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지난 22일 조성한 지 20년이 넘은 수지구 풍덕천동 신정문화공원이 연못분수 등 수경공간을 갖춘 주민 쉼터로 새롭게 단장됐다. 이 공원은 지난 2000년 한국토지개발공사에서 조성해 시에 기부채납했지만 시설 등이 낡고 노후해 재정비가 필요했다. 시는 지난 3월부터 제 기능을 하지 못했던 연못에 분수를 설치했으며 인접한 수지도서관과 연계해 시민들이 앉아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독서광장을 만들고 산책로와 바닥재 등을 새로 정비했다. 또 피크닉 테이블과 벤치 등을 설치해 시민들이 쉴 수 있는 공간도 확보했다.
[용인신문] 고기초등학교(교장 이호관)는 코로나19로 등교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만나기 위해 온라인 zoom 수업을 시작했다. 고기초교육공동체는 코로나19 장기화 시대에 가장 적합한 교육, 최선의 교육은 무엇일까를 고민하며 온라인 실시간 화상 수업을 진행했으며 등교수업이 어려운 시기에 e학습터 수업과 함께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매김했다. 학생과 교사는 온라인 수업을 통해 서로 얼굴을 보며 인사하고 안부를 묻는 설레는 아침을 맞고 있다. 학생 대부분은 오전 1, 2교시를 온라인 화상 토론 및 개인별 학습활동에 대한 피드백 등으로 학습하며 채워가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교실에서의 행복은 잠시 미뤄졌지만 온라인 수업을 통해 교사와 학생이 서로 소통하며 즐거움이 오가는 교육공동체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용인신문] 언동초등학교(교장 김진수)는 지난 15일 1학기 교육과정 반성회 겸 2학기 원격수업의 내실화를 위해 원격수업제작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진수 교장은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노하우 공유를 제안하고 학생들과 조금이라도 더 소통하려는 모습에 감사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온라인 개학을 시작으로 전면적인 원격수업이 4월부터 시작됐고 5월에는 순차적인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의 병행이 진행됐다. 온라인 개학 초창기, 원격수업이 생소한 교사들은 학생들과의 소통과 원격수업자료를 제작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원격수업이 본격화 된 지 3개월이 지난 지금은 ‘구글 사이트 도구 사용법’, ‘디지털 리터러시 꿀팁’ ‘망고보드 사용법’, ‘학생에게 유튜브 광고 없이 영상 제공하는 방법’ 등 다양한 주제의 원격수업자료 제작 방법을 교사 전체가 공유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한 교사는 “처음에 어렵게 느껴졌던 원격수업의 기술적 부분들이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통해 향상됐고 학생들과의 소통이 한층 더 원활해졌다”고 말했다.
[용인신문] 신월초등학교(교장 박운규)는 학교 특색 교육으로 ‘힐링 체험 에코그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등굣길과 정원에 사철 야생화 등 각종 작물을 가꾸고 학교 주변 숲 체험 활동, 1학급 1화분 가꾸기 운동과 함께 특히 5학년은 교육과정과 연계해 1인 1화분 가꾸기를 한다. 학생들은 “아침에 등교하면서 푸릇푸릇한 초록색 잎과 예쁜 꽃들을 보니 기분이 상쾌해져요. 식물 이름도 많이 알게 됐어요”라며 즐거워한다. 학생들은 학급에서 가지, 토마토, 호박 등을 재배하며 생명의 소중함과 수확의 기쁨을 느끼고 새싹부터 열매가 주렁주렁 맺힌 모습을 핸드폰 사진으로 찍어 성장 과정을 남기기도 한다. 또한 관찰일지 작성, 식물에게 편지쓰기 등 교과학습과 연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박운규 교장은 “코로나19로 외부활동과 대면 활동이 위축되면서 학생들이 자신을 표현할 기회를 많이 갖지 못하는데 가꾸는 식물에 이름을 지어주고 사랑과 정성으로 키우는 실내 가드닝을 통해 자신을 표현할 기회와 책임감, 성취감을 가질 수 있다”고 했다.
우르비캉드의 광기 류진 넘어졌는데 바닥이 따뜻할 때 흘렸는데 코피가 차가울 때 운동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착지 했는데 목성일 때 당겼는데 빗줄기일 때 나무떼가 철컥철컥 갑옷일 때 마음인제 차가운 햄일 때 물병 속의 물결인데 빠졌을 때 청군이 이기기로 했습니다 사냥꾼이 구름을 쏠 때 아이들이 후두둑 떨어질 때 앞니에 노을이 안 지워질 때 눈물인데 돗자리가 반짝일 때 죽었는데 김밥일 때 준비하시고 개미는 응원입니다 류진은 1987년에 태어났다. 출생지가 어디인지는 밝힌 바 없다. 2016년 『21세기 문학』 신인상에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등단 4년만의 이번 첫 시집 『앙앙앙앙』은 활달하고 역동적인 문장으로 숨 가쁘게 읽힌다. 입담이 좋은 것이다. 쉬이 마르지 않는 이야기는 풍요롭고 다른 어법으로 반복 재생되는 장면들은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폭발 직전의 에너지를 갖는다. 「우르비캉드의 광기」는 동명의 판타지 만화의 제목이다. 8연으로 되어 있는 이 시는 서로 연결되는 고리가 약하고 인접성의 독법을 허용하지 않는다. 핵심어는 ’때‘이며 때와 때를 연결하는 문장이 ‘운동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청군이 이기기로 했습니다’ ‘준비하시고 개미는 응원입니다’이다. 어느
사진설명(위 좌로부터 6학년 우리가 만드는 산호초 정원, 5학년 아름다운 별자리 만들기, 4학년 나만의 화석 만들기, 아래 좌로부터 3학년 깡충 자석부양 토끼와 함께 떠나요, 2학년 과학과 예술 오토마타 돌고래 만들기, 1학년 제습기만들기) [용인신문] ‘꿈을 키우고 배움을 나누며 삶을 가꾸는 학교’가 비전인 현암초등학교(교장 김대웅)는 지난 2일~10일까지 ‘2020학년도 창의융합축제’를 운영했다. 코로나19로 원격수업에 지친 학생들을 위해 등교하는 날 색다른 교육활동을 하자는 의견에 현암교육공동체가 의기투합한 것. 1학년은 ‘제습기와 함께하는 프로젝트 여행’을 주제로 제습기를 만들었다. 프로젝트 학습을 위해 가정에서 제습기 안의 변화 모습을 꾸준히 관찰할 수 있게 했다. 2학년은 ‘움직이는 과학과 예술, 오토마타 돌고래 만들기’를 주제로 학생들은 고래가 사는 바닷속을 꾸몄으며 기어의 작동원리를 이해하고 오토마타의 움직임을 관찰했다. 3학년은 ‘깡충 자석 부양 토끼와 함께 떠나요’를 주제로 자석의 밀어내는 힘을 이용해 깡충 토끼 대결을 펼쳤다. 자석의 척력 원리는 학생들에게는 신기함의 대상이 됐다. 4학년은 ‘나만의 화석 만들기’를 주제로 화석이 생성되는
[용인신문] 용인시와 수원, 고양, 창원시 등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 단체장과 국회의원들이 ‘특례시 지정’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들 대도시 단체장들과 국회의원들은 지난 7일 국회에 모여 특례시 지정 등이 포함된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 통과를 위한 원포인트 처리가 필요하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4개 대도시 시장·국회의원 간담회’에는 백군기 용인시장과 염태영 수원시장, 이재준 고양시장, 허성무 창원시장을 비롯해 김민기(용인을), 정춘숙(용인병), 정찬민(용인갑), 김진표(수원무) 국회의원 등 4대도시 국회의원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4대 도시 단체장들 “인구 50만∼100만 대도시 등에 폭넓은 행·재정적 권한을 부여하는 특례시 등 지방분권을 확대하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을 이번 국회가 신속히 통과시켜 달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백군기 시장은 “100만 대도시 시민들이 역차별을 받고 있는 이 상황은 기본권 침해에 해당한다”며 “이 자리에 계신 국회의원들께서 법안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염태영 수원시장도 “지난 20대 국회에서 4개 도시가 똘똘 뭉쳐 법안 통과를 위해 노력했지만 이뤄지지 못했
밥이 끓는 동안 백무산 밥이 끓는다 배부르지 않다 맛 볼 수도 없다 뚜껑을 열어볼 수도 없다 현자들은 현재만을 살라고 충고하지만 현재를 살아볼 도리가 없다 지금은 끓고 있을 뿐이다 끓고 있는 지금 내가 먹는 것은 언제나 과거와 미래의 허공이다 허공만이 실재라는 듯이 현재는 허기다 주린 배로 사냥에 나선 피에 젖은 발톱이다 둥지로 돌아가지 못한 부러진 날개다 지금은 먹을 수 없다 죽을 지경이다 현재는 끓고 있는 창세기다 백무산은 1955년 영천에서 태어나 1984년 『민중시』를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첫 시집 『만국의 노동자여』를 비롯하여 여러 권의 시집을 상재했다. 그는 대표적인 노동자 민중시인이었고 리얼리즘의 미학을 추구해 왔다. 이번 시집에서 그는 시간에 대한 사유가 전경화되어 나타난다. 시간에 대한 사유를 통해 그는 시간 혁명을 위한 ’혁명의 시간‘을 추구하는 것이다. 그가 때로 시간을 정지시키는 것은 혁명의 시간을 위해서다. 「밥이 끓는 동안」에서도 시간의 혁명은 시도 되고 있다. 현자들은 현재만을 살라고 충고하지만 그는 현재를 살아볼 도리가 없다고 고백한다. 현재는 끓고 있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그가 먹은 것은 언제나 과거와 미래의 허공이었던
[용인신문] 용인시민청원은 용인시 홈페이지 ‘시민청원 두드림’게시판에 올라온 청원 중 용인신문 편집국 자체 검토를 통해 게재하는 코너입니다. 또 시민들이 직접 용인신문사에 보내준 민원성 글도 게재 가능합니다. 시민여러분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편집자주> 30대 평범한 맞벌이 가정입니다. 2년 전 용인의 한 아파트에 신혼부부 특별공급으로 당첨된 분양자입니다. 당시 용인은 비규제지역 이었습니다. 내 집을 마련한다는 생각에 평범한 맞벌이 가정처럼 알뜰살뜰 지금껏 모아왔습니다. 그런데 이번 6.17 대책으로 인해 모든 계획이 뒤엉키고 있습니다. 좀 기다리면 추가대책이 나오겠지라고 생각했는데 나올 기미가 없고 정부는 ‘현재 대책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식으로 나오니 황당할 따름입니다. 아파트 분양 당첨 전에는 미쳐 몰랐는데 막상 당첨 되니 중도금, 잔금 외에도 취득세, 중도금 대출, 확장비 등 나가는 액수도 제법 크고 많더군요. 저희는 대출의 최대치(LTV 70%)까지 받을 계획은 없었지만, 그동안 모은 돈으로 분양 잔금 외에 것들을 내고 잔금시 필요한 금액에 대해 주택담보대출을 활용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소급 적용으로 계획했던 자금이 부족한
[용인신문] 안영선 시인이 첫 시집 ‘춘몽은 더 독한 계절이다’를 천년의 시작에서 펴냈다. 용인문학회 회장으로 있는 안 시인은 지난 2013년 ‘문학의 오늘’로 등단한 후 오랜만에 첫 시집을 내놨다. 김윤배 시인은 해설에서 “안 시인의 시는 진솔하고 정직하며 허위의식 없고 과장하지 않으며 사회적인 문제를 깊이 있게 인식하고 있다”면서 “시 세계는 묵직하고 문장은 어느 위치에서나 떨림을 유지하며 문장을 세공하는 능력이 섬세하다”고 평했다. 시인은 생의 허무를 초월하고, 생의 근원적 문제를 성찰하기 위한 방편으로 생명의 아름다움을 예찬하고 있다. 이번 시집은 시인의 이상향인 몽유도원을 향해 나아가는 시적 여정이며, 그 너머에 존재하는 생명의 숭고한 가치를 드러내는 과정이다. 그 안에 생성과 소멸, 삶과 죽음에 관한 시인의 시적 상상력이 찬란한 빛으로 스며들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시집의 백미인 신新몽유도원도는 15편의 연작시다. 상춘기, 화성 생존기, 백수 탈출기, 인턴 생존기, 신인류기, 수생기, 몽상기, 송신기, 단풍기, 비혼기, 명퇴기, 화유기, 병상기, 혹한기, 송년기 등으로 이뤄졌다. 매 시편의 마지막 연에 그가 꿈꾸는 몽유도원을 그리고 있다. 몽유
[용인신문] 용인시박물관은 지역아동센터 및 다함께돌봄센터 아동들을 대상으로 역사문화체험 비대면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장 체험 활동이 어려워짐에 따라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동영상 강좌를 보면서 교구재를 활용해 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용인 서리 고려백자 가마터를 주제로 한 동영상을 보면서 가마터 구조로 팝업북을 만들며 문화재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팝업북 만들기는 우편으로 보내준다. 문의 324-4796
[용인신문] 용인시도서관 사업소는 31일까지 0~36개월 이하 영유아를 대상으로 북스타트 택배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 6월부터 시행되고 있으며 단계별 그림책 2권, 에코백 등을 보내준다. 아기 이름으로 용인시도서관 홈페이지에 회원 가입 후 신청하면 된다. 아기 1명당 1년에 1번 수령이 가능하며 중복 수령이 불가하다. 주민등록상 용인시 거주자에 한하며 예산 소진 시 마감된다. 문의 324-46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