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27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2019 송년음악회’를 연다. 음악회는 클래식과 대중음악 장르를 아우르는 다양한 출연진과 프로그램, 화려한 무대를 통해 연말을 맞아 관객이 가족과 친구, 연인, 이웃 등 사랑하는 사람들과 유쾌하고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기획했다. 1부는 용인지역을 기반으로 다채로운 연주 활동을 보여주는 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지휘 방성호)의 연주로 소프라노 강혜명, 테너 이승묵이 풍성한 클래식 사운드를 선보인다. 글린카의 ‘루슬란과 류드밀라 서곡’을 시작으로 강혜명과 이승묵은 웅장한 목소리로 오페레타 박쥐 중 ‘친애하는 후작님’, 오페라 투란도트 중 ‘아무도 잠들지 말라’ 등 대중에게 익숙한 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2부는 전문밴드와 대중가수의 라이브 공연이다. 뮤지컬과 TV 예능프로그램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가수 테이와 한국 댄스 음악의 퀸 김완선이 퍼포먼스와 함께 화려한 무대를 보여준다. 공연의 대미는 풍부한 가창력을 갖춘 가수 홍경민이 출연해 그의 대표곡 10여 곡을 선보이며 화려하게 마무리할 계획이다. 관람료는 VIP석 7만원,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B석 1만원이며 그린카드나
[용인신문] 단국대학교 총장인 김수복 시인(사진 좌)의 문하에서 공부를 한 제자들이 김수복 시 다시읽기 프로젝트를 시도했다. 스승의 시중에서 좋아하는 시를 각자 한편씩 선정해서 자유로운 형식으로 화답하는 글을 써서 모아 한권의 책을 만들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먼 하늘의 식탁’(천년의 시작 刊). 제자들은 모두 지난날 김수복 시인의 문하에서 공부할 수 있던 것을 감사하는 마음의 소리를 담았다. 시인 공광규씨를 비롯해 이 책을 펴내는 데 참여한 모든 제자들은 “이 책을 만드는 과정은 시를 되짚어 음미하는 시간, 우리에게 나눠줬던 서정의 시간을 추억하는 아름다운 시간이었고, 강의실의 열정을 다시금 떠올리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제자들은 “평생 시업을 놓치 않는 자랑스런 김수복 시인의 건강과 건필을 기원하며, 우리도 분발해 앞서가는 발자국을 따라 걷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김수복 시인은 달과 별과 산과 강을 노래한 시인이다. 사람과 나무와 새와 꽃을 노래한 시인이다. 제자들은 이렇듯 자연의 모든 제재를 시심으로 길어 올려 순박하고 아름다운 서정의 세계를 만드는 김수복 시인의 문하에서 자연을 배우고 시를 배우고 익혔다. 김수복 시인은 경남
[용인신문] 포곡읍 마성리 산40-1번지 일원 선장산(할미산)에 석축으로 조성된 ‘용인 할미산성’의 6차 발굴조사 결과 삼국시대 축조한 원시적 형태의 수구(水口)를 확인했다. 시는 지난 2004년 조사에서 발견한 수구의 흔적을 명확히 확인하기 위해 지난 9월부터 남동측 성벽을 중심으로 성벽 구간 70㎡와 집수시설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성벽 내부 400㎡를 정밀 발굴 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수구의 입수구와 배수구가 모두 성벽의 중간을 통과하도록 만들어진 ‘성벽통과식’ 형태라는 점을 확인했다. 입수구는 너비 32cm, 높이 23cm이며 정면에서 바라봤을 때 반듯한 네모모양이다. 배수구는 석재를 나란히 깔아 계단처럼 만들었는데 약 4m의 높이로 물이 성 바깥으로 흐르도록 했다. 성벽 바깥의 수구 하단부엔 물의 흐름을 계곡 방향으로 유도하도록 석재 1매를 놓아 낙수받이로 사용했다. 이 수구가 성벽을 중심으로 조성된 만큼 성벽의 축조양상도 파악해 견고함을 분석했다. 그 결과 외성벽은 밀림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풍화암반을 굴착해 조성했고 하단부엔 너비 약 80㎝, 높이 약 30㎝의 기단보축을 성벽방향으로 비스듬하게 세워쌓아 성벽을 조이는 역할을 했음을 확인했다. 또한
[용인신문] 강남대학교 홍순석 교수가 정년퇴임 기념논문집 ‘지역문화와 콘텐츠’를 한국문화사에서 펴냈다. 1988년 9월 강남대학교와 인연을 맺은 홍순석 교수는 30년 세월이 흘러 정년 퇴임을 맞이하게 됐다. 홍 교수는 강남대학교에서 오랜 기간 연구소장직을 맡았다. 한국학연구소, 인문과학연구소, 인문기술공감연구소, 경기문화연구소 등 인문과학 분야의 연구소장직을 두루 맡았다. 지금도 인문과학연구소장을 겸하고 있으며 글로벌인재대학장을 수행하고 있다. 홍순석 교수는 수많은 학문적 업적을 남겼다. 특히 한국문학 전공자로서 전통문화, 지역문화 연구자로 알려져 있을 정도로 지역성과 밀접한 관련을 갖는 구비문학, 금석학, 문헌학 등 현장조사를 기반으로 하는 한국문학 분야에 많은 연구업적을 남겼다. 홍순석 교수는 용인에서 출생, 성장했고, 용인에서 후학을 가르치며 65년을 살았다. 용인에 소재한 태성고등학교 국어교사와 강남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면서 용인지역의 전통문화유산을 조사 정리하는 일에 적극 나서 용인향토사 정립에도 앞장섰다. 홍순석 교수는 수여선 기차를 타고 수원중학교, 수원고등학교를 다녔으며, 단국대학교 문리대 국문과에 수석으로 입학했다. 단국대 대학원 석사로 있을
[용인신문] 지난 12일 구갈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유미경)는 인근 강남탁구클럽과 내년 1월부터 탁구교실을 운영키로 협약을 맺었다. 탁구교실을 개설해달라는 주민들의 요청이 있었지만 주민자치센터에는 탁구시설을 들일 공간이 부족해 민간업체와 손을 맞잡은 것이다. 협약에 따라 강남탁구클럽은 월·수요일 오전 10~12시까지 구갈동주민자치센터 수강자들에게 초급 탁구를 가르쳐준다. 구갈동주민자치센터는 강남탁구클럽에 시설사용료를 지원하고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도록 프로그램을 적극 홍보키로 했다. 유미경 위원장은 “시설을 설치하는 비용을 절약해 지역 상권을 살리고 주민들도 양질의 강좌를 수강할 수 있게 돼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용인신문] 3.1운동 및 임시정부 100주년으로 뜨거웠던 한해가 저물어간다. 김혁 장군의 증손과 증손부인 김성태, 이정하 부부는 올 한해를 가장 열정적으로 보낸 독립운동가 후손이다. 두 부부는 김혁 장군 관련 행사가 아니어도 독립운동을 기념하는 전국 어느 자리에고 거의 빠지지 않고 참여 했다. 두 부부는 증조부에 대한 죄송스러움과 영광스러움을 모두 느끼면서 후손으로서 할 수 있는 도리를 다 하고자 노력했다. 올해는 두 부부가 가장 숙연하게 김혁 장군을 기억한 한해였으리라. 두 부부가 김혁 장군을 기리는 일에 적극 나선 것은 지극히 최근부터였다. 독립운동가의 가난한 후손으로서 늘 힘없던 남편 김성태씨를 대해야 했던 이정하씨는 영광보다는 알 수 없는 분노가 더 컸었는지 모른다. 지난해 연말, 춤으로 김혁 장군을 기리는 오석문화제에 참석한 두 부부는 그동안 증조부를 잘 알려들지 않았던 지난날에 대해 죄스러움을 느꼈다. 팟캐스트 윤종훈 작가가 쓴 ‘이름 없는 역사 책’을 읽으면서 증조부가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었다는 생각에 흐느꼈다. “증조부를 알려고 하지 않았음을 크게 뉘우쳤습니다. 가장 어두운 곳에서 신음하시는 목소리가 생생하게 들리는 듯 했습니다. 자신의
[용인신문] 기흥구보건소는 지난 18일 수원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경기도 공공보건의료포럼 보건의료분야 통합성과대회에서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도지사상을 받았다. 대회는 경기도가 매년 31개 시·군 가운데 주민들의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해 우수한 노력을 기울인 지자체에 표창을 수여하는 것이다. 기흥구보건소는 지역 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고혈압·당뇨병 예방 교육을 상시 진행하고 기업체와 연계해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만드는 등 심뇌혈관질환의 예방관리에 앞장서 온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주민들의 주도적인 참여로 자조교실을 활발히 운영하고 심뇌혈관질환을 조기에 발견하도록 마을버스에 홍보하는 등 다양한 캠페인을 벌인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용인신문] 올 한해를 마무리 하는 2019 녹야 송년음악회가 28일 오후2시 용인시청 에이스홀에서 열린다. 녹야김윤덕 명인 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장애인 청소년으로 구성된 쿰합창단과 쿰오케스트라가 함께 한다. 해마다 12월에 소외된 이웃을 찾아가 음악회를 열고 필요한 물품을 기증해 왔던 녹야국악단이 올해는 찾아가는 연주에서 초청하는 연주회로 형식을 바꿨다. 음악회에 특별히 다문화가정, 장애인, 독거노인 등 소외된 이웃들을 초청해 멋진 공연과 선물도 푸짐하게 선사할 예정이다. 김정숙 단장은 “우리가 이웃을 찾아가는 것도 좋지만 그 사람들도 공연장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더욱 값지지 않을까 싶어 이번 공연에는 초청 형식으로 바꿨다”며 용인시민이 다 함께 한자리에서 음악을 향유하며 올 한해를 마무리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해금독주, 쿰합창단청소년성악반의 성악, 25현 가야금독주, 녹야가야금앙상블팀 피츠의 ‘경복궁타령’과 ‘비틀즈 메들리’ 공연, 쿰오케스트라 투첼로의 ‘두 대의 첼로를 위한 협주곡’, 녹야가야금영재단의 ‘밤의 소리’, 판소리 ‘배 띄워라’, 녹야국악관현악단의 ‘아름다운 나라’ 등 다채로운 공연이
[용인신문] 지난 17일 문화예술원 국제회의실에서는 용인시 문화·예술분야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역사적 가치가 높은 유물을 박물관에 기증하는 등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표창장 전달식이 있었다. 이날 문화·예술 발전 부분에는 ‘3·1절 기념 용인시민문화축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유성희 용인독립운동기념사업회 고문 등 26명이 선정됐으며 박물관 유물 기증 감사패는 ‘한산이씨 고택 상량문’을 기증한 한산이씨 음애공파 종중에게 돌아갔다.
[용인신문]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강병인 초대전 ‘독립열사 말씀 글씨로 보다’전이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용인문화예술원 전시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전시는 국가보훈처 경기동부보훈지청에서 마련한 자리로 100주년을 마무리 하면서 독립열사의 말씀들을 오늘에 새겨보자는 취지로 개최됐다. 이 전시에는 오석 김혁장군의 말씀 ‘온 산하가’를 비롯해 김구 선생의 ‘문화의 힘’, 안중근 의사의 ‘동포에게 고함’, 말로만이 아니라 전 재산을 팔고 목숨을 던져 실천한 이회영 선생의 자유평등, 신채호 선생의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등 독립열사가 남긴 말씀을 글씨예술가 강병인씨가 붓으로 썼다. 특히 안창호 선생의 ‘얼렁얼렁’은 얼렁얼렁하다가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겼음을 일갈하는 듯 항상 얼렁얼렁 하지 말고 정신을 차리라는 교훈을 주는 뼈 있는 글씨였다. 이번 전시회는 작가의 취지대로 글씨에서 독립열사의 살아있는 육성을 들을 수 있던 뜻깊은 전시회였다.
[용인신문] 뱃속 아기 건강하고 총명하게 저자 박숙현 ‘전통태교’의 선구자 최근 저출산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한명의 아이라도 바르고 건강하고 총명하게 태어나야 한다는 인식이 높아지면서 태교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가장 진지하게 태교를 다루고 있는 조선시대 태교전문서인 ‘태교신기’를 해설한 ‘태교는 인문학이다’(박숙현 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태교는 인문학이다’는 조선시대 천재적 여성인 이사주당이 저술한 세계 최초의 태교전문서인 ‘태교신기’를 전통적, 현대적으로 이해하기 쉽게 해설한 책이다. ‘태교는 인문학이다’는 220여년 전의 책을 과학적 측면, 실용적 측면, 교양적 측면 등 다각도로 해설함으로써 임신부 외에도 남녀노소 모두에게 흥미를 주고 있다. 특히 학자, 의사, 동양의학 연구자 등 관련 전문가들조차도 ‘태교신기’의 우수성과 더불어 ‘태교는 인문학이다’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인 박숙현씨는 “초저출산 시대에 가장 중요한 출산장려 정책 중 하나가 태교에 대한 인식 확산과 실천”이라며 “태교는 모든 아기가 인성, 건강, 총명함을 가지고 태어나도록 돕는 지름길임과 동시에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사회적 비용을
[용인신문] (사)경기도척수장애인협회(회장 김창호)가 주관하고 경기도가 지원하는 ‘2019 경기도 척수장애인 가족희망드림콘서트’가 지난 13일 기흥구 중동에 위치한 ‘마로별’에서 진행됐다. 먼저 1부는 국민의례와 장애인복지증진 유공자에 대한 표창수여가 있었으며 2부에서는 챌린징 뮤직밴드에서 활동 중인 정미애 용인지회장 포함 9명의 단원이 하모니카 및 기타연주와 노래 등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 관객들로부터 갈채를 받았다. 올해 7회째인 콘서트는 매년 협회에 도움주신 분들을 초대해 함께 어울리며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의 각오를 다지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챌린징 뮤직밴드는 갑작스런 사고나 질병 등 신체나 정신적 고통을 느끼는 척수장애인들에게 음악 활동을 통해 우울증과 소외감, 사회와의 단절을 극복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또 척수장애인들과 소통하며 아픔을 함께 나누는 한편, 평상시에도 찾아가는 공연을 통해 소외이웃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있다. 김창호 회장은 “앞으로도 우리가 필요한 곳이라면 언제든지 달려갈 것”이라며 “많은 척수 장애인들이 참여하는 만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문의 031-679-0292)<조태명 객원사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