 예술단체 운영계획 및 조직역량 등 1차 서류적격심사에서 심사위원 평균 점수 60점 이상으로 선발된 단체는 2차 PT·인터뷰 심사를 통해 사업 수행능력 및 전문성을 평가하여 최종 선발된다. 최종 선발된 상주예술단체는 사무공간 및 연습실 무상제공을 지원받고 재단 기획공연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2021년 경기문화재단의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에 재단과 협업해 매칭 지원 예정이다. 접수는 방문접수(용인문화재단 예술단운영팀)로만 진행되며 기타 제출서류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www.yicf.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문의 031-260-3372)
[용인신문] 용인시처인노인복지관(관장 김기태)은 ㈜동해하이테크와 연계해 독거어르신 등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받았다. 후원은 추석을 맞아 어르신들에게 밑반찬을 제공하기 위해 지원됐으며 200만원의 후원금은 밑반찬을 만들어 복지관 직원들을 통해 100명 어르신 자택으로 직접 전달됐다. 직원들은 밑반찬과 함께 따뜻한 정과 다양한 후원품도 지원해서 어르신들이 풍성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도모했다. 동해하이테크 관계자는 “추석을 앞두고 명절만큼은 코로나19에 대한 걱정을 잠시 놓고 어르신 모두가 행복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지내기를 바라는 마음에 후원하게 됐다”며 “희망을 담은 마음까지 함께 전달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기태 관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특히 독거어르신들이 매우 어려운 시기지만 동해하이테크의 따뜻한 후원으로 보다 행복한 한가위를 보낼 수 있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기관들과 교류함으로써 따뜻한 손길이 어르신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용인신문] 개인적으로 기자는 용인도시공사 김한섭 사장을 만나본 적이 없다. 그런데 이번 용인종합운동장 공원화와 공용터미널 문제를 취재하면서 ‘도시재생 복합건축계획’ 용역의 밑그림을 처음부터 그렸던 인물임을 알게 됐다. 그는 현재 형사재판에 계류되면서 직위해제 된 상태다. 시는 그의 임기 만료일에 맞춰 신임 사장을 뽑고 있다. 이미 특정 인물에 대한 하마평이 무성하다. 이번 칼럼은 다음 달 임기가 끝나는 김 사장과의 짧은 전화인터뷰 내용이 너무 절절해서 그의 말을 정리하는 수준으로 대신한다. 첫 질문부터 종합운동장 문제를 꺼냈더니 한숨부터 돌아왔다. 그는 용인이 고향이다. 용인시는 동서부로 나뉘어 두개의 심장이 있고, 그 중 처인구의 심장 위치를 종합운동장 부지라고 내다봤다. 운동장 부지는 버스터미널이 들어올 경우 경전철과 연계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이다. 주차시설이 가능하고, 무엇보다 시민들의 접근성이 편리해 취임 후 3년간 운동장 인근 국유지를 매입하는 등 철저히 준비했다. 종합운동장은 철거해야 할 상황인지라 활용도 측면에서도 최고의 입지다. 특히 용인의 중심은 김량장이고, 김량장이 살아야 용인이 산다다. 운동장(터미널 이전시)부지에서 지하로 김량장까지 연
[용인신문] 용인분당 예스병원(대표원장 이길용)은 지난 24일 용인 지역 내 취약계층의 의료지원을 위한 지원금 1000만원을 사회복지법인 양지바른(대표이사 오수환)에 전달했다. 두 기관은 지난해 12월 취약계층의 의료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날 전달된 후원금은 병원비 부담으로 치료받지 못하는 지역사회 소외계층의 수술비, 치료비 등의 의료지원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의료지원사업은 사회복지법인 양지바른의 산하기관인 용인시기흥장애인복지관에서 ‘희망ON’ 지원사업을 통해 15개동 행정복지센터에 의료비지원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추천받아 척추·관절 의료비를 지원한다. 용인분당 예스병원 김인권 원장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망설이는 의료취약계층이 ‘희망ON’ 지원사업을 통해 희망을 잃지 않고 건강하게 지역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나눔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용인분당 예스병원은 평소에도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안마의자 기부, 6년 연속 '사랑의 쌀' 후원, 지역 어르신 무료 인공관절 수술 지원, 복지관 및 시설에 의료 서비스 지원에 앞장서는 등 적극적인 사회활동으로 올해 '2020 한국 산업 1등
[용인신문] 좋은 인연과 관계를 위해 꼭 읽어야 할 에세이가 지식과 감성에서 나왔다. ‘시월에 보이는 삼월의 아픔’은 행정자치부 고위공무원으로 전자정부 설립을 주도해왔던 장영환씨가 자신의 지난 삶의 경험을 바탕으로 써낸 자전적 에세이다. 저자는 부모 자식간, 부부간, 연인간, 사회관계, 직장생활 등 인간이 속해 있는 숱한 관계와 인연 속에서 빚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소개함으로써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하고 처신에 도움을 준다. 저자 자신 삶은 물론 주변인들의 다양한 사례까지 예로 들어 내용이 풍부하다. 책은 생생한 삶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인간관계 속에서 자칫 결정적 실수를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점 등에 대해 제시해주고 있다. 가까운 가족 사이에서도 설마 그럴리가라고 생각할 정도의 사소한 언행이 자녀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가 될 수 있음을 사례를 들어 설명해 주고 있다. 예를 들자면 말썽꾸러기 자식을 챙기느라 정신없는 부모가 평소 말썽 없는 자식에게 "너는 네가 알아서 하라"는 별 것도 아닌 말이 자식에게 차별감을 줘 자살을 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다. 책을 읽다보면 그것이 남의 얘기가 아님을 곧 알게 된다.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기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