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용인문화재단은 대표 상설기획공연인 일동제약과 함께하는 마티네콘서트의 시즌 아홉 번째 공연을 오는 27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진행한다. 마티네콘서트는 지난 2012년 시작해 국내외 최고 스타연주자들을 초청, 해설과 함께 수준 높은 클래식을 선보이는 공연으로 매회 공연을 찾는 관객들과 음악으로 소통하며 재단의 대표적인 상설 기획공연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공연은 겨울이면 생각나는 오페라의 스테디셀러 푸치니의 ‘라 보엠’을 콘서트 오페라 형식으로 선보인다. 크리스마스이브에 시작되는 ‘로돌포’와 ‘미미’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브로드웨이 뮤지컬 ‘렌트’로 각색되기도 했으며 예술과 가난한 삶 속에서 기쁨과 고통을 경험하며 성장하는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소프라노 박하나와 테너 허영훈, 소프라노 이윤정과 바리톤 김종표가 각각 미미와 로돌포, 무제타와 마르첼로를 맡아 개성 있는 연인으로 출연한다. 관람료는 전석 1만5000원이며 용인 시민은 20% 할인된 가격에 관람할 수 있다. 예매는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나 인터파크 티켓 홈페이지 또는 용인문화재단 CS센터(031-260-3355/3358)에서 가능하다.
[용인신문] 용인문화재단은 지난 16일 동백호수공원에서 무료로 진행한 2019 아트트럭의 두 번째 기획공연 ‘어반 스테이지’를 시민들의 호응 속에서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었던 이번 공연에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수능을 마친 수험생부터 가족, 연인 등 3천 여 명의 관객이 모여, 음악으로 소통하며 함께 라이브 무대를 만끽했다. 야외에서 펼쳐진 공연은 생생한 콘서트 형식으로 꾸며졌으며 10대~30대까지 폭넓은 인기를 모으고 있는 명품 보컬리스트 가수 김나영, 수란, 양다일 등이 라이브 밴드와 함께 출연해 ‘솔직하게 말해서 나’, ‘1+1=0’, ‘미안해’ 등 인기곡을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선보였다. 재단은 ‘겨울밤 발라드 콘서트’라는 이번 공연의 부제에 맞춰 무대를 감각적인 도시 분위기로 연출했으며 동백호수공원에서 펼쳐지는 이번 콘서트를 기념할 수 있도록 꾸민 ‘포토 존’을 비롯해 시민이 편안히 이용할 수 있도록 빈 백을 비치하는 등 야외공연의 묘미를 살릴 수 있게 꾸몄다. 용인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아트트럭’은 4.5톤의 대형 트럭을 개조한 이동식 공연 무대로 용인시 생활권 인접 장소에서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 관람의 기회를 제
[용인신문] 기흥구는 지난달 19일 처인구 역북동 지상작전사령부 운동장에서 정보통신여단 312통신대대 장병들과 친선 체육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군과 서로 소통하고 친목을 다지면서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기흥구는 312통신대대에 과일 등 위문품을 전하고 장병들과 풋살 등 친선경기를 하며 유대감을 강화했다. 구 관계자는 “관‧군이 화합하고 소통하며 군 발전과 지역발전을 위해 힘을 모을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용인신문] 2019년 키움증권배 고교동창 최강 결승전은 4강전에서 수원고와 제천고를 이기고 올라온 마산공고와 용인 태성고의 대결로 치러졌다. 홀매치블레이 방식으로 진행된 박빙의 승부 끝에 한기용·김시동·민창기 등 선·후배 3명이 팀을 준비한 용인 태성고가 2홀을 남기고 3홀차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태성고는 대회 우승과 함께 민창기 선수가 대회 최우수선수에 선정돼 상금 200만원을 받는 겹경사를 안았다. 우승상금 2000만원은 지난 12일 모교장학금으로 전달됐다. 올해 대회에는 모두 156개 고등학교가 참가했다. 상·하반기로 나눠 각각 8강을 가린 뒤 통합 8강전과 4강전을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해 최종 승자를 가렸다. 고교최강전 골프대회는 지난 2004년 시작해 올해로 15년째를 맞았으며 고교시절 교우들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필드에서 다시 만나 중년의 우정을 다지는 대회다. 대회는 SBS골프채널을 통해 중계방송 되면서 더욱 인기를 끌었고 고교 동문들이 팀을 구성하여 서로 참가하고자 선의로 경쟁하는 유명대회로 자리매김했다. 양성범 태성중·고총동문회장은 “골프 연습에 매진해 오늘이 있기까지 열악한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고생한 선수들과 남다른 열정을 보여
[용인신문] 용인시처인노인복지관(관장 김기태)은 지난달 18일 가평비전센터에서 열린 2019년 경기도 노인복지관협회 추계세미나 자리에서 노인여가복지 유공을 인정받아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세미나는 노인복지 주요 정책에 따른 역할 모색과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개최된 행사다. 표창은 그간 지역사회발전과 노인여가복지 증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으며 기관으로는 전국 노인복지관 59개중 2곳이 수상했다. 복지관에서는 고령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어르신·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노인여가복지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어르신들이 주체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자 앞장서 추진해 왔다. 김기태 관장은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의 큰 어르신으로서 존경받는 삶을 영위하실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했던 것이 수상으로 인정받아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기존보다 더욱 존중받고 사회에서 더욱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용인시처인노인복지관은 2012년, 2015년, 2018년 등 3회 연속 전국 노인복지관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인 A등급으로 선정되는 등 명실상부 최고의 노인복지관으로 인정받고 있다.
[용인신문] 지난달 20일 용인시의사회, 처인·기흥·수지구보건소, 국민건강보험공단 동·서부지사는 지역의 한 식당에서 제4차 용인시 1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운영위원회를 진행했다. 그간 의료기관에서 권유해도 환자들이 거절하는 경우가 많았던 만성질환 시범사업에 대해 보건소·공단과 함께 협력하기 위한 운영위원회를 열어왔다. 이번 4차 회의는 글로벌리서치 간담회에서 청취된 타 지역 상황에 대해 알리고 환자진료의 질이 높아지는 것에 대한 보상 개념이 도입돼 좋지만 시행과정이 복잡하고 향후 상담 시간 준수 등 문제로 삭감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전했다. 특히 김태형 용인시의사회장은 “건강보험공단 사업에 심사평가원이 개입돼 업무가 과중되니 금연 사업처럼 심사평가원 없이 진행하는 것이 좋겠다”며 “2020년도 용인시 차원에서 일차의료기관 지원 육성 대책을 기대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용인신문] (사)대한노인회 용인시 수지구지회(지회장 정지걸)는 지난달 18일 수지구청 대강당에서 조직 관리를 위한 인식개선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수지구 전체 경로당의 회장, 임원진은 물론 수지구청장, 국회의원, 유관기관장, 관계 공무원 등 220여명이 참석해 1~2부로 나누어 진행됐다. 교육은 한국스피치메이킹 대표인 이재선 강사를 초빙해 경로당 회장들에게 내재된 잠재력 및 상호 친밀감 형성을 위한 ‘희망 찾기! 감동 주는 삶의 비결’을 주제로 진행돼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또 수지구청 사회복지과 김주형 팀장의 경로당 보조금 집행 및 정산지침에 대한 교육도 진행돼 경로당 회장들에게는 실질적인 교육의 장이 됐다. 정지걸 지회장은 인사말에서 “대한노인회는 경로당 회장을 중심으로 회원들의 복지를 위한 일을 하는 단체”라며 “직접 경로당을 방문해 많은 소통을 기울이며 항상 경로당 회장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회에서는 경로당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용인신문] 지난 18일 용인분당예스병원(대표원장 이길용)과 사회복지법인 양지바른(대표이사 오수환) 간 업무협약식이 병원 회의실에서 체결됐다. 용인지역 내 취약계층(장애인 및 노인)의 의료지원을 위한 것으로 협약식과 함께 2000만원의 후원금 전달식도 진행했다. 용인분당예스병원은 관절·척추 분야의 전문병원으로써 척추·관절·내과 등 분야별 세분화된 진료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복지관에 전신안마기 및 쌀 기증, 건강특강, 명절선물 후원 등 병원 수익의 일정 부분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길용 대표원장은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의료지원사업에 예스병원이 동참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아프지만 병원비 때문에 치료받지 못하는 소외 계층을 위해 지속적으로 수술비와 치료비를 지원할 예정으로 기회가 닿는 대로 지역사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용인신문] 기흥구 영덕동에 위치한 흥덕중학교(교장 이태희)는 지난 3월부터 경기도교육청 학교숲 가꾸기 일환인 화단 조성으로 ‘벌과 나비가 함께하는 아름다운 교정 가꾸기’가 한창이다. 도심에서는 찾아보기 힘들게 국화를 찾아든 나비와 벌을 볼 수 있다. 전교생 1200명 학생들은 흥덕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화단 가꾸기로 등하굣길을 꽃과 어우러지며 “우리 학교는 화원 같다. 도시에서는 벌과 나비를 보기 힘든데 우리 학교 화단에는 찾아와서 신기하고 좋다”며 함박웃음이다. 꽃에 물을 주는 교사들을 보면 함께 물을 주고 싶다며 자연스럽게 주인 의식을 갖고 참여도 한다. 봄에 꽃을 함께 심으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화단 가꾸기에 동참한 학부모회 김선묘 회장 외 임원들은 “이렇게 화려하게 꽃이 필 줄은 상상하지 못했다”며 “화단에 물주기 등 함께 참여하는 화단 가꾸기로 우리가 만들어 가는 우리학교라는 주인의식이 확고해졌다”고 자부심을 표현했다. 학생들은 “다양한 색깔의 국화를 우리 학교에서 볼 수 있다니 믿어지지 않는다”며 “화단뿐만 아니라 층별로 복도에도 국화가 있어 학교가 더 따뜻하게 느껴진다”고 만족해했다. 교직원들도 우리 학교 교정은 점심 식사 후 아름다운 산책길
[용인신문]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김중식(더불어민주당, 용인7) 의원이 일본 수출규제와 경제보복에 따른 소재·부품 산업의 중장기적 대응 마련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지난 20일 진행된 경제실 행정사무감사에서 “2019년 3회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통해 급한 불은 껐지만, 단발적인 대처로 끝낼 것이 아니라 중·장기적 예산과 정책 확보가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앞서 도의회는 지난 9월 제338회 임시회를 통해 일본의 수출규제조치에 대응한 소재·부품 국산화 연구개발사업 100억 원, 기업 기술개발 사업 100억 원 등 7개 사업비 326억 원의 추경 예산을 통과시킨 바 있다. 김 의원은 “장기적으로 기술의 국산화, 수입선 다원화 등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나노기술원 등 경기도의 자원을 활용한 오픈형 플랫폼을 제공해야한다”며 “정부와 지자체는 대기업들이 자회사나 소규모 협력사와 동반성장할 수 있는 투자확대와 기술지원을 추진하도록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대기업이나 특정 업체에 혜택이 집중되지 않도록 신경 써 야 한다”며 “개혁 수준의 변화를 일으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용인신문] 경기도의회 엄교섭 의원(더불어민주당, 용인2)은 지난 19일 경기도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학생들에게 안전한 통학로를 조성해주고, 초등돌봄교실을 확대 운영할 것을 촉구했다. 도의회 교육행정위 소속 엄 의원은 이날 도교육청 운영지원과과 교육협력국, 미래교육국에 대한 행정감사에서 “도로폭이 1.5m에 불과한 용인지역 서원 중‧고등학교의 경우 통학로 개선이 필요하다”며 “그러나 교육청과 용인시는 서로 힘겨루기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엄 의원에 따르면 서원 중‧고교 통학로 개선의 경우 용인교육지원청은 용인시가 매입하길 원하고, 용인시는 교육지원청에 도로 부지를 기부채납 하라는 주장을 반복하며 대치 중이다. 엄 의원은 이날 “복합화 건물 등 학교시설을 개방이 일반화 되고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통학로를 교육협력사업에 포함해서 확대 시행할 순 없는 것이냐”며 “통학여건이 좋지 않은 학교들에 대해서 선제적으로 조사하고,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강하게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엄 의원은 “국가시책으로 초등 돌봄교실에 온종일 돌봄체계를 구축하고 있지만 일선학교에서는 이를 사실상 거부하고 있다”며 “가장 큰 이유는 교사에 대한 가산점이 없어지게 된
[용인신문] 실버시대 편집자 주 : 한 사람이 살아온 생애는 숱한 우여곡절이 있다. 그분들이 말씀으로 들려주는 인생 이야기는 교실 밖 생생한 역사다. 소중한 기억을 기록으로 남긴다. 이석순 전 수지농협조합장(수지향토사학자) 40년을 농협에 몸담고 살아온 이석순씨는 현재 한국학중앙연구원 서당에 다니고 있으며 자신의 집안 문중사 정리를 거의 다 마쳤다. 고기리 이덕균 독립운동가의 손자로 고기리 산골 마을에서 늦둥이로 태어나 평생을 성실하게 삶을 가꾸고 꽃피워 온 그의 삶의 편린을 구술로 정리했다. #출생 내가 막내여서 우리 어머니가 46세에 나를 낳으셨어. 우리 어머니가 10명을 낳으셨어. 자란 사람은 칠남매야. 세분이 어렸을 때 돌아가셨고. 큰 형님하고는 내가 19살 층하가 지고. 옛날에는 방에다 볏짚을 깔고 출산을 했어. 볏짚과 태는 이삼일 뒀다가 아버지가 마당에 돌을 양쪽으로 세로로 세워놓고 가운데 부분에 놓고 불에 태웠어. 부모님의 낡은 옷으로 기저귀를 만들었고, 형제가 많으니까 배넷저고리는 대물려 입었어. 내가 1944년생인데 살기가 어렵고 고기리 산골마을 농가다보니 산후조리는 보통 3일정도 했어. 아들을 낳으면 왼새끼를 꼬아서 고추와 숯을 매달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