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1 의원님 너무하십니다. 의원 요구자료가 너무 많습니다. 기간 또는 건수를 제한할 수는 없나요? 집행부는 의회에서 자료 달라고 하면 시도 때도 없이 다 줘야 합니까? A의원이 요구한 자료는 엄청납니다. 자료 작성하다가 하루가 다 가겠습니다. 지난 19일 공직자들의 퇴근시간 이후 인 오후 7시께 시청 내부게시판에 올라온 어느 공직자의 글이다.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일부 시의원들의 자료요구가 과도하다는 불평이 공직 곳곳에서 표출되고 있다. 공식적인 행정사무감사 자료 외에 시의원 ‘의정활동 연구자료’를 명분으로 각종 자료요구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집행부 공직자들은 밤을 새우고 휴일을 반납해가면서 자료를 준비해야 하는 실정이다. 논란이 일자 시 공무원노조 측이 나서 일부 시의원에게 과도한 자료요구를 지양해 줄 것릏 요청했지만, A시의원은 노조위원장 면담 하루 뒤 또다시 수 십건의 ‘의정활동 연구자료’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직사회는 “집행부에 대한 감사는 시의회 고유 권한이지만, 요구하는 자료가 너무 방대하다”며 “실제로 받은 자료들을 다 보기나 하는 것인지 의문”이라는 목소리다. 실제 역대 행정감사를 살펴보면 시의원들이
[용인신문] 지난 9월 13일 수원시와 경계조정 협의 시행으로 수원시 소속이 된 영덕역 센트레빌 아파트. 이 아파트는 용인시와 수원시 간 불합리한 경계로 인해 초등학생들이 246m 거리에 있는 수원 황곡초등학교를 두고, 왕복 8차선 도로를 건너 1.19㎞ 떨어진 용인 흥덕초등학교에 다니면서 논란이 됐다. 때문에 주민들은 지난 2012년부터 학생들의 통학안전 등을 이유로 수원시 편입을 요구했고, 7년 여의 시간 끝에 학생들이 황곡초를 다닐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수원시민이 된 주민들에게 놀라운 일은 이 뿐만이 아니었다. 학생들의 근거리 배정과 수원시 편입 등으로 일부 주택가격이 오를것으로 전망했지만, 예상을 훌쩍 뛰어넘은 수준의 재산가치가 형성된 것. 영통지역 공인중개사업계에 따르면 이 아파트 시세는 11월 현재 당초보다 약 8000여 만원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는 “실거래가 아닌 호가인 상태지만, 수원시 편입 전에 비해 약 6000만원 ~8000만원 상당 오른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용인시의 도시브랜드 가치가 수도권 지역 내 인구 100만 이상 도시 중 최하위 인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경남 창원시는 물론, 인구 98만 여명의 성남시와 충북 청주시
[용인신문]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 기업인 미국의 ‘램리서치(Lam Research)’ 연구개발센터(R&D)가 용인시에 들어선다. 용인시와 램리서치는 지난 20일 용인시장실에서 반도체 제조공정의 핵심장비 연구·개발센터인 ‘한국테크놀로지센터’를 기흥구 지곡일반산업단지에 건립하기 위해 산업용지를 수의계약으로 우선 공급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백군기 용인시장을 비롯해 램리서치코리아의 서인학 회장과 김성호 사장, 지곡산단 사업시행자인 ㈜신삼호의 김언식 회장 등이 참석했다. 테크놀로지센터는 연구개발뿐 아니라 엔지니어링 기능도 갖춰 일반 R&D 센터보다 위상이 더 큰 것으로, 사실상 본사 연구개발(R&D)센터를 한국으로 완전 이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램리서치의 R&D센터 용인 입지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업체와 미래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 위한 조치라는 분석이다. 램리서치는 미국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네덜란드 ASML과 함께 세계 톱3 반도체 장비업체로 꼽힌다. 협약에 따라 램리서치는 지곡산단 내 산업용지 1만∼2만㎡를 공급받아 내년 3월부터 반도체 장비 및 솔루션 개발을 위한 테
[용인신문] 정치란 상대에게 퇴로를 열어주는 행위이다. 그래서 정치는 정쟁까지는 할 수 있어도 전쟁까지 가서는 안 되는 것이다. 그러나 작금의 대한민국 정치는 누군가가 반드시 죽어 나가야 끝나는 곧, 이긴 자가 진자를 죽여야 속이 시원한 전쟁의 시대로 돌아갔다. 지금은 아얏 소리도 못하는 이정현이라는 국회의원이 있다. 흔히들 탄핵 대통령 박근혜의 복심으로 불리는 그런 자였는데 그가 한창 박근혜 대통령을 등에 없고 뭐라도 된 양 안하무인격으로 나설 때 이런 말이 뉴스에 떴다. “내손에 장을 지진다.” 그러나 우문인지 몰라도 손가락에 장을 지졌다는 말은 아직 못 들었다. 요즘에는 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께서 느닷없이, 그것도 뜬금없는 죽을 각오로 단식 투쟁을 한다고 한다. 국민을 위해서 할 일이 산같이 많은 이때에 한가롭게 밥이나 굶겠다니 물론 죽을 각오까지는 할 수 있다. 그보다 더한 각오인들 못하랴마는 문제는 실천이다. 전에 김 아무개의원인가는 뭐가 그리 억울했던지 씨도 안 먹히는 일로 단식투쟁 어쩌고저쩌고 하며, 눈먼 강아지 지푸락 잡아당기듯이 호들갑 떨었다. 혹자가 보기에 그런 모습이 오죽 꼴사나웠으면 툭 쳤다고 한다. 그랬더니 기다렸다는 듯이 테러
[용인신문] 용인소방서(서장 이경호)는 지난 21일 김량장동 용인중앙시장 일대에서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 및 화재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캠페인은 제72회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이하여 겨울철 화재에 대한 시민들의 경각심을 고취하고 화재예방 분위기 조성을 위해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유관기관 관계자 등 40여 명의 인원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훈련 내용은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 및 캠페인 △소방차량 및 유관기관 차량 퍼레이드 △불나면 대피 먼저 홍보캠페인 △화재위험 3대 겨울용품 안전사용 및 주방용 소화기 비치 홍보 △범도민 소화기 갖기 운동 등을 전통시장 이용객들과 상인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이경호 서장은 “화재를 초기에 진압하여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한 실정”이라며 “겨울철 화재예방과 소방차 길 터주기에 시민들이 적극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중앙시장에서 진행된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 모습.
최은진의 BOOK소리 155 어느 사이코패스의 사랑 무니의 희귀본과 중고책 서점 ◎ 저자 : 캐럴라인 케프니스 / 출판사 : 검은숲/ 정가 : 14,300원 [용인신문] “좋아하는 건 소유해야 하는 거야. 단순하고 당연한 사실이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너(You-원제)”에 대한 사랑. 한 사이코패스의 집요한 집착을 매혹적으로 그려낸, 섬뜩하리만치 치밀한 이 소설은 자연스럽게 영화 「미저리」를 떠오르게 한다. 지나치면 모자람만 못한 것이 진리이건만, 한 방향으로 늘 넘치는 것이 또 사랑 아닌가? 집착과 스토킹으로 타락해 버리는 사랑의 부작용은 살인이라는 범죄로까지 이어진다. 정점의 순간에 숨막히게 스토리를 끊어주는 저자의 밀당 실력 덕에 숨 쉴 틈없이 읽힌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스토리 전개와 책에 대한 지적 유희가 가득하다. 뉴욕 맨해튼의 ‘무니의 희귀본과 중고책 서점’에서 일하는 조. 자신이 좋아하는 책을 읽는 벡에게 한눈에 반하고, 조를 둘러싼 모든 세계가 벡를 중심으로 돌기 시작하면서 공포와 비극은 시작된다. 벡의 스마트폰과 SNS를 파헤치고 이메일 도용을 통해 그녀의 모든 것을 알아내는 조. 그녀도 자기를 사랑하고 있다고 믿어버리는 착각과 상
[용인신문] 처인구 원삼면에 들어서는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행정절차가 속도를 내는 가운데, 해당지역 주민들의 반발도 거세지는 모습이다. 주민들은 수용지역 최소화 및 현실적 토지보상, 이주대책 마련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시 집행부와 SK하이닉스 측 등 사업시행자 측과 접점을 찾지 못하는 분위기다. 반도체클러스터 연합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한상영)와 원삼면지역발전협의회(회장 정동만)는 지난 20일 용인시청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수용지역 주민 등 원삼면 주민 3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집회에서 주민들은 ‘수용대상 부지의 최대한 축소, 유해물질 배출공장의 입주제한, 현실성 있는 시가보상과 이주대책 제공’ 등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대책위 측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예정지는 원삼초등학교, 주거 밀집지역과 인접해 SK 하이닉스 협력업체 입주예정단지가 들어서면 주민들이 유해물질 배출로 인해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토지가 수용되는 주민들은 고향과 이웃, 생업도 잃어버려 안정적으로 재정착할 수 있는 보상과 이주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정동만 원삼면 지역발전협의회 위원장은 “지난 2월말 개발계획이 발표된 뒤
[용인신문] 용인시사회복지 과제 정책포럼 용인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홍성로)와 강남대학교(총장 윤신일)는 지난 21일 강남대 샬롬관에서 ‘지역사회 통합돌봄(커뮤니티케어) 정책동향과 용인시사회복지계의 과제’를 주제로 ‘2019 용인시사회복지협의회 정책세미나’를 공동 주최했다. 포럼은 지난 5, 7, 10월 3회에 걸친 ‘용인형 커뮤니티케어, 어떻게 추진할 것인가?’를 연중 기획 주제로 진행한 용인미래사회복지포럼의 연속된 정책세미나로 용인시의회 이건한 의장을 비롯해 김상수, 유향금, 명지선 의원 및 공무원과 민간복지기관 단체장 등 100여명의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제1발제자인 인천대 전용호 교수는 최근까지 변화한 커뮤니티케어 사업의 과정과 한계를 소개하고 지역밀착형 모델개발을 위해서는 ‘재활서비스, 영양서비스, 주거, 일상생활지원 등 서비스개발’과 ‘기존 전달체계의 개선노력’, ‘제공주체의 다변화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 제안하며 특히 그 중심엔 지역주민과 사회적협동조합, 자원봉사 등의 다양한 서비스제공이 필요하다고 했다. 제2발제는 경기복지재단 오민수 연구위원이 ‘사회서비스 공공성 제고 수단으로써의 사회서비스원과 시군구 출연복지재단’을 주제로 진행
[용인신문] 용인시어린이집연합회(회장 강명희)는 지난 18일 처인구 남사면에 위치한 (주)남사농원에서 연합회 소속 국공립·민간·가정·법인·직장어린이집 원장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의 김장나눔’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담근 1700kg의 김장김치는 용인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홍성로)를 통해 아동생활시설 12처에 지원됐다. 강명희 회장은 “근무 중 시간을 낸 회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아동복지시설 어린이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용인신문] 용인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회장 김승민)는 지난 9일 옛 경찰대 실내체육관에서 31개 지역아동센터 아동 및 가족들과 함께하는 가을문화행사 ‘푸르른 꿈을 향해 비상하라’를 진행했다. 매년 체육대회로 진행하던 행사를 올해는 다채로운 문화공연과 전시, 발표회로 진행했다. 김승민 회장은 “가정의 어려움으로 생기는 아동의 돌봄 지원 공백을 채워주기 위해 용인시에는 35개 지역아동센터에서 937명의 아동을 돌보고 있다”며 “수요에 비해 아직은 규모도 작고 지원이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아이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연합회는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신문] 용인시기흥노인복지관(관장 임형규)은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 복지관 이용어르신을 대상으로 대한안마사협회의 안마프로그램인 ‘나눔의 손길’을 진행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대한안마사협회 경기지부가 복지관 이용 어르신에게 신체 퇴행 예방 및 삶의 활력증진을 위해 제공하고 있다. 대한안마사협회 관계자는 “복지관에 재능기부를 함으로써 지역사회에 재능을 나눌 수 있음에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와 나눔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임형규 관장은 “복지관 이용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마 서비스 욕구를 충족시키고 나아가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복지관으로써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용인신문] 학교 밖 청소년들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주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할 문화‧복지 복합공간이 처인구 이동읍에 문을 열었다. 사회적기업 (주)동그라미사회서비스지원센터는 지난 23일 ‘동그라미 아지트’ 개소식을 열고 운영을 시작했다. 처인구 이동읍 송전리에 위치한 ‘동그라미 아지트’는 기본적으로 청소년들에게 독서와 공부를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음료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카페도 함께 운영해 청소년 이외에도 지역주민이라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한 장소로 운영된다. 특히 공간 운영 인력으로 ‘학교 밖 청소년’을 고용해 경제적 지원과 더불어 사회경험을 제공, 사회적기업으로서 사회공헌 가치를 함께 실현한다. ‘동그라미 아지트’의 운영은 지역발전과 청소년 복지에 뜻을 모은 인사들의 후원이 있기에 가능했다. 카페운영에 필요한 물품과 기기에 대한 기부는 물론 청소년 교육을 위한 재능기부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를 통해 ‘동그라미 아지트’ 공간의 기능 확대와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도 운영, 교육복지에서 소외된 취약계층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동그라미 사회서비스센터 관계자는 “송전지역 지역주민과 청소년들을 위한 공간이 부족하다고 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