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용인시수지장애인복지관(관장 한근식)은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선선한 여름나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캠페인은 저소득장애인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지원하기 위한 후원모금 이벤트로 오는 7월10일까지 진행한다. 코로나19에 폭염까지 이어짐에 따라 고시원, 단칸방 등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에게 건강한 일상생활의 어려움이 다수 발생하고 있어 모금액으로 여름이불, 쿨매트, 여름 보양식 등이 지원될 예정이다. 한근식 관장은 “올해 여름은 역대급 무더위가 전망되고 있어 고시원이나 단칸방 등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은 코로나19로 복지관 등 지역사회시설이 휴관함에 따라 폭염을 피할 곳이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장애인 이웃들이 가정에서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역주민들이 큰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선선한 여름나기 캠페인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후원모금 현황 및 사용 내역은 용인시수지장애인복지관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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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신문] 나의 소원은 (한)반도의 대륙화이다. 내 소원에 동의하지 않는 독자라 하더라도 이런 소망을 가져 본 적은 있을 것이다. 서울역에서 기차를 타고 베이징에 가서 점심을 먹고 싶다는…. 사전에서는 소원과 소망은 ‘바라고 원함’으로 같은 의미다. 하지만 일상에서 사용할 때 조금 차이가 나는 부분도 있다. 소원은 신념의 문제로, 주체자가 바라는 것으로 작동될 때 사용한다. 오래도록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었으니까. 소망은 신앙과 믿음의 영역에서 작동된다. ‘바라보는’ 대상을 향한 ‘바라보기’의 타동사로서 존재한다.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해석의 행위일 뿐이다. 지금 나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이 누구인가? 묻는다면, 대게는 자기 자신, 가족, 연인… 까지는 술술 나올 것이다. 그리곤 제각각 다를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이 순간 내게 문제가 발생하면, 생면부지(生面不知)의 사람에게 도움을 받을 가능성이 많다. 죽고 못 살 듯이 사랑해도 ‘곁에 없는 이’는 소용없다. 그렇다면 (한)반도의 대륙화는 아직 기다려야 하는가. 죽은 지 40년이 지났어도, 또 30년이 가까워도 이들을 향한 맹목적인 구애(求愛)는 여전하다. 오늘도 이들과 그들의 소원은 한결같다. ‘까부수자, 타
[용인신문] 용인지역 내 100번째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2월 23일 첫 확진환자 발생 후 약 4개월 여 만이다. 시는 24일 화성시 동탄레이크자연앤푸르지오에 사는 30대 남성 A씨가 용인세브란스병원 선별진료소 검체 채취 및 검사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A씨는 전날인 지난 23일 오후 11시께 민간 검체기관(SCL)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의 한 화장품회사에서 영업사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근무지 성남과 거주지 화성시 등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가 시급한 상황이다. 지난 22일부터 37.8도의 고열과 기침 오한 가래 증상이 나타난 A씨는 23일 오전 10시 용인세브란스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 검체를 채취한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가족으로는 부인과 아들 1명이 있으며, 시는 즉시 국가지정격리병상을 요청했다. 용인시로부터 확진자를 통보받은 분당구보건소 등 성남시 방역당국은 24일 오전 긴급 회의를 열고 A씨가 근무하는 분당구 구미동의 2층 사무실에 대해 소독을 실시하고 동선을 파악하는 등의 역학조사와 긴급조치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신문] 의료법인 용인병원유지재단 용인정신병원은 지난 12일 본관 강당(베토벤홀)에서 제10대 김계희 이임원장과 제11대 이유상 취임원장의 이·취임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이임원장 재직공로패 전달 및 이임사, 신임원장 임명장 수여와 취임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취임원장의 임기는 22일부터다. 코로나19 영향으로 행사장에는 최소한의 임·직원만 참여했으며 참석자 모두는 손소독과 마스크를 착용하고 한 칸씩 띄어 앉아 거리 두기에 동참했다. 이유상 신임원장은 취임사에서 “병원 임직원들과 공동체 의식으로 연대하고 대한민국 정신의학의 역사인 용인정신병원을 이끌 것”이라며 “어려운 시기지만 구성원들이 공동체 의식을 고양 시킨다면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 원장은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및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의학박사, 대한조현병학회 부이사장 및 대한생물정신의학회 간행이사를 지냈다. 한편, 용인정신병원은 지난 1971년 설립됐으며 정신질환자에게 전문화된 양질의 진료 환경을 제공하고 교육과 수련 활동을 통해 차세대 정신보건전문가를 양성해 국민들의 정신보건 향상에 이바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를 초빙하고 전기경
[용인신문] 용인시기흥장애인복지관(관장 김선구)이 용인신문(대표 김종경)과 함께하는 ‘사랑을 나누는 사람들 릴레이 기부캠페인’ 기부금이 4000만원을 돌파했다. 복지관은 어려울 때일수록 함께 나누며 지역사회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모금캠페인을 진행해왔다. 캠페인에는 용돈을 모아 기부금을 전한 학생부터 소상공인, 기업, 다양한 단체 등 각계에서 나눔의 손길을 잇고 있다. 캠페인 시작 4주차에는 용인지역주민으로 구성된 봉사단부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을 당시 교인들의 마스크를 모아 기부했던 교회 및 공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여러 공기업이 참여해 나눔의 가치를 더욱 확산시켰다. 희망나눔봉사단 이윤송 단장은 “우리 봉사단원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어 고마웠다”며 “작은 등불이 어둠을 밝히듯 작은 나눔 실천이 우리 사회의 힘든 사람들에게 삶의 희망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밝혔다. 희망나눔봉사단은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봉사단체로 지난 2006년 7월 창단한 이래 지역민의 어려움에 도움이 되고자 소외된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과 나눔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로 마스크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당시 건강
[용인신문] 용인시민청원은 용인시 홈페이지 ‘시민청원 두드림’게시판에 올라온 청원 중 용인신문 편집국 자체 검토를 통해 게재하는 코너입니다. 또 시민들이 직접 용인신문사에 보내준 민원성 글도 게재 가능합니다. 시민여러분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편집자주> 수지구 동천동 주민입니다. 수지고등학교 인근(동천동 산172-2 및 풍덕천동 824-1)일대에 추진중인 (가칭)용인창의과학도서관의 조속한 착공을 요청드립니다. 용인창의과학도서관은 당초 2019년 말까지 도서관 실시설계용역 후 착공할 계획으로 발표된바 있습니다. 그리고 해당 본인이 2019년 12월 6일 시에 확인 결과 ‘20년 1월 설계완료 후 21년 8월 공사준공 예정’으로 답변 받은바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 제기한 민원 결과에서는 ‘2020년 하반기까지 (예비)인증 및 심의와 인허가를 득한 후에 공사 발주(착공)예정이며,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 이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시에서 추진 중인 중요사업이 시민들에게 이렇다 할 설명 없이 수년 간 미뤄지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지금이라도 그간의 추진경과와 향후 추진계획에 대해 주민들에게 상세히 설명해주실 것을 요청 드립니다. 주민들은
부른 사람을 찾는 얼굴 최정진 버스에 아는 사람이 탄 것 같다 마주친 사람도 있는데 마주치지 않은 사람들로 생각이 가득하다 그를 보는 것이 긍정도 부정도 아니고 외면하는 것이 선행도 악행도 아니다 환멸은 차갑고 냉소가 따뜻해서도 아닌데 모르는 사람과 내렸다 돌아보면 버스에 아는 사람이 타는 것 같다 최정진은 1980년 전남 수천에서 태어났다. 2007년 《실천문학 신인상》을 받으며 문단에 나왔다. 이번 시집 『버스에 아는 사람이 탄 것 같다』에는 동명의 시가 7편이 수록되어 있다. 연작이 아니기 때문에 각각 독립된 시다. 작가는 시간과 공간의 중첩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그의 문장들은 모순의 문장들이다. 예컨대 ‘욕조의 물을 틀지 않았는데 /물소리가 들려온다’라던가 ‘모르는 사람과 내렸다 돌아보면 버스에 아는 사람이 타는 것 같다’ 등이 그것이다. 「버스에 아는 사람이 탄 것 같다」는 서로 상반된 두 상황의 조응으로 이루어진다. 마주친 사람은 마주치지 않은 사람과 조응하고 아는 사람은 모르는 사람과 조응한다. 그뿐만 아니라 보는 행위와 외면하는 행위도, 긍정과 부정도, 선행과 악행도, 환멸과 냉소도, 차가움과 따뜻함도, 타는 것과 내리는 것도 서로 조
[용인신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서 회원들에게 거짓으로 자신의 불우한 상황을 설명하며 수 천만원을 모금해 가로챈 40대 남성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수원지법 형사10단독(곽태현 판사)은 지난 10일 ‘기부금품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기소된 A(43)씨에게 징역 6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 했다고 밝혔다. 재판부에 따르면 용인시 기흥구에 사는 A씨는 지난해 5월 중순께 생활비가 떨어지자 인터넷 자동차 커뮤니티 사이트인 보배드림에 동정심을 유발하는 허위 글을 올리고 후원금을 받기로 마음 먹었다. A씨는 자유게시판에 ‘붕어의질주’라는 ID로 글을 올렸다. 어려웠던 성장기와 직장생활에 대한 내용, 재생불량성 빈혈 진단을 받고 파혼한 내용 등을 언급하며 월세가 3개월째 밀렸다고 호소했다. A씨는 해당 글을 게시하면서 자신의 은행 계좌번호도 남겼다. 이 글을 발견한 보배드림 운영자가 A씨의 아이디를 정지시키자 동거녀 명의로 ‘붕어의질주2’ ID를 만들어 재차 동정심을 유발하는 글을 게시했다. 동정심을 유발하는 글로 A씨는 지난해 5월15일부터 20여 일간 총 775명으로부터 4250여만 원을 송금 받았다. 각색한 글은 금새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
[용인신문] 용인시는 국토환경성평가지도의 2등급지도 일부를 포함해 주거목적 개발사업을 할 수 있도록 시가화 예정용지 운영기준을 일부 개정했다. 택지개발 등 대규모 도시개발을 위한 구역 설정 때 생태자연도 2등급지이면서 국토환경성평가 2등급지 때문에 경계가 기형적으로 생기거나 토지이용계획을 제대로 수립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어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다. 시는 지난 10일 주거목적 개발사업과 관련해 구역 경계를 정형화할 필요가 있는 곳에 한해 전체 면적의 30% 미만으로 환경부 선정 생태자연도 2등급지이면서 국토환경성평가지도 2등급지를 시가화예정용지 물량 배정에 편입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시가화예정용지란 도시발전에 대비해 시가화에 필요한 개발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용지를 말한다. 종전엔 생태자연도 3등급지와 2등급지 가운데 국토환경성평가지도 3·4·5등 급지만 편입이 가능했다. 다만 시는 무분별한 산지 개발을 막기 위해 전체 구역 면적이 30만㎡ 이상이거나 기존 시가화지역(주거지역 또는 상업지역)과 연접한 지역, 500m 이내에 초등학교가 있는 지역에 대해서만 이 기준을 적용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운영기준안 개정으로 처인구 일부 지역의 토지를 효율적으로 이용
[용인신문] 용인시의회 장정순, 황재욱, 윤재영, 윤원균 의원이 제7회 경기동부권시‧군의회의장협의회 의정활동 우수의원에 선정됐다. 시의회는 지난 10일 본회의장에서 해당 의원들에 대한 표창패를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서는 이건한 의장이 박현철 시·군의회의장협의회장을 대신해 시상과 표창패를 전달했다. 장정순 의원은 주민참여소통 분야, 황재욱 의원은 의정활동 분야, 윤재영 의원은 공약실천 분야, 윤원균 의원은 행정개선 분야에서 각각 수상했다. 동부권시·군의장협의회는 주민참여소통 분야, 지역현안해결 분야, 의정활동 분야 등 10개 부문에서 총 17명의 의정활동 우수의원을 선정, 시상해 왔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별도의 시상식은 열지 않고 각 시·군의회로 표창패를 전달했다. 의정활동 우수의원에 선정된 시의원들이 시상식 후 기념사진을 삑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황재욱, 장정순, 윤원균, 윤재영 시의원.
[용인신문] 껍질이 깨지거나 분변이 묻은 불량 달걀을 유통·판매한 업자와 이를 싼 가격에 사들여 식탁에 올린 음식점 등이 무더기로 경기도에 적발됐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 4월 27일부터 지난달 8일까지 도내 식용 달걀 판매업소와 식품 가공업소, 음식점 등 424곳을 단속해 65곳에서 68건의 불법 행위를 적발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위반 내용으로는 생산일지나 원료수급 대장 작성 등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이 40건으로 가장 많았고, 미신고 영업이 12건으로 뒤를 이었다. 껍질이 깨지거나 내용물이 보이고, 분변이 묻은 불량 달걀을 음식점에 유통·판매한 4곳도 적발했다. 이런 달걀을 구매해 식재료로 사용한 음식점은 5곳이다. 특사경에 따르면 양계장을 운영하면서 식용 달걀을 판매하는 여주시 A업체는 수집판매업체인 B업체에 깨진 달걀 30개(한 판)를 400원에 넘겼다. 이 달걀은 깨지지 않았다면 한 판당 3198원(특란 5월 산지가격 기준)이다. A업체가 B업체에 넘긴 불량 달걀만 2770판이다. B업체는 이 불량달걀을 화성시에 있는 한 한식 뷔페식당로 넘겨졌다. 이 식당은 달걀을 한 판당 1000원에 구매했다. 광주시에 있는 식용 달걀 수집판매업체도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