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초대 민선 용인시체육회장이 선출됐다. 그동안 체육회 회장은 자치단체장이 겸직해 왔으나 ‘국민체육진흥법’이 개정되어 금지되었기 때문이다. 당초 체육계에서는 초대회장인 만큼 선출방식을 선거가 아닌 추대론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하지만 끝내 무산되면서 정치판을 답습한 것이 아니냐는 아쉬움의 목소리가 나왔다. 현 민주당 소속 백군기 시장 역시 4월 총선을 앞둔 상태에서도 당리당략을 떠나 체육계 명망가인 조효상 씨의 추대론에 힘을 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측근들에 따르면 백 시장은 “체육계마저도 선거를 통해 양분되어서는 안 된다”는 의중이 강했다는 것. 그럼에도 두 명의 후보가 출마했고, 정작 선거 당일 정견 발표장에서는 낙선한 최아무개 후보가 공개적으로 백 시장 지지를 받으며 출마했다고 말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 같은 상황은 최 후보자 발언의 진위 여부와 상관없이 체육계조차 정치판을 답습하고 말았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됐다. 이번에 당선된 조효상 초대 민선 체육회장의 임무는 막중한 상황이다. 조 회장은 그간 물심양면의 리더십과 추진력, 그리고 엘리트 생활체육에 대한 경험 등이 인정돼 회장에 당선됐다. 조 회장은 수출기업인 (주)대지정공 회장
[용인신문] 용인시는 지난 14일 현재 막바지 확장개설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신갈~수지 간 도로와 연결된 덕영대로의 고려종합물류사거리~하갈교차로(청명IC 앞) 간 확장공사를 오는 3월 시작한다. 오는 10월로 예정된 신수로 확장공사가 마무리되면 ‘용인도시계획도로 중1-94호’로 불리는 이곳 도로의 교통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대비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시는 현재 폭 20m 왕복 4차로인 이곳 920m 구간을 폭 28.5m, 왕복 6차로로 확장하기 위한 실시설계를 마치고 내달 중 시공업체를 선정해 3월 중 착공할 계획이다. 신수로 확장에 이어 내년 말 이 구간 확장공사까지 끝나면 경부고속도로 동쪽의 국지도 23호선에 집중되고 있는 교통수요를 분산하는 효과가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
[용인신문] 11시 30분 여주전철역 대합실에서 문우를 기다린지 10분도 채 안 되어 문우가 그의 지인과 함께 나타났다. 문우의 지인이 우리를 신륵사 근처 주차장에 내려다 주고 떠났다. 신륵사 경내를 돌아보며 문우가 이규보와 명성황후에 대해 이야기했다. 대학원 박사과정에서 한국사를 전공한 문우의 이야기 속으로 빠져 들어갔다. 이규보는 황려(黃驢: 지금의 경기도 여주시)사람으로 알려져 있다.『동국이상국집』연보에 황려 사람이라고 씌어져 있는 것을 근거로, 그가 태어난 곳을 황려로 보는 견해도 있어 그는 황려와 관계있는 인물임에는 틀림없다. 아무튼 황려에는 그의 집안 사람들인 이씨 일족이 살고 있었다. 그들은 대개 호장(戶長)·교위(校尉)같은 향직(鄕職) 노릇을 했고, 농토도 갖고 있었다. 이 호장․교위 등은 지방 토착 세력을 대표하는 계층이었다. 신륵사에서 가까운 여주박물관을 돌아보고 기념 촬영을 했다. 어둠이 내리는 여주 전철역사 부근은 적막했다. 명성황후는 복원된 생가와 기념관이 있고, 시내 한복판에 동상이 있어 명성황후가 여주 사람이라는 것을 각인시켜주었다. 여주 기행을 떠나기 전 여주에 가면 이규보의 살아 생전 흔적을 찾아볼 수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여
[용인신문] 처인구 마평동 송담대학교 맞은편 시민농장 텃밭 370구좌를 시민들에게 분양한다. 분양 면적은 1구좌당 16.5㎡로 세대당 한 구좌만 신청할 수 있고 분양금액은 1년에 5400원이다. 320구좌는 일반시민에 50구좌는 장애인·다문화·다자녀(3자녀이상) 가족에 특별 분양한다. 신청자격은 공고일 이후 용인시에 주소를 둔 세대주로 오는 30일~2월5일까지 용인시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에서 인터넷으로 신청받는다.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시민은 본인 인증이 가능한 휴대폰을 지참해 신청 기간에 시민농장 현장사무실로 방문하면 대리 신청할 수 있다. 당첨자는 추첨을 통해 선발하며 결과는 2월10일 용인시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에 게시하며 분양받은 시민들은 3월28일~11월20일까지 개인 텃밭에서 경작 할 수 있다.
[용인신문] 남편 직장 때문에 용인에 온지 이십년이 넘었다. 제주도가 고향이라 ‘제주댁’에서 요즘엔 시댁 식구들에게 ‘용인댁’으로 통한다. 공기 좋고, 자연을 가까이 접할 수 있는 용인에서의 삶은 큰 축복이다. 이런 평범한 용인댁이 어느 순간부터 장애인들과 음악 활동을 한지 십년이 넘었다. 가장 많이 듣는 말이 “음악 전공했냐?” 와 “장애 가족이냐?”란 소리다. 둘 다 전혀 아니기에 이런 이야기를 들을 때 가끔은 웃음이 나오기도 하다. 장애인들과 활동하면서 시간이 흐를수록 우리는 어떤 색깔을 내야 하는가?를 늘 고민한다. 음악이란 뭘까? 이론적인 건 모르지만 내면을 표현하는 방식 아닐까? 요즘은 장애를 가진 분들도 훌륭한 음악성을 가진 분들이 종종 있다. 장애 음악가들도 느끼고 표현하고 음악으로 소통한다. 하지만 기존의 음악은 장애를 고려해서 만든 게 아니기에 본인의 음악성을 온전히 전달하기엔 어려움이 있다. 용인시에서 한때 추진하다가 유보된 ‘장애인시립오케스트라’는 발상만으로도 앞서가는 생각이었다. 물론 언젠가 누군가 해야 할 일이다. 하지만 내 생각엔 장애인들을 배려하기 보다는 기존 음악에 장애인들을 넣으려니 힘들었던 게 아닐까 한다. 또한 주변에서
[용인신문] 더 많은 사람들이 용인자연휴양림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다자녀가정, 장애인, 국가보훈대상자를 대상으로 입장료 등 시설이용료의 50%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비수기(9월~다음해 6월) 평일에 휴양림 내 숙박시설(숲속의집, 숲속체험관, 목조체험주택, 야영장데크, 캐빈하우스, 인디언텐트)을 이용할 경우엔 시설사용료의 30%를 할인받을 수 있다. 단, 용인시민 할인과는 중복되지 않는다. 용인시민이 용인자연휴양림을 이용할 땐 입장료는 무료인데다 숙박시설 이용시에도 가장 저렴히 이용할 수 있도록 가격이 책정돼 있다.
[용인신문] 최은진의 BOOK소리 158 당신의 경험으로부터 시작된, 당신과 지극히 가까운 이야기 눈과 사람과 눈사람 ◎ 저자 : 임솔아 / 출판사 : 문학동네/ 정가 : 12,500원 ‘눈사람’이란 얼마나 이상하고 매력적인 말인가. 차가운 눈과 따뜻한 심장이 만나 ‘사람’이 만들어진다는 건 마법에 가까운 일인지도 모른다. “눈과 사람과 눈사람”이 하나의 배경 속에서 찍힌 한 장의 사진이 자연스레 연상되는 소설. 고통을 객관화하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임솔아 작가의 차갑고도 따뜻한 여덟 편의 이야기. 작가의 말에서 밝혔듯이 열여덟 살부터 스물다섯 살까지의 인물이 순차적으로 등장하는 이 소설의 주인공들은 모두 임솔아 작가 자신인 듯하다. “내가 쓴 소설 곁에 내가 있고 싶다”고 그녀는 말했다. 책을 읽고 나면 당신이 주인공들인 영후, 유림, 수희, 지은, 은지, 민주 옆에 체온을 나눠주며 가만히 있어주고 싶어질 것이다. 어쩌면 당신도 살면서 한번쯤 목격했던 이야기들, 알지만 방관했거나 애써 지워버렸던 이야기들을 마주하는 순간이 있다. 그 순간 감추고 싶었던 마음을 들켰을 때처럼 가슴이 쿵쾅거린다. 여덟 편의 작품 속 그들은 열여덟 살부터 스물다섯 살이 되는 동안
[용인신문] 용인시는 노후 건축물의 성능을 환경친화적으로 개선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자 시행하는 올해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 신청을 오는 2월 11일까지 접수한다. 지원대상은 건축법에 따라 사용승인을 받은 후 15년 이상 지난 단독주택, 다가구주택, 아파트,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660㎡이하 상가주택 등이다. ‘용인시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 조례’는 해당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을 개선하는 신재생에너지 설비나 창호·단열재·보일러 교체, 지붕녹화 등의 순공사비 50% 이내에서 500만원까지 지원할 수 있다. 지원을 원하는 시민(소유자)은 시 홈페이지 공고문에 첨부된 신청서 등을 내려 받아 작성한 뒤 관련 서류와 함께 시청 건축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접수되면 건축물의 노후도, 주택 규모 등 평가지표를 바탕으로 심의위원회를 열어 신청서와 사업계획서 등을 검토해 고득점 순으로 지원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지난 2017년 16가구, 2018년에 24가구, 2019년에는 28가구를 지원한 바 있다.
[용인신문] “너도나도 명문대 우리 아이들은 적성이 먼저” “남들 다 시키는데 우리만 이래도 될까.” 자녀 교육 앞에 여지없이 흔들리는 부모들. 중학시절 진로탐색 적기 판단 자녀 좋아하는 전공 찾기 2녀1남 요리·특수교육·드론 ‘3인3색’ 미래인재 무럭무럭 ‘대학은 학교가 아니라 학과 선택이 중요하다’고 말하면서도 결국 부모가 먼저 무너지고 마는게 우리나라 교육 현실이다. 그러나 확고한 신념으로 일찌감치 자녀의 적성과 재능을 찾아 길을 열어주고 있는 아빠가 있다. 신승만 용인시 강원도민회 기흥지회장(전 용인시의원)이 주인공이다. “저만 그런 것도 아닐텐데요 뭐. 많은 부모들이 저처럼 하고 있을 겁니다.” 그의 말대로 그런 부모가 많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우리나라 교육 풍토에서는 꽤 큰 용기를 필요로 한다. 신승만 회장은 신념대로 실천해 소위 자식 농사에 성공을 거두고 있다. 신 회장은 애들 중학교 시절부터 본격적으로 진로에 관심을 가졌다. 자신이 과거 목공예로 전국기능대회에서 입상한 경험을 돌이켜보면 무언가 기술을 배우는 시기가 고등학교 3년 기간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중학교 3학년 때 방향을 정하면 고등학교 때 곱셈의 속도, 아니 제곱의 속도로 숙련
[용인신문] 용인시농업기술센터는 ‘고품격 한식디저트’와 ‘저장식품연구회’, ‘백옥쌀가공연구회’ 등 3개 과정 교육생을 오는 22일까지 모집한다. ‘고품격 한식디저트’ 과정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1월30~2월20일까지 매주 목요일 센터 실습실에서 진행한다. 전통 디저트인 떡과 한과 만드는 법을 배울 수 있고 선착순 25명을 모집한다. ‘저장식품연구회’와 ‘백옥쌀가공연구회’는 생활개선회의 식품분과 회원으로 활동할 사람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저장식품연구회는 2월~11월까지 매월 2회(수요일) 센터 실습실에서 젓갈·제철채소 저장식품·계절김치 담는 법 등 이론과 실습과정을 10개월간 진행하며 선착순 30명을 모집한다. 백옥쌀가공연구회는 3월~11월까지 매월 2회(금요일) 백옥쌀의 특징 등에 대한 이론과 쌀 활용 베이킹 등 제빵 실습을 하며 선착순 30명을 모집한다.
[용인신문] 용인청년회의소는 지난달 27일 처인구 백옥대로에 위치한 페이지웨딩홀에서 '제56주년 창립기념식 및 신·구회장단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찬민 전 용인시장과 지석환 경기도의원, 이진규 용인시의원, 박영진 경기지구청년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각 지역청년회의소 회장 및 회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는 용인청년회의소 제56주년 창립기념식으로 우수회원 표창과 신입회원 패 전달 등을 진행했다. 2부는 김봉섭 이임회장과 우시훈 취임회장을 비롯해 신·구회장단의 이·취임식으로 우시훈 취임회장 선서 및 우정패 전달, 회장단 이·취임식 등이 진행됐다. 이날 취임한 우시훈 회장은 '버틀러코리아'라는 건물 관리 회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나의 신조’라는 글로 유명한 30대 CEO다. 우 취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빠른 길 보다는 바른길로 가겠다는 마음가짐으로 2020년 한해를 당당하고 힘차게 이끌어 용인시를 대표하는 청년단체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용인신문] 용인지역 모든 초등학교 앞에 무인교통단속카메라 설치를 연내 완료할 방침이다. 지난달 1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개정 도로교통법(가칭 민식이법) 시행에 앞서 선제적으로 학교 앞 어린이 교통안전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총 105개 초등학교 중 47개교 앞에는 이미 설치된 상태로 나머지 58개 초등학교 앞에 연내 설치를 완료해 차량의 과속이나 신호위반을 막고 안전운전을 유도할 방침이다. 또 교통단속카메라를 설치하는 외에 노란신호등이나 대각선 횡단보도, 과속방지턱 등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시설들을 지속해서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