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용인시 7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시는 3일 오전 기흥구 청덕동 물푸레마을 7단지에 거주하는 G씨(36‧여)가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G씨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기업에 다니고 있으며, 남편과 함께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에 따르면 G씨는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미열 증상(37.5도 이하)을 보였으며, 이후 37.5도 이상의 발열증세를 보여 지난 2일 강남병원 선별진료소를 들러 검체를 채취했다. G씨는 다음날인 3일 민간 검체기관 녹십자 검사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시 당국은 G씨의 감염경로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G씨의 경우 그동안 용인지역에서 발생한 6명과 달리, 확진자 접촉 등의 경로가 파악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달 24일부터 미열증세가 있던 점을 감안, 역학조사를 통한 구체적 동선파악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시 측은 “G씨의 세부동선과 접촉자 정보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역학조사관의 조사결과가 나오는대로 투명하고 신속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용인신문] 제21대 총선 4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용인지역 4개 선거구 별 대진표가 속속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는 지난달 28일 경기·인천지역 9개 선거구의 단수후보자를 확정했다. 이날 공관위는 제6차 발표를 통해 용인을 김민기 국회의원을 비롯해 현역 의원이 단독으로 공천을 신청한 ▲양주(정성호) ▲성남 분당을(김병욱) ▲파주을(박정) ▲광주을(임종성) 등 5개 지역이 단수후보 지역으로 발표됐다. 이와 함께 용인갑 선거구를 경선지역으로 결정, 오세영 전 용인갑 지역위원장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경쟁을 벌이게 됐다. 미래통합당도 용인지역 공천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 통합당 공관위는 지난달 28일 용인정 선거구에 김범수 전 당협위원장을 단수 추천했고, 한선교 국회의원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용인 병 선거구를 경선지역으로 선정했다. 경선후보는 이상일 전 국회의원과 권미나 현 한국문화예술연구소 이사장, 김정기 전 상하이 총영사 등 3명이다. 통합당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지난달 21일 공관위가 단수 추천한 정찬민 용인갑 예비후보에 대한 공천을 확정했다. 통합당은 이어 지난 1일 용인을 선거구를
봉양 황인찬 친구의 과수원에 놀러 갔다 과수원에서는 벌을 많이 친다고 했다 빛 많은 날에는 벌들 우는 소리가 더 크게 들린다고 꽃나무가 늘어서 있고 친구는 벌들과 같이 바쁘다 다른 세상 같아 무심코 나온 말에 친구는 말이 없다 과수원을 한바퀴 돌았다 사과꽃에 벌이 매달려 있는 것을 보았다 왱왱대며 움직이며 빛 소음 운동 빛 모두 부수고 있었다 황인찬은 2010년 『현대문학』을 통해 시단에 나왔다. 시의 특징은 시니시즘이다. 세상 모든 사물을 뜻 없이 본다. 그리고 냉소 한다. 이런 특징은 그의 두 번째 시집 『희지의 세계』에서 분명해진다. 그의 시에 매력을 느끼는 것은 김현 시인의 말처럼 차가운 정념으로 빚어낸 시이고, 슬픔도 놀라움도 없는 시이고, 죽음을 선험하게 하는 시이고, 어디에도 나온 적이 없는 시이기 때문이다. 이번에 펴낸 『사랑을 위한 되풀이』도 다르지 않다. 그는 어떤 인터뷰에서 ‘메시지를 던지는 건 의미가 없어요. 아주 일시적이고, 심지어는 내가 무슨 메시지를 갖고 있었는지 나도 잘 몰라요. 그런 건 다 착각이에요.’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므로 그의 시에는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없다. 그가 말한 것이 전부다. 독자는 느끼면 된다. 의미를
[용인신문] 용인지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시는 1일 오전 기흥구 마북동에 거주하는 F(44‧여)씨가 코로나19 양정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일 오전 현재 용인지역 내 확진자는 6명으로 증가했다. 시에 따르면 F씨는 지난 27일 확진 판정을 받은 용인지역 4번 확진자 D씨(52세)의 배우자로, D씨의 확진판정 후 진행된 검체 검사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D씨의 가족 중 F씨를 제외한 두 자녀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경기도에 격리병상을 요청했으며, 역학조사결과 동선이 확인되는 데로 SNS 등을 통해 공개할 방침이다.
[용인신문] 제2명품관 비전을 품은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이 오는 3월 2일 ‘당신 삶의 빛(Lights in your life)’이라는 콘셉트로 고객들을 맞이한다. 한화갤러리아에 따르면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은 당초 지난 28일 개관을 예정했으나 심각성이 고조되고 있는 코로나19에 대비해 개점일을 다음 달 2일로 변경했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오픈 당일 오전까지 방역 활동 및 위생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오픈 이후에도 시간 단위로 방역을 진행해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매장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갤러리아 광교점은 건축계의 노벨상인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렘 콜하스의 OMA가 설계했다. 퇴적물이 쌓인 지층, 거대한 암석이 연상되는 외관과 외부로 돌출돼 건물 전층을 연결하는 다각적인 유리 조각 방식의 유리 통로가 특징이다. 유리통로 구조물 ‘갤러리아 루프’는 총 1451장의 삼각유리로 540m 길이로 조성됐다. 이 루프는 지상 1층 출입구부터 12층까지 건물 내‧외부를 하나의 통로로 연결한다. 갤러리아 루프를 통해 다양한 빛의 스펙트럼이 매장 내부로 쏟아지며, 광교점은 전 층에 빛이 들어오는 첫 번째 백화점 타이틀도 보유하게 된다. 또한 갤러리아 루
[용인신문] 백군기 용인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대 시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용인지역에서는 지난 24일 첫 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26일 1명, 27일 3명 등 총 5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 백 시장은 지난 28일 오후 4시 소셜미디어 라이브 방송을 통해 “코로나19 위기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예상”이라며 “감염병 확산을 막으려면 시민 여러분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백 시장은 이날 영상서신에서 “용인시는 아직 확진환자가 많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하루 100명 이상 검사하는 상황이 이어져 언제 이 위기가 끝날지 예상조차 쉽지 않다”며 “코로나19는 전염성이 강하다고 하지만 과거 많은 위기를 극복한 저력으로 이번 위기 또한 이겨낼 것을 자신한다”고 밝혔다. 백시장은 “확진환자의 동선은 역학조사관의 과학적인 방법으로 동선을 정확히 파악하고 접촉자간 간격과 각도까지 고려해 밀접접촉자를 가려 정확성을 기하고 있어 공식 발표에 신뢰하고 활용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백시장은 또 “확진환자는 물론, 음성 판정을 받았거나 의도치 않게 접촉자가 돼 격리된 시민들을 따가운 시
[용인신문] <속보>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8일 회의를 열고 용인정 선거구에 김범수 후보를 단수 공천했다. 그러나 용인병은 경선지역으로 분류해 권미나, 김정기, 이상일 후보를 경선 후보로 발표했다. 앞서 공관위는 용인갑엔 정찬민 후보를 단수공천했고, 용인을은 이번에도 결정하지 못했다. <김종경 기자>
이복령(하솜교회 담임목사) [용인신문] 2014년 세월호 사건으로 세상에 구원파라는 사이비종교가 만천하에 드러났다. 교주 일가의 호화스런 생활에 많은 사람들이 경악했다. 급기야 도주를 하던 교주 유 모씨의 시신이 발견되고 사건은 끝이 난 것 같았지만 아직도 어린 학생들의 안타까운 희생이 우리의 가슴에 그대로 피멍으로 자리하고 있다. 이번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에는 신천지라는 사이비종교가 그들의 대처 방법에서 여실히 만천하에 드러나고 있다. 그들은 거짓말을 정당화하고 미화시키는 단어로 모략이라는 말을 사용한다. 그 행위로 신도수나 동선을 끝까지 감추고 거짓말로 일관하여 정부나 방역 당국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 건강한 사회는 투명도에 의해 평가되는데, 우리나라가 건강해진 것은 사회가 점진적으로 투명화 되고 있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참(眞)과 사이비(似而非)를 구별함에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간단한 구별법은 그 개인이나 단체의 투명성에 있다고 하겠다. 사이비(似而非)란 ‘겉으로는 비슷하나 본질은 완전히 다른 가짜’를 말한다. 이런 부류나 집단은 여러 곳에서 다양하게 나타나지만 특히 정치나 종교집단에서 나타날 때는 가정과 사회에 그 피해가 실로
[용인신문]
국립도서관의 영원한 밤 신해욱 내 자리에서. 더할 나위 없는 내 자리에서. 너는 죽은 책을 읽고 있다 커튼이 부풀고 있다. 사물이 펼쳐지고 있다. 죽은 까마귀. 죽은 불가사리. 죽은 가자미. 죽은 노래의 메들리가 들려오고 있다. 원을 그리면서. 반시계 방향으로 원을 그리면서. 나는 나의 동정을 살피고 있다. 두 개의 귀. 열 개의 손톱. 어깨를 들썩이며 웃는 나쁜 버릇. 너는 죽은 농담의 뼈를 모으고 있다. 죽은 생각의 무덤을 파헤치고 있다. 죽은 단어를 모아둔 필통을 뒤적이고 있다. 죽은 가자미의 눈동자가 너를 노려보고 있다. 수분 과다로 죽은 선인장에 나는 규칙적으로 물을 주고 있다. 화장실을 참고 있다. 발소리를 죽이고 있다. 원을 그리면서. 점점 더 완전한 원을 그리면서. 죽은 속담을 외우고 있다. 죽은 시계. 죽은 가마우지. 죽은 불가사리. 딱딱한 것이 만져지고 있다. 나는 웃고 있다. 내 자리에서. 더할 나위 없는 내 자리에서. 신해욱은 1998년『세계일보』신춘문예를 통해 문단에 나왔다. 그녀의 시는 정제된 언어와 견고한 형식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첫 시집 『생물성』은 인칭 없는 고백과 시제를 넘나드는 아이러니를 보였다. 그후 근원이라 할만한 것으
[용인신문] 용인지역 코로나 19 네 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기흥구 마북동에 거주하는 52세 남성으로, 전날 확진판정을 받은 B씨(35‧남)와 같은 분당구 포스코건설 현장 직장 동료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네 번째 확진자 D씨는 지난 23일부터 발열증세를 보였으며, 25일 오전 발열과 근육통 등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26일 오전 기흥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 채취 후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27일 오전 8시 10분 민간검체기관 씨젠의료재단으로부터 양성 판정을 통보받았다. 시는 27일 오전 기흥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대한 방역과 소독을 진행했으며, 경기도에 D씨에 대한 병상배정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시 측은 27일 확진 판정을 받은 C씨와 D씨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데로 이동 경로 등을 공개할 방침이다.
[용인신문] 용인시에서 세 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용인지역 코로나 19 확진자는 지난 24일 첫 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후 4일 만에 3명으로 늘었다. 시는 지난 26일 확진판정을 받은 수지구 죽전동 B모(35)씨의 배우자 C모(30)씨가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C씨는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남편 B씨의 밀접 접촉자로 긴급 자가격리 중이던 C씨의 검체를 채취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한 결과 27일 새벽 2시20분 양성 판정을 통보 받았다. C씨의 두 자녀, 친정 부모와 여동생은 진단검사 결과 모두 음성인 것으로 판정됐다. 시 측은 C씨의 두 자녀는 동천동에 있는 C씨의 친정집으로 이동 조치했다. 이에 따라 시는 새벽 3시께 C씨의 집으로 구급차를 보내 자녀 2명을 동천동 외조부 집으로 옮기고, C씨는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으로 이송했다. C씨의 자택 주변과 남편 B씨의 동선으로 파악된 곳은 추가로 방역 소독했다. 시는 역학조사관의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추가 접촉자를 파악해 격리하고 동선과 관련된 곳은 방역소독 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전날 확진판정을 받은 B씨의 동선을 공개했다. 시는 26일 저녁 긴급재난문자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