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역대급 장마와 잇단 태풍으로 인해 신선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올라 서민들의 추석 차례상 차림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궂은 날씨에 농작물 생육이 나빴고, 고향을 방문하는 대신 선물세트로 대신하는 수요가 증가하며 수산·축산물값도 훌쩍 뛰었다. 역대 최장 장마와 연이은 태풍 등으로 농수축산물 가격이 뛰면서 추석 상차림비가 예년에 비해 많이 들 전망이다. 1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 추석 대형마트 구입한 상차림 비용은 약 34만1747원, 전통시장 구입비용은 23만9205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16일 전국 19개 지역 18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추석 성수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한 결과다. 지난해 추석 조사 대비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비용은 각각 10.3%, 5.1%씩 늘었다. 무엇보다 aT측이 지난주 진행한 조사보다 각각 1.5%, 0.6% 오르며 추석이 가까워 오며 물가가 더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봄철 냉해와 긴 장마 등 기상 악재가 겹치면서 전반적인 물가가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품목별로는 무 가격이 지난해 대비 160%(대형마트 기준)나 오르며 가장 많이 올랐다. 배추도 137% 상승했다. 추석 제
[용인신문] 2020년 장마는 장장 54일이나 지속 됐다. 강수량 또한 역대급이었다. 지구온난화 영향이란게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이 심각한 위기의 대처 방안으로 나온 정책 중 물순환 문제의 중요성은 이제 누구나 이해할 정도로 대중화 되었다. 국토부, 환경부 등 정부기관은 물론 서울시를 비롯한 수 많은 지자체가 제도를 개선하거나 조례를 제정해 나가고 있는 이유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아직도 물순환 정책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부족하고, 정보 왜곡 또한 심각한 수준이다. 여러 도시들이 매년 많은 예산을 들여 물 이용 기본계획, 종합계획, 공원녹지계획 등 수많은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하지만 그 어느 것도 확실한 물 관리 대책을 담보해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나마 물 관리에 관한 선도적인 서울시의 경우 빗물의 자연 침투능력을 보전하고, 빗물의 표면유출 억제와 도시화로 악화된 자연 물순환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울시는 ‘자연재해대책법’, ‘환경정책기본법’, ‘지하수법’ 등 관계 법령을 근거로 <서울시특별시 물 순환 회복 및 저 영향개발 기본조례>를 제정했다. 물 순환도시 ‘레인시티 수원’을 전면에 부각시킨 수원시의 경우 <수원시 물 순
[용인신문] 기흥구 동백동과 보정동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종합복지관 건립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두 곳의 종합복지관 건설을 위한 정부의 생활SOC사업 예산이 확보된 것. 더불어민주당 이탄희 국회의원(용인정)은 지난 17일 기흥구 동백동과 보정동 종합복지회관 건립을 위한 생활SOC사업(’21~’23년 3개년 사업) 예산 총 151억45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동백동과 보정동 두 곳에 들어설 종합복지회관은 다양한 편의시설을 한 공간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됐다. 이 의원실에 따르면 기흥구 중동 866번지에 건립될 예정인 동백동 종합복지회관에는 연면적 3841㎡, 25m×10개 레인의 대규모 수영장 시설을 포함한 국민체육센터가 들어선다. 또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다목적강당, 회의실, 세미나실, 장애인교육공간, 동아리실, 디지털공작소 등이 포함된 생활문화센터도 함께 들어설 계획이다. 기흥구 보정동 1264-2번지에 건립되는 보정동 종합복지회관은 공공도서관, 국공립어린이집, 장난감도서관, 노인복지관, 청소년문화의집 등이 들어서게 된다. 이 의원은 “이번 국비 확보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반드시 필요했던 문화·체육·복지시설을 건립하게
[용인신문] 전쟁은 나라의 큰일로(병자兵者국지대사國之大事) 생사의 처지이며(사생지지死生之地) 존망의 길이니(존망지도存亡之道) 불가불 살펴야 한다(불가불찰야不可不察也). 손자병법 제1시계편始計篇 초두의 말이다. 전쟁이 발발하면 백성들의 재산은 열에 일곱은 소진되고(十去其七), 나라가 부담해야 하는 비용 또한 열에 여섯이 허비됨은(十去其六)기정사실. 결국 싸워 이겨야 그나마 본전에서 밑지지 않는다는 것 또한 손자병법의 말이다. 여기서 분명한 사실 한 가지, 전쟁은 이겨도 상처는 남고 죽은 사람은 다시 살릴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전쟁을 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는 나라에 장기적으로 이익이 된다면 전쟁을 해도 되지만 그게 아니라면 멈춰야한다. 그렇다면 전쟁은 어떻게 해야 할까. 손자병법 작전편은 병귀승兵貴勝 불귀구不貴久를 말한다. 어차피 격돌해야 할 전쟁이라면 속전속결을 해야지 지구전은 위험하다는 말이다. 이 문장은 후일 많은 주석을 낳는데 성품론에까지 전개된다. 결국 전쟁은 사람의 일이고, 사람의 일에 성패는 그 사람의 성품에 달렸다는 말이다. 포청천 후임으로 개봉 부판관을 지낸 문장가 구양수는 포청천이 부임할 때 황제로부터 하사받은 용작두 호작두 개작두를
[용인신문] 몇 년 전부터 ‘흙수저' ‘이생망’, 최근엔 ‘영끌대출’(영혼까지 끓어 모으다), ‘몸테크’(몸과 재테크의 합성어로 미래의 시세차익을 위해 현재의 불편함을 감수하겠다는 뜻)등 소위 ‘금수저’의 반대 계층의 고단함을 표현하는 단어들이 국어사전에 신조어로 오를 지경이다. 코로나로 힘들어진 나라 경제를 돌보기도 바쁜 이 시국에 정치권에서 불거진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아들 군복무 특혜 논란은 가뜩이나 피로한 국민들에게 또다시 계층 간 편가르기와 정부 인사들에 대한 불신만 낳고 있다. 여기에는 언론이 선정적이고 사실관계 확인 없이 보도한 영향도 크다. 정보력 없는 일반 국민들이 누구 말을 믿고 판단해야 할지 길을 잃은 느낌이다.<본지 객원사진기자>
[용인신문] 9월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펼쳐진 제3회 머내마을영화제는 10개의 마을공간상영관에서 24개 세션으로 20편의 장편, 6편의 단편, 16편의 1분영상이 상영됐다. 코로나로 1‧2회보다 관람객은 작았지만 내용은 더 깊고 다채로웠다. 이번 영화제 역시 집행위원회부터 동네무비큐레이터의 영화선정, 마을주민의 1분영상제작, 저작권협의, 홍보, 개폐막 연출/무대감독/사회. 방역 등등 거의 대부분을 4개월여간 소통을 거쳐 100여명의 마을사람들이 직접 해냈다. 3회 영화제의 특이점을 꼽으라면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백군기)가 처음 구성되어 외연이 확장되었고 청년위원회가 만들어져 ‘영화제 속 영화제’를 운영하는 등 새로운 감각이 가미되었다는 점이다. 영화제 직전에 코로나 2.5단계가 왔고, 준비했던 플랜C를 가동하게 되었다. 플랜C는 24개 세션 모두 사전예약을 받아 철저히 관람객을 10인 이내로 줄이고, 개폐막제는 동시상영관을 만들어 각 상영관과 관람객을 줌, 유튜브 생중계로 연결해 내는 것이였다. 소수만이 참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동시상영관을 줌과 유튜브 생중계로 연결해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는 순간 고립을 넘어 서로가 연결되어 있음을 느끼는
[용인신문] 용인시가 국토교통부의 ‘2021년 지자체 지능형교통체계(ITS) 국고보조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시는 지난 17일 국토부 지능형교통체계 공모 선정돼 오는 2022년까지 교통체계 시스템 확충 및 개선 등에 필요한 사업비 24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지능형교통체계는 교통시설에 전자·제어·통신 등의 첨단기술을 접목해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수집해 이용자에게 제공함으로써 교통체계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것을 말한다. 이 사업은 한국형 뉴딜사업으로 지정돼 활발한 사업추진이 예상된다. 이번 공모에서 시는 지역 내 주요 교통축을 대상으로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구축하는 것을 포함, 도로전광판 등 교통관리시스템의 추가 확충과 고도화를 제안했다. 세부적으론 그동안 용인소방서와 협의해 온 지역 내 주요 도로에 구급차 등 긴급차량 통행 시 신호를 우선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차량 통행이 많은 곳에 설치된 각종 교통정보제공 전광판 및 폐쇄회로카메라(CCTV) 등도 확충하고 개선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교통과 관련된 한국형 뉴딜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지역 내 교통신호시스템 전체를 온라인으로 관제하는 것은 물론 차세대 지능
[용인신문] 초등 여학생을 납치, 성폭행한 혐의로 복역 중인 아동성범죄자 조두순의 출소를 앞두고 사회적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성 범죄자의 주거규정을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이른바 ‘조두순 접근금지법’이 발의됐다. 국회 여성가족위원장인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용인병)은 지난 17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아청법)’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피해자 보호조치를 강화하고, 가해자의 처벌 형량을 상향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행 아청법은 ‘가해자 또는 가해자의 대리인의 접근 금지 조치를 피해아동·청소년의 주거, 학교 등으로부터 100미터 이내’로 규정하고 있다. 개정안은 이를 ‘주거, 학교, 유치원, 아동 활동시설 등으로부터 1킬로미터 이내’로 개정하는 것이 주 골자다. 접근금지 시설의 종류를 늘리고, 거리를 확대함으로써 피해자를 보다 적극적으로 보호하려는 취지다. 또 수사 및 재판 과정 등에서 피해자 보호조치에 관한 규정을 신설한다. 수사기관과 법원은 피해자를 상대로 조사나 심리·재판을 할 때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른 진술조력인으로 하여금 조사나 심리·재판에 참여하여 의사소통을 중개하거나 보조하게 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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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신문] 용인시 축구센터 U-18덕영고가 강릉에서 열린 ‘2020 금강대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덕영고는 지난 10일 서울 동북고와의 결승전에서 경기 전반 10분, 코너킥으로 한골을 선취하며 경기를 리드해 나가 전반전을 3대0으로 마쳤다. 후반전 역시 상대팀에 점수를 내주지 않아 최종 3대0으로 이번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쥔 U-18덕영 선수단은 지도자상(이영진 감독·김상원 코치), 최우수선수상(02 전문수), 득점상(02 주대솔), 공격상(02 한동민), GK상(02 노종원), 베스트영플레이어상(03 박승호)을 수상했다. 지난달 청룡기 대회 준우승 한 바 있는 U-18덕영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을 노리며 파죽지세로 결승에 올랐다. 용인시축구센터 노석종 상임이사는 "코로나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용인시를 대표해 최선을 다해준 선수단에게 감사하다" 며 "앞으로도 용인시축구센터는 유능한 선수들을 육성하기 위해 아낌없이 지원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덕영고는 지난 16일 축구센터 내 실내구장에서 백군기 시장, 조효상 용인시체육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우승기 봉납식을 진행했다. 백 시장은 “이
[용인신문] 용인시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추석명절과 전후 2주간에 해당하는 지난 17일부터 오는 10월 13일까지 용인 평온의 숲 봉안시설 등을 제한 운영키로 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지난 15일 코로나19관련 정례 SNS브리핑을 통해 “올해 추석만큼은 가족과 친지의 안녕을 위해 가급적 고향 방문이나 이동을 자제해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소 완화됐지만 무증상이나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는 판단에서다. 시에 따르면 용인도시공사는 추석 명절 전후로 성묘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용인 평온의 숲’ 봉안 시설을 명절 연휴 등 일부 기간 동안 사전예약을 받아 운영키로 했다. 이에 따라 19~20일, 26~27일, 30일~10월 4일, 10월 9일~11일 등 명절 전후 주말과 명절 기간 동안 성묘객 간의 거리두기를 위해 1일 3회 봉안 시설을 운영하고, 1회에 100가족, 한 가족당 4인 이내의 입장객만 받는다. 제례실과 유가족 휴게실 등은 폐쇄하고 실내에선 음식물 섭취를 금지한다. 야외 장지는 정상 운영한다. 도시공사는 이를 위해 지난 16일 오전부터 용인 평온의숲 홈
[용인신문] 용인시기흥장애인복지관(관장 김선구)은 지난 5월18일부터 7월7일까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취약계층의 지원을 위해 용인신문사(대표 김종경)와 릴레이 기부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 모금액은 총 6125만 3700원이며 지역사회의 개인 및 단체, 온라인 기부자 등 총 3716명의 후원자가 참여했다. 모금된 전액은 위기를 겪고 있는 212가정에 지원됐으며 위기가정 발굴 및 지원에는 기흥구 15개동 행정복지센터가 함께 참여했다. 모금액은 우선 기흥구 15개동 행정복지센터와 연계한 민관협력을 통해 위기를 겪고 있는 31가정을 발굴해 위기상황 해소를 위한 지원금 5154만 1100원을 전달했다. 또 코로나19로 외부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및 고령 장애인 가정의 안정적인 일상생활 지원을 위해 학생과 학부모로 구성된 행복마을지킴이 봉사단 320명과 함께 코로나19 감염예방 수칙을 준수하며 드라이브스루 형식의 물품배분·비대면 물품전달 등 270만원 상당의 식료품과 생필품을 160가구의 장애인가정에 두 차례에 나눠 전달했다. 그 외 코로나19로 경로당을 비롯해 무더위쉼터로 활용되던 다중이용시설 운영제한이 장기화됨에 따라 폭염에 노출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