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코로나 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한 ‘착한 임대’캠페인이 확산되고 있다. 용인시가 시 공공시설물에 입주한 소상공인에 대한 임대료 사용료 감경 또는 사용기간 연장 등을 추진 중인 것은 물론, 지역 내 상가 건물주와 공용터미널 등 소상공인 입주 건물을 중심으로 임대료 인하를 통한 고통분담 움직임이 퍼지고 있는 것. 시는 지난 12일 코로나19 여파로 매출이 급감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용인공영버스터미널 입주 17개 점포 상인들에게 임대료의 50%를 한시적으로 감면해주는 ‘착한 임대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는 백군기 시장과 남경훈 경남여객 대표, 공용버스터미널 입주 소상공인 대표 등이 함께했다. 용인공용버스 터미널은 현재 (주)경남여객에서 시설물 관리 및 운영을 맡고 있다. 시는 협약에 따라 소상공인들과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시 소유 용인공용버스터미널의 소상공인 점포에 대해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임대료를 50% 인하한다. 시 관계자는 “관내 임대인들이 코로나19 위기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돕는 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해 상생에 나서도록 선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소상공인들과 경남여객은 코
[용인신문] 오세영 전 경기도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용인갑 공천을 손에 쥐었다.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 이화영 전 경기도평화부지사와의 경선에서 승리한 것.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2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용인 갑 선거구 경선결과를 포함한 7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로써 용인 갑 선거구는 오 전 도의원과 미래통합당 정찬민 전 용인시장 간의 대결이 확정됐다. 오 예비후보는 경선 결과 발표 후 자신의 SNS를 통해 ‘경선 승리! 감사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처인구민과 당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그는 “경선의 결과로 저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진 것을 느끼며 함께 경선을 치른 이화영 예비후보께 위로를 드린다”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공정의 가치가 살아있는 처인지역을 위해 남은 기간 더욱 고군분투해 이번 4·15 총선에서 당의 승리를 이끌어 내겠다”고 덧붙였다.
[용인신문] ‘용인’ 하면 떠오르는 것은 에버랜드와 민속촌, 그것을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사람들 머릿속에 각인된 이 오래된 관광지는 세월이 변하여도 그대로인 것 같다. 그동안 용인은 시간의 흐름 속에 상전벽해를 이루었다. 옛 도로는 확장되거나 다시 길을 내서 몇몇 시골길을 제외하곤 옛 정취를 찾아보기가 힘들다. 빠른 것이 효용처럼 느껴지는 세상에서 어딘지 낭만과 여유를 잃어만 가는 것 같아서 씁쓸함이 밀려온다. 직선으로 뻥 뚫린 길이 주는 시원함에 묻혀서 더디고 둥글게 에둘러가는 것에서 느낄 수 있는 운치 또한 정작 잃어가고 있는 것만 같다, 유유자적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정서의 환기를 주는 것이고, 그런 여유 있는 삶이 생활의 만족도를 부여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모두를 차치하고, 나는 600주년을 넘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용인에 제대로 된 문학관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 매우 유감이다. 문학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타 지역에 방문하면 그곳에 있는 문학관을 탐방한다. 그곳에서 그 지역이 자랑하는 작가의 삶, 이모저모를 느끼고 접하면서 문학인으로써 자부심을 갖게 된다. 하지만 우리 지역엔 그러한 문학과 문학인을 기리는 문학관이 어디에도
[용인신문] 제21대 국회의원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산 사태 등으로 시민들의 관심은 ‘선거’보다 ‘감염병 예방’에 몰려있는 모습이다. 용인신문은 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에 도움을 주기위해 각 정당 공천이 확정된 예비후보들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한다. 당초 선거구 별로 출마 후보들의 인터뷰를 게재 할 계획이었지만, 각 정당의 공천이 늦어지며 선거구와 무관하게 후보 인터뷰를 진행한다. <편집자주> 4년간 현장 누비며 지역현안 파악 처인구 교통 불편 대중교통 개선 남사 물류단지 재임중 허가 ‘루머’ 용인 미래먹거리 개척자 지지 호소 Q) 출마의 변은. = 지난 4년 동안 용인시장을 역임했고, 전국을 돌며 취재 현장을 누빈 경험이 있다. 누구보다 현실과 문제, 그리고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모든 걸 종합해 볼 때 적임자라 생각했고, 앞으로 용인과 지역을 위해 열심히 일해보고자 출마했다. Q) 처인구 발전을 위한 대표공약이 있다면? = 처인구는 그 무엇보다 교통문제가 1호다. 아침이면 서울 출근길에 10m, 100m씩 줄을 서는 현장이 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서울 출퇴근 주
1339 전화 접수후 역학조사관 연락 -> 동선·증상 상세히 물어 ‘보건소 선별진료소 방문’ 주문 -> 드라이브스루 일사천리 진행 [용인신문] # 용인시민 박정희 아무개(52‧여 처인구) 씨는 지난 2월 경상북도 문경을 방문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대구 경북을 중심으로 확산된 터라 불안했지만, 업무상 어절 수 없이 다녀올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문경 방문 후 갑자기 감기 증상이 나타나면서 불안감도 커지기 시작했다. 감기 기운이 이어지자 2월 26일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로 전화를 했다. 콜 센터 측에 감기증상과 경북지역 방문을 이야기했지만 “발열증상이 없다”는 이유로 코로나 19 검체검사를 받지 못했다. 이후 약 열흘 뒤인 3월 6일. 박 씨는 또다시 인후통과 마른기침 등의 증상이 발현됐다. 집에 있는 체온계로 열을 재보니, 약간의 미열이 보였다. 고민 끝에 또다시 1339로 전화를 걸었다. 콜센터 측은 열흘 전과 달리 내용을 접수했고, 이어 역학조사관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역학조사관은 동선과 증상 등을 상세히 물었고 곧바로 ‘보건소 선별진료소 방문’을 주문했다. “발열증상이 없으면 검체체취를 하지 않았지만, 이제는
[용인신문] 평일 대낮, 취재차 들린 기흥호수공원엔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약간은 쌀쌀한 날씨였지만 미세먼지가 걷힌 맑은 하늘과 봄바람을 만끽하고 있었다. 둘레길을 걷고 있는 사람들은 주말의 인파를 능가했다. 일제히 침묵시위라도 하듯 희고 검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걸었다. 몇몇 젊은이들은 마스크도 없이 바람을 가르며 달렸다. 중학생 쯤으로 보이는 남녀 학생들이 호숫가가 바라다 보이는 의자에 앉아 떠들며 노는 모습이 예쁘고 평화롭게만 보이는 봄날. 호수공원 앞 넓은 마당에서도 여자아이 두 명이 신나게 자전거를 타며 재잘거렸다. 코로나19 때문에 집안에만 갇혀 있던 사람들이 봄바람을 쐬러 호수공원으로 뛰쳐 나온 것이다. 동백 죽전대로 법화산 터널위에도 등산객들 행렬이 눈에 띄였다. 크고 넓은 베이커리 커피숍에도 사람들이 북적거렸다. 물론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지만 먹고 대화할 땐 벗기 때문에 일상적인 삶의 풍경 그대로다. 두려움도 불안감도 보이지 않았다. 뭉치면 죽고, 흩어지면 산다는 말까지 나온 상황에서 기이할 정도로 느껴졌다. 산책이나 등산은 이해가 간다쳐도 대형 카페에 사람들이 집단으로 모이는 걸 보면 모두들 꽤나 답답한 모양이다. 다행히 큰 카페는 탁
[용인신문] 코로나19로 인해 멈춘 일상이 지속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학교와 학원, 각종 모임까지 연기 또는 취소되면서 평범했던 일상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지는 계절이다. 하루 빨리 코로나 19를 퇴치해 일상으로 돌아가고 가고 싶은 마음들 뿐이다. 지난 11일 오후 평일임에도 봄기운이 완연한 기흥호수공원 둘레길로 산책 나온 시민들이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글/사진: 김종경 기자>
[용인신문] 코로나19로 소외지역 청소년들이 감당하고 있을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한 온정의 손길이 분주하게 움직였다. 13일 오후, 학교밖 청소년들의 보금자리 역할을 하고 있는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권선희 센터장과 직원들은 검정고시를 준비하고 있는 청소년들의 합격 기원을 위한 ‘행복우편물’을 포장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평소 같았으면 이곳에 나와서 외부 강사의 강의를 들으면서 검정고시를 준비했을 텐데 청소년들이 얼마나 답답할까 걱정이 돼 작게나마 정성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이들은 선물보따리 포장을 마치는대로 해당 청소년 52명에게 우편물을 발송하기로 했다. 행복우편물 내용물은 코로나 예방 및 학교 밖 청소년들의 검정고시 합격을 기원하는 내용물이다. 검정고시를 보는 데 필요한 문제집과 팬 세트, 노트, 그리고 틈틈이 먹을 간식과 외출시 착용할 일회용 마스크, 그리고 용인청소년미래재단 신현수 대표가 용인시자원봉사센터에서 지원 받은 수제 면마스크, 코로나바이러스 예방 수칙 등 다양하고 알차게 꼭 필요한 물품들을 꼼꼼히 챙겼다. 꿈드림은 이들 청소년들의 학습 효과를 높여주기 위해 검정고시 공부를 위한 인터넷 수강권도 제공했다. 검정고시는 연간 4월과 8월
[용인신문] (사)한국효문화센터는 초중고등학생 등 청소년을 대상으로 전국 사랑과 효 글, 그림, 엽서 공모전을 4월 6일부터 5월 15일까지 공모한다. 효의 실천활동, 가족, 우정, 전통의 효, 삶의 모습 등을 내용으로 한다. 수상자 발표는 5월 22일 효문화센터 홈페이지에 하며 30일 시상식을 갖는다. 그림은 회화 및 디자인, 애니메이션, 칸 만화이며, 글은 운문, 산문, 생활문이고, 엽서는 초등학교 1~3년만 해당하며 편지글이다. 접수는 센터홈페이지 및 방문 우편 접수하며 자세한 문의는(02)503-2022.
[용인신문] 코로나19로 각계각층의 경제활동이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주민자치센터 강사들의 고충도 커지고 있다. 용인 총 35개 읍면동주민자치센터 가운데 신설된 4개를 뺀 31개 읍면동에서 지난해 연말 개설된 문화교양강좌 및 체육 프로그램은 총 1307개였다. 한 강사가 중복해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인기 프로그램의 경우 등을 제외 하더라도 수많은 주민자치센터 강사들이 지난 2월 4째주부터 프로그램 전격 휴강에 들어가면서 수입원 차단으로 인한 생계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강사들은 빠른 개강을 희망하고 있지만 시 측에 따르면 3월말까지 코로나 상황을 봐가면서 결정해야 하므로 언제 재개될지 미지수라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휴강 초기에 “수입이 없어지는데 어떻게 사느냐. 예산을 세워서라도 강사비를 지급해야 하는게 아니냐”는 민원이 제기된 게 사실이지만 현재로서는 뾰족한 대책이 없다고 말했다. 시 입장은 “강사와 계약할 때 수강료 수입으로 강사료를 지급하는 것이 원칙으로 돼 있다. 더구나 강사료 전체 금액이 적으면 대책을 강구해 볼 수 도 있겠지만 지급해야 할 금액이 너무 크기 때문에 시 예산으로 도저히 어찌 해볼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경기도내 31개 시군구의
[용인신문] 제21대 국회의원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산 사태 등으로 시민들의 관심은 ‘선거’보다 ‘감염병 예방’에 몰려있는 모습이다. 용인신문은 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에 도움을 주기위해 각 정당 공천이 확정된 예비후보들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한다. 당초 선거구 별로 출마 후보들의 인터뷰를 게재 할 계획이었지만, 각 정당의 공천이 늦어지며 선거구와 무관하게 후보 인터뷰를 진행한다. <편집자주> 사법개혁,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 당선되면 지역발전 구심점 다짐 플랫폼시티 용인의 건강한 심장 경찰대 부지는 문화와 환경 조화 Q) 출마의 변은. = “할 수 있는 사람 이탄희. 실력 있는 정의 이탄희” 내가 현실정치에 참여한 이유는 책임감 때문이다. 지난 3년 간 여러 ‘공적 과업’들이 ‘나의 과업’이라 느낄 수 밖에 없는 운명적 상황에 놓여 있었다. 그 일들에 대한 책임감을 회피해서는 스스로 비겁하다는 느낌에 제대로 살 수 없다는 생각에 정치에 도전하게 됐다. Q) 정치철학은 ? = 정치는 과업에 집중해야 하고, 무엇보다 여러사람들과 함께 마음을 같이하는 정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과거 국정농단,
[용인신문] 어린이뮤지컬단 리틀용인을 이끌고 있는 이효정 단장. 그녀는 연기 지도와 연출은 물론 극본까지 1인 다역의 단장 역할을 수행해 내면서 오늘날의 리틀 용인을 키워냈다. 어린이들이 주인공이 되어, 어린이들의 마음을 담아, 어린이들을 위해 뮤지컬을 만드는, 이 세상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어린이뮤지컬단을 만들겠다는 의지. 지난해 연말 창작뮤지컬 ‘모글리가 된 아이’ 공연은 최고의 인기였다. 크로마키 기법까지 동원해 보다 실감나는 뮤지컬을 만들어냈을 때 기쁨은 한없이 컸다. 그녀가 용인 최초로 어린이뮤지컬단을 창단한 것은 2005년이었다. 당시 문화예술에 대한 인식과 운영 여건이 열악한 지역에서 극단을 창단한다는 것은 모험이었다. 성인 극단도 운영이 어려운 마당에 어린이뮤지컬단 창단은 더 많은 용기를 필요로 했지만 우려는 기우에 불과했다. 리틀용인은 창단부터 지금까지 용인지역 어린이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면서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다. 첫 오디션부터 50명 넘는 어린이들이 대거 몰려들면서 성황을 이뤘고, 그 열기는 해를 거듭할수록 더해가고 있다. 처음부터 인기가 넘친 것은 이효정 단장의 열정 때문이었다.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하고 국립극단 연수배우로 활동했던 그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