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용인시노사민정협의회는 지난 2일 시장실에서 노사발전재단 차별없는일터지원단과 협약을 맺고 공정한 일터 조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노사민정협의회 위원장인 백군기 용인시장과 정형우 노사발전재단 차별없는일터지원단 사무총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노사발전재단 차별없는일터지원단은 올 연말까지 비정규직을 고용한 사업장 10여곳을 발굴해 부당한 처우를 개선토록 진단하고 근로자의 고용안정을 돕기 위한 상담과 컨설팅 등을 하게 된다. 협의회는 고용차별을 막기 위한 캠페인 등으로 문제의식을 갖도록 돕고 공정한 일터 조성을 위해 협조한 기업을 우수 사업장으로 지정해 선례를 확산하도록 전파할 방침이다. 정 사무총장은 “취약계층 노동자의 고용안정을 위해 교육·상담을 집중 지원하고 특히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차별을 막기 위해 고용유지지원금이나 정규직 전환 지원제도 등과 적극 연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 시장은 “노동의 가치를 존중하고 노사가 상생하는 문화를 정착시켜 누구나 평등하게 일할 수 있는 차별없는 명품도시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신문] 용인시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6일부터 사람들이 많이 찾는 유원지, 캠핑장, 계곡 등 주요 피서지 주변 음식점 512곳을 대상으로 원산지표시 특별 지도·단속을 펼친다. 원산지 불공정 행위에 대한 거래질서를 확립하고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시는 명예감시원과 담당공무원 등 11명으로 점검반을 꾸려 농·축·수산물 등 음식점 원산지표시 대상 24개 품목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 사항은 원산지 거짓표시 여부, 원산지 미표시 및 표시방법 위반 여부, 원산지 기재 영수증이나 거래 증빙자료 비치·보관 여부 등이다. 점검 결과 경미한 위반사항의 경우 현장에서 즉시 시정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중대한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과태료 처분 등 관련법에 따라 행정처분할 방침이다.
[용인신문] 용인 느티나무도서관(관장 박영숙)이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서울공릉청소년문화정보센터(이하 ‘공터’) 화랑도서관에서 ‘세상과 마을을 담는 책장’을 주제로 ‘컬렉션 버스킹’을 열고 있다. 컬렉션 버스킹이란 사서들이 큐레이션한 컬렉션을 가지고 시민들 속으로 찾아가는 프로젝트로 이번 행사는 청소년과 책의 거리를 좁혀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번에 두 도서관이 협업을 통해 공터에 컬렉션 서가를 마련하고 14개 주제를 소개하고 있다. 주제 선정은 지난 2월부터 실시한 공릉동 주민 설문을 바탕으로 했으며, 성인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각각의 컬렉션으로 선보이고 있다. 우선, 성인 대상으로는 노동, 기후위기, 고령화, 세대 담론 등 우리 삶의 현주소와 맞닿는 주제들을 컬렉션 했다. 청소년의 경우는 3부분으로 나눴다. 다양성과 차별을 주제로 한 ‘왜요, 이 말이 어때서요?’를 비롯해 공부, 진로, 배움, 선택을 둘러싼 청소년의 고민과 소통하는 ‘인생 1회차는 힘들어', 그리고 인권의식, 사회참여와 연관된 ‘청소년이 하면 왜 안 되는데?’ 같은 컬렉션이다. 전시 기간 중 느티나무도서관 사서들이 실시간 정보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지난 4일에는 ‘펭수’를 낳은 자이언
용인시농업기술센터 뒤늦게 알고 노크 2016년 창농… 끊임없는 현장경험·공부 지금은 흑염소연구회장 맡아 능력 인정 농장 운영·진액 가공 판매… 법인화 계획 [용인신문] 가까운 길을 놔두고도 먼길을 돌아 어엿한 청년농업CEO로 제자리를 찾은 부부가 있다. 흑색건강 흑염소 농장(백암면 백봉리)을 운영하고 있는 정진욱 이정아 부부. 그들은 완전 초보 축산인이었다. 농업기술센터조차 몰랐다. 다양한 교육과 지원의 손길을 요리조리 피해 먼 길을 돌아 뒤늦게 제 길로 찾아들었다. 그러나 방황의 시간은 그다지 길지 않았다. 그만큼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했다는 반증이다. 이제는 용인시농업기술센터 등 행정관청이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됐고, 정진욱 대표는 용인시흑염소연구회 회장까지 맡게 됐다. 이들 부부는 현재 흑염소 농장 운영과 흑염소 진액 가공 판매를 하고 있다. 두 부부는 2016년에 창농 했다. 백암에서 한우농장을 운영하던 이정아씨 부모는 “흑염소가 돈이 된다”면서 “키워보는 게 어떻겠냐”며 농장에 남는 공간을 무료 임대 해줬다. 동아방송대학 선후배 사이로 방송 일과 디자인 일을 하던 부부는 공부도 더 하고 싶었고 이직을 고민하던 중이었다. 우연찮게 농장 일을 권유받는 두
[용인신문] 용인 공용버스터미널 신축이전 문제가 지역사회에 재점화되었다. 용인시가 기존 터미널 부지내에 재건축 방안을 마련한 가운데 전직 시장이자 현 국회의원인 정찬민 시장이 주민여론조사 결과라며 10명 중 8명이 신축이전을 요구한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터미널 이전 문제는 정 의원이 시장 재임 시절 추진했던 주요사업이면서 21대 총선 출마 당시 내세웠던 주요 공약사항이기도 하다. 이 문제가 재점화되는 이유는 백군기 시장이 취임하면서 어떤 이유에서였는지 백지화를 시켰기 때문이다. 가령, 신축 이전 예정부지나 예산문제 등이 걸림돌이었다면 타 후보지 물색을 했어야 한다. 하지만 아무 절차도 없이 원점으로 되돌린 상태에서 재건축 카드가 나왔다. 물론 기존 터미널 인근 주민이나 상가 측에서는 충분히 반발할 소지가 있다. 하지만 미래 도시를 위해서라면 다수를 위한 정책적 결정이 고려되어야 한다. 그것이 바로 민주주의이고 풀뿌리 지방자치 실현 아니겠는가. 여하튼 터미널 이전이 백지화되면서 처인구민들은 도저히 납득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시의회조차 기존 부지 내 재건축 예산을 승인한 상태다. 처인구의 백년대계를 위해서라면 제대로 된 공청회라도 한번 했어야 한다. 지방
[용인신문] “노선에 위치해 있으니, 안 할 수도 없고...운전하는 입장에서도 매일 난감한 상황입니다.” 처인구에 위치한 명지대학교를 출발해 서울 강남역을 왕복하는 경남여객 5001-1번 광역버스 운전기사의 하소연이다. 해당 노선에 포함돼 있는 용인대학교 앞에서 매번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하는 유턴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버스 운전자들과 이용객들은 문제가 되고 있는 용인대 정문 앞 정류장을 버스노선에서 삭제하는 등의 방안을 요구하고 있지만, 시 측은 정류장 개선방안을 마련 중이라는 입장이다. 결국, 시 측이 계획 중인 정류장 개선방안이 실행되기 전까지 5001-+1번 번스는 위험한 곡예운전을 이어가야 하는 상황이다. 시와 경남여객에 따르면 5001-1번 노선은 명지대학교를 출발해 용인대학교 정문을 거쳐 상갈동 - 서울 강남역을 오가는 광역버스다. 하지만 용인대 정문 앞 정류장을 거치는 과정에서 늘 사고 위험에 놓이고 있다. 용인대 정문 앞에 있는 삼각지 안전지대를 끼고 좌회전을 하고 있지만, 차로 폭이 좁은 탓에 안전지역을 침범하기 일쑤고 용인대학교 진출입 차량과 충돌위험이 높은 것. 특히 해당도로 교통량이 늘어나는 출퇴근 시간대의 경우 좌회전 대기 차량 및
[용인신문]조상들이 일상에서 사용했던 민속자료를 한권에 모은 민속자료집이 나왔다. 향토사학가 이인영씨가 ‘멀고도 가까운 민속풍물 이야기’를 펴냈다. 조상들의 숨결이 느껴지는 이 책에는 의식주를 비롯해 생업자료, 민속생활자료에 이르기까지 150여점의 자료가 소개돼 있다. 물건의 유래, 용도, 당시의 생활상은 물론 소설‧수필가이기도 한 저자가 재밌게 스토리텔링까지 곁들인 내용 설명을 통해 흥미진진하게 과거로 돌아가 용도를 가늠할 수 있게 해주고 있다. 또한 1대 1로 사진까지 곁들여 생김새는 물론 조상들의 섬세한 혹은 소박한 예술적 감각, 생활의 지혜까지도 파악할 수 있게 해주고 있다. 이인영씨는 “2017년부터 용인문화원에서 실시한 ‘용인시민 소장 문화재전’ 출품 자료의 수집에 참여하면서 별 관심 없던 민속풍물을 접하는 계기가 됐고, 이를 선별 고증하는 과정에서 과거 민속 생활에 녹아내린 밀접하고도 아련한 삶의 흔적을 만날 수 있었다”며 “작게 보면 별 것 아닌 골동품이지만 하나하나 섭렵하고 보니 이같은 자료들은 모두가 조상들이 살다간 흔적들이며 인간 생활의 변천 과정에서 파생된 문명의 개체이고 우리민족의 의식주 생업을 뒷받침해준 민속자료이자 귀중한 인문자원이
[용인신문] 용인문화재단은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진 시민들을 위해, 8월부터 가족단위 온라인 프로그램을 추가하여 당신의 앞마당까지 달려갑니다를 확대 운영한다. 당신의 앞마당까지 달려갑니다는 시민 3명만 모이면 용인지역 어디든 찾아가는 예술체험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원격수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3인 이상의 가족 또는 두 가족 이상이 함께 모여 수업을 신청하면 화상강의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온라인 예술 프로그램에 참여 가능하다. 가족단위 프로그램은 예술적 관찰을 통해 가족 구성원을 새롭게 발견해보는 관찰의 힘, 부모와 자녀가 그림책 ‘안을 보면 밖을 보면’을 통해 예술가의 창의성을 함께 배워보는 인사이드 아웃 등 2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수업은 매월 30팀을 선정하여 전액 무료로 제공되며, 수업재료는 각 가정에 택배로 배송된다. 신청자격은 카메라 기능이 있는 컴퓨터나 노트북을 보유한 용인 시민 모두에게 열려 있다. 프로그램과 관련된 자세한 설명 및 수강신청 방법은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재단은 문화예술시설 방문이 어려워진 시민들을 위해 비대면 방식의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예
[용인신문] 지난 1996년 시작해 용인에서 가장 오래된 문학단체로 활동하고 있는 용인문학회(회장 안영선)가 ‘용인문학 2020 상반기호’를 펴냈다. 용인문학회는 1년에 2번씩 용인문학지를 펴내는 저력 있는 단체다. 이번호에는 초대작가 시인선에 이건청, 이영훈, 이승하, 김용락, 정원도, 강민숙, 한명원, 조경선, 김유미, 안지은 시인을 실었다. 기획특집으로는 용인 지역 문학비 실태와 문학순례길 제언을 실었으며, 명사초대석은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30호 악기장 최태순 선생을 실었다. 그밖에 회원작품, 회원특집, 화제의 시집 등을 실었다.
[용인신문] 옛 수지롯데마트 부지에 추진 중인 공동주택 신축과 관련, 이 지역 주민들은 교통‧ 교육‧ 환경문제 개선대책을 강력하게 요구 중에 있다. 본인 역시 시민의 한사람으로써 주민들의 합당한 주장에 충분히 공감하여 시정질문을 통해 시정에 반영하겠다는 시장의 답변을 받아냈다. 현재 주민들이 중요하게 요구하는 것은 교통대책의 일환으로 진입로를 최소 6차선으로 확보해달라는 것이다. 하지만 롯데건설 측은 6차선이 아닌 5차선으로 교통영향평가를 받아 사업이익을 극대화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낳고 있다. 이 지역은 앞으로 진행 예정인 플래폼시티 광역교통망 개선대책안에서는 빠져 있어 그 어느 지역보다 교통대책안이 절실한 상태다. 롯데건설 측은 745세대의 공동주택을 건설하면서 주민들이 원하는 도로를 제대로 확보하지 않으면 분명, 머지 않아 교통지옥을 방불케 할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현재도 주민들은 출퇴근 시간뿐만 아니라 상시 교통체증으로 고통 받고 있는 실정이다. 교통문제 뿐만이 아니다. 이 곳은 학생들의 통학구역으로 기흥과 수지 초중고로 배정되는 지역이다. 하지만 학생들은 걸어서 10~15분 거리의 가까운 학교가 아닌 30분에서 한 시간 거리의 학교
[용인신문] 제8대 용인시의회 후반기 원 구성이 마무리됐다. 총 7석의 의장단 중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의장을 포함한 4석을, 미래통합당이 3석을 차지했다. 표면적으로는 전반기 의장단 선거와 같은 파행 없이 양당의 협의에 따라 마무리 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각 정당 내에서는 의장단 후보선출 등을 두고 깊은 내홍을 겪었다. 특히 민주당의 경우 의장 후보선출을 두고 심각한 내‧외홍을 격었다. 뿐만 아니라 후반기 상임위원회 배분을 놓고 초선의원과 다선의원들 간의 갈등도 표출됐다. 통합당 역시 당 대표 선출과 부의장 후보 선출을 두고 마지막까지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용인시의회는 지난 1일 열린 제24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후반기 의장단 선출 및 상임위 배분을 마무리 했다고 밝혔다. 의장, 자치행정위원장, 문화복지위원장, 도시건설위원장 등은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부의장과 경제환경위원장, 운영위원장 등 3자리는 소수당인 미래통합당에 배분했다. 후반기 의장에는 민주당 소속 3선 김기준 의원이 당선됐다. 재석 의원 29명 중 28표(무효 1표)를 얻었다. 부의장은 2차 투표 끝에 15표를 득표한 재선의 김상수(통합당)의원이 당선됐다. △자치행정위원장은 재
[용인신문] 노아의 방주, 장난감박물관 등 인간의 놀라운 창의력과 어려움을 극복해내는 힘을 느끼게 하는 박물관을 비롯해 마을 전체가 박물관인 일본 분고타카다 쇼와노마치 박물관에 이르기까지 박물관을 통해 과거로부터 현재에 이르는 각양각색 세계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해주는 박물관 안내 책자가 나왔다. 전 세계의 무수한 박물관 가운데서 36개 박물관을 엄선해 흥미진진하게 소개하고 있는 ‘박물관에서 무릎을 치다’(곰곰나루 刊)가 그것. 이 책은 대구교육박물관 김정학 관장이 지었으며 사진작가 김선국씨가 동행하며 촬영한 사진을 곁들여 현장 분위기를 실감나게 살리고 있다. 김 관장은 지난 10여년 동안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미국, 캐나다, 호주 등 세계 곳곳의 박물관을 구경했다. 무수한 박물관 가운데 이 책자에 소개하는 36곳만큼은 실로 무릎을 치게 만드는 박물관이라면서 꼭 한번 가봐야 할 곳이라고 권하고 있다. 물론 다 가볼 수 없기 때문에 저자는 실제로 가서 보는 것처럼 구체적인 설명과 안내를 곁들이고 있으며 스토리텔링을 통해 재밌게 박물관 이해를 돕고 있다. 김정학 관장은 “세계의 박물관이 눈으로 보는 데서 체험하는 곳으로, 이해하는 곳에서 느끼는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