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국민권익위원회는 매년 전체 270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부패방지 시책을 평가한다. 지난 2002년부터 매년 공공공기관의 반부패 활동노력과 성과를 평가하는 이 제도는 국가 및 공공의 반부패 청렴실천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으로 현대 사회의 가장 중요한 당면과제임과 공공기관의 청렴 및 그 노력의 중요도를 나타내고 있다. 청렴(淸廉)은 사전적으로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음’이라 정의하고 있다. 과거나 현재의 중요한 의제로 조선시대엔 ‘청백리’ 제도를 통했고 현 정부에서는 대한민국 청렴로드맵 ‘5개년 반부패 종합계획’, 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 법) 등을 통해 청렴실천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은 임직원의 비리나 부패행위를 24시간 익명으로 제보할 수 있는 ‘레드휘슬 헬프라인’ 운영과 전사적으로 내부직원 청렴교육을 통해 자체 청렴활동을 강화해왔다. 또 구성원의 반부패인식 제고 및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해 9월을 청렴의 달로 운영하고 청렴시민감사관 감사 참여 및 제도개선 권고사항을 적극 수용하는 등 청렴생태계 조성을 위한 민·관협력형 부패방지체계를 강화했다. 그 결과 국민연금공단은 앞서 말한 국민권익위원회가 평가하는 ‘
[용인신문] “신하인 탕이 천자 걸을 추방했고, 신하인 무왕이 천자 주를 토벌했다고 하던데 그런 일이 있습니까?”라며 제나라 선왕이 물으니 맹자가 “옛 문헌에 그렇게 쓰여는 있지요.” 라고 답한다. 그러자 선왕이 의아해 하며 이렇게 말한다. “신하가 임금을 시해하는 것이 가능합니까? 여기서 맹자는 군주필부론을 펴는데 인을 해치는 사람을 적賊이라 하고, 의를 해치는 사람을 잔殘이라 하는데 잔적한 자를 일개 필부라 말하지요. 일개 필부인 주를 주살했다는 말은 들어봤지만 임금을 시해했다는 말은 듣지 못했지요.” 양혜왕장구하8문장의 이 기록은 군주라도 군주 노릇 제대로 못하면 필부로 죽어갈 수 있다는 그 옛날 호랑이 담배 물던 시대에도 그 정도는 했다는 말인 셈이다. 불과 몇 해 전 우리는 국민의 힘으로 현직 대통령을 권좌에서 끌어내린 뼈아픈 경험을 갖고 있다. 그 이면에는 국민을 위해 써달라고 부여한 권리를 올바로 사용하지 못한 결과에 대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인 것이다. 임금과 신하 위 아래가 각각 자기의 직분을 다하는 것이 올바른 정치의 출발점이라고 맹자는 명토박는다. 어떤 정치인이 있었다. 맹자가 “지역구를 돌봐야하는데 지역구는 버려둔 채 중앙 정치판에 가서
빛에 관한 연구 하재연 초가 완전히 녹아버린 후 촛불의 빛은 어떻게 되었는지 일요일의 흰빛이 월요일 쪽으로 사라져갈 때 빛이 사라진 지구가 혼자 돌고 있는 밤을 생각한다. 지구는 그때부터 처음의 방식으로 고독해지겠지. 굿바이, 하고 인간들에게 인사를 하고 정말로 우주적 회전을 하게 될 것이다 빛이 어떻게 발생하는지 묻지 않고 빛이 어떻게 사라지는지 연구하는 사람들을 사랑한 적이 있다. 그도 빛과 함께 사라져서, 우주적인 안녕을 해야만 했고 나는 다시 먼지처럼 이곳저곳에 묻어 있다가, 쓱 닦이곤 했다 흘러넘쳤던 빛의 입자들은 공중으로 높이 올라가다 생각난 듯 한 번 반짝였다. 그리고 나서는 영원히 보이지 않는 음이 되어 세계의 투명한 공기를 짙게 한다 하재연은 2002년 문학과사회 제1회 신인문학상으로 문단에 나왔다. 그녀는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는 시공간 개념을 끊어내고, 그 사이에 벌어진 틈 속으로 세상의 모든 것들을 흡수하거나 뒤섞는 것으로 작은 우주를 완성한다. 그녀의 세계에서 ‘안녕’을 우리가 본래 알던 의미로 해석하는 것은 불가능해 보인다. 그녀만의 ‘우주적인 안녕’이기 때문이다. 하재연이 독자들에게 건네는 ‘안녕’은 전혀 다른 의미들을 불러들이며
[용인신문] 용인시민청원은 용인시 홈페이지 ‘시민청원 두드림’게시판에 올라온 청원 중 용인신문 편집국 자체 검토를 통해 게재하는 코너입니다. 또 시민들이 직접 용인신문사에 보내준 민원성 글도 게재 가능합니다. 시민여러분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편집자주> 용인 포곡 삼계리에 거주하는 주민입니다. 용인시 지역 중 유독 포곡읍 발전이 굉장히 더디고, 주변환경이 우리아이가 살기에 너무 개탄스러워 글을 남깁니다. 현재 포곡읍 지역은 환경이 매우 어수선합니다. 도로는 확장 공사로 인해, 먼지와 교통이 굉장히 불편하고, 주말에는 에버랜드 이용하는 시민들로 더더욱 교통이 복잡 한 상황입니다. 특히 삼계리는 항공대 까지 있어 정말 서민들이 살기에 너무 열악한 환경입니다. 시장님 공약중 하나인 삼계리 관광발전 사업이 어떻게 진행이 되고 있으며, 역대 시장님들이 똑같이 해 왔던 항공대 이전 공약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매우 궁금합니다. 오래된 관행처럼 시장님들마다 공약사업으로 내걸어 온 항공대 이전 사업이 이번에는 실현될 수 있는지 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두 아이의 아버지 입니다. 자식들에게 좋은 환경을 마련해 주고 싶지만, 제 형편은 넉넉하지가 않습
[용인신문] 구갈동 청소년지도위원회(회장 정하용)는 지난 14일 ‘2020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기흥구 성지중학교와 성지고등학교 앞에서 수험생들을 응원했다. 이날 청소년지도위 회원들은 이날 오전 올 가을 처음으로 영하권으로 떨어진 수능한파 속에 각 시험장에 들어서는 수험생들에게 응원과 함께 ‘핫 팩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정 회장은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추운 날씨에 시험을 치르는 학생들을 위해 작지만 따뜻한 나눔을 하기위해 핫 팩 나눔을 준비했다”며 “용인지역에서 시험을 치른 모든 학생들이 좋은 결과를 얻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갈동 청소년지도위원회는 수능 이후 이어질 수 있는 학생들의 일탈행동 등을 예방하기 위해 연말까지 청소년 지도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구갈동 청소년지도위원회 회원들이 핫팩 나눔행사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용인신문] 지난 9일 백암신협(이사장 유병조) 두손모아봉사단은 면 직원, 이장협의회 회원, 용인애향회원 등 80명과 함께 지역 내 어려운 이웃 15가구에 연탄 8000장을 전달했다. 연탄을 받은 한 이웃은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해 난방을 걱정했는데 여러분의 온정 덕분에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백암신협은 지난해도 7500장의 연탄을 어려운 이웃에 전달한 바 있다.
[용인신문] 용인시가 지역 내 유명 카페나 맛집 등을 연계한 ‘식도락’관광 상품을 개발키로 했다. 최근 1년 간 각종 포털 등에 검색된 용인지역 관광 검색결과 맛집과 멋집 등이 주요 검색어로 등록된 점에 착안한 것. 시는 지난 11일 최근 1년간 ‘용인 관광’ 검색어로 소셜 빅데이터 분석을 한 결과 용인의 맛 집과 분위기 좋은 카페에 많은 관심을 갖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시는 지역 내 주요 관광지 정보를 꾸준히 제공하는 한편 관광객들이 특별한 먹거리와 감성적인 여유를 즐기도록 트렌드에 맞춘 관광 상품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특히 SNS상 인기 여행지와 맛집이 주로 기흥구와 수지구, 처인구 서북부에 퍼져 있어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처인구 나머지 지역의 맛집·분위기 좋은 카페 등을 집중 발굴키로 했다. 또 관내 농촌·생태·문화·예술 자원을 먹거리 컨텐츠와 연계해 온가족을 위한 식도락 여행 상품도 개발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빅데이터 분석에서 여행 동반자로는 ‘가족’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키워드로는 ‘아이’가 가장 많이 언급되었다. 연령별, 성별로 검색량을 분석한 결과 30대 여성들이 용인 여행에 가장 많은 관심을 보였다
[용인신문] 올해 3.1운동 100주년과 일본의 반도체 부품 수출불허, 지소미아 파기 등 한국과 일본의 외교분쟁으로 일본제품 안 쓰기 운동인 ‘노재팬(NO JAPAN)’이 꾸준히 확산중인 가운데, 용인시를 비롯한 공공기관이 사실상 전범기업이 최대주주로 있는 보안경비업체와 십 수년간 꾸준히 계약을 맺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와 용인시 등 전국 대부분의 공공기관에서 청사 보안을 위해 본청과 읍면동사무소, 직속 기관에 폐쇄회로(CCTV)와 지문인식 출·퇴근 시스템, 방범 등 무인경비시스템을 삼성 자회사로 알려진 에스원과 계약해 사용하고 있지만, 에스원이 사실상 일본기업인 것. 특히 일제강점기 당시 국내 강제징용 등을 자행한 일본 미쓰비시 기업이 사실상 최대주주인 특수관계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http://dart.fss.or.kr)에 따르면 에스원의 분기보고서에 명시된 최대주주(최대출자자)가 주식지분율 25.6%를 가진 일본 세콤<주>이었다. 이 일본 세콤의 최대주주는 일본 마스터 트러스트 신탁은행<주>으로 13.05%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다. 반면 국내에서 에스원 브랜드를 론칭한 삼성 SDI 지분은 11.0
[용인신문] 용인시가 지난 1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2회 ‘대한민국인터넷소통대상·대한민국소셜미디어대상’ 시상식에서 기초자치단체 부문 대상 3개 가운데 2개를 수상했다. 대한민국 인터넷 소통대상·소셜미디어 대상은 한국인터넷소통협회가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이 후원하는 SNS 소통 부문 최고 권위상이다. 시는 올해 대한민국소셜미디어 대상과 공감콘텐츠대상 등 2개 부문에서 대상을 받으며 2관왕을 차지해 뛰어난 SNS 활용 역량을 인정받았다. 블로그나 페이스북, 카톡플러스친구,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 채널과 오프라인 소통을 통한 정책홍보와 정책마케팅 활동 등에서 고객만족도, 콘텐츠 경쟁력, 운영성과 등 전 영역에서 골고루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시는 시민과 적극 소통하기 위해 다수의 우수 콘텐츠를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포스트, 유튜브 등 다양한 SNS 채널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소셜캐릭터 조아용 이모티콘’을 제작·배포해 엄청난 인기를 끈 바 있다. 시는 또 ‘2019 즐겨용 누려용 이벤트’시리즈를 통해 시 카톡플러스 친구들에게 에버랜드나 한국민속촌, 롯데시네마 등 14개 문화·레저시설을 할인가로 이용할 수
[용인신문] 용인시가 경기도 내 지자체 중 처음으로 교통시설물 안전시스템(T-GIS)을 구축했다. 시는 이 시스템 적용으로 교통시설물 관리 및 운영능력이 향상돼 시민불편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지난 15일 교통안전시설물 설치 정보를 디지털 방식으로 저장·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오는 12월부터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교통안전시설물 관리시스템(T-GIS)은 교통 신호기나 경보기, 안전표지판 등의 설치 정보를 통합관리하며 온라인으로 서비스하는 시스템으로 현재 서울·부산 등 일부 광역시만 구축했다. 특히 시가 구축한 시스템은 개별 시설물을 설치·보수할 때 작성한 정보를 엑셀 등으로 각 구청 담당자가 관리하던 것을 통합해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원활한 차량 소통이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필수적인 시설인데도 관련 정보를 분산 관리하고 있어 신속한 조회가 쉽지 않고 인수인계 과정에서 누락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던 것을 개선한 것이다. 시는 이 시스템에 관내 모든 신호기의 위치나 현황, 신호기 형식, 신호주기, 보수이력 등을 입력했다. 이를 통해 지역개발 등으로 새로운 교통안전시설물을 설치할 때 인터넷으로 필요한 정보를 바로
[용인신문] 구성농협(조합장 최진흥)은 지난 1일 농·축협 윤리경영대상 부문에서 투명하고 공정하며 합리적인 업무 수행 추구로 장려상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농·축협 윤리경영대상은 전국 1300여 농·축협을 대상으로 최우수 6개 농·축협을 선정하는 것으로 조합원과 지역사회에 대한 경제적 책임, 법적 책임, 윤리적 책임, 상생적 책임, 특색사업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 조합을 선정했다. 이는 구성농협이 조합원과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도가 높다는 것을 증명하는 한편, 구성농협의 위상을 전국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됐다. 최진흥 조합장은 “조합원은 물론 지역사회에서의 도움이 있었기에 수상이 가능했다”며 “모든 영광을 조합원과 지역사회에 돌리며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이어 “이번 수상에 머물지 않고 올해 두 번째 윤리경영실천결의대회 실시를 통해 더욱더 정진할 것을 다짐하는 한편, 조합원과 지역주민과 함께 올바른 사회분위기 조성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또한 우리 농산물의 소중함을 알리고 소비촉진에 앞장서 우리의 뿌리인 농업농촌이 발전하고 존중받을 수 있는 사회분위기 조성에 앞장 설 것”을 다짐했다.
[용인신문] 동백중학교(교장 오인관)는 지난 8일 깊어가는 가을밤에 밤하늘의 달과 행성·별을 관측하는 천체 관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교과서에서 배우는 태양계 행성, 별, 달의 모양을 천체 망원경으로 직접 관측함으로써 천문분야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을 높이고 전문적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해질녘, 행사참여를 위해 학생 40명이 과학실로 모였다. 학생들은 요즘 목성과 토성이 일찍 지는 시기여서 관측을 놓칠세라 이른 저녁부터 학교 옥상으로 올라갔다. 고리가 아름다운 토성, 줄무늬 목성, 목성 주위를 돌고 있는 4대 위성을 볼 수 있었다. 북두칠성의 하나로 로마시대 시력검사로 사용됐다는 미자르와 알코르도 관측했다. 1차 관측을 마친 학생들은 과학실에 다시 모여 ‘오늘의 밤하늘’을 주제로 별자리에 얽힌 신화, 쌍성과 변광성, 성단, 성운 등 천문 관련 강의를 들었다. 강의를 들은 학생들은 다시 옥상으로 올라가 안드로메다은하, 플라이아데스성단, 알데바란, M68구상성단 등 강의내용을 2차로 관측하고 행사를 마무리했다. 오인관 교장은 “학기 초 천체관측을 위해 예산을 편성했고 학생들은 지구과학을 체험함으로써 과학적 사고력 및 창의적 문제 해결력을 배양할