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용인시에서 두 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시에 따르면 두 번째 확진자는 수지구 죽전동에 거주 중인 35세 남성 A씨로, 지난 23일 확진 판정을 받은 첫 번째 확진자와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25일 낮 수지보건소를 방문, 검체 체취 결과 오늘 오전 ‘양성’으로 판명된 것으로 확인됐다. 인근 성남시 분당구 지역 포스코건설 현장에서 근무중인 A씨는 지난 15~16일 대구를 방문한 직장동료와 지난 20일까지 함께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금일 오전 수지구 보건소를 폐쇄했고 긴급 방역을 진행했다. 또 긴급 대책회의에 들어갔다.
[용인신문] <속보>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5일 오후 4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84명 늘어 총 977명이라고 밝혔다. 현재 10명이 사망했고 22명이 격리해제됐다.
[용인신문] [용인신문] 용인시민청원은 용인시 홈페이지 ‘시민청원 두드림’게시판에 올라온 청원 중 용인신문 편집국 자체 검토를 통해 게재하는 코너입니다. 또 시민들이 직접 용인신문사에 보내준 민원성 글도 게재 가능합니다. 시민여러분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편집자주> 저는 용인시 기흥구 보라동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입니다. 보라동은 올해 기존 상갈동에서 분리, 지곡동과 합쳐지며 신설된 동 입니다. 현재 보라동 인구는 3만 명이 넘어가며 기존 상갈동 대비 2.3배나 많습니다. 또한 세계 3대 반도체장비회사인 램리서치 입지가 확정돼 있으며, 이와 관련된 유사 산업의 유입이 예상 되는 곳입니다. 기업 활동을 위한 교통 편의 차원에서라도 무조건 보라동에 분당선 연장선이 유치가 되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앞으로 보라동은 신규 입주 등에 따라 인구수가 4만 명이 넘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교통시설은 개선되지 않은 상황에서 매년 15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한국민속촌이 위치해 있고, 세계적 반도체 장비 업체가 들어서면 차량 증가 및 유동인구가 늘어날 것이 분명합니다. 주말 및 평일 교통량은 물론, 퇴근시간에는 신갈에서 보라동까지 지옥의 도로로 불
[용인신문] “폐 끼치고 싶진 않았어요.”라는 김기택(송강호 역)은 노동과 기생(奇生)의 관계를 넘나든다. 영화 <기생충>은 냄새의 영화다. 지하방에서 먹는 짜파구리, 전봇대와 노상방뇨, 노란색 가로등, 환기되지 않는 화장실 변기는 냄새의 종합세트다. 숙주는 냄새를 먹고 자란다. 냄새를 공유하는 사람들만이 계급의 동질성을 공감한다. 하지만 같은 음식을 먹었다고 신분 상승의 욕망이 충족되는 것은 아니다. 그들이 살고 있는 공간은 여전히 구분된다. 높은 곳에 살다 보면 낮은 곳을 내려다보려 하지 않는다. 왜, 어지러우니까. 어차피 인간의 욕망은 사방이 탁 트인, 뷰(view)가 좋은 곳을 찾을 뿐이다. “사람답게 살지 않으면 어때요. 우린 살아 있기만 하면 되는 거예요.”라는 ‘다자이 오사무’의 절규가 공허하다. 아무도 그렇게 살고 싶지 않다. “태어나서 죄송합니다.”를 삭제해 버리고 싶다. 왜, 그따위로 자학하느냐고. 인간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낳아지는 것’이다. ‘태어나는 것’은 원래 내 의지와 상관없으니 능동적인 것이 아니다. 우리의 의지가 반영되지 않은 것인데, 죄송하다니 너무 열악한 소심함이다. 사람답게 사는 것의 기준을 정하는 것도
[용인신문] 군주의 나라에서는 백성이 가난하거나 생활이 궁핍하거나 굶주리면 오롯이 군주의 책임이다. 군주가 무능하여 생긴 일이기 때문에 어떤 이유에서건 군주는 백성을 잘살게 해줘야 할 의무와 권리가 있는 것이다. 기원전 209년 쯤 머슴을 살던 어떤 사내가 느닷없이 서너 개월 동안 왕 노릇 하다가 목이 잘려 죽어나간 일이 있었다. 세상 사람들은 그가 왕이 됐는지 뭘했는지 까지는 알지는 못해도 그가 했다는 말 쯤은 정확히 기억하고 있다. ‘사즉거대명이死卽擧大名耳’가 그것이다. 풀어보면 죽을 때 죽을 망정 이름 정도는 크게 떨쳐야 되지 않으랴. 그러면서 천고의 경책을 남겼는데 왕후장상영유종호王侯將相寧有種乎가 그것이다. 말인즉 “왕후장상의 씨가 어찌 따로 있으랴.”라며 목에 핏대를 세우고 눈알을 부라리며 외치는 중국 최초의 농민반란군 진승陳勝의 절규에 900여 명의 오합지졸 무지렁이 농민 반란군들은 분기탱천하여 역사의 물줄기를 바꾼다<사기 진섭세가>. 옛날이나 지금이나 처자식이 굶어 죽어 나가는데 눈알이 뒤집히지 않을 아비가 어디 있겠는가. 군주의 나라에서도 백성의 가난에 대해서 만큼은 이렇게 책임을 지거늘 천지개명한 이 시대에 국민이 선출한 민선투표의
양성범 총동문회장 회원명부 [용인신문] 지난 1일 태성중·고등학교 동문(총동문회장 양성범) 회원명부가 5년여 만에 새롭게 발간됐다. 이번 회원명부는 전체 동문이 전화번호와 함께 명시된 기별 회원명부는 물론 별도로 직장과 직능, 지역별로 나눈 명부를 함께 제작해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했다. 양성범 회장은 “올해 발간된 태성중·고등학교 총 동문 회원명부가 동문 상호간 가교역할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며 “학교 및 동문 각자의 발전을 위해 연결고리로 널리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태성중·고등학교 총동문회는 지난해 ‘키움증권배 전국 고교동문 골프 최강 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다시 한 번 전국에 태성을 알리는 계기를 만들었으며 동문들이 화합하는데도 일조한 바 있다.
[용인신문] 조효상 용인시 초대 민선 체육회장이 지난 19일 취임했다. 초대 민선 체육회장 취임식은 당초 지역 내 체육계 인사들을 초청하려 했지만, 신종코로나 19 확산 방지 등을 위해 간소하게 진행됐다. 이날 백군기 용인시장실 내 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백 시장을 비롯해 역대 체육회장을 지낸 윤병희, 이정문, 김학규, 정찬민 전 용인시장과 민선 체육회 신임 임원 20여 명이 참석했다. 조 회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용인시를 명품 체육도시로 만들 수 있도록 생활체육, 엘리트체육, 학교체육 등의 수준을 한 차원 높이고 체육회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취임식에 앞서 스포츠복지 실현을 위한 5가지 전략으로 △생애주기별 맞춤형 생활체육 활성화 지원 확대 △생활체육 시스템의 획기적 개선 △체계적인 전문체육 시스템 구축 △체육회의 혁신과 변화 추구 △체육 예산 확보 및 지원 개선을 내놓았다. 지난달 13일 선거를 통해 당선된 조 회장은 용인시인재육성재단 고문위원장, 용인시축구협회 8~14대 회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백 시장은 민선체육회장 취임에 따라 당연직으로 수행해오던 체육회장직을 이임했다. 백 시장은 “용인시 체육이 더욱 도약하기 위해선
[용인신문] 용인은 우리 아이들의 태어나 자란 곳으로 나의 고향이 된지 20년의 세월이 훌쩍 넘었다. 나의 청춘은 언제나 용인의 청소년들과 함께였다. 그동안 상담과 강의로 만난 용인 청소년들이 성장하여 건강한 청년이 되고 어른이 되어 다니는 모습을 보면 흐뭇하다. 1996년 명지대 상담실을 오픈하여 근무하다가 1997년 용인시청소년상담센터를 오픈하고 2013년 용인시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을 오픈하였다. 동생을 잃고 살짝 우울하게 지냈던 청소년 시절이 동기가 되어 시작된 상담공부는 청소년을 선택하게 되었고 그들을 도울 수 있다는 행복한 마음에 노처녀가 되는 줄도 모르고 신나게 일했다.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 무엇인지 찾아서 상담으로 마음을 헤아리고 강의로 바람직한 방법으로 사는 것에 대해 동기부여 하고 어려운 처지를 분별해서 나라의 재정으로 지원할 수 있어 뿌듯했다. 한 지역사회에서 청소년과 관련하여 첫발을 내딛고 오랜 세월 공들이며 산다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로 마음이 어려운 친구들을 대상으로 하다 보니 20만이 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도시를 설계할 수 있도록 더 적극적으로 제언하지 못한 것이 아쉬움이 남는다. 인근 청소년 인구가
레파도미솔 김승일 검지를 접었다 펴고 약지를 접었다 펴고 엄지를 접었다 펴고 중지를 접었다 펴고 새끼를 접었다 폈다 오각별을 상상하면서 오각별이 사라지면서 다시 그리고 오각별이 사라져서 다시 그렸다 오각별을 그린 그날부터다 뒤집힌 오각별은 염소의 머리와 시 나는 가끔 그렇게도 그렸는데 솔미도파레 그게 그런 뜻인 줄은 몰랐다 레파도미솔 김승일은 2009년『현대문학』신인추천으로 문단에 나왔다. 2012년에 상자한『에듀케에선』이후 7년만이다. 문지시집 표사는 대개 시인 자신의 글이다. 김승일은 표사에서 ‘.....이 책은 완벽하다는 말 외는 표현할 수 없다. 내가 정말 사랑하는 작품이며, 정말로 감동적이다. 완벽한 작은 보석과 같은 작품. 아름답다.’고 쓰고 있다. 정말 더 많은 독자들이 읽어야 할 놀라운 작품인지는 모르지만 그의 패기가 놀랍다. 자신감인지 역설인지 혹은 나르시시즘인지 가늠할 수 없지만 암튼 재미있다. 그의 이번 시집이 재미있는 것은 사실이다. 성별, 연령, 국적, 거주 행성 등 다양한 화자들이 등장해서 진지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시가 재미있다. 그런가 하면 기계를 시적 화자로 등장시켜 기계들의 규칙이 어떤 알레고리를 만들어 내는지 지켜보는
[용인신문] 용인시와 수원, 고양, 창원 등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 단체장들이 국회에서 1년 넘게 계류 중인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처리를 촉구하고 나섰다. 백군기 용인시장과 염태영 수원시장, 이재준 고양시장, 허성무 창원시장 등은 지난 19일 국회를 찾아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 특례시 지정을 포함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의 조속한 국회통과를 건의했다. 이들은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 여당 지도부와 만나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통과 4개 대도시 공동 촉구문’을 전달했다. 4대 도시 시장들은 촉구문에서 “현행 지방자치법은 1988년 전부 개정 된 뒤 단 한 차례도 전부 개정되지 않은 낡은 법으로, 30년이 넘는 동안 급격히 바뀐 국내 정치·사회 현상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4개 100만 대도시의 450만 시민은 일반적 행정서비스는 물론이고 복지서비스를 평등하게 받지 못하는 역차별을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특히 4개 100만 대도시는 단기간에 도시 규모가 광역시급으로 급팽창해 대규모 기반시설을 시급히 확충해야 하는 등 기존에 도시구조가 완성된 광역시보다도 훨씬 많은 행정수요가 발생하고 있다”며 “국회가 2013년
[용인신문] 용인시는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발길이 끊긴 골목상권이 활기를 되찾도록 3월말까지 지역화폐인 용인와이페이의 할인율을 6%에서 10%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소상공인들이 겪는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시는 설명했다. 월 최대 한도는 50만원이며 사용자가 45만원 어치를 충전하면 50만원을 사용하도록 해준다. 카드를 사용하기 전 소득공제를 신청하면 사용금액의 30% 세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4138명의 시 직원들도 지역화폐 활성화에 동참한다. 시는 직원 1인당 10만원씩 4억여 원의 복지포인트를 지역화폐인 용인와이페이로 지급한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매출에 직·간접적 피해를 보고 있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했다”며 “공무원을 포함한 많은 시민들이 용인와이페이를 적극 사용해 지역경제 살리기에 동참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와이페이는 매출액 10억 원 이하의 소상공업체에서 사용할 수 있는데 현재 가맹점은 3만4000여 곳이다. 올해 용인와이페이 발행목표 300억 원 가운데 현재 56억 원이 충전됐으며 88%인 49억 원이 지역 내 소상공업체에서 사용됐다.
[용인신문] 청약제도를 잘 모르는 중증장애인을 현혹해 장애인 특별공급에 당첨시킨 뒤 분양권을 전매하는 등의 수법으로 부당이익을 취한 브로커와 불법청약자 등이 경기도 수사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은 지난 19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정청약 등 부동산 불법행위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김영수 특사경 단장은 “지난해 9월 1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첩보와 제보, 경찰서 및 시‧군 등의 수사의뢰를 통해 장애인 특별공급 부정청약, 분양권 불법 전매, 무자격ㆍ무등록 중개행위에 대한 수사를 진행해 청약 브로커, 공인중개사, 불법전매자 등 102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특사경은 적발된 사례 중 48명을 검찰에 송치하고 54명은 형사입건했다. 유형별로는 △장애인 특별공급 등을 이용한 아파트 부정청약자 23명 △아파트 분양권 불법 전매자ㆍ알선자 15명 △중개보수 초과수수 중개업자, 무자격‧무등록 중개행위자 64명 등이다 이날 발표한 수사결과에 따르면 부동산 투기 브로커 A씨는 부천시에 위치한 한 장애인 협회 대표에게 단체회원을 알선해줄 것을 요청해 중증장애인 6명을 소개받았다. 이후 A씨는 이들이 의정부시의 한 아파트를 장애인 특별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