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용인시 보유 교통약자 이동지원 특별교통수단 차량 72대 전체에 경기도내 기초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졸음운전 방지기를 장착했다. 몸이 불편한 교통약자를 이송하는 차량의 운전자가 졸음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내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안전장치를 부착하는 것이다. 스마트 안전사고 예방시스템으로 불리는 졸음운전 방지기는 운전원의 동공을 인식해 졸음운전 시 경고(진동)해서 잠을 깨우는 운전 보조 장치다. 운전자 앞에 조그만 카메라 모듈을 달고 운전석에 진동모터를 설치하는 구조로 되어 있는 이 장치는 운전자가 눈을 감거나 앞이 아닌 다른 쪽을 바라보면 자동으로 인식하고 진동을 해 경각심을 준다. 시는 도내 벤처기업이 만든 이 제품을 직접 구입해 장착함으로써 1000만원대의 적은 비용으로 안전도를 높였다.
[용인신문]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4.15 총선 공천 심사가 시작됐다. 2월 초부터 여론조사 및 후보자 면접 등을 마무리 한 민주당은 이번주 중 경선지역 등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또 새로운 보수당과 보수진영 통합논의를 마무리 한 자유한국당의 경우 추가적인 공천 신청 등 변수가 있지만, 기존 공천신청자들에 대한 여론조사 및 후보자 면접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국회차원의 선거구 획정 기준마련 등이 늦어지며 21대 후보 공천은 역대 최악의 늑장공천 사태가 우려된다는 목소리다. 지역 내 민주당 예비후보들에 따르면 민주당은 지난 9일 용인지역 공천신청자들에 대한 면접을 진행했다. 이달 초 용인지역 내 예비후보들에 대한 여론조사를 진행한 민주당은 다음주 초 1차 경선지역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선관위와 지역정가에 따르면 면접은 △갑 선거구 오세영 전 지역위원장, 이화영 전 경기도평화부지사 △을 선거구 김민기 국회의원 △병 선거구 이우현 전 지역위원장, 이홍영 전 청와대 교육행정관, 정춘숙 국회의원(비례) 등이다. 한국당은 지난 14일 용인지역 후보들에 대한 면접을 진행했다. 면접에 참석한 예비후보는 △갑 선거구 정찬민 전 용인시장 △을 선거구 김준연 전 당협위원장,
[용인신문] 용인시는 연면적 100㎡이하 소형 주택을 짓는 개인에 건축사의 무료 감리 등을 받을 수 있도록 ‘건축물 품질 무한돌봄’ 서비스를 실시한다. 소형 단독주택의 경우 의무 감리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전문가로부터 건축물 품질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해 부실·위법시공 등을 방지하려는 것이다. 서비스를 신청하면 실무경험이 풍부한 건축사가 배정돼 주요 공정 시 현장에 나가 도면과 시공의 불일치 여부 등 기술 지도를 하고 기초공사나 지붕공사, 철근 배근 공정 현장 확인도 한다. 용인시건축사협회와 협회소속 건축사들로부터 재능기부를 받기로 협약을 맺은 용인시는 무료로 참여하는 건축사의 기술지도 우수사례를 발굴해 연말 유공건축사로 표창할 계획이다.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관할 구청에 건축신고서를 낼 때 ‘건축물 품질 무한돌봄 지정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문의 시청건축과 031-324-2386 처인·기흥·수지구청 건축허가과031-324-5472/6471/8472)
[용인신문] 지난 13일 기흥구 소재 화장품 개발업체인 리칸은 민간 기업으로는 용인시 처음, 경기도 9번째로 근로자 전원에게 생활임금 이상의 임금을 지급할 것을 약속하는 ‘생활임금 시행 서약’을 했다. 생활임금 시행 서약제는 시나 시가 출자·출연한 공공기관이 직접 고용한 근로자에게 적용하는 생활임금을 민간기업에도 확대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경기도가 추진하는 것이다. 대상은 2년 이상 시에 본사나 공장을 둔 기업 가운데 시가 결정한 생활임금 1만290원 이상의 임금을 지급하고자 하는 기업이다. 생활임금 서약을 하면 2년동안 고용현황과 급여지급대장을 시에 제출해야 하며 여성고용우수기업, 유망중소기업 등 도가 진행하는 기업 인증·선정 사업의 평가지표에서 가점을 우대받게 된다. 한편, 올해 용인시 생활임금을 적용한 근로자 1인당 월급여액은 215만610원이다.
[용인신문] “기억의 몽타주 작업을 통해 수몰된 어비리 마을의 풍경을 재현하고 싶습니다.” 어비리의 잊혀진 기억을 복원하라. 어비리 기억 프로젝트. 만약 이런 기획이 성사된다면 거대한 어비리저수지(이동저수지) 수면 아래 가라앉은 어비리 마을의 실체를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말만 들어도 얼마나 흥분되는가. 현재 어떤 현실적 계획도, 추진도 이뤄지지 않은 상태지만 어비리 마을 재생의 꿈이 이뤄진다면 용인의 대단한 문화적 성과라고 할 수 있다. 그간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일을 생각해낸 사람은 조두호 문화재생기획가다. 그는 문화인류학 박사이자 수원미술전시관 학예연구팀장을 지냈고 수원시어린이미술체험관 총괄기획, 수원시 생태미술관 총괄기획, 서울, 안양, 군포, 양주 등의 문화재생 프로젝트를 다수 총괄 기획했다. 현재는 포천의 문화재생 기획 총감독을 수행 중에 있다. 그는 2016년에 처인구 이동읍 어비리 저수지 뚝방 바로 아래에 있는 밭을 사서 아트스페이스 어비움을 짓고 둥지를 틀었다. 미술관인 아트스페이스 운영을 위해 바로 옆에다 갤러리 카페 어비움을 지어 그 수익금으로 미술관을 운영하고 있다. 전적으로 사비로 문화공간을 유지하고 있다. 문화인류학자인 조 대표는
[용인신문] 최은진의 BOOK소리 160 우리 삶을 읽는 궁극의 메타포 오빠 알레르기 ◎ 저자 : 고은규 / 출판사 : 작가정신/ 정가 : 12,800원 우리 주변에 “오빠”가 아닌 오빠들이 정말 많다. 학교 선배를, 회사 동료를, 남편을 “오빠”로 부르는 여자들, 그리고 그 “오빠”라는 호칭을 대놓고 혹은 속으로 좋아하는 남자들. 주위를 둘러보면 어디서나 일어날 것 같은 사건과 사연들, 그 주인공이 나였을지도 모를, 그리고 앞으로 나일지도 모를 그들에게 격한 공감을 하며 통쾌하다가 분노하고 울다가 웃게 될 이야기들. 풍자적 유모로 개인의 심리적 외상을 “웃프게” 그려낸다는 작가 고은규가 말하는 “오빠 알레르기”란 대체 무엇일까? 스스로 꼰대임을 인정한 중년의 여자가 “오빠”에 히스테리적 반응을 일으키는 사연은? 대학 때 사귀던 은수를 “오빠”라고 했다가 여자선배 소영한테 화장실로 끌려가 뺨까지 맞게 된 주인공. 하지만 둘이 있을 땐 “오빠”, 남들이 있을 땐 “선배”로 부르라는 이율배반적인 주문을 하는 은수. “오빠”라고 부르면 이상하게 보호해주고 싶고 잘해주고 싶고 힘이 세지는 것 같다나? 그 와중에 은수와 소영의 동거 사실을 알게 된 그녀에게 “오빠 알
쾰른성당-곡두8 김민정 우리 둘의 이름으로 초를 사서 우리 둘의 이름으로 초를 켜고 우리 둘을 모두 속에 섞어놨어. 모두가 우리를 몰라. 신은 우리를 알까. 우리 둘은 우리 둘을 알까. 모두가 우리가 우리인줄 알겠지. 우리 둘도 우리가 우리 둘인 줄만 알겠지. 양심껏 2유로만 넣었어. 김민정은 1999년 『문예중앙』신인문학상으로 문단에 나왔다. 시집으로 『날으는 고슴도치 아가씨』『그녀가 처음, 느끼기 시작했다』『아름답고 쓸모 없기를』등의 시집을 펴냈다. 그녀는 최고의 편집인으로 평가 받는다. <문학동네>의 시집은 거의 그녀의 손에 의해 만들어졌다. 그리고 <문학동네> 자회사인 <난다>의 대표다. <난다>의 책들도 그녀의 작품이다. 도발적인 이름의 이번 시집 『너의 거기는 작고 나의 여기는 커서 우리들은 헤어지는 중입니다』는 그녀 가까이 있던 문인들의 죽음을 보면서 죽음으로 드는 문은 작은데 우리들이 살아가는 이 세상의 삶의 문은 넓다는 의미고, 죽음으로 우리들이 헤어지는 중이라는 뜻이다. 그 의미를 알고 나면 다소 에로틱하게 읽혔던 시집 제목이 엄청난 무게로 다가온다. 그녀가 왜 곡두라는 부제를 붙였을까. 곡두는 눈
[용인신문]
[용인신문] 맹자 양혜 왕 장구하편에 “우리 임금님은 음악을 좋아 한다면서 어찌해 백성을 이 지경에까지 이르게 하는가?”라는 아찔한 기록이 나온다. 고대시대에 있어서 지도자가 음악을 듣는다함은 음악을 통해서 조화로움을 배우기 위함이요, 그 조화로움은 백성들의 삶에 지위고하를 무론하고 모자람도 더함도 없는 고른 은덕을 끼치기 위함이다. 곧 시대정신이 요구하는 심층적 검증을 거친 자만이 백성을 이끌어갈 위치에 있어야한다는 말이기도 하다. 이 말을 더 쉽게 풀어쓴다면 세종대왕의 국리민복(國利民福) 제 1항인 ‘백성에게는 밥이 하늘이고, 임금에게는 백성이 하늘이다'라는 말로 이해되기도 한다. 이는 곧 윗사람 아랫사람 서로 뜯어가려는 상하교정(上下交征)이 아닌 함께 즐기는 여민동락(與民同樂)이다. 세종대왕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여민가의(與民可矣)를 말하면서 백성을 위함에 삼민(三民)을 말했는데 여민(與民) 위민(爲民) 애민(愛民)이다<세종실록 재위12년 12월20일>. 여민이 됐건 위민이 됐건 애민이 됐건 자구의 해석은 조금씩은 다르겠지만 방점은 백성들을 잘 먹고 잘 살게 함에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 왕께서 백성들과 즐거움을 함께 하신다면 정
[용인신문] 용인시민청원은 용인시 홈페이지 ‘시민청원 두드림’게시판에 올라온 청원 중 용인신문 편집국 자체 검토를 통해 게재하는 코너입니다. 또 시민들이 직접 용인신문사에 보내준 민원성 글도 게재 가능합니다. 시민여러분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편집자주> 용인시 처인, 기흥, 수지구 중 처인구는 가장 넓은 일반구이자 용인시청이 자리하고 있는 구도심의 중심지입니다. 그러나 수지, 기흥구에 비해 열악한 생활환경을 갖고 있는 지역입니다. 기흥, 수지구는 GTX역을 중심으로 플랫폼시티를 건설할 예정이지만, 처인구에는 폐쇄권고 수준인 E등급을 받은 30년 가까이 된 오래된 터미널이 있을 뿐입니다. 근데 이곳을 다시 리모델링 한다니요? 이곳에 위치한 터미널을 리모델링 한다면 교통체증만 더 해질 뿐입니다. 현 터미널 부지는 42번,45번 도로가 만나는 곳이고 지금도 자주 막히는 곳입니다. 전국 대부분의 버스터미널은 지하철과 연계돼 있습니다. 하지만 이 터미널은 가까운 경전철역까지 횡단보도를 세 번이나 건너서 10분 걸어가야 합니다. 전 시장이 주민들을 모아놓고 발표한 종합운동장부지에 터미널을 이전 신축하겠다는 계획은 지키지 못할 약속이 된 건가요? 시민들과
[용인신문] 용인서부경찰서(서장 강도희)는 오는 4월 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대비해 24시간 선거사범 단속체제에 돌입했다. 서부서는 지난 13일 선거 사범 수사상황실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은 선거 이후인 오는 4월 29일까지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은 24시간 선거상황 대비 체제를 유지하고 각종 신고 접수, 처리, 인터넷 상 선거관련 불법행위 모니터링, 우발상황 초동조치 및 선관위 수사협조 등의 임무를 담당하게 된다. 또 수사 전담팀을 중심으로 선거불법행위에 대한 첩보수집 활동을 강화하고 △금품선거 △흑색선전 △여론조작 △선거폭력 △불법단체동원 등을 ‘5대 선거범죄’ 로 규정해 이를 집중 단속하고 선거관련 사건을 공정하고 신속하게 처리할 예정이다. 강도희 서장은 “지역 내 2개의 선거구가 있어 후보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선관위와 합동해 초동조치를 통해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분위기를 조성해 달라”고 말했다. 용인서부경찰서 선거사범 수사상황실 현판식 모습.
태국 현지의 맛 생각날 때 딱이네~ [용인신문] 경기도 광주에 자그마한 태국 식당 ‘소망 식당’을 아시나요? 오픈 연도는 정확하게는 모르지만 10년도 더 된 곳이랍니다. 입소문으로 맛있다고 소문나서 여러 번 가보려고 했지만 가깝고도 먼 경기도 광주라 결국 실패! 그러던 중 용인, 기흥에 소망 식당 직영점이 있다고 해서 한 걸음에 다녀왔습니다. 상호는 ‘소망 식당’과는 달리 ‘창프억’이라는 이름입니다. 소재지는 기흥구 보정동, ‘신포리 주꾸미’와 ‘드라곤 호프’와 멀지는 않지만 그 주변에 외식타운이 형성된 곳과는 조금 떨어져 있어요. 지금은 영업을 중단한 ‘산으로 간 고등어’ 보정점 맞은편 2층 단독 건물입입니다. 간판도 크게 잘 보여서 헤맬 일은 없을 테니 걱정 마셔요. ‘창프억’은 2층이고, 주차장은 잘 정비되어 있진 않지만 건물 앞에 1층 다른 매장과 함께 사용 가능해요. 건물 한쪽 출입구를 통해 좁다란 계단을 올라가면 2층에 통유리로 시원한 느낌을 주는 직사각형 모양의 매장이 태국 현지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창프억’이에요. 메뉴는 보통 태국 음식점과 비슷하게 종류도 다양하고 가격대도 비슷한 편입니다. 직원분과 의사소통이 쉽지는 않지만 아이패드로 된 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