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지난 3일 용인시산림조합(조합장 이대영) 지하 회의실에서는 2019년을 마감하는 조합원간담회가 열렸다. 참석한 조합원들은 우선 산림분야 공익형직불제 도입을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에 동참하고 회의장으로 향했다. 이대영 조합장은 “지속 가능한 산림은 국가 백년대계의 기본이자 미래세대에 물려줄 국가성장 동력의 새로운 원천”이라며 “서명운동은 실질소득이 낮은 임업인의 소득보전을 위해 반드시 공익형직불제 도입대상에 임야가 포함돼야 한다는 것을 관철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1년 동안 용인시산림조합의 활동내역과 현황, 사업내용 등을 조합원들에게 알리고 더 발전하기 위한 조합원들의 고견을 듣는 자리였다. 조합원들은 먼저 ‘라데츠키 행진곡’ 동영상을 관람했다. 동영상은 관람객들이 지휘자, 연주자들과 혼연일체가 되어 박수로 화답하며 곡을 더욱 빛나게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 조합장은 “지휘자, 연주자, 관객이 삼위일체가 되어 아름다운 행진곡이 더욱 빛을 발하는 것을 볼 수 있다”며 “조합장은 물론 조합 임직원들이 열심히 일하고 조합원 여러분들의 관심과 성원이 함께했을 때 더욱 아름답고 큰 발전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동영상 관람
[용인신문] 용인신문이 지난 2년 여간 취재 보도한 용인판 미슐랭 <크림의 용인 맛집멋집을 찾아서>를 총정리 했다. 취재 대상에게 사전 예고 없이 맛집 멋집을 소개한다는 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보도이후 구독자들과 업체 사장님들로부터 큰 선물을 받았다는 진정어린 인사는 큰 보람이었다. 안타까운 것은 정말 맛있는 몇몇 집들이 업주의 사정상 부득이 영업을 종료했다는 것이다. 용인신문은 보도의 댓가로 광고는 물론 신문구독조차 권유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켜왔다. 앞으로도 이 원칙은 변함이 없다. 그동안 입소문으로만 전해지던 골목길 안 식당부터 나름 규모가 큰 식당까지 지역별, 업종별로 고르게 소개하고자 노력해왔다. 하지만 인구 108만을 육박한 용인시에는 아직도 맛집 멋집이 많이 숨어 있다. 이번 총정리를 계기로 앞으로도 더 많은 <용인판 미슐랭>을 보도할 수 있길 바란다. 지금까지 보도된 <크림의 용인맛집멋집을 잧아서>는 '용인신문 홈페이지'와 '유투브'를 통해서도 검색이 가능하다. 진정한 미식가들의 많은 방문을 기대하며, 숨어있는 맛집 멋집 제보를 기다린다. <편집자 주> 꼭 가봐야 할 35곳 용인 구석구석 ‘맛집
[용인신문] 석성산 봉수 건물터(처인구 포곡읍 마성리 산78-1번지 일원) 발굴조사에서 구들‧우물 등 봉수군인이 거주하던 시설의 흔적이 발견됐다. 이 건물터는 기존의 봉수, 연료창고와 50m 떨어진 곳에 있다. 용인시는 이번 발굴조사에서 건물을 조성하기 위해 40~60㎝, 10~20㎝의 석재를 4~6단으로 반듯한 면을 밖으로 놓아 정연하게 쌓은 석축을 확인했다. 건물은 정면 2칸, 측면 1칸의 규모로, 내부엔 아궁이와 온돌 기능의 고래시설 3열 등 구들이 잘 남아있어 봉수를 관리하던 봉수군이 거주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세종실록지리지 용인현 관련 기록에는 석성 내에 작은 우물이 있다고 나오는데 기존에 알려진 우물 1기와 별개로 이번 조사에서 우물 1기를 추가로 확인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2차례의 석성산 봉수터 발굴조사에서 연기를 피우는 아궁이와 굴뚝시설인 연조 5기, 방호벽과 건물터(연료창고) 등을 확인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연조 주변 건물터 내부에 온돌 대신 목탄이 발견되면서 시는 연료창고로 사용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5월 봉수군이 거주하던 시설에 대한 학술적 규명을 위해 건물터 일원 462㎡의 시굴조사(사전조사)에서 구들시설을
[용인신문] 용인문화재단은 용인포은아트홀 상설 기획공연 일동제약과 함께하는 마티네콘서트 시즌 마지막 공연을 18일 오전 11시 용인포은아트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는 완벽한 하모니를 자랑하는 뮤지컬 스타 부부 김소현, 손준호가 출연한다. 부부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테마 음악인 ‘대성당들의 시대’, 뮤지컬 ‘캣츠’의 ‘메모리’,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 등 대중에게 익숙한 넘버들과 함께 애니메이션, 외국가요 등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곡을 노래할 예정이며,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레 미제라블’의 하이라이트 음악도 오케스트라의 풍성한 하모니로 관객에게 들려줄 예정이다. 관람료는 전석 1만 5천 원이며 용인시민은 20% 할인된 가격에 관람할 수 있다. 문의(031-260-3355/3358)
[용인신문] 청탁받은 응시자 채용을 위해 ‘맞춤형 채용조건’을 만들어 채용비리를 저지른 전 용인시 디지털산업진흥원장 박 아무개씨(64)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김병찬)는 지난 5일 변호사법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박 전 원장에 대해 징역 5년과 벌금 9000만 원을 선고하고, 9000만 원 추징을 명령했다. 이와 함께 취업브로커 역할을 한 전 용인시장 특별보좌관 김 아무개씨(63)에 대해서는 징역 2년6월과 추징금 2500만 원을 선고했다. 또 이들에게 자녀의 취업을 청탁한 부모 2명에 대해서는 각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공공기관의 공개 경쟁 채용 절차에 있어 공정성은 단순히 추상적 규범이 아니라 공공기관이 능력있고 적합한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준수돼야 할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부정 채용 행위는 공정한 경쟁을 가로막는 불공정 행위로, 그 자체로 비난 가능성이 크다”며 “공정한 평가를 기대하고 온 지원자들이 배신감을 느꼈을 것으로 보이고, 박 씨는 9000만 원 넘는 금품을 받아 공직성을 훼손해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라고 말했다. 김 씨에 대해서는 “자신의 인맥 영향력을 과시해 자녀 취업을 걱정하
[용인신문] 시설 노후화로 대형 화재 위험 등에 대한 우려가 지속돼 온 처인구 중앙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지난 11일 새벽 3시37분께 처인구 김량장동 용인중앙시장 한 식품가게에서 불이 났다. 불은 바로 옆 점포로 번져 2개 점포 70㎡와 청과물과 냉장고 등을 태워 400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불은 30분 만에 꺼졌으며, 시장 안에 있던 주민 3명이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식품 가게에서 처음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사진설명 : 화재가 발생한 중앙시장 내 상가 모습.
[용인신문] 용인소방서는 지난 12일 겨울철 화재예방대책 추진기간을 맞아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구 폐쇄 등 위반행위 신고포상제를 시행한다. 신고대상은 근린생활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판매시설, 운수시설, 다중이용업소 등이다. 포상금이 지급되는 위반행위로는 ▲피난시설, 방화구획 및 방화시설을 폐쇄하거나 훼손하는 등의 행위 ▲피난시설, 방화구획 및 방화시설 주위에 물건을 쌓아두거나 장애물을 설치하는 행위 ▲피난시설, 방화구획 및 방화시설 용도에 장애를 주거나 소방활동에 지장을 주는 행위 등이다. 경기도에 1개월 이상 거주한 사람이면 관할소방서에 방문 또는 우편·팩스·홈페이지 등의 방법을 통해 신고할 수 있으며, 위법으로 확인 될 경우 신고자에게는 5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소방서 관계자는 “비상구는 화재 발생 시 대피할 수 있는 유일한 생명의 문”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으로 위반행위가 근절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용인신문] 용인시가 기흥구 보정·마북·신갈동 일대에 추진 중인 플랫폼시티 건설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지난달 경기도의회에서 동의안이 보류됐지만, 도의회 측 선결조건이던 용인시의회 동의안이 상임위를 통과한 것. 이에 따라 용인지역 첫 정부 신도시 계획에 포함된 마북‧보정 플랫폼시티 사업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용인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는 지난 10일 시와 경기도, 경기도시공사, 용인도시공사가 함께 시행하는 ‘용인 플랫폼시티 건설사업 신규 투자사업 추진 동의안’을 원안 가결했다. 동의안은 조성원가 기준 5조9646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용인 플랫폼시티 건설사업에 용인도시공사가 최대 현금소요액(5조58억원)의 5%에 해당하는 2503억원을 투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행 지방공기업법에서 100억원 이상의 신규 투자사업을 하려면 시의회의 의결을 받도록 규정한 데 따른 것으로, 오는 17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용인 플랫폼시티 건설사업은 용인시 기흥구 보정·마북·신갈동 일원 270만㎡ 부지에 1만1000 가구의 공동주택과 첨단산업단지, 상업·업무·문화·복지시설과 복합환승센터 등이 어우러진 미래형 복합 자족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오는 20
[용인신문] 용인축산농협(조합장 최재학‧사진)이 관내 11개 농·축협 중 최초로 상호금융예수금 1조원 시대를 열었다. 이로써 전국 농‧축협 최상위권에 돌입했다. 용인축산농협은 지난 11월 27일 예수금 1조원을 달성해 경인지역 20개 축협 중에서는 6번째로 1조원 시대를 열었다. 전국 1118개 농‧축협 중에서는 63번째며 경기 161개 농‧축협 중에서는 18번째다. 11월말 기준 상호금융예수금 잔액 1조234억원, 상호금융대출금 8000억원을 동시에 달성함으로써 균형 잡힌 신용사업의 기반도 확고히 다졌다. 용인축협은 1983년 상호금융 업무를 시작한 이래 2010년 상호금융예수금 5000억원, 2017년 7000억원에 이어 2년 새 1조원을 돌파, 급성장의 쾌거를 이뤄냈다. 이는 최재학 조합장이 지난 2013년 취임 후 6년만에 일궈낸 공격적 경영의 성과로 탁월한 역량을 과시하고 있다. 최 조합장은 용인축협이 27년여 동안 5000억 규모에 이른 것을 6년이라는 단기간 내에 5000억 성장을 끌어내면서 용인축산농협을 지역금융기관으로 확고히 자리매김 시켰다. 용인축산농협을 진두지휘 하고 있는 최재학 조합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예수금
[용인신문] 백군기 용인시장이 시장직을 유지하게 됐다. 대법원이 벌금 90만 원과 588만2516원의 추징을 명령한 원심을 확정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백 시장의 시정운영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 1부(주심 이기택 대법관)는 지난 12일 백 시장의 상고심에서 검찰과 피고인 측의 상고를 모두 기각했다. 백 시장은 6·13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해 1월 5일부터 4월 3일까지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에 ‘선거 사무실’을 두고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와 지인이 사용하던 사무실을 무상 사용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됐다. 1심과 2심 재판부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벌금 90만 원과 선거사무실 임대 비용 추정 금액인 588만2516원의 추징을 명령했다. 이에 백 시장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유죄로 판단한 데 대해, 검찰 측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무죄로 판단한 데 대해 불복해 각각 상고했다. 백 시장은 대법원의 확정판결 직후 입장문을 발표하고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신 사법당국에 감사하며, 시민 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데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린다
[용인신문] 고요한 주말 아침, 연습실에 갑자기 실낱같은 해금 소리가 울려 퍼진다. 곧이어 두 줄, 세 줄 소리가 늘어나더니 어느 순간부터는 가야금, 판소리, 성악에 무용까지…적막했던 연습실은 각종 악기소리, 판소리, 아이들 소리로 넘쳐난다. 오롯이 전통 악기들을 그대로 배워가는 수업이 있는가 하면 전통을 주제로 다양한 관계 맺기를 시도하는 수업이 전개된다. 직접 판소리를 작창하기도 하고, <내가 만든 용인노래 프로젝트>라는 전통 창의수업도 진행된다. 즉 ‘전통’과 ‘꿈’이라는 키워드로 아이들의 이야기가 가사가 되고 노래가 되는 모습이 재미있게 펼쳐진다. 매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용인시문화예술원 연습실에 모여 각 파트별로 우리 전통예술을 배우고 있는 80여명의 초·중등학생들의 열정적인 모습이 마치 전통예술학교를 찾아온 느낌이다. 내가 처음 용인에서 청소년 국악교육을 시작한 것이 7년 전, 문화체육관광부 지원 사업으로 청년 국악인 8명과 함께 전국 초중등학교 순회공연을 다니면서였다. 그때 찾아간 학교가 갈곡, 매봉, 홍천, 둔전, 신갈중학교 등이었다. 처음 국악공연을 본 아이들의 반응은 “너무 재미있어요.”부터 “생각보다 지루하지 않아요.”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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