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용인독립운동 학술발표회가 한시준 단국대 교수를 좌장으로 지난 22일 용인시청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3.1운동 100주년 기념 마무리 행사로 용인문화원과 부설 용인학연구소가 마련했다. 이날 가장 중요하게 모아진 중의는 ‘용인독립기념관 건립’의 건이었다. 이날 참석자들은 “용인독립기념관을 건립하는 원년이 됐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토론자로 참석한 유진선 용인시의원은 “용인독립기념관 건립이 중기재정계획에 들어갔다. 현재 부지는 원삼면 좌찬고개 기념공원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올해 용인시항일독립운동 기념사업 지원조례가 통과됐으니만큼 앞으로 독립기념관 건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간 용인 최초의 만세시위로 알려진 원삼면 좌전고개 만세운동이 1919년 3월 21일이 아니라 3월 31일일 수 있다는 새로운 자료가 제시됐다. 아예 용인 기흥의 금화지역에서 3월 12일에 용인 최초 시위가 일어났다는 문건도 제시돼 앞으로 보다 심도 있는 연구와 토론이 필요하다는 것으로 결론을 맺었다. 이와 함께 김혁장군에 대한 기초 자료 부족 등 연구자료 확보의 시급성이 논의 되기도 했다. 또한 일진회장 송병준 별장터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용인신문] 용인시 행복한 시니어합창단(단장 윤재운)이 창단된다. 합창 봉사와 수준 높은 삶을 꿈꾸는 여성 시니어들이 모인 이 합창단은 오는 26일 낮12시 기흥구청 다목적홀에서 창단식을 갖고 내년 첫 연주회를 위해 추가 단원 모집과 연습에 돌입하게 된다. 시니어합창단을 만든 윤재운 단장은 현재 용인시 행복한 여성합창단도 이끌고 있다. 따라서 시니어합창단과 여성합창단은 자매 합창단이 된다. “행복한 여성합창단에 60세가 넘은 분들이 들어오고 싶어 하는 거에요. 가입 문의가 오는데 연령제한이 35~59세까지기 때문에 항상 거절할 수밖에 없었어요. 주변에서 듣고는 안타깝다면서 새롭게 시니어를 대상으로 하는 합창단을 만들라고 하는 거에요. 내심 필요성을 느끼고 있던 터라 창단에 돌입했죠.” 지난 3월부터 창단 준비를 하기 시작해서 6월부터 단원 모집에 들어가 현재 24명이 모였다. 오는 12월 5일 용인시 행복한 여성합창단 제3회 정기연주회가 끝나면 시니어합창단 단원모집에 몰두할 예정이다. 단원은 주로 기흥구와 처인구에 거주하는 여성들이다. 이들은 평소 봉사활동에 나서면서 이웃사랑을 실천해오는 열정적인 시니어들이다. 앞으로는 합창단원으로서 노인요양원이나 소외시설
[용인신문] 용인시는 28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용인 불교미술의 재조명’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서봉사지 현오국사탑비, 문수산 마애보살상, 어비리 삼층석탑, 미평리 약사여래입상 등 관내 불교 문화재의 역사적 가치를 밝혀 보존관리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정성권 단국대 교수의 ‘용인지역 석조불상의 특성과 의의’ 주제 발표로 시작해 박영민 불교문화재연구소 연구사가 ‘용인 문수산마애이(二)보살입상의 특징과 편년’에 대해, 엄기표 단국대 교수가 ‘용인지역 석탑 건립 현황과 특징’에 대해 발표한다. 또 양정석 수원대 교수가 ‘용인 서봉사지 가람 배치와 건축 유구의 검토’를 주제로 발표를 이어간다. 종합토론은 최응천 동국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정환 국립광주박물관 학예연구관, 김동하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사, 이서현 용인시 학예연구사, 이경미 문화재청 문화재위원 등이 역사 ‧ 고고 ‧ 미술사적 시각으로 바라본 용인의 불교문화재의 가치를 논의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는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용인의 불교미술 문화재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자리”라며 “이 자리에서 나온 결과를 바탕으로 향
[용인신문] 미국 작가 DAVID B. JANG의 작품전이 지난 19일부터 12월 17일까지 안젤리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전시 작품은 ‘생존이나 삶의 기술’을 주제로 한 설치미술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작가는 “생존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변화와 관리가 요구되며 이는 에너지의 활용을 의미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에너지와 물질은 파괴되어 없어지지 않고, 다만 변경될 뿐이라는 다소 형이상학적인 예술철학을 지니고 있다. 그의 작업은 지속적인 상태의 움직임을 유지하면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화하고 전환해 현실과 연관된다. 그는 지속적인 생산과 형식, 질서나 의미 있는 창조의 상태에 많은 관심을 가지며 작품을 제작해오고 있다. 기발하고 창의적으로 대량 생산된 가공품들의 원재료로의 회귀를 꾀하는 작업을 통해 인간이나 물질이 지닌 순수한 상태로 돌아가고자 하는 염원을 표현하고 있다.
[용인신문] 지난 16일 청소년수련관에서는 300여명의 아동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드림스타트 아동 예체능 발표회가 열렸다. 행사는 저소득 가정 아동의 꿈을 응원하는 드림스타트 사업의 한 해 성과를 돌아보고 아동들의 재능을 격려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아이들이 직접 꾸민 연극 발표회를 시작으로 뮤지컬·합창·첼로연주·태권도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또 부모들이 꾸미는 기타연주, 명랑운동회도 진행돼 온 가족이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용인신문]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원장 김병현)은 지난 4일~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와 중국 우한에 ICT 기업 7개사로 구성된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 총54건의 상담을 통해 178만달러의 상담실적을 거뒀다. ㈜엔이알, ㈜액션테크, ㈜에프티에치코리아, ㈜커리어크레딧, ㈜시스포케어, ㈜유씨웨어, ㈜한국융합아이티 등 총7개 기업이 참가해 해외 바이어들과의 1:1 상담 및 기업소개(IR) 등 현지 판로개척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해외시장개척단 파견 이후 수차례 협의를 통해 튜브형 자동 소화시스템을 개발하는 ㈜액션테크(대표 이학면)는 바이어와 계약을 앞두고 있으며 온라인 헤드헌팅 서비스 중개 플랫폼을 개발하는 ㈜커리어크레딧(대표 조강민)은 현지 바이어와 쿠알라룸푸르에서 헤드헌팅 네트워킹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바이어 상담 외에 진흥원이 중국 주우한한국총영사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우한무역관 등과 주최한 ‘제 6회 한국-후베이 경제협력교류회’를 통해 후베이성 정부기관 및 한·중 기업인 180여명이 네트워킹하는 뜻깊은 시간도 보냈다. 특히 스마트 상하수도 시스템을 개발하는 ㈜한국융합아이티(대표 박성우)는 이번 교류회에서 우수사례로 선정
[용인신문] 용인시는 전 분야에 걸쳐 도·농간 양극화 현상이 심각하다. 그중 정치 분야는 크게 변별성이 없어 제외하고 싶다. 기자는 1990년대부터 개발과정을 취재했으니 누구보다 용인을 잘 아는 편이다. 용인 밖에서도 용인과 관련 일이 궁금하면 물어온다. 대부분이 부동산 분야다. 그런데 아직 아파트 분양신청 한번 못해 봤으니 원론적인 것 빼고는 할 말이 없다. 대신 용인신문 기자로 살면서 부동산 양극화 현상은 실컷 체감했다. 취재를 통해 재벌기업이나 기득권층의 부동산 투기 또는 재테크를 빙자한 각종 불법과 비리를 수없이 봤다. 문제는 다수의 국민들이 벌인 생존의 경제활동마저 남의 일처럼 여겨왔던 것이다. 자본주의 사회에 살면서 스스로 도태된 흑수저의 전형은 아니었는지 자문할 수밖에 없다. 그렇게 30여년이 흐른 용인시는 상전벽해(桑田碧海), 뽕나무 밭이 푸른 바다로 변한다는 옛말이 적절한 비유인 것 같다. 여느 위성도시들처럼 농촌마을은 아파트 단지들이 장악했다. 그럼에도 끝임 없이 개발압력이 밀려온다. 용인시는 도시와 농촌이 어우러진 살기 좋은 곳이라고 홍보하고 있지만 내면의 양극화 현상은 심각하다. 강남에도 수십억짜리 집주인과 건물주들만 있는 것은 아니지
[용인신문] 지난 15일 용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회의실에서는 아이돌봄 단체 관련자와 공무원 등 26명이 온 마을이 함께 아이를 키우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를 모색하기 위한 민관협치 아이돌봄 워크숍을 열었다. 참석자들은 시청 각 부서에서 진행 중인 아이돌봄 관련 사업의 내용을 공유하고 시 전역에 다양한 아이돌봄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논의를 했다. 초등학교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장시간·고비용이 요구되는 기존 아이돌봄 체계의 한계를 뛰어넘어 자원봉사자 등 민간자원을 적극 활용한 저비용·고효율 아이돌봄 체계를 마련하려는 것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아이들을 찾기 위한 육아 반장제나 자율형 돌봄 확대를 위한 공모사업 시행, 정보교류 및 협동을 위한 돌봄 관련단체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시는 오는 12월 아이돌봄을 주제로 시민공감 토크콘서트를 진행하는 등 아이돌봄과 관련해 주민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는 등 민관협치를 위해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
[용인신문] 지난 18일 이웃을 돕는 착한가게에 단체 가입한 보정동 외식타운 내 20개 업체에 착한가게 현판이 전달됐다. 착한가게는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매월 3만원 이상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부하기로 약정하는 중·소규모 자영업자를 지정한다. 이날 보정동 20개 업체는 단체로 착한가게 가입하면서 지역사회에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데 동참하게 됐다. 김철수 보정동 신포리쭈꾸미 대표는 “지역에서 받은 주민들의 큰 사랑을 이제 이웃에게 보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용인신문] 용인시는 소외계층의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지난 18일 저소득층과 복지시설 등에 ‘사랑의 PC’ 214대를 보급했다. ‘사랑의 PC’는 시가 보유한 중고 PC를 정비하고 성능을 향상시켜 소외계층에 무료로 제공하는 것이다. 올해 사랑의 PC는 기초생활수급, 장애인, 한부모 가정 등에 134대, 아동복지시설, 요양원 등에 72대를 전달했다. 지난해에는 165대를 보급했다. 시 관계자는 “매년 교체되는 업무용 컴퓨터를 어려운 이웃들이 편하게 쓸 수 있도록 보급하고 있다”며 “소외계층의 정보 격차를 해소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신문] 세종~포천 고속도로(제2경부고속도로)와 제2외곽순환도로 건설 등이 진행되며 지역 발전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세밀하지 못한 고속도로 노선 설계로 인한 문제점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인구 100여 명이 사는 마을 한 곳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고속도로 분기점 사이에 고립되는가 하면, 지역 내 한 사찰의 경우 경계지점 2m∼8m 인근에 20m 높이의 고가도로가 건설되는 것. 마을주민들과 사찰 관계자 및 신도들이 반발하며 개선방안을 요구하고 있지만, 해당 도로를 건설하는 시행사 측은 마땅한 대안을 내놓지 못하는 상황이다. 시에 따르면 용인지역에서는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이천~오산 간) 용인 구간 공사와 세종~포천 간 고속도로(제2경부고속도로) 6공구 용인시 공사구간 공사가 한창이다. 그러나 주민 100여명의 사는 처인구 양지면 주북1리 치루개마을은 서울∼세종간 고속도로가 건설되면서 마을 앞을 지나고 있는 영동고속도로와 함께 마을 전체가 삼각형 모양으로 섬처럼 고립될 처지에 놓여있다. 치루개 마을을 1.8㎞에 걸쳐 에워싸고 기존 영동고속도로와 세종-포천간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용인분기점(JC)이 설치되기 때문이다. 특히 마을입구 쪽 입체화 된 교각 높이
[용인신문] 용인시가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업무 대행 과정에서의 투명성 강화에 나선다.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의 원가 점검 및 업체간 성과 차이를 반영한 인센티브로 경쟁을 촉진하는 등 청소행정 개선책을 내놓은 것 시는 지난 2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원가산정 표준기준 마련 △과업위반 업체 제재 기준 신설 △대행업체에 대한 주민참여 평가 및 차별화한 인센티브 제공 △쓰레기 미수거·무단투기 제로화 추진 등 청소대행체계 4대 개선책을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대책은 쓰레기 무단투기나 미수거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는데다, 시 자체감사에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 용역의 원가산정 부적정·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 관리감독 소홀 등의 지적이 나온데 따른 것이다. 시는 우선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비 지급에 필요한 원가를 합리적으로 산정할 수 있도록 전국 기초단체 중 처음으로 원가산정을 위한 표준기준을 자체적으로 수립키로 했다. 현행 폐기물관리법은 노무비, 경비, 일반관리비, 이윤, 기타 필요한 사항 등으로 나눠 원가를 계산하도록 하고 있지만 이에 수반되는 구체적인 기준은 제시하지 않아 대행비 과다산정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