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용인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홍성로)는 지난달 28일 JW컨벤션웨딩홀에서 지역 내 사회복지종사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Thank U 2019 사회복지가족의 밤’을 진행했다. 행사는 사회복지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복지발전을 위해 애쓴 노고에 감사와 격려를 전하는 친목도모의 자리였다. 1부는 기념식과 협의회를 통해 나눔을 실천한 경기동부보훈지청, 용인운전면허시험장, (주)도우누리, 하얀세상(주), 기흥라이온스클럽에 감사장을 전달하고 내년에도 나눔이 이어지길 요청했으며 2부는 장기자랑 및 레크리에이션 등 회원들이 다양한 끼를 펼치며 따뜻한 시간을 이끌었다. 홍성로 회장은 “지난해 복지발전을 위해 정책포럼 및 세미나, 종사자 교육훈련, 기업연계 사회공헌 배분사업, 사회복지정보센터 운영, 위기가정 지원, 돌봄기부은행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신문] 학교법인 루터대학교용인노인복지센터(센터장 최한얼)는 재가노인복지시설로 루터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과생들의 실무경험과 지역주민들의 복지욕구 증진을 목적으로 지난 2006년 1월 개소했다. 기흥구 상갈동에 위치했으며 ‘원칙과 신뢰로 21세기 노인복지를 선구하는 복지센터’가 미션이다. 미션에 발맞춰 고령, 노인성질환 등 혼자서는 일상생활이 어려운 노인들에게 맞춤서비스를 제공해 건강하고 안정된 노후생활을 지원하고 가족의 부양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노인전문 사회복지서비스를 통해 믿음과 정성으로 어르신들을 부모처럼 모시고 있다. 센터 사업으로는 저소득재가어르신 100명에게 정서서비스, 주거환경개선, 일상생활 및 여가활동 등을 지원하는 재가노인지원사업과 장기요양등급(1~5등)이 있는 어르신 34명에게 요양보호사를 파견해 가사서비스, 신체 및 개인 활동 등을 지원하는 방문요양사업이 있다. 또 어르신 28명을 센터로 모셔 건강관리프로그램, 인지신체활동, 사회성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주야간보호사업 등 이런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의 바로 곁에서 실적인 도움을 주는 한편 고독사 예방차원에서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내년에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상갈
[용인신문] 브이센터 더 라이브 뮤지엄 Star Wars: Fantastic Utopia展 브이센터 더 라이브 뮤지엄은 겨울방학을 맞이하여 스타워즈 피규어 약105점과 포스터12점을 Star Wars: Fantastic Utopia展을 주제로 기획하였다. 스타워즈는 영화 역사상 세계에서도 보기 드물게 위대한 성공을 이룬 역사적인 SF 시리즈다. 이번 전시는 스타워즈에서 보여줬던 환상적인 ‘유토피아’를 주제로 하고 있다. 중세시대에서 근세 시대로 옮아가는 재편성의 시기를 통해 나타난 사회 모순에 대한 반성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아울러 근세 과학기술 문명의 미래에 대한 인간의 기대감을 엿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현실 세계와는 동떨어진 오래전 멀고 먼 은하계의 또 다른 세계와 만나는 스타워즈 Star Wars: Fantastic Utopia. 무엇보다 스타워즈 피규어를 통해 또 다른 세계를 경험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브이센터는 겨울방학 주말 12월21일(토) ~12월29일(일) 1시간 연장운영 (7시까지) 12월 23일(월), 25일(수), 30일(월) OPEN 할 예정이며 브이센터에서 피규어 상품을 구매하면 13m 마스터 태권브이 앞에서
[용인신문] 내년 초 개원예정이 동백세브란스 병원 일대에 대한 의료클러스터 지정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시민 서명부가 용인시와 용인시의회에 전달됐다. 동백 세브란스 일대에 추진됐던 일명 ‘동백 의료 산업단지’는 사업 시행사 측과 한강유역환경청 등 환경관련 기관의 의견이 엇갈리며 답보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용인동백의료클러스터추진위원회(위원장 김범수‧이하 추진위)는 지난 16일 용인시청과 용인시의회에서 용인 동백 지역 내 첨단의료클러스터 건설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는 1만여 명의 시민 서명부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김 위원장과 백행기 부위원장(동백아파트연합회장), 최서원 부위원장(동백희망연대 대표), 유현숙 사무국장 등 추진위 관계자들은 백군기 용인시장과 이건한 용인시의회 의장에게 1만 2600여 명의 염원이 담긴 서명부를 전달하면서 “시 집행부와 의회가 의지를 갖고 적극적인 책임 행정을 해 달라”고 요구했다. 추진위 관계자는 “서명부를 전달하며 동백의료클러스터에 대한 많은 오해와 억측이 난무하는 만큼 주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주민설명회 개최를 요구했다”며 “백 시장도 실무적 검토를 거쳐 시 차원에서 설명회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추진위에 따르
[용인신문] 올겨울 용인에서 특별한 추억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지난 19일 용인의 다양한 명소와 함께하는 체험여행 코스를 소개했다.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스탬프투어도 오는 1월11일까지 진행한다. ■ 처인지역 체험여행코스 모현읍 초부리의 용인자연휴양림은 울창한 숲길을 걸으며 도란도란 대화를 나누기에 더없이 좋은 힐링명소다. 숲 자락을 새처럼 가로지르는 ‘짚라인’을 타고 짜릿한 즐거움을 느끼는 것도 별경이다. 휴양림 입구 카페톤에서 붉은 석양을 바라보는 것이 힐링의 첫 포인트다. 스탬프투어로 짚라인은 20%, 카페톤은 10% 할인받을 수 있다. 포은 정몽주 선생 묘소 근처의 한국등잔박물관에서는 도자등잔·동물 초 만들기 체험비용의 50%를 할인한다. 포곡읍 코스로는 국내 최초 실내 스카이다이빙 체험을 할 수 있는 플라이스테이션과 에버랜드·캐리비안베이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스탬프투어로 본인 입장료 2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삼성화재교통박물관에서는 저금통 자동차 만들기, 움직이는 시발자동차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고속도로에서 진입이 용이한 양지코스는 설원에서 즐기는 겨울레포츠가 인기다. 양지파인리조트는 물론 용인청소년수련원에서도 길이 150m의 슬
[용인신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 중인 ‘옛 경찰대‧법무연수원부지 뉴스테이사업’과 관련, 광역교통대책 수립여부를 두고 LH측과 용인시 및 주민의견이 평행선을 이어가는 가운데, 시의회에서 교통대책 수립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또 채택됐다. 광역교통대책 부재 논란을 겪고 있는 '경찰대 뉴스테이 사업‘은 지난 9월 시민들의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하며 조사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시의회(의장 이건한)는 지난 17일 제238회 제2차 정례회 제5차 본회의에서 윤재영 의원(자유한국당)이 대표 발의한 ‘옛 경찰대·법무연수원 부지 개발 관련 광역교통대책 수립 재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경찰대 뉴스테이 사업’ 광역교통대책 수립을 촉구하는 시의회 결의안은 이번이 두 번째다. 윤 의원은 제안 설명에서 “용인시는 수도권 남부지역의 사통팔달 교통요충지로 늘어나는 교통수요로 인해 출퇴근 시간은 물론 일상생활에서 조차 극심한 교통체증으로 지역주민들의 고통은 날로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런 현실에도 국토교통부가 광역교통대책 없이 6626세대, 1만 8000여명 규모의 민간임대주택 사업을 강행한다면 교통지옥이 초래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어 “이에
[용인신문] 용인시가 오는 31일까지 지역 내 노인의료복지시설(노인요양원) 113곳에 대한 긴급 안전관리 실태 점검에 나선다. 최근 수지구와 처인구 지역 내 요양원 및 노인복지시설에서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자, 예방 차원의 점검을 진행하는 것이다. 시는 지난 19일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다수 수용돼 있는 요양시설의 안전관리 실태를 확인과 시설 관리자들의 안전의식을 높여 대형재난을 예방하기 위해 긴급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자체 안전지도 점검팀과 시 안전관리자문위원 등 10여명으로 합동 점검반을 편성해 표본으로 선정한 43개 시설을 집중 점검한다. 나머지 70개 시설에 대해서는 시설 관리부서인 노인복지과에서 자체 점검반을 편성해 점검토록 했다. 시는 이번에 전기·가스시설 관리상황은 물론이고 기둥이나 보 등 구조물의 균열이나 부식상태 등도 중점 점검한다. 또 실제 화재가 발생할 경우 거동이 어려운 노인들에 대한 대피계획이 제대로 수립됐는지, 피난 동선에 문제가 없는지 등도 꼼꼼히 살핀다. 시 관계자는 “요양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인명피해 가능성이 높다”며 “사전에 위험요소를 제거하고, 시설관리자가 지속적으로 관리‧점검하도록
[용인신문] 하루 이용객 3만 명을 훌쩍 넘어선 용인경전철 운행에 차질이 생겼다.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산하 용인경전철지부가 임금체계 정상화와 안전운행대책 마련 등을 요구하며 18일부터 준법투쟁에 나서기로 한 것. 공공운수노조 용인경전철지부는 지난 17일 용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5월 단체협약을 시작한 이후 사측인 네오트랜스와 합의점을 찾기 위해 노력했지만 사측의 진전된 제시안이 없었다”며 “내일부터 임금협상 타결 시까지 준법투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용인경전철지부에 따르면 이들은 올해 진행된 임단협에서 정규직 채용, 합의 없이 시행된 탄력근로제 폐지, 임금 격차 해소를 위한 정액 인상, 본사와 차별적인 후생 복지 개선 등을 사측에 요구해왔다. 특히 경력에 상관없이 사용자 마음대로 임금을 결정하는 임금체계를 개편하고, 자녀 학자금 지원·성과금·휴가비·명절 상여금 등 네오트랜스 본사와 차별적인 후생 복지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노조 측과 네오트랜스는 36차례에 걸친 본교섭·실무교섭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지난 9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도 입장차가 너무 커 조정안 제시가 어렵다며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다. 이에
[용인신문] 용인시는 내년 1월1일부터 가전제품, 가구 등 대형폐기물 정기수거를 폐기물 수거 효율을 높이고 처리 지연이나 누락을 방지해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한다는 취지로 지역별 주1회에서 주2회로 늘린다. 현재까지는 지역별로 월·수·금요일 주1회 수거하고 화·목·토요일에는 시 전역에서 예약 받은 폐기물을 수거했는데 효율적이지 않은 수거 동선으로 인해 처리가 늦다는 민원이 자주 발생했다. 내년부터 처인구 포곡읍·유방·역북·삼가·김량장·고림동은 월·수요일, 마평·남·운학·호·해곡동은 수·토요일, 기흥구는 월·목요일, 수지구는 화․금요일에 대형폐기물을 수거한다. 처리량이 많지 않은 처인구 이동·모현읍․양지·남사·원삼·백암면과 수지구 고기동은 주1회 수거하고 필요시 기동반을 투입키로 했다. 시 홈페이지에서는 소형가전이나 대형폐기물 등 해당 품목의 실사도 기준표에 반영해 품목별 분류 기준과 수수료를 쉽게 알 수 있도록 하는 등 폐기물 관련 민원을 원스톱으로 처리 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특히 냉장고 등 대형가전이나 5개 이상의 소형가전을 무상으로 배출할 수 있도록 한국전자제품공제조합과 협약을 맺어 무상배출 예약 페이지를 홈페이지와 연동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용인신문] 용인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하재봉)는 지난 13일 시청 에이스홀에서 600여명의 자원봉사자와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20회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범죄 피해로 삶이 피폐해진 가구를 찾아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살 수 있게 돕고, 거동 불편한 어르신들의 빨래를 거들고, 불난 집, 수해 입은 가정 등을 찾아 한 해 동안 애쓴 봉사자들을 격려하는 자리다. 센터는 지난 10월말 기준 등록 자원봉사자는 25만1549명이며 올해 연인원 30만5856명이 봉사활동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여러 가지 사정으로 곤경에 처한 가정을 찾아 돕고 장애인시설이나 노인복지시설 등 고정적으로 도움을 필요로 하는 기관이나 단체(수요처)를 찾아 정기봉사도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2년간 연평균 50시간 이상 봉사하는 등 공적이 뚜렷한 우수봉사자 73명과 우수 수요처 20곳이 용인시장상을 비롯한 각종 상을 수상했다. 한편 센터는 자원봉사자와 봉사를 필요로 하는 곳(수요처)을 연결해주고 자원봉사 확산을 위한 상담과 교육, 훈련 등도 맡아 하고 있다. 또 자원봉사자 상해보험을 통해 봉사활동 중 발생한 각종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게 하고 병원이나 빵집, 커피점,
[용인신문] 섭 땅의 백성들이 먹고 살길이 막막하여 이웃나라로 일자리를 구해 떠나는 일이 잦아졌다. 하루가 멀다 하고 백성이 줄어드는 탓에 세수가 적게 걷히자 섭 땅의 군주 섭공葉公은 크게 걱정하고 있었다. 그런데 마침 공자가 지나간다고 하여 한달음에 공자를 찾아가 저간의 사정을 말하며 “백성을 어떻게 다스려야 합니까?”라고 물었다. 이 물음이 꼭 백성만을 위한 물음이 아님을 모르지 않는 공자는 한 자락 깔고 답한다. “나라 안에 있는 백성들에게는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즐겁게 살게 해 줄 수만 있다면 먹고 살기 위해서 나라밖으로 멀리 떠나지도 않을 뿐더러 떠난 백성들도 저절로 돌아올 것이다.” 섭공은 탁견이라며 공자일행을 후히 대접한다. 관자 목민 편에 정치가 흥하는 것은 백성의 마음을 따르는 데에 달려 있고, 정치가 망하는 것은 백성의 마음을 거스르는 데에 달려 있나니 백성들은 가난을 두려워하고 천하게 사는 것을 싫어한다. 군주 된 자는 이를 살펴서 그들을 부유하고 귀하게 해줘야 하며, 나아가 근심 없이 먹고 살 수 있도록 일을 마련해 주어야한다. 이것이 군주의 일이다. 그러면서 사족을 단다. 백성들을 먹고 살게 해줄 수만 있다면 그들은 군주를 위해 죽을
피 최정례 내 피의 반은 할머니 피다 허리가 기억자로 꺾였던 할머니 뼈는 내 굽은 등뼈가 되었다 나를 안아준 나를 팽개친 내 뺨을 갈긴 아들이 내 속에 함께 산다 내 속에서 국을 끓이는 이 못을 박는 이 불을 피우는 이 할머니다 창 아래 오종종 피어난 채송화 내 눈에 이쁜 것도 촛대를 닦아 꽃불을 피우던 할머니 피 때문이다 할머니 죽던 날 할아버지 마당만 쓱쓱 쓸었다 한다 억울하게 능멸당하면 벌레가 되어 울다가 독버섯으로 피었다가 뱀처럼 늘어지고 싶은 거 할머니 때문이다 (하략) 최정례는 1990년 『현대시학』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그녀의 시는 전통적인 서정시와는 거리가 멀다. 난해하고 다층적이고 산문적인 요소가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등단 20년 후에 낸 『붉은 밭』은 삶의 현장을 깊이 있게 응시하며 살아가는 것에 대한 지극한 껴안음이 미덕인 시집이다. 「피」는 할머니의 유전자를 물려받은 자신에 대한 노래다. ‘여자의 일생’을 들여다보게 하는 시편의 곳곳에는 그녀와 할머니가 얼마나 닮았는지, 사는 모습이 어떻게 빼다 박았는지를 용기 있게 고백해 읽은 즐거움과 삶의 환희와 상황의 전율을 느끼게 한다. 할머니 뼈가 그녀의 굽은 등이 되었다고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