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용인시는 올해 6150여대의 배출가스 5등급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및 신차구매 보조금을 지원키로 하고 오는 16일부터 선착순으로 접수받는다. 지원대상은 신청일 기준 용인에 등록된 배출가스 5등급 경유차 또는 2005년 이전 제작된 덤프트럭 등 건설기계로 정부지원을 받아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부착한 적이 없거나 엔진을 개조한 적이 없어야 하며 신청일 기준 2년 이상 연속해 대기관리권역(서울, 인천(옹진군 제외), 경기도(연천, 가평, 양평 등 제외))에 등록돼 있고 최종 소유자가 6개월 이상 소유해야 한다. 보조금은 차종 및 연식에 따라 보험개발원이 산정한 분기별 차량 기준가액에서 지원율을 곱한 금액을 기준으로 산정하며 차량 총 중량 기준으로 3.5톤 미만의 경우 1대당 신차 구매 추가 지원을 포함해 최대 300만원을 3.5톤 이상의 경우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한다. 3.5톤 미만 차량의 경우 조기폐차 시 지원금의 70%를 먼저 지급하고 신차 구매 시(경유자동차 제외) 추가로 30%를 지급한다. 저소득층 증빙서류를 제출하는 경우엔 보조금 상한액 내에서 10%를 추가 지원한다. 조기폐차 신청은 조기폐차 보조금 지급대상 확인 신청서, 자동차등록증(
[용인신문] 용인시박물관(기흥구 중동)은 역사적 인물 탐구, 전통공예 등 온 가족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할 시민 660명을 모집한다. 겨울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함께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며 유대감을 높이고 지역의 역사‧문화를 알아보는 기회다. 교육은 어린이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을 대상으로 14일부터 2월15일까지 매주 화‧목‧토요일 오전‧오후에 진행된다. 한 회당 20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원하는 교육일 2주 전부터 투어용인 홈페이지(http://www.yongin.go.kr/tour)나 시 박물관 안내데스크에서 접수하면 된다. 참가자들은 보드게임으로 만나는 용인의 인물들, 열두띠 동물 에코백 만들기, 남계우처럼 그려보기 등 영상과 전시를 연계한 체험 활동을 하게 된다. 특히 설날의 유래와 풍습을 알아보고 전통 짚풀 공예 기법으로 온가족이 함께 달걀꾸러미와 복조리를 만드는 체험도 한다.
외국 여행 이영주 각자의 말들로 서로를 물들일 수 있을까 나는 그의 어둠과 다른 색 오래전 이동해 온 고통이 여기 와서 쉬고 있다 어떤 불행도 가끔은 쉬었다 간다 옆에 앉는다 노인이 지팡이를 내려놓고 태양을 바라보고 있다 흰 이를 드러내며 나는 웃고 우리의 혼혈은 어떤 언어일지 생각한다 이영주는 2000년, 『문학동네』로 등단했다. 지난 20년 동안 그녀의 발화는 크게 요동치지 않았다. 세상을 읽는 패라다임의 깊이가 깊어지고 있었다는 말이기도 한다. 그녀의 시에는 수많은 이야기가 전개된다. 그 이야기들은 변주되기도 하고 핵심을 이루기도 하며 서로 교호하기도 하지만 그녀의 원형질이 분명하다. 다시 말하면 그녀의 이야기인 것이다. 「외국 여행」역시 그녀의 이야기다. 어느 나라를 여행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다. 그녀는 지금 수많은 외국인 여행자들 사이에 끼여 있다. 그녀가 여행자인 것이다. 다양한 인종의 다양한 언어로 서로를 물들일 수는 없다. 언어가 달라서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은 당연하지만 ‘나는 그와는 다른 어둠과 다른 색’에 이르면‘그’라는 대명사의 인물이 궁금해진다. 그는 고국에 두고 온 그일 수도 있고, 지팡이를 짚고 있는 옆의 노인일 수도 있다.
겨울철 속이 확~ 풀리는 ‘미역국’ [용인신문] 매년 생일마다 꼭 먹는 미역국, 산모가 출산 후 가장 먼저 먹는 음식이기도 한데요.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고 피를 맑게 해주어서 산모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 건강식으로도 아주 좋은 국입니다. 들어가는 재료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미역국으로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어 누구나 끓일 수 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제대로 끓이기는 어렵더라구요. 외식으로는 생소한 메뉴인데, 고정관념을 깨고 몇 해 전부터 하나둘씩 미역국 전문점들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매장마다 손님도 많고 체인점들도 여기저기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중에서 용인, 동천동에 위치한 ‘일호점미역’을 소개해 드릴게요. 주소는 수지구 동천동 (고기리)초입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대로변이라 찾기는 어렵지 않아요. 주차공간도 매장 바로 앞에 제법 넓지만 식사시간에는 복잡해서 주차 도와주시는 분들이 많으세요. 안 그래도 인기 많았는데 ‘맛있는 녀석들’ 이란 프로그램 방송 이후에는 한층 더 인기가 높아져 피크타임에는 웨이팅이 있어요. ‘일호점미역’에는 브레이크가 없으니 조금 조용한 식사를 원하시면 식사 시간을 살짝 피해서 방문하는 것도 좋겠지요? 매장은 일반적인
[용인신문] 해방되던 날 늦은 오후! 해가 막 질려는 동경 시내의 어느 언덕길을 어떤 한 노인이 눈물을 흘리며 혼자 미친 사람처럼 무어라고 중얼거리면서 걸어가고 있었다. 뒤 딸아 가던 김소운(金巢雲)선생은 궁금하여 가만히 다가가 엿들었다. 그 할아버지가 눈물 흘리며 중얼거린 소리는 “조선아! 조선아! 너 어디 갔다 이제 왔느냐! 조선아! 너 어디 갔다 이제 왔느냐!”였다. 이 얘기를 전해 준 김소운선생은 자의반 타의반으로 일본에 머물며 집필한 자신의 유명한 <목근통신(木槿通信)>에서 “내 어머니는 레프라(문둥이)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나는 우리 어머니를 클레오파트라와 바꾸지 않겠습니다.”라고 조국에 대한 애타는 목마름을 절규하였다. 이름 모를 노인은 해방으로 조선을 되찾은 기쁨을 노래 한 것이요, 김소운 선생은 되찾은 조국에 대한 사랑을 고백한 것이다. 조국이 비록 헐벗고 굶주리고 반 토막이 난 채로의 더러운 문둥이 같은 조국이지만 자신에게는 “어느 극락정토(極樂淨土)보다도 더 그리운 어머니의 품”이라고 외치고 있다. 지금까지 이들이 조국에 대한 사랑을 노래하고 있었을 때에 조국을 되찾는데 앞장섰던 백범(白凡)김구(金九)선생은 조국의 미래를 얘
[용인신문] 용인시민청원은 용인시 홈페이지 ‘시민청원 두드림’게시판에 올라온 청원 중 용인신문 편집국 자체 검토를 통해 게재하는 코너입니다. 또 시민들이 직접 용인신문사에 보내준 민원성 글도 게재 가능합니다. 시민여러분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편집자주> 최근 42번 국도 신갈IC 인근에 우회전 차선을 신설해주셔서 교통 체증이 많이 해소 됐습니다. 또 또한 청현마을(두진아파트 쪽)안에서 경희대 쪽 우회로 확대 해줘 청현마을의 교통 체증 해결에 많이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하지만 청현마을 인근은 여전히 교통체증이 극심합니다. 두진, 신일, 효성, 태영, 대명 아파트 4000여 세대와 빌라, 대형교회 및 유치원 등이 있어 교통체증이 심한 곳입니다. 특히 최근 1679세대의 아파트가 입주하며 출근시간대 마을을 빠져 나오는데 만 30여분씩 걸리고 병목현상으로 교통사고도 빈발하고 있습니다. 이에 국민신문고 등에도 도로공사 수원지사 창고 부근의 일차로 진입로의 확장 등을 요청하였으나 어렵다는 대답만 들었습니다. 청현마을 주민들의 공통된 의견은 청현마을에서 신갈 또는 고속도로IC 방향으로 나가는 현1차로를 확장하지 않고는 출근길 교통체증을 해
[용인신문]
[용인신문] 새해부터 여성생식기 초음파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이 확대된다. 또 하반기부터는 흉부와 심장 초음파검사 등에도 건강보험이 적용돼 국민 부담이 50%가량 줄어들게 됐다. 12세 미만 어린이와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적용되던 인플루엔자 무료접종 대상도 중학교 1학년생까지 확대되고, 근로자의 정년을 연장하는 기업에 대상 근로자 1인당 월 30만원을 지원한다. 2020년부터 달라지는 보건, 복지, 노동제도를 정리했다.<편집자주> △건강보험 적용 확대 2월부터 자궁‧난소 등 여성생식기 초음파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이 확대돼 환자 부담이 절반 이하로 낮아진다. 또 올해 하반기부터는 흉부와 심장 초음파검사에도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여성생식기 초음파 검사의 건강보험 적용 범위가 확대되면 연간 약 600~700만 명이 보험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보험이 적용되면 의료기관별 환자부담 비용은 일반 초음파 기준 상급종합병원 평균 13만7600원에서 5만1500원, 의원급 병원은 평균 4만7400원에서 2만5600원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 부양의무자 기준 완화 등 생계급여 제도 개선 1월부터 수급권자 가구에 중증장애인이 있는 경우(일부 고소득·고
[용인신문]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지난 6일 불법 주·정차 차량을 들어 옮겨 소방차의 진입을 도운 시민을 찾는다고 밝혔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이브인 지난해 12월 24일,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의 한 음식점에서 발생한 불로 출동 중인 용인소방서 동백119안전센터 펌프차가 골목길에서 우회전하던 중 불법 주·정차 차량에 의해 출동이 지연됐다. 소방차 주변에 있던 시민들은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인해 이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차를 들어 옮겨 이동했다. 시민의 도움으로 소방차는 화재 현장에 늦지 않고 도착해 불을 진화했고 인명피해도 없었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당시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상황에서 시민들의 적극적인 도움이 소방활동에 도움이 됐다”라며 “현장에서 불법 주·정차 차량을 옮겨 소방관들의 출동에 큰 도움을 준 시민들께서는 꼭 연락을 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현장에서 불법 주·정차 차량의 이동조치에 도움을 준 시민들은 본인 확인 절차 등을 거쳐 2월 중 경기도지사 표창 등이 전수될 예정이다. (문의.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재난대응과 031.230.4552) 지난해 12월24일 경기 용인시 기흥구 한 골목길에서 소방차량을 막은 불법 주정차 차량을
[용인신문]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특사경)이 대형공사장에 대한 집중 단속을 진행한다. 도 특사경은 지난 10일 도내 대형 공사장을 대상으로 무허가 위험물 취급 등 불법행위에 대한 집중 수사를 오는 2월28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특사경은 화재에 취약한 시기인 겨울철을 맞아 대형 공사장 화재 발생을 막기 위해 수사를 기획했다. 수사 대상은 최근 대형 건축물 공사가 많은 용인시와 남양주, 하남, 평택, 김포 등에 위치한 공사장 30여 곳이다. 주요 수사내용은 △허가 없이 지정 수량 이상의 위험물을 저장·취급하는 행위 △위험물 취급 시 안전관리 준수 여부 △공사장 내 임시 소방시설의 화재안전기준(NFSC 606) 준수 여부△ 용접·용단 작업 시 안전수칙 준수 등이다. 허가받지 않은 지정 수량 이상의 위험물을 저장소가 아닌 장소에 저장 또는 취급할 경우 최고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한다. 특사경은 위험물 사용정지 명령, 공급업체 추적 수사 등 엄중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도 특사경 관계자는 “겨울철 공사장은 내부 작업이 많아 밀폐된 좁은 공간에서 용접 작업 중 금속 불티가 위험 물질에 접촉돼 폭발하는 경우가 많다”며 “화재안전기준을 지
[용인신문] <알림> 2020 오피니언 '시론' 새 필진을 소개합니다. <용인신문>은 2020년 새 필진으로 오피니언면의 <시론>을 더욱 보강했습니다. 김중위 초대 환경부장관은 다양한 언론에서 중후한 칼럼과 논객으로 활동해왔습니다. 진보진영의 문단과 고려대학교 교수로 활동해온 김종성 소설가, 본지 논단에서 칼럼을 써온 언론인 출신의 김민철과 <적폐역사 개념역사>의 저자 오룡, 중앙일보 문화부장 출신으로 시인이면서 평론가인 이경철, 용인출생으로 향토사학자인 강남대 명예교수 홍순석, 시인이면서 여행수필가인 이미상, 다큐멘터리 사진가인 이상엽, 음악전공자로 목회활동 중인 이복녕 목사, 본사 고문변호사로 용인지역 대표 변호사인 오수환 씨 등입니다. 앞으로 이들은 국내외는 물론 지역사회 이슈에 맞게 각기 다른 칼럼을 통해 애독자 여러분을 찾아갈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용인신문] 지난해 용인시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으로 전자영, 김진석, 김상수, 유향금, 윤원균, 김희영, 강웅철, 윤재영 의원이 선정됐다. 또 행정사무감사 수준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 생중계 시스템이 도입돼야 한다’고 평가했다. 용인YMCA 시민의정지기단은 지난 3일 이 같은 내용을 바탕으로 한 ‘제238회 용인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용인시의회 의원 의정활동 모니터링 결과를 공개했다. 의정지기단에 따르면 자치행정위원회는 “많은 지적이 있었으나 내용이 구체적이지 않았고, 일부 시의원은 개인적인 궁금증을 물어보는 수준”이라며 “지적에 그치지 않고 문제에 대한 사후 관리가 필요하다”고 총평했다. 자치행정위 우수의원으로는 전자영·김진석 의원이 뽑혔다. 문화복지위원회는 “시의원들이 사회복지 대한 전반인 이해가 부족해 보였고, 공무원들도 미흡한 자료 준비와 불성실한 답변의 개선이 필요했다”고 지적하며 김상수·유향금 의원을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경제환경위원회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질의 내용과 예리함이 부족했고, 특히 중요한 대목의 질의가 있을 경우 곧바로 정회돼 시민알권리가 무시됐다”며 “반드시 개선돼야 할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우수의원은 윤원균·김희영 의원이 뽑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